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나텍이 유럽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비나텍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부품 박람회 '일렉트로니카 2024'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비나텍은 다양한 유럽 현지 거래처들과 미팅을 통해 슈퍼커패시터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일렉트로니카는 2년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전자부품 박람회다. 올해는 '모든 것이 전기화 된 사회(All Electric Society)'를 주제로 3000개 이상 전자부품 기업이 참가했다. 비나텍은 이번 일렉트로니카에서 차량 전장, 스마트미터기 등 중형 슈퍼커패시터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한 대형 및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 제품을 선보인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사용 영역과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기존 중형 제품에서 대형 및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비나텍은 일렉트로니카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잠재 고객을 발굴해 공장 실사와 샘플테스트 등을 거쳐 매출로 연결시켰다. 이번 행사에서도 방위산업과 모빌리티, 헬스케어, 비상전력, 스마트미터기 등의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에 발맞춰 그동안 회사 매출 대부분을 담당해온 중형 슈퍼커패시터를 넘어 대형과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중형 슈퍼커패시터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고성장 모멘텀을 가진 신사업을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은 최근 전북 완주시에 약 5만6000㎡ 부지에 2공장동을 완공했다. 2공장동은 다품종 소량생산 공장으로 ESS, 트램, 방위산업 물류 등 다양한 슈퍼커패시터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3 08:20:56[파이낸셜뉴스] 전주시의 비나텍 보조금 환수 추진과 관련해 해당 절차는 신규 사업의 완주 확장 이전 등으로 인한 회사의 경영효율성 제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비나텍에 따르면 전주시 보조금을 수령한 경우 전주시내에서 5년간 해당 투자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비나텍은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부지 선정을 완주로 결정하게 됐고, 이후 해당 지역에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기존 전주시에서 영위하던 신규 사업과 관련한 일부 설비의 완주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라며 "전주시는 관련조례(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보조금 환수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령한 보조금 총액은 2억8600만원이며, 최대 환수금액은 33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3 13:57:52[파이낸셜뉴스] 독일 항공기 엔진 제조분야의 선도기업인 MTU 에어로 엔진스(MTU Aero Engines, 이하 MTU)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ILA 베를린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항공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로 비나텍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MTU는 전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에 엔진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탈탄소화라는 글로벌 기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운송 분야의 탄소 배출량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항공 분야도 연간 약 7억t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탈탄소화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상쇄·감축제도(CORSIA)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 기준을 초과한 항공사는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해야만 한다. 현재는 자발적 참여 기간이지만 2027년부터는 의무적 참여가 요구될 전망이다. MTU는 항공기용 전기 파워트레인 개발 프로젝트 'FFC(Flying Fuel Cell)'를 추진해왔으며, 2027년까지 600KW급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나텍은 MTU의 FFC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자사 막전극집합체(MEA)를 도입한다. 기존의 건물, 차량, 선박뿐만 아니라 항공기용 MEA에도 선도적인 기술과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FFC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토대로 항공분야의 요구 수요를 전망해 볼 때 향후 MEA의 수요확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TU의 FFC 프로젝트 수석엔지니어는 "비나텍과와 협력을 통해 상업용 항공기의 특수성에 맞춘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겠다"라며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최적화 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0 13:03:26[파이낸셜뉴스]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 개발사업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고 수소연료전지사업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고 3일 밝혔다. 비나텍은 자동차연구원과 전일 비나텍 완주공장인 수소연료전지사업부에서 '수소연료전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분리판, 스택 평가기술, 가속수명 평가기술 등을 공동개발하기로 협약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고도화 및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연구원은 수소전기차와 같은 미래자동차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부품의 신뢰성 및 인증 등 다양한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독보적인 MEA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시장에서의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친환경 이동 및 발전 수단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2020년 13조원, 2025년 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 역시 2018년 대비 2030년에 약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3 14:14:10【 파이낸셜뉴스 전주=최두선 기자】 전북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 비나텍의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에는 제2공장 착공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었다. 오는 5월 비나텍의 2공장 준공이 완료되면 바로 인근 2000평 부지에 3공장 착공이 시작된다. 2층 규모로 총 4000평 규모다. 또 내후년으로 예상된 4공장 부지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모든 공장이 완공될 경우 전체 부지 면적은 약 1만8000평에 달한다. "수소연료전지, 실적으로 이어질 것" 26일 수소연료전지 1동에서 만난 정한기 비나텍 수소연료전지 사업부 사장은 "친환경차에 수소연료전지를 채택하는 요구가 유럽을 중심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부터 성과가 나와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막전극접합체(MEA)를 1공장에서만 월 130만장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내구성을 확보한 카본 지지체를 생산 중인데 그 공정은 외부에 비공개로 할 만큼 보안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지체가 다른 회사와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정 사장은 귀띔했다. 1공장 내부에는 비나텍이 생산하고 있는 MEA와 지지체, 슈퍼 커패시터가 진열돼 있었다. 과거 소형 위주로 생산하던 제품들은 점차 세트(set)로 묶어 판매하거나 대형화 단계를 거치고 있었다. MEA 생산 규모는 100만장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전 생산 공정에서 발견된 보완 사항을 적용해 생산 라인을 점차 확장해가는 전략이다. 향후 건립될 2공장에서는 파우치형 슈퍼 커패시터도 생산할 예정이다. 3공장은 모듈 생산으로 시스템화를 주도한다.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사업부에서 50억~6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올해 2배 이상 늘어난 1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 양산을 위해 설비 증설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정 사장은 "기술적 강점으로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노크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우호적인 유럽 업체를 통해 중국까지 진출할 경우 2030년 기준으로 생산 물량이 현대차 로드맵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싸움은 가격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면서 "기존 레퍼런스에서 범용성을 가지려면 지금 비용으로는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에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이라든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도경 대표 "주주들에게 직접 보여주겠다." 비나텍 전주 본사로 이동해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를 만났다. 성 대표는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에도 여전히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부의 이익이 손익분기점(BEP)을 넘었고 유의미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올해 손실을 없앤 만큼 오는 2027년 급증해 2030년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하겠다"며 "국내에서 MEA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동시에, 'RE100'에 지속 투자하는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가 주목하는 부분은 슈퍼 커패시터의 적응력 확대다. 최근 관련 업계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상용차 등에 슈퍼 커패시터를 적용해 실용성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슈퍼 커패시터는 교체 주기도 길고 화재 위험도 없다"며 "테슬라 등 전기차는 화재가 나면 문이 안 열리게 설계돼 있다. 슈퍼 커패시티를 통해 보조 전환할 경우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배터리 수명도 늘고 주행거리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유럽 외 미국 현지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대표는 "오는 5월 말 2공장 준공식에 주요 주주들을 초대해 직접 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공장 착공식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5월 준공과 동시에 6월 초 3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라며 "이 때 전국 각지의 주주들을 초청해 자신감의 배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9 09:25:31[파이낸셜뉴스] 비나텍은 프랑스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리딩기업과 16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34억원 규모의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업이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높은 출력 특성을 갖추고 있을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시장에서 중요한 부피와 무게를 경량화해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비나텍 관계자는 "이러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고출력, 고내구성 MEA가 필수적이다"라며 "당사는 이러한 특성을 유일하게 만족시킴으로써 MEA 단독 공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나텍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건물, 선박, 자동차, 철도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기가팩토리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동차 외 다양한 응용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급계약은 양사가 현재 논의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전망을 확고히 하고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공급계약은 초도물량 수준으로 향후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됨에 따라 물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나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시스템 제조사의 경우 소재, 부품 공급사 선정에 있어 검증된 업체를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다. 비나텍의 이번 공급계약은 수소연료전지 소재, 부품 사업 확장에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비나텍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지지체, 촉매, MEA, 분리판의 일괄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수소산업에 진입을 모색하고 있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원천기술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아 국내외에서 수소산업의 톱티어(Top-tier) 지위를 확보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30 13:36:1921일 한농화성(011500), 비나텍(126340), S&K폴리텍(091340), 알에프세미(096610), 코스나인(082660)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한농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29.8% 오른 26,150원에 거래를 마감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 이화전기는 2,48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전일보다 오히려 하락한 1,5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4-21 15:38:03[파이낸셜뉴스] "수소연료전지가 슈퍼커패시터에 이어 회사 성장을 이끌 양대 축이 될 것입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에서 올해 15%까지 늘어나고, 중장기적으로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과거 대우전자부품에서 일하던 성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로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998년 비나텍을 설립했다.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에너지저장장치는 '슈퍼커패시터'였다. 슈퍼커패시터는 2차전지와 비교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적다. 반면 순간적으로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성 대표는 "창업할 당시 전 세계적으로 슈퍼커패시터 분야에 뛰어든 업체가 드물었고, 이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오랜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2010년 업계 최초로 3.0볼트(V) 슈퍼커패시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위치한 '아이밴파 태양열 발전소'에 공급됐다. 이어 미국 블룸에너지와 슈퍼커패시터 납품 계약도 체결했다. 슈퍼커패시터 적용 범위는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났다. 서버에 들어가는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백업을 위한 전원을 비롯해 자동차 에어백 전원, TV 리모컨 등에 슈퍼커패시터가 활발히 채용됐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도어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 벤츠 완성차에 들어가는 에어백 전원용 슈퍼커패시터는 비나텍이 독점 공급 중이다. 성 대표는 "벤츠에 이어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면서 매출액이 지난 2018년 319억원에서 2019년 428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침체됐던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467억원, 490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슈퍼커패시터 사업을 안착시킨 성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로 눈을 돌렸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장치인 막전극접합체(MEA) 분야에 주력했다. 현재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주 본사와는 별도로 완주테크노밸리2단지에 추가로 사업장을 구축 중이다. 성 대표는 "완주 1공장을 짓고 최근 가동에 착수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생산능력이 종전 연간 30만장에서 5배인 150만장까지 늘어났다"고 했다. 완주 1공장에 이어 연내 2공장, 품질평가센터를 추가로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공장까지 지은 뒤 완주에서 슈퍼커패시터까지 생산할 방침이다. 나아가 베트남 박린성 1·2공장에 이어 박장성에 3공장까지 추진 중이다. 이럴 경우 전주 본사는 R&D와 함께 신제품 시험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성 대표는 "머지않아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대표는 사내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서는 드물게 대졸 초임 4300만원을 지급한다. 직원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학자금을 100% 지원한다. 성 대표는 "'직원이 안 크면 회사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사내 인재 육성에 매진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2-17 07:59:34[파이낸셜뉴스]비나텍이 강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수송용·건물용 연료전지 MEA 단가를 저감할 수 있는 제조 원천기술과 양산성을 확보해 비나텍에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비나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63%) 오른 5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연구원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비나텍과 ‘정전식 전기분무 기반 연료전지 MEA 양산 핵심기술 및 노하우’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연구원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 정치영 박사 연구진은 전기분무법을 통한 백금 사용량 저감 MEA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중-노즐 방식을 사용해 대면적 MEA의 대량생산 공정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백금 사용량을 상용 MEA의 20%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저감함으로써 미국 에너지성에서 제시한 기술적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개발된 공법은 전극 직접코팅 방식으로 공정이 단순하고 확장성이 우수하며 다중 노즐 방식을 사용해 양산설비 설치비용은 1/2수준으로 절감, 양산속도는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정치영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량용·건물용 연료전지 MEA 단가를 3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차세대 MEA의 양산 핵심기술이 확보됐다”며 “Roll-to-roll 공정과 전극직접코팅 방식을 채용할 수 있어 국내 수요기업의 기술 양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기존 당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핵심기술과 이번 도입기술의 시너지를 통한 기술 초격차로 연료전지 시장 확대의 난제인 가격과 성능의 한계를 극복해 해외시장에서의 비약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23 09:26:06[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하이브리드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전 전력연구원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ESS 운영 기술 개발에 나서는 비나텍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5일 오후 1시 13분 현재 비나텍은 전일 대비 3.63%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연료전지 업체 비나텍과 'MW급 고용량 슈퍼캐패시터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비나텍은 전력연구원과 내년 12월까지 MW급 장수명, 고용량 슈퍼캐패시터를 비롯해 하이브리드형 ESS 운영 기술 등을 개발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50만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해 15년 이상 쓸 수 있는 ESS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ESS 대비 유지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형 ESS 개발이 실증 단계까지 도달한 사례는 아직 없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25 13: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