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금융회사 자영업자 대출과 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금융회사 대출상품 우대금리와 펫보험 비교공시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7개 금융업협회는 소비자가 금융상품 정보를 보다 손쉽게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인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달 말부터는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세칙을 개정, 12월 말부터 각 협회와 비교공시를 개시할 계획이다. 그간 은행권에서만 가능했던 예금상품 비교는 저축은행업권으로 확대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부터 입출금 자유예금 상품 비교공시를 '금융상품 한눈에'에 연결해 소비자가 은행권과 저축은행업권의 상품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예·적금 상품뿐만 아니라 대출성 상품의 우대금리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손해보험협회의 시스템 보완을 통해 펫(반려동물) 보험을 별도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에 대한 회사별, 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소비자가 퇴직한 회사의 미청구 퇴직연금 정보도 조화할 수 있다. 금감원과 금융업협회는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해 비교공시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5∼6월 실시한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조사에서는 4632명이 참여해 종합만족도 79.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0 18:08:27[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금융회사 자영업자 대출과 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금융회사 대출상품 우대금리와 펫보험 비교공시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7개 금융업협회는 소비자가 금융상품 정보를 보다 손쉽게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인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달 말부터는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세칙을 개정, 12월 말부터 각 협회와 비교공시를 개시할 계획이다. 그간 은행권에서만 가능했던 예금상품 비교는 저축은행업권으로 확대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부터 입출금 자유예금 상품 비교공시를 '금융상품 한눈에'에 연결해 소비자가 은행권과 저축은행업권의 상품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예·적금 상품뿐만 아니라 대출성 상품의 우대금리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손해보험협회의 시스템 보완을 통해 펫(반려동물) 보험을 별도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에 대한 회사별, 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소비자가 퇴직한 회사의 미청구 퇴직연금 정보도 조화할 수 있다. 금감원과 금융업협회는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해 비교공시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5∼6월 실시한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조사에서는 4632명이 참여해 종합만족도 79.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0 11:19:2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일본의 유력 브랜드 도요타·닛산·혼다를 제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비교평가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총점 3005점을 기록해 2위 도요타 라브4(2939점)를 66점차로 제쳤다. 3위 닛산 엑스트레일은 2882점, 4위 혼다 CR-V는 2873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싼타페를 포함해 라브4, 엑스트레일, CR-V 등 4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 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을 기록하며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차로 제쳐 견고하고 박시한 형태의 디자인에 걸맞은 공간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승차감 부문에서도 전·후석 시트의 안락감 및 편의성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경쟁 모델에 크게 앞서며 2위 엑스트레일을 29점차로 따돌렸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냉간 주행 시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 단 35.6m의 제동거리를 기록해 경쟁 모델에 1m가량 앞섰고 나머지 평가항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 1위를 차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3개 차종과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은 '더 크게 생각하라'는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라며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이 특히 뛰어나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승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4 09:18:40【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역대 정권 출범 시기와 비교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새 내각은 전달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과 비교하면 2배로 크게 올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내각 출범을 계기로 지난 1∼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51%였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3∼15일 진행된 조사에서 집계된 기시다 내각 지지율 25%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하지만 요미우리 조사로 보면 2009년 이후 15년 동안 새로운 내각이 발족했을 당시 지지율 중 최저다. 2009년 9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지지율이 75%였고 2020년 9월 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은 74%였다. 기시다 정권이 출범했을 당시인 2021년 10월 내각 지지율도 56%로 이번 조사보다 5%p 높았다. 이시바 총리가 단행한 각료,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서는 43%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5%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달보다 7%p 오른 38%로 1위였다. 이어 입헌민주당 7%, 일본유신회·공명당 각 3%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40%였다. 또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 중심 정권 지속'을 바라는 응답자는 53%였고, '야당 중심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는 응답자는 29%였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9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이달 27일에 총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공동으로 1∼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51%로 요미우리 결과와 같았다. 닛케이 여론조사에서도 현행 방식을 도입한 2002년 이후를 기준으로 정권 출범 직후 지지율은 역대 최저다. 아울러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같은 기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각각 50.7%, 46%였다. 역시 역대 정권 출범 직후 내각 지지율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요미우리는 “역대 정권 초기와 비교해 지지율이 낮아 중의원 선거에서 강한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당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03 12:07: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 주택을 기존 아파트에서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빌라·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금융사는 업계 최다 수준으로,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IBK기업은행·SC제일은행·경남은행 등 총 8개 은행이다. 향후 제휴 금융사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쉽고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금융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여러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번에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제 1 금융권 10개사 및 제 2 금융권 2개사 등 총 12개 금융사와 제휴돼 있다. 이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네이버페이에서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빌라·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된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네이버에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를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의 ‘주택담보대출비교’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팀 리더는 “당국과 업계의 협력으로 빌라 및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에게도 갈아타기 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네이버페이에서는 유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52:21[파이낸셜뉴스] 친할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자신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26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권상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오후 10시께 강원도 강릉의 한 주택에서 70대 친할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께 “흉기를 든 사람이 어슬렁거린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강릉시 청량동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 옷엔 피가 묻어 있었다. 경찰은 “주인집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세입자의 신고에 A씨가 이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후 구속 송치했다. 검찰의 공소장에 적힌 A씨의 범행 이유는 ‘할머니가 나를 드라마 주인공과 비교해서’였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주의력 결핍 장애’ 등으로 지역 병원에서 입원·외래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후 1년간 치료받지 않았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31일 강릉지원 형사 법정에서 열린다. A씨가 앞서 저지른 소액 사기 범죄도 존속살해 재판과 병합돼 진행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7 08:54:47[파이낸셜뉴스] 올해 연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출시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계약되는 자동차보험료는 보험사 홈페이지(이하 CM채널) 수준까지 낮추고, 보험개발원 및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전산을 연계해 비교·추천 보험료 산출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보험 공동인수 대상을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고, 여행자보험의 무사고 환급금을 단체보험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비교·추천 플랫폼 자동차 보험료율, CM채널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열린 제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올해 연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출시하기로 했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는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5개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다. 현재 다수의 보험소비자가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실제 보험가입으로 연결되는 건수는 많지 않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약 81만 명이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실제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약 7만3000명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플랫폼과 보험사 CM채널의 가격차이를 지목했다. 실제 일부 보험사는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판매되는 자동차보험을 CM채널 가격에 플랫폼 지급 수수료를 더해 판매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비교·추천서비스만 이용하고 해당 결과를 활용해 보험사의 CM채널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했다. 보험료 계산·비교의 부정확성 등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 하락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모든 보험사가 플랫폼과 CM채널 보험요율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도 확대한다. 차량정보, 기존계약 만기일, 특약할인 정보 등 소비자의 정확한 보험료 계산을 위한 추가 정보들을 보험사가 핀테크사에 공유한다. 다만 핀테크사는 공유받은 정보를 활용 이후 폐기해야 하며,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UI(User Interface)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보험개발원과 핀테크사의 정보공유를 위한 규제특례 조항을 확대하고, 정보 활용 후 폐기 및 마케팅 활용 금지 부가조건 추가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변경을 추진한다. 또 올해 말까지 보험개발원 및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전산연계를 실시해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자동차보험 외에도 추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골목상점도 화재보험 가입 가능 이날 회의에서는 화재보험 공동인수(상호협정) 대상을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 상점가 등까지 확대해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853개 시장, 26만9365개 상점이 추가로 화재보험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 된 점포, 낡은 전기배선 등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지만 화재보험 인수가 거절되는 사례가 많아 대형화재 등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금융위는 행안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대책 등을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서 지난 보험개혁회의에서 특별이익의 일종으로 여행자보험에 허용한 무사고 환급금에 대해 단체보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진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요양실손보험 구조를 정립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한 과제는 국민들이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개정 및 상품준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보험개혁회의를 매월 운영해, 60개 이상의 과제를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6 10:19:36[파이낸셜뉴스] 개인사업자가 대출금리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 비교공시 범위가 개인사업자 대출상품까지 확대된다. 이르면 오는 12월초부터 금융감독원 사이트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의 주요 조건을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22일 예고했다.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경감 등 민생금융 지원을 위해 금융감독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은 커진 반면 대출을 희망하는 개인사업자 관점에서 합리적 선택을 위해 대출금리, 상환방식 등 주요조건을 한눈에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적인 개인 대출상품과 달리 상품별 특성이 다양해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를 통해 현재 비교공시 중인 대출상품에 개인사업자 대출을 추가한다. 민간 금융회사가 직접 개발·판매중인 대출상품 이외에도 보증기관 협약 등을 통해 판매중인 정책금융상품도 포함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비교공시에는 △자금용도 △가입대상 △담보·보증여부 △상환방식 △권역구분 △가입방법 등 항목에 따라 대출상품을 비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반영해야 할 항목 및 공시 기준을 신설하고 오는 13일까지 개정예고를 거쳐 12월초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비교공시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는 다양한 대출상품을 손쉽게 비교해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가능해지고, 비교에 소요되는 시간·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상품간 비교가 용이해지는 만큼, 건전한 시장 자율경쟁도 촉진돼 향후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의 실질적인 금융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서비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22 07:18:33[파이낸셜뉴스] 금융위가 최근 보험·핀테크사 임원들을 각각 소집해 보험비교추천 활성화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보험사 CEO 간담회 현장에서 보험비교추천 플랫폼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논의를 기점으로 보험사는 플랫폼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및 보험사 홈페이지(CM) 상품과 플랫폼 채널(PM) 상품 간 가격 차이 개선, 플랫폼사는 수수료 추가 인하에 대해 협조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보험비교 플랫폼 활성화 저해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보험사, 10일에는 핀테크사의 임원을 소집해 보험비교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이끌었다. 금융당국은 김 위원장이 보험비교플랫폼 활성화 의지를 보인 이후 보험·핀테크사 실무진을 여러 차례 만나 플랫폼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개선사항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9일과 10일 진행된 회의에서는 각 업계에 실질적인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은 9일 진행된 보험사 임원급 소집 회의에서는 △소비자 친화적 서비스로의 개선을 위한 보험사의 플랫폼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필요성 △CM 및 PM 보험상품 간 가격 차별을 보험비교플랫폼 활성화 저해 요소로 간주해 이를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날 핀테크사 임원급 소집 회의 현장에서는 보험비교추천 플랫폼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현재 보험사가 플랫폼에 주지 않고 있는 보험만기일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플랫폼에서 가격을 올려 받는 보험사들의 행위를 개선토록 할 것을 약속했다. 나아가 이를 전제로 플랫폼 또한 수수료를 더 낮출 여지가 있는지 전향적으로 생각해달라며 더 협조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각 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당국에서 내놓은 보험비교추천 플랫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으며 플랫폼 업계 관계자도 "보험업계 측에서 협조적인 자세를 보였기에 당국이 플랫폼의 협조까지 이끌어내려는 차원에서 (양 업계 임원들을) 모두 소집한 것 같다. 보험업계가 수비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플랫폼까지 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결국 향후 보험업계에서 정보 제공과 요율 차별 이슈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나서는지가 관건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보험비교플랫폼 서비스 이용 시 사용자는 보험만기일정보를 포함해 모든 차량정보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구조인데, 이에 서비스 중도 이탈율도 높은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보험사 홈페이지에서는 소비자의 정보를 모두 끌어와 이전 가입 조건으로 계속 갱신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한 반면 보험비교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해당 소비자가 기존에 어떤 특약을 이용했고 만기일이 언제인지 모두 기억해 번거롭게 입력해야 하고, 더 저렴한 가격을 추천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비싼 보험료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수수료를 플랫폼 상품 판매가격에 더하는 것 또한 보험비교플랫폼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다이렉트 채널을 보유한 대형사(삼성화재·KB손보·현대해상·DB손보 등)는 플랫폼을 통한 상품 판매보다 자사 채널 유입에 방점을 두고 수수료를 플랫폼 상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래 상품 가격이 100만원일 경우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3%를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에 더해 103만원으로 고지하는 식이다. 이러한 사항들이 개선될 경우, 플랫폼사 또한 수수료 인하를 염두에 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각 사가 수수료를 낮출 대로 낮춘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내부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대해) 잘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일에 걸친 보험·핀테크 임원 소집 회의에 대해 금융위 측은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1 12:06:2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편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의 지원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알뜰한 통신 비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모아 한 눈에 비교하고 개통까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베타 서비스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 출시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아이즈모바일, 티플러스, 프리티 등 4개의 알뜰폰 사업자(MVNO)와 제휴 중이며,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인터넷과 TV 요금제도 지원한다. 파트너사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맞춰 필터를 적용해 편리하게 요금제를 분류해 비교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관련 정보를 담은 ‘알뜰한 통신 뉴스’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는 '페이 개통'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요금제 가입 시 지원되며, 추후 더 많은 제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향후 이동통신과 연계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음성통화·모바일 데이터 등의 실시간 사용량을 카카오페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한 사용자간 결합 할인 등 알뜰한 혜택도 늘려 나간다.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전체-편의-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페이 개통'을 통해 요금제를 개통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카카오페이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고유의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금 출금은 불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일부터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의 지원자 모집도 시작한다. 프로젝트 ‘톡톡’은 카카오페이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함께 취약계층 청년 300명에게 1년 간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부모∙조부모의 간병 부담을 진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이나 보육시설 퇴소 후 홀로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톡톡’에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카카오페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알뜰폰 요금제 중 10종을 선별해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요금제 뿐 아니라, 태블릿PC 전용 요금제, 여러 브랜드와의 결합 할인 프로그램 등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초록우산 및 연계 복지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뜰폰 요금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용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이용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제휴를 확대해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카카오페이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 편익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3 09: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