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과 그의 부인이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아들을 방에 가두거나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5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강원경찰청 소속 A씨와 그의 부인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인 14일 저녁 C군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자 검정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겠다고 겁을 주고, 방에 가둔 채 문에 테이프를 붙여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둔기를 들고 C군을 위협하거나 손을 묶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군의 누나로부터 신고를 받고 춘천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 누나 2명을 가정으로부터 즉각분리해 일시보호시설로 옮겼다. 단, C군은 부모와 함께 있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따로 분리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9:14:2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길거리에서 환각물질인 시너를 흡입하던 배달기사가 경찰에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강남의 한 골목에서 시너를 흡입한 배달기사 A씨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A씨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흰색 비닐봉지에 코와 입을 대고 여러 차례 숨을 들이켜는 행동을 반복했다.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배달기사가 시너를 흡입하고 있다"라고 112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2 상황실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A씨의 인상착의와 위치를 파악한 뒤 지역 경찰에 신속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발견했을 당시에도 그는 시너를 흡입하고 있었으며, A씨의 배달용 오토바이에서는 증거품도 나왔다. 시너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환각물질로 분류되며, 부탄가스, 접착제, 아산화질소(해피벌룬) 등도 환각물질에 해당한다. 화학물질관리법은 환각물질을 섭취·흡입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3 06:49:23[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오후 12시 28분께 부산 강서구 강동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이 불은 비닐하우스 2개동과 실외기 등을 태우고 26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전기시설 전원이 모두 꺼져있는 상태라는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2 09:43:25[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셀프주유소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아 업사이클링하는 ‘굿러브스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만든 다회용 주유장갑을 제작∙배포해 궁극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취지다. 그린피스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일회용 비닐 사용량은 연간 235억장, 1인당 460장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셀프주유소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이 무심코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서울 마포구 소재 염리동주유소에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수거한 비닐장갑은 열압착 기법을 통해 가볍고 튼튼한 원단으로 재가공해 셀프주유에 특화된 디자인의 장갑으로 만들었다. 장갑을 보관하는 파우치도 주유소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여 제작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굿러브스캠페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지구와 환경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9 09:27:05【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행, 19시간여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화성시 장안면 A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관계자 7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불길이 인접 공장으로 번지면서 주변 건물 8개 동이 불에 탔으며, 해당 건물에 있던 작업자 20여 명도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와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차례로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 보관된 폐비닐의 양이 워낙 많은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로 불에 탄 잔해를 치워가며 밤샘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6시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 9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주변 하천 등에 오염수가 유입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4:33:18[파이낸셜뉴스] 28일 오후 4시 25분께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기숙사에는 관계자 7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공장 가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오후 4시 44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장에는 위험물 및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지는 않지만, 보관된 폐비닐이 많아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는 오후 4시 50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28 19:04:58[파이낸셜뉴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7월 3일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시장의 플라스틱 배출량 절감을 제안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2일 타가를 전개하는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는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 취지에 발맞춰 국내 화장품 업계가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은 국제환경단체인 '가이아(GAIA)'의 제안으로 2008년에 시작된 기념일로, 전세계 시민단체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매년 7월 3일 하루 동안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타가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플라스틱 배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튜브 제품 용기 소재를 모두 재활용플라스틱(PCR)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용 제품의 경우 친환경 종이 튜브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메탈프리 펌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타가는 이러한 노력의 힘입어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선정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100'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대를 위해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인 7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타가 제품 중 플라스틱 배출량이 가장 적은 제품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특가 판매되는 제품은 '제로 블루 트리트먼트바' 및 '샴푸바'로, 70% 할인가로 제공된다. 두 제품 모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고체 형태의 제품으로, 제품 포장지도 친환경 재생지를 사용했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 업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에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앞으로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2 14:43:27[파이낸셜뉴스] 부산의 공장과 비닐하우스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40분께 사상구 감전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19분 만에 진화됐지만 공장 내부와 전기 설비 등을 태워 약 5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20일에는 오전 2시 52분께 강서구의 한 비닐하우스 배수펌프 차단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비닐하우스 일부와 농작물 등을 태워 약 32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31분 만에 진화됐다. 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20 13:25:2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장마철을 앞두고 55cm 비닐우산을 업계 최저가인 5000원대에 선보인다. 1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비닐우산은 보라색과 연두색 2종으로 출시됐다. CU의 자체 캐릭터 '케이루'가 그려진 65cm 남색 장우산과 우의(일회용·다회용)도 판매한다. CU는 장마철 상품들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해외 직소싱을 택했다. 해외소싱 전담팀이 중국 20여곳의 우산 전문 제조사와 소통하며 상품 종류 및 품질, 원가 등을 검토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 수입 계약 체결 후에도 여러 차례 제조업체에 방문해 상품의 제조공정, 품질 등을 점검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에 힘썼다고 CU는 전했다. 송서영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우산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세우고 제조업체와 협상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퍼져있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적극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8 08:58: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도 북한 오물 풍선 관련 오인 신고가 잇따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울산 북구 진장동에서 "창공에 비닐 풍선이 보인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신고 지점 인근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신고 물체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현재는 풍선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발견 시 신속 출동 및 수색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7분에는 남구 남화동의 한 방파제에서 "뉴스에 나온 북한 풍선이 있다"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국정원,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으로 꾸려진 합심조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신고 물체는 폐비닐이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물체를 목격하면 만지거나 뜯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5 13: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