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의 라마9 병원(Pharam 9 Hospital)과 구체적 협의를 통해 '닥터콜 타이(Dr. Call Thai)'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태국 현지 협력사 및 라마9 병원 관계자들과 현지 서비스와 영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닥터콜 타이는 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네이버 LINE과 연동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서비스다. 환자 편의성과 높은 보안수준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라마9 병원은 태국 방콕의 종합상급병원이다. 국제의료평가기관 JCI 인증 및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우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병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에서는 닥터콜 타이의 기존 PC 웹 서비스 기능을 모바일 웹과 앱 버전으로 확대하는 등 세부적인 방안이 다뤄졌다. 또 화상 미팅에 실시간 채팅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상된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과정은 연내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 과정을 거쳐 서비스 적용 및 사업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마9 병원을 시작으로 태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라며 “인접 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비대면 진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3 09:58:31[파이낸셜뉴스]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며 최근 국내 출시된 '위고비'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고비와 '삭센다' 같은 비만치료제는 약국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아닌 '전문의약품'으로 처방 기준이 있고, 약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위고비의 인기만큼 비대면 진료 악용 사례가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집중 모니터링 단속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겠느냐”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향해 현실성 있는 대책과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는 원하는 진료 과목을 선택한 뒤, 주민등록번호와 진료 희망 시간, 증상 등을 입력해 제출하면, 선택한 시간대에 의사에게 진료 상담 전화가 연결돼 비교적 손쉽게 처방전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위고비와 '삭센다' 등 부작용 우려가 있는 다이어트 의약품을 미용 목적으로 처방받고 구매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다이어트약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작년 8월에는 비대면 진료의 허점을 이용해 비만 치료 등에 사용되는 주사제 삭센다를 조제해 택배로 판매한 의사가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약국마다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해외 직구 등과 같은 불법 보따리상까지 등장했다. 다이어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서는 위고비 구매가 가능한 ‘성지 약국’과 직구 사이트 등의 공유 정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장 의원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각기 다른 용량의 위고비는 물론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마운자로’와 같은 다이어트 의약품도 판매되고 있었다”며 “실제 판매자에게 메신저로 구매 가능 여부를 물었더니, 4개월치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리 처방해서 보내드리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위고비를 포함한 다이어트약은 비급여 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 자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로 보고되지 않아 현황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약사회가 1142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대면 진료에서 비급여의약품으로 조제되는 처방 비율이 57.2%에 달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장 의원은 “플랫폼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는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이용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불안정성이 높다”며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다이어트 약물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고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의 비대면 진료 시스템은 불법적인 부분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11:44:40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당시 크게 주목받았지만 각종 규제와 이해관계 속에서 국내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업화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현재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재진으로 제한됐던 비대면진료 규제가 한시적으로 풀렸지만 언제 다시 규제가 강화될지 알 수 없어 업계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비대면진료 서비스 업체인 솔닥의 김민승 대표(사진)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해외진출과 원격건강관리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사업이 어렵다면 인구는 많지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의사를 직접 만나기 쉽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내놓고, 건강을 중시하는 장기 트렌드에 맞춘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원격의료가 매우 발달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이전 대비 600% 이상 시장 규모가 커졌다"며 "특히 인구 2억6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의 섬이 있는 지리적 특성과 인프라 여건상 의료의 낙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격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과, 외과, 치과 등 모든 의료분과뿐 아니라 영양사, 약사, 심리치료사, 수의사, 의료분야 전문 변호사 등 다양한 의료분야 연계 전문가까지 실시간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한국의 우수한 의료와 정보기술(IT)이 충분히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대면진료 IT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시장조사를 한 이후 현지 맞춤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의료기관들과 포괄적인 원격의료 서비스 전반을 결합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및 솔루션 등을 합작사업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41개 지역병원뿐 아니라 협진을 진행 중인 400여개 지역병원을 연동하는 의료시스템도 고려하고 있고, 올해 7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은 솔닥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원격 상담 및 진료를 받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로암병원에서 대면 및 원격의료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연내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서비스 확장과 상급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 솔루션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솔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원격건강관리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집안에서의 건강 데이터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의료진에게 바로 전달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비대면진료의 근거자료로 쓰일 수 있어 더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진다. 김 대표는 "국내 건강보험 재정에 외래비와 입원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원격건강관리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어린아이부터 고령 어르신까지 재택치료를 통해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해져 잦은 외래와 입원으로 발생하는 건강보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또 미래 인구구조를 고려하면 원격건강관리의 성장은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면진료 업계가 미래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와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의 경우 주마다 의료법이 다른데 주별로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소통하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최적화된 결론을 내놓는다"며 "한국도 이런 소통과 숙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19:07:27[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비대면 진료 중개서비스 플랫폼 ‘올라케어’ 에서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무료 건강상담을 포함한 커뮤니티, 고객센터를 정상 운영해 의료 공백 최소화에 힘쓴다고 12일 밝혔다. KB헬스케어의 ‘올라케어’ 앱에서는 고객이 진료과목 또는 병원을 직접 지정하고 해당 전문의에게 영상통화를 통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이력 분석 결과 감기몸살·호흡기 질환이 44%, 두통·복통 등의 일반 진료가 15% 순으로 많았던 점을 반영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감기, 배탈 등 주요 질환에대한 원활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휴병원들과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갖췄다. 또한 고객들이 연휴 기간 중에도 의료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올라케어 명절 건강 가이드’를 통해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경증 질환 및 예방 방법을 소개하고,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증상 안내와 연휴에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올라케어 앱에서 의사가 추천하는 명절 건강 관리 루틴을 따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고객에게는 루틴 별 각 1000포인트의 보상도 주어진다. 해당 루틴에는 △리프레시를 돕는 산책 △가볍게 레몬디톡스 △긴장을 푸는 스트레칭 △꼼꼼하게 손 씻기 등이 포함된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올라케어에서 질병예방 안내와 신속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온 국민이 건강하게 한가위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약계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비대면 진료 활성화 및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12 13:47:50[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27일 비트컴퓨터에 대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비대면 진료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비트컴퓨터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라며 "국내 2차 병원급 시장점유율은 1위, 의원급 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컴퓨터의 주요 제품은 구축형(BitnixHIS, BitnixHIB)과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CLEMR, 클레머)이 있다. 클레머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정보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구독형 매출 비중은 약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구독형 매출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20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원격의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와 '비트케어스테이션', '비트케어게이트웨이' 등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바로닥터’라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을 지난해 9월에 론칭했다. 환자는 바로닥터 앱을 통해 병원 검색과 예약,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면서 비대면 진료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컴퓨터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400억원, 영업이익을 8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구독형 비즈니스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매출이 발생되면서 수출이 증가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10:56:1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행정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정보통신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를 도와주는 시범사업을 지난 6월부터 시행했다.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비대면 진료를 받기 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록 장애인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이다. 성남시 소속 직원이 신청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의료진과의 통화연결 등 비대면진료를 도와주는 행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 접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성남시청 공공의료정책관실 방문이나 이메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각 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 시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진료는 의료서비스 전달 효율성 증대와 의료접근성 확대, 의료비 절감 및 대기시간 감소 등의 목적으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이다. 시는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행정서비스 운영을 통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시범사업 후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1 09:32:0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비대면 동물 건강관리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액화석유가스(LPG) 벌크로리 차량으로 충전하는 친환경 LPG 선박도 실증에 돌입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접수해 지원한 과제 19건을 포함해 총 4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펫스니즈가 신청한 체외진단기 활용 비대면 동물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날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고객이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하고 검사결과를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에게 전달해 수의사의 소견을 받는 서비스다. 국내는 '수의사법'에 의해 동물 진료는 원칙적으로 동물병원에서 대면 진료만 가능했지만, 미국에서는 온라인 원격진료 서비스로 처방약까지 배송해주는 기업도 등장했다. 심의위는 수의사법 규정 준수와 실증을 통한 데이터 축적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한국알앤드디가 신청한 'LPG 벌크로리를 활용한 LPG연료추진 선박 충전 실증' 사업도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어장과 양식장을 관리하는 9t급 이상 LPG 선박을 건조해 시운전하고, 대형 LPG 탱크가 탑재된 벌크로리 차량으로 LPG 충전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대부분의 연안선박 선령은 16년 이상으로 노후화가 심해 LPG 선박 등 대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어선법과 액화석유가스법 등 규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상의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산업부·해수부와 협의해 LPG 선박 실증 사업을 위한 길을 개척했다. 박범열 한국알앤드디 대표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특례로 친환경·저비용 LPG 선박 충전 실증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가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코파워 등 2개사가 신청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포함한 수소 생산 시스템' 등 총 44건이 규제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받았다. 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친환경 LPG 선박, 수전해설비 등 대규모 장치산업부터 반려동물 비대면 건강관리, 동반출입 음식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발전을 이끌고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보다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8 10:45: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의료 취약지역의 1차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에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료인과 연결되는 편의성이 있고, 의료 소외지역 개인이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지속적·주기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에게 공간적·시간적·경제적 편익 제공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우선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지 못한 보건기관을 방문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내 보건지소 217개소 중 81개소가 해당된다. 이번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만성질환 재진 환자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료와 약 처방까지 해준다. 민간 의료기관은 지난해부터 비대면 진료를 시범적으로 시작해 현재 18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비대면 진료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민 건강 증진 서비스의 일상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ICT 기반 원격 협진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진료소 간호사나 방문보건 간호사가 보건기관의 의사와 화상으로 연결해 환자를 돌보는 사업으로, 6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이다. '권역거점병원 응급실과 취약지 응급실 간 원격 협진'도 진행 중이다. 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응급실과 도내 취약지 31개 병원 응급실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 '휴대전화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22개 시·군 보건소에서 2242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만성질환 위험군이 대상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 참여자의 생활행태를 모니터링하고, 생활 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보건의료 분야 급속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환자의 삶의 질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관련 장비,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인터넷 플랫폼, 의료 정보 안전을 책임질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 등 전후방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10일 신안군보건소 비대면 진료 현장을 찾은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비대면 진료 관계자를 격려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의료·돌봄의 사회적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이 촉진되면서 관련 산업도 커질 것이므로 전남의 약점을 오히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의료산업 발전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0 14:49:50[파이낸셜뉴스] 함소아한의원 네트워크가 국내 1위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소아청소년 환자의 한방 진료 접근성과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함소아한의원 네트워크는 4일부터 닥터나우 앱 내 ‘함소아한의원 전용관’에서 전국 64개 지점의 비대면 진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함소아한의원 모든 지점에 종사하는 한의사 중 1명을 선택해 비대면 진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진료부터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앱을 통해 한의사 및 지점과 상담 후 내원하여 심화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은 감기, 비염과 같은 소아청소년 대상 경증질환, 면역력개선 및 성장기 건강관리, 만성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 및 처방약 배송 등 진료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서비스 플랫폼이다. 특히 어린 자녀가 늦은 밤에 아파서 마음을 애태우는 부모에게 쉽고 간편하게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함소아 조현주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지난 25년간 700만명 이상 소아청소년 진료 및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전문성과 역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에 대한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함소아한의원이 보유한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진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닥터나우는 지난 2020년 12월 비대면 의료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 가입자 수 200만명, 월간 이용자수는 100만명에 이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5 10:06:25[파이낸셜뉴스] 인성정보가 장중 강세다. 정부가 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본격 추진하면서 기대감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인성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14.75% 오른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본격 제도화한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규제 특례를 받은 디지털 혁신 기술과 서비스의 비대면 진료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여기엔 개인의 건강정보 보호,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관리 체계 개선이 포함돼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이 기대된다. 또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노력도 시작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되는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대가 산정 방안 등을 반영해 저작권법 등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될 예정이다. 인성정보는 대표적 원격의료 서비스 관련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고 대학병원, AI 업체들과 함께 재외국민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26개 부·처·청 합동으로 '디지털 심화 대응 실태진단' 조사 및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AI 안전성 및 AI 저작권 법제 정비 등 디지털 심화 시대에 해결해야 할 52개 쟁점을 발굴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1 13: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