[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기 맛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휴게소에서 고기 맛 김치찌개를 먹고 왔다. 요즘 비계 고기가 유행인가 보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김치찌개에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고기 4점이 밥그릇 뚜껑 위에 올려져 있다. 돼지고기 대부분은 비계였다. 그는 "저런 고기 구하기도 힘들겠다"며 "비곗덩어리 저만큼이 찌개 (고기의) 90%"라고 전했다. 이어 "저렇게 음식 내주고 돈 받는 거 미안하지 않은가"라며 "출근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오긴 했지만 아침부터 화가 난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주 흑돼지 2탄인가", "보기만 해도 몸서리쳐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가격과 품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1만3000원 제육볶음'이 논란이 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휴게소 음식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휴게소 상위 10개 음식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전년보다 11.2%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3.4%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휴게소 음식에 대해 가격 대비 품질이 낮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한국도로공사 측은 "휴게소 음식 가격을 낮추기 위한 음식 가격 공시제도가 오는 7월 시범 운영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 이후 보완사항을 검토해 올해 말 정식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3 20:36:14[파이낸셜뉴스] 휴일을 맞이해 고기를 추가한 김치찌개를 배달 주문한 손님이 비계만 가득 들어 있는 찌개를 보고 분통을 터트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배달 김치찌개 이게 맞냐'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 속 김치찌개에는 얇게 잘린 비계가 가득 들어 있었다. 비계와 살코기가 함께 붙어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살코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A씨는 "이 김치찌개의 가격은 배달비 포함 1만8000원이었다"며 "3000원 내고 고기 추가까지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로 환불했다"며 "일요일 아침부터 기분 잡쳤다. 식당에서 8000원짜리 김치찌개가 이렇게 나왔으면 주인 뺨 때릴 텐데 이게 1만8000원에 고기 추가한 김치찌개가 이래도 되냐"고 황당해했다. 누리꾼들은 통으로 들어있는 게 아닌 잘린 형태의 비계 상태를 보고 "돈 내고 쓰레기 받았다", "잔반 처리한 거다. 저기 들어가는 김치도 의심된다", "재활용 찌개 같다", "사장이 직접 고기 넣었을 텐데 양심도 없다" 등 문제의 김치찌개 식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A씨가 가게에 환불 요청을 한 뒤 사과를 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1 22: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