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AI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충북대학교병원 연구진과 비대면 원격 진료와 연계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인 자가 인지검사 도구 코그모(CogMo)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오펙트의 코그모는 태블릿 PC 기반 컴퓨터화 인지선별검사(CCT)로 사용자가 화면 지시에 따라 직접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답변하면 실시간 자동 채점이 이뤄진다. 특히 딥러닝 기반 기술을 접목해 피검사자의 발화를 한국어 텍스트로 변환하고 정답과 대조해 정확히 채점하는 시스템이 구현됐다. 검사 항목은 주의력, 기억력, 시지각 능력, 언어 및 집행 기능 등 총 5개 영역, 10개 하위검사로 구성돼 있고 종합 점수 100점 만점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다양한 언어 기반 과제와 실행 기능 검사를 포함해 기존 터치 중심 인지검사보다 언어 및 고차원 인지 영역까지 포괄적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코그모는 자가 검사 방식의 비대면 디지털 진단 도구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스스로 인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모든 문항은 음성과 그림으로 안내되고 검사 후 결과는 자동 저장돼 원격 진료 시 의료진이 활용하거나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충북대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지역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코그모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했다. 기존 K-MMSE-2 검사와 비교해 민감도 90.0%, 특이도 82.9%, AUC 0.89를 기록했다. 자동 채점 결과도 수작업 채점과 상관계수 0.98로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다. 이는 원격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선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코그모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량적 노쇠지표 측정 및 비대면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령자의 인지 및 신체 기능을 원격으로 평가하고 케어 가능한 기반 기술 마련을 목표로 한다. 코그모는 이 플랫폼 내 핵심 인지 측정 도구로 향후 개인별 재활 콘텐츠와 연계돼 맞춤형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확장될 계획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진료가 제도적으로도 확산되는 가운데 코그모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령자의 인지 건강을 가정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치매안심센터, 지역 병원, 일반 가정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2024년 12월자에 게재됐다. 네오펙트는 추가 임상과 고도화를 통해 코그모의 상용화 및 보건소, 병원, 커뮤니티 헬스케어 채널과의 비대면 진료 통합 모델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9:25:38[파이낸셜뉴스] 디지털 AI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과제 가운데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합법화가 핵심 의제로 포함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권칠승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7대 정책과제를 민주당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현재 중소기업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여러 경제적 압박과 함께 기술 유출, 공급망 위기, 디지털 전환 부담 등의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권 의원은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제도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어 AI 기술의 빠른 발전이 국민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AI 변호사’, ‘AI 홈닥터’ 등의 서비스를 예로 들며 국민 누구나 AI 기술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오펙트는 원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과 IoT 기술, 게임화 콘텐츠를 접목한 재활훈련 기기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 AI 재활 플랫폼 ‘클리닉 홈(Clinic Home)’을 선보여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재활 전문인력과 시설을 모두 커버하기 어려운 만큼 병원 밖 홈 솔루션이 꼭 필요하다”며 “자사는 환자분들이 병원에 가지 않는 기간에도 가정에서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해 건강한 삶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비롯한 기기를 통해 뇌졸중 등 신경계 손상 환자들이 집에서도 체계적인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게임형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 손가락, 손목, 팔 기능 회복을 위한 연습을 수행한다. 기기는 환자의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상태와 진행률에 맞춰 맞춤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치료사가 옆에서 지도하는 듯한 개인별 원격 재활훈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펙트의 재활 솔루션은 이미 국내외에서 B2C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1호로 이 회사의 홈 재활 서비스가 승인돼 환자가 가정에서 재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후 네오펙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시판허가까지 확보해 원격 재활 기기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고 본격적인 국내 비대면 재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주요 병원에 스마트 기기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전국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등 공공의료 현장에도 납품하는 등 재활치료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네오펙트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원격재활 B2C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은 법·제도적으로 원격의료가 일찍부터 가능해 네오펙트는 현지 홈 재활 플랫폼 보급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일반 소비자가 의사 처방에 따라 스마트 글러브 등을 구매해 활용하도록 하고 미국 재향군인부(Veterans Affairs, 이하 ‘VA’) 산하에 자사 ‘라파엘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는 미국 퇴역군인 환자들의 홈 재활훈련 비용은 VA에서 월 정액을 지원받아 원격 재활 서비스가 공식 의료체계 내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만들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비대면 원격 진료에 대한 정책과제가 추진돼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의료 서비스 시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사가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6 14:06:09[파이낸셜뉴스] 내달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 관리 방안 및 지침 보완계획을 논의했다. 비트컴퓨터 등 관련주는 장중 기대감이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복지부는 전날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5차 회의를 개최, 계도기간(오는 31일까지) 종료 후 시범사업 관련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는 계도기간 종료 이후 시범사업 지침이 준수되지 않는 사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분석 결과와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의약계, 전문가 논의, 의료기관 및 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개선한다. 비트컴퓨터는 원격진료시스템 공급 1위 업체로 비대면진료 대표 수혜주로 언급돼 왔다. 이 회사는 의료정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인 '유헬스(U-health)' 시장 선점과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0 13:40:51[파이낸셜뉴스] 새정부 출범 후 정치권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이어지자 인성정보 등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 8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일 대비 5.47% 오른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승희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언급되면서 원격의료의 필요성을 강조한 과거 발언이 부각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의료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건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원격의료 추진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업계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데 이어 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원격의료의 성장성이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성정보는 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로 대학병원, 인공지능(AI) 업체들과 협력해 재외국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국책과제를 통해 준비 중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회사는 클라이언트 서버, 분산 컴퓨팅과 인터넷 환경을 거쳐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시대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IT 환경 변화에 발맞춘 핵심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30 13:08:40올바른 라이프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블루앤트’가 만성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 ‘올라케어’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올라케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처방이 필요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만 하는 만성질환자는 물론,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모든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AI 기반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올라코디’, 안전하고 전문화된 의약품 패키지와 배송 시스템, 정기적 복약 알림과 재진안내까지 가능한 멤버십 케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물론 병원과 약국 모두가 편리한 모바일 One-Stop 비대면 의료 서비스라는 점은 올라케어만의 특장점이다. 비대면 진료 신청 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고 처방전을 파일로 간편 등록할 수 있어 병원과 환자의 편리성을 증대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구축한 라스트마일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해당 환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약배송이 가능하고 단계적으로 자체 배송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층 심각한 요즘, 만성질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대기실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등 전염병의 2차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실제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화 상담과 원격 처방 등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약 80만 건 이상의 전화 진료 중 50% 이상이 의원급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만성질환 상담이 70%에 달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기적인 병원 직접 방문에 대한 어려움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에게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나아가 마음까지 편안한 ‘한 차원 높은’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고민하며 올라케어의 서비스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약 배송에 대해서는, 의약품온도관리, 특수 포장 및 전문 인력 교육 등 국내의약품유통관리 규정인 KGSP(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에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관련 규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의약품 배송 안정성에 확보해 갈 예정이다”라며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모두에게 '올’바른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라케어 측은 ‘올라케어’ 앱 론칭 기념으로 올해 12월까지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멤버십 가입비 무료’ 혜택부터 ‘프리미엄 복약 패키지’ 및 ‘배송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1-07-30 16:43:24[파이낸셜뉴스] 인성정보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내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의료대란 정상화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6.90% 오른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각 정당들이 대선을 앞두고 발표한 공약집에 따르면 의료대란 정상화, 비대면 진료 법제화 등의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국민의힘은 의대생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성화를 위해 원격의료와 모바일 헬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도 개선을 천명했다. 연구개발(R&D) 지원 및 규제 완화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국민 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특히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와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해 관심을 끈다. 인성정보는 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고 있고, 대학병원 및 인공지능(AI) 업체들과 함께 재외국민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대표적 관련주로 분류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13:12: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19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연구중심병원 추진계획과 지역의료 상생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내 최초로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신규로 지정된 11개의 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강원도는 연구중심병원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김진태 지사와 이재준 병원장이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해 공동 연구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제도적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비전과 추진 전략으로 △진료-연구-교육-산업화가 연계된 전주기 통합 연구체계 구축 △AI 기술과 융합된 첨단바이오 특화 R&D 시스템 정착 △디지털헬스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혁신 의료기술 선도 △의사과학자 중심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의료 상생 논의에서는 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병원의 진료 및 연구 역량을 높여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원도와 춘천성심병원은 이후 원격협진실로 이동해 강원도에서 함께 협력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대면 협진 플랫폼 시연을 참관했다. 해당 시스템은 AI가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환자를 분석하고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주는 기술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도내 의료취약지역 간의 의료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강원도와 병원이 의기투합한 결과 이번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연구 중심 병원에 지정됐다”며 "연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실현하고 강원도민의 건강과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연구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진심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있었기에 강원도가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며 강원도가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9 16:57:26[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중증 외국인 환자에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서울아산병원은 17일 하나의 사이트에서 접수부터 검사자료 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인공지능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진료플랫폼에는 AI 기능이 적용돼 외국인 환자가 업로드한 의료데이터가 자동 번역되고, 플랫폼에 등록된 의료데이터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도 연동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암·장기이식 등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도부터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시행해왔다.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행한 환자의 검사이미지를 판독해 의료진의 소견서를 서면으로 제공하거나, 원격진료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협진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전문적인 치료계획을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5년간 57개국 866건의 비대면 진료를 시행했으며, 환자 대부분이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 중증질환이었다. 이때 전 세계의 환자들이 찾다 보니 언어도 다르고, 환자마다 이메일, 메신저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전상담을 요청하다 보니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개인정보유출위험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접수부터 검사자료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모두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한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 외국인 환자 누구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증상에 대한 설명, 개인이 촬영한 환부 사진이나 영상을 비롯해 현지 의료진의 소견서, CT·MRI 등 검사자료를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이때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8개 국어 자동번역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환자는 자국어로 편리하게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의료진과 코디네이터가 환자의 케이스를 검토하고 사전상담을 시행해 최적의 진료과를 연계해준다. 환자는 통합진료플랫폼을 통해 원격진료를 받으며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을 때의 치료계획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에도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상담, 교육을 진행해 중증 환자의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 또한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인 AMIS와도 안전하게 연동되어 환자의 진료내역이 누락 없이 기록된다. 통합진료플랫폼에 적용된 AI 기능을 통해 환자신원 확인, 이미지·영상 자동변환, 검사자료 자동배열 등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데이터 검증 및 관리 업무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가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4년 한 해에만 1만9482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6%), 아랍에미리트(15%), 몽골(1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중국,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 88개 국가에서 3500명이 넘는 의학자가 서울아산병원의 선진 의술과 최신 의료 지견을 배우고 돌아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2위에 오른 바 있다.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는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 만큼 손에 꼽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17 13:39:45[파이낸셜뉴스] 인성정보의 주가가 강세다. 쿼드데믹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고 조속히 제도화 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일 대비 61원(+3.16%) 상승한 1992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현재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의료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업무보고에서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비대면 진료를 조속히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비대면 진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시 도입됐고 2023년 6월부터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에 한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쿼드데믹(네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 이번 발표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전 세계 비대면진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029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24.13%씩 성장해 2032년 8937억 달러(약 1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성정보는 대표적 원격의료 서비스 관련주로 꼽힌다. 회사는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고 대학병원, AI 업체들과 함께 재외국민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4 10:10:26[파이낸셜뉴스] 올 한해 우리 국민의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1100만건에 달했고 피부질환과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를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대국민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를 분석한 ‘2024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30일 발표했다. 올 한 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100만건에 달하며,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 22%,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소아청소년과 6%, △인공눈물 4% 등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이고 응급성이 낮은 질환은 물론 감기와 몸살 등 경증급여질환에 있어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질환의 특성상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으로 비대면 진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 후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많았다. 7세와 6세 두 명의 자녀를 둔 30대 주부 A씨는 “소아청소년과 수가 부족하고 진료 예약 경쟁도 치열한 상황에서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소아과 오픈런을 하기가 힘들다”라며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 감기 등의 경증질환은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게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가철인 7~8월에도 비대면 진료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20대 직장인 B씨는 “평소 안구건조증이 심해 에어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공눈물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휴가지에서 편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라며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경증 질환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는 이용자 수와 진료건수 모두 크게 증가하며 의료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까지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100만건에 달하며, 만성질환, 경증질환 환자들의 비대면 진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원산협이 지난 5월 실시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이용 환자의 96.9%가 향후에도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가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이용자들은 비대면 진료의 편의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원산협 자료에 따르면 휴일 및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수령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가 4.77km, 약 수령에 걸리는 시간은 10.05시간인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했다. 40대 직장인 C씨는 “연로하신 부모님,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휴일이나 야간에 비대면 진료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라며 “약물 오남용 문제 등으로 비대면 진료 규제 완화를 우려하는 주장을 보면,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 등을 마련해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원산협 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는 “비대면 진료는 단순히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편리함을 넘어 의료 접근성 증진이라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라며 ”4년간의 실증사업 및 1년 이상의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의료 데이터가 확보되었고, 내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에 기여하는 법제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30 09: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