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라이프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블루앤트’가 만성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 ‘올라케어’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올라케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처방이 필요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만 하는 만성질환자는 물론,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모든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AI 기반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올라코디’, 안전하고 전문화된 의약품 패키지와 배송 시스템, 정기적 복약 알림과 재진안내까지 가능한 멤버십 케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물론 병원과 약국 모두가 편리한 모바일 One-Stop 비대면 의료 서비스라는 점은 올라케어만의 특장점이다. 비대면 진료 신청 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고 처방전을 파일로 간편 등록할 수 있어 병원과 환자의 편리성을 증대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구축한 라스트마일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해당 환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약배송이 가능하고 단계적으로 자체 배송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층 심각한 요즘, 만성질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대기실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등 전염병의 2차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실제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화 상담과 원격 처방 등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약 80만 건 이상의 전화 진료 중 50% 이상이 의원급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만성질환 상담이 70%에 달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기적인 병원 직접 방문에 대한 어려움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에게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나아가 마음까지 편안한 ‘한 차원 높은’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고민하며 올라케어의 서비스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약 배송에 대해서는, 의약품온도관리, 특수 포장 및 전문 인력 교육 등 국내의약품유통관리 규정인 KGSP(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에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관련 규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의약품 배송 안정성에 확보해 갈 예정이다”라며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모두에게 '올’바른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라케어 측은 ‘올라케어’ 앱 론칭 기념으로 올해 12월까지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멤버십 가입비 무료’ 혜택부터 ‘프리미엄 복약 패키지’ 및 ‘배송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1-07-30 16:43:24[파이낸셜뉴스] 인성정보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내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의료대란 정상화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6.90% 오른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각 정당들이 대선을 앞두고 발표한 공약집에 따르면 의료대란 정상화, 비대면 진료 법제화 등의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국민의힘은 의대생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성화를 위해 원격의료와 모바일 헬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도 개선을 천명했다. 연구개발(R&D) 지원 및 규제 완화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국민 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특히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와 공적 전자처방 전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해 관심을 끈다. 인성정보는 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고 있고, 대학병원 및 인공지능(AI) 업체들과 함께 재외국민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대표적 관련주로 분류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13:12:52[파이낸셜뉴스] 디지털 AI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충북대학교병원 연구진과 비대면 원격 진료와 연계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인 자가 인지검사 도구 코그모(CogMo)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오펙트의 코그모는 태블릿 PC 기반 컴퓨터화 인지선별검사(CCT)로 사용자가 화면 지시에 따라 직접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답변하면 실시간 자동 채점이 이뤄진다. 특히 딥러닝 기반 기술을 접목해 피검사자의 발화를 한국어 텍스트로 변환하고 정답과 대조해 정확히 채점하는 시스템이 구현됐다. 검사 항목은 주의력, 기억력, 시지각 능력, 언어 및 집행 기능 등 총 5개 영역, 10개 하위검사로 구성돼 있고 종합 점수 100점 만점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다양한 언어 기반 과제와 실행 기능 검사를 포함해 기존 터치 중심 인지검사보다 언어 및 고차원 인지 영역까지 포괄적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코그모는 자가 검사 방식의 비대면 디지털 진단 도구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스스로 인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모든 문항은 음성과 그림으로 안내되고 검사 후 결과는 자동 저장돼 원격 진료 시 의료진이 활용하거나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충북대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지역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코그모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했다. 기존 K-MMSE-2 검사와 비교해 민감도 90.0%, 특이도 82.9%, AUC 0.89를 기록했다. 자동 채점 결과도 수작업 채점과 상관계수 0.98로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다. 이는 원격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선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코그모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량적 노쇠지표 측정 및 비대면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령자의 인지 및 신체 기능을 원격으로 평가하고 케어 가능한 기반 기술 마련을 목표로 한다. 코그모는 이 플랫폼 내 핵심 인지 측정 도구로 향후 개인별 재활 콘텐츠와 연계돼 맞춤형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확장될 계획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진료가 제도적으로도 확산되는 가운데 코그모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령자의 인지 건강을 가정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치매안심센터, 지역 병원, 일반 가정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2024년 12월자에 게재됐다. 네오펙트는 추가 임상과 고도화를 통해 코그모의 상용화 및 보건소, 병원, 커뮤니티 헬스케어 채널과의 비대면 진료 통합 모델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9:25:38[파이낸셜뉴스] 디지털 AI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과제 가운데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합법화가 핵심 의제로 포함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권칠승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7대 정책과제를 민주당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현재 중소기업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여러 경제적 압박과 함께 기술 유출, 공급망 위기, 디지털 전환 부담 등의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권 의원은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제도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어 AI 기술의 빠른 발전이 국민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AI 변호사’, ‘AI 홈닥터’ 등의 서비스를 예로 들며 국민 누구나 AI 기술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오펙트는 원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과 IoT 기술, 게임화 콘텐츠를 접목한 재활훈련 기기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 AI 재활 플랫폼 ‘클리닉 홈(Clinic Home)’을 선보여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재활 전문인력과 시설을 모두 커버하기 어려운 만큼 병원 밖 홈 솔루션이 꼭 필요하다”며 “자사는 환자분들이 병원에 가지 않는 기간에도 가정에서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해 건강한 삶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비롯한 기기를 통해 뇌졸중 등 신경계 손상 환자들이 집에서도 체계적인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게임형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 손가락, 손목, 팔 기능 회복을 위한 연습을 수행한다. 기기는 환자의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상태와 진행률에 맞춰 맞춤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치료사가 옆에서 지도하는 듯한 개인별 원격 재활훈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펙트의 재활 솔루션은 이미 국내외에서 B2C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1호로 이 회사의 홈 재활 서비스가 승인돼 환자가 가정에서 재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후 네오펙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시판허가까지 확보해 원격 재활 기기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고 본격적인 국내 비대면 재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주요 병원에 스마트 기기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전국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등 공공의료 현장에도 납품하는 등 재활치료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네오펙트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원격재활 B2C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은 법·제도적으로 원격의료가 일찍부터 가능해 네오펙트는 현지 홈 재활 플랫폼 보급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일반 소비자가 의사 처방에 따라 스마트 글러브 등을 구매해 활용하도록 하고 미국 재향군인부(Veterans Affairs, 이하 ‘VA’) 산하에 자사 ‘라파엘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는 미국 퇴역군인 환자들의 홈 재활훈련 비용은 VA에서 월 정액을 지원받아 원격 재활 서비스가 공식 의료체계 내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만들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비대면 원격 진료에 대한 정책과제가 추진돼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의료 서비스 시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사가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6 14:06:09[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중증 외국인 환자에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서울아산병원은 17일 하나의 사이트에서 접수부터 검사자료 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인공지능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진료플랫폼에는 AI 기능이 적용돼 외국인 환자가 업로드한 의료데이터가 자동 번역되고, 플랫폼에 등록된 의료데이터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도 연동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암·장기이식 등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도부터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시행해왔다.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행한 환자의 검사이미지를 판독해 의료진의 소견서를 서면으로 제공하거나, 원격진료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협진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전문적인 치료계획을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5년간 57개국 866건의 비대면 진료를 시행했으며, 환자 대부분이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 중증질환이었다. 이때 전 세계의 환자들이 찾다 보니 언어도 다르고, 환자마다 이메일, 메신저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전상담을 요청하다 보니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개인정보유출위험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접수부터 검사자료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모두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한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 외국인 환자 누구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증상에 대한 설명, 개인이 촬영한 환부 사진이나 영상을 비롯해 현지 의료진의 소견서, CT·MRI 등 검사자료를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이때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8개 국어 자동번역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환자는 자국어로 편리하게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의료진과 코디네이터가 환자의 케이스를 검토하고 사전상담을 시행해 최적의 진료과를 연계해준다. 환자는 통합진료플랫폼을 통해 원격진료를 받으며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을 때의 치료계획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에도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상담, 교육을 진행해 중증 환자의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 또한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인 AMIS와도 안전하게 연동되어 환자의 진료내역이 누락 없이 기록된다. 통합진료플랫폼에 적용된 AI 기능을 통해 환자신원 확인, 이미지·영상 자동변환, 검사자료 자동배열 등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데이터 검증 및 관리 업무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가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4년 한 해에만 1만9482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6%), 아랍에미리트(15%), 몽골(1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중국,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 88개 국가에서 3500명이 넘는 의학자가 서울아산병원의 선진 의술과 최신 의료 지견을 배우고 돌아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2위에 오른 바 있다.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는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 만큼 손에 꼽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17 13:39:45[파이낸셜뉴스] 인성정보의 주가가 강세다. 쿼드데믹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고 조속히 제도화 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일 대비 61원(+3.16%) 상승한 1992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현재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의료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업무보고에서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비대면 진료를 조속히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비대면 진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시 도입됐고 2023년 6월부터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에 한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쿼드데믹(네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 이번 발표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전 세계 비대면진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029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24.13%씩 성장해 2032년 8937억 달러(약 1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성정보는 대표적 원격의료 서비스 관련주로 꼽힌다. 회사는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고 대학병원, AI 업체들과 함께 재외국민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4 10:10:26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함께 지난 12일 ‘제2회 스마트빌리지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달성한 지역 균형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온 사례를 발표·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페스타는 과기정통부와 NIA, 광역 및 기초 시군구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빌리지를 통한 지역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강연은 상명대 김영미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빌리지’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현황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빌리지 사업추진 방안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장이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로 6년이 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2023년도 78개 지자체에서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경북 예천, 부산광역시, 강원 원주, 경북 성주 지자체 4곳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경북 예천의 ‘농기계 전복사고 대응 시스템 구축’은 농기계 전복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실제 3건의 사고를 예방하고 9개의 지자체로 확산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부산광역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인 1인 가구 대상 원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고립과 위기가구의 안전을 지원하고 복지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강원 원주와 경북 성주의 ‘스마트경로당’은 강원 지역 경로당 36개소와 복지관 4개소, 경북 성주 경로당 191곳에 양방향 온라인 여가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강원 지역 연간 3.8만명, 경북 성주의 1.5만명의 어르신이 참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강원 원주시 전재섭 부시장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페스타를 주관한 NIA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추진 경과 및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 부스를 운영해 참여 지자체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우수사례 4곳의 체험 부스에서 실제 구축된 장비와 서비스 방식 등을 관람하고 같은 현안을 가진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공유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스마트빌리지 추진 지자체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개편 방안 및 지자체 대상 교육방식을 논의하고 전년도 추진 성과 점검 결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안내하는 등 사업 발전 방안을 위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지자체들은 사업의 개편 방안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소외된 지역까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이를 통해 균형발전의 실현을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16 09:24:37[파이낸셜뉴스] 셀바스헬스케어가 장중 강세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핵심 인사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반영한 의료 분야의 시장 확대를 언급하면서 관련주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8.62% 오른 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료 분야를 특정한 AI의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xAI의 챗봇 '그록(Grok)'을 통해 엑스레이나 MRI, CT 스캔 등의 의료 영상을 업로드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권장했다. 머스크 CEO는 그러면서 "그록은 초기 단계에도 정확성이 높다"라며 "향후 (AI 의료 분야에서) 개선을 거쳐 더 훌륭해지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 AI 의료 관련주의 동반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 분석기 등 의료 진단기기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동 혈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격의료 하드웨어 제작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회사인 셀바스AI가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달리 고성능 화상 장비를 공급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셀바스헬스케어는 지난해 지분 투자 및 AI 원격의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셀바스헬스케어, 셀바스AI와 울트라사이트 3사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AI 초음파 의료시장 및 AI 원격의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8 11:13:07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당시 크게 주목받았지만 각종 규제와 이해관계 속에서 국내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업화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현재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재진으로 제한됐던 비대면진료 규제가 한시적으로 풀렸지만 언제 다시 규제가 강화될지 알 수 없어 업계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비대면진료 서비스 업체인 솔닥의 김민승 대표(사진)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해외진출과 원격건강관리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사업이 어렵다면 인구는 많지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의사를 직접 만나기 쉽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내놓고, 건강을 중시하는 장기 트렌드에 맞춘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원격의료가 매우 발달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이전 대비 600% 이상 시장 규모가 커졌다"며 "특히 인구 2억6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의 섬이 있는 지리적 특성과 인프라 여건상 의료의 낙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격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과, 외과, 치과 등 모든 의료분과뿐 아니라 영양사, 약사, 심리치료사, 수의사, 의료분야 전문 변호사 등 다양한 의료분야 연계 전문가까지 실시간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한국의 우수한 의료와 정보기술(IT)이 충분히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대면진료 IT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시장조사를 한 이후 현지 맞춤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의료기관들과 포괄적인 원격의료 서비스 전반을 결합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및 솔루션 등을 합작사업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41개 지역병원뿐 아니라 협진을 진행 중인 400여개 지역병원을 연동하는 의료시스템도 고려하고 있고, 올해 7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은 솔닥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원격 상담 및 진료를 받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로암병원에서 대면 및 원격의료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연내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서비스 확장과 상급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 솔루션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솔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원격건강관리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집안에서의 건강 데이터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의료진에게 바로 전달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비대면진료의 근거자료로 쓰일 수 있어 더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진다. 김 대표는 "국내 건강보험 재정에 외래비와 입원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원격건강관리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어린아이부터 고령 어르신까지 재택치료를 통해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해져 잦은 외래와 입원으로 발생하는 건강보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또 미래 인구구조를 고려하면 원격건강관리의 성장은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면진료 업계가 미래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와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의 경우 주마다 의료법이 다른데 주별로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소통하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최적화된 결론을 내놓는다"며 "한국도 이런 소통과 숙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19:07:27[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27일 비트컴퓨터에 대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비대면 진료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비트컴퓨터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라며 "국내 2차 병원급 시장점유율은 1위, 의원급 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컴퓨터의 주요 제품은 구축형(BitnixHIS, BitnixHIB)과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CLEMR, 클레머)이 있다. 클레머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정보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구독형 매출 비중은 약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구독형 매출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20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원격의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와 '비트케어스테이션', '비트케어게이트웨이' 등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바로닥터’라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을 지난해 9월에 론칭했다. 환자는 바로닥터 앱을 통해 병원 검색과 예약,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면서 비대면 진료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컴퓨터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400억원, 영업이익을 8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구독형 비즈니스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매출이 발생되면서 수출이 증가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10: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