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오는 21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20일 박 비대위원장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김택우 당시 의협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교사한 것으로 보고 업무 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0 14:14:3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8월1일 서울경찰청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등기 우편으로 받았다"며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해 금일 서울경찰청에 출석 일시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직서를 제출한 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간다"며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힘으로 굴복시키겠단 것이냐"면서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5 16:53:03[파이낸셜뉴스] 전공의 집단사직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비대위원장이 경찰에 추가로 출석한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임현택 의협 회장, 박 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두 명 정도 더 불러 조사하면 이번 달 안에 의협 관련 수사는 마무리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19 17:12:40[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와 대통령실의 연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황 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항간에 용산 개입설이 나오는데, 용산에서 특정 후보와 연대하는 일은 비대위원장으로서 결코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공정한 전당대회를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제가 직접 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확인하고 알려드려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며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를 비롯한 주요 당 구성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 중립의 의무를 지니고 있다. 이에 반한 것이 드러날 때에는 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우리 비대위와 선관위는 엄정 중립과 자주적 자세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사두마차의 기수로서 이들을 보호하고 잘 마칠때까지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당원과 국민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6-24 09:59:4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가졌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만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기겠다"고 강조했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당정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대위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고 황 비대위원장도 이같이 답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만찬은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 만찬이 열리게 됐다. 이같은 신속한 만찬 개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여당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 마다 용산 대통령실 또는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가져왔지만 이같이 비대위가 구축되자마자 만찬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황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전날 총선 이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첫 비공개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해당 고위 당정대 협의회도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지만 집권 3년차 시작을 맞아 민생 정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실제 회의에선 의료개혁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와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논의 등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13 20:54:21[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7~8월께 선출되는 차기 당 대표에 요구되는 리더십 중 하나로,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에 '이렇게 하면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를 직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선거에서 표를 먹고 사는 정당 특성상 최대 목표가 정권 창출인 만큼 민심과 괴리돼 잘못된 국정 방향으로 흘러 간다면 과감히 소신발언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황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여의도 중앙당사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당 대표는 '단 한 번의 선거라도 지면 나는 옷을 벗는다'는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장 올해부터 각종 보궐선거를 비롯해 2026년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일정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상 '차기 대선(2027년 3월) 후보경선에 출마하려면 1년6개월 전(2025년 9월)까지 모든 선출직 당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차기 당대표는 지방선거 전에 그만둬야 한다. 다만 황우여 비대위에서 이 규정이 유연하게 개정될 가능성은 있다. 또 황 비대위원장은 최근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이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민주당이 8월에 하니 그것보다 늦을 순 없다. 그렇다고 8월 말은 아니다"며 "(전대시기를) 미리 얘기하면 약속을 못지켰다, 사심이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 늦어도 7월 중 개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대위의 핵심 역할에 대해선 △유일한 전통 보수정당으로서 보수 정체성 재정비 △고강도 당 쇄신 틀 마련 △내부 통합·화합 추진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범야권의 주도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선(先)검·경 수사-후(後) 특검 판단'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경찰과 경찰이 (수사를) 지금 하고 있지 않은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그 대신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수사를)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황 비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대담=정인홍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어떻게 봤는지. ▲언론을 보니 (평가가) 나쁘게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자주 소통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특히 국정방향은 우리가 굳건히 지켜야 된다. 국민 여론에 의해 다소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기조는 잘 지켜져야 한다. (대통령께서)이번에 국민들께 잘 호소하신 것 같다.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하시겠다는 했는데, 저도 늘 그 점을 중요시해왔다. -채상병 특검에 대한 견해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에 따르겠다고 하시는 (대통령)말씀이고, 그야말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우리가 해야되겠다는 말씀이다. 다만 지금 우리 검찰과 경찰은 신뢰해야 한다. 어느정도는 국정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런데서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있다고 할 때는 특검해야 된다고 본다. 그 점에서는 우리 당도 입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날도 그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안하겠다 거부하겠다고 보지 마시고, 검찰과 경찰이 지금하고 있지 않은가. 조금만 기다려달라. 다만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4·10총선 참패에 대한 민심은 어떻게 보시는가. ▲전반적으로 이번 총선 패배는 복합적이지만, 4.5%정도 졌다고 한다. 그동안 180석은 하나의 철옹성이자 장벽으로 생각했다. 그 이상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기 때문에, 180석 이내에서 (여야가)협치하는 구도인 것이다. 그런데 180석이 깨지면 그냥 무력화되버린다. 다음 선거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법 독재가 시작되면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하지만 9대1이 되더라도 (거대 야당은 참정권을 행사한)10%를 존중해야 한다. 국회의사당 지붕이 동그랗듯 정반합에 변증법적인 국면을 도출해내는 것이 정치다. 4년 뒤에는 심판으로 연결되기에 민주당이 유념하고 잘 하리라고 본다. -본인이 왜 비대위원장으로 발탁됐다고 보나. ▲<한비자>에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말이 있다. 우리 동양에서는 절대로 노인의 지혜를 무시하지 않는다. 우리 후배들이 어떻게하면 될까라고 불안해 할때, 늙은 사람을 불러다 놓으면 화를 입더라도 더 낫다. 한참 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흠이 되면 안되니까 여러가지 의미에서 (경륜있는 노마가)나서는 것이 좋다. 나는 더 이상 뭘 바랄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제 소신껏, 사심없이 할 것이다. 선당후사라고 하는데, 정당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6월 말로 하자는 얘기가 있는데 6월 말로 하려면 역산했을 때 5월 20일에는 모든 것이 확정돼야 한다. 그런데 5월 20일이 되려면 후보들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여러가지 모든 정치적 계산이 끝나야 된다. 또 당헌당규 수정하느냐 문제를 확정하고 선대위를 꾸리는 것까지 하면 어떻게 한 주만에 하는가. 민주당이 8월에 한다길래, 그것보단 늦을 수 없다고 했다. 8월말이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비대위에 맡겨달라. 원내대표 선출도 일주일이 늦어졌다. (전당대회 시기를) 미리 얘기하면 약속을 못 지켰다, 사심이 있다고 해석이 될 수 있다. 후보들이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얘기를 안하는 것이 낫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쇄신과 개혁도 해야한다. 나는 단 하루를 하더라도 할 건 한다. 당무에는 제한이 없다. 민생도, 당 개혁도 포함하고, (총선)백서도 만들어야 한다. 비대위는 선관위가 아니다. 비대위는 비상대권을 부여받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내가 만약 그걸 안따르면 당헌 위반이 된다. 나는 뚜벅뚜벅 해야할 일을 할 것이다. -비대위가 추진하는 개혁의 방향성은. ▲먼저 보수 정체성의 재정비를 하겠다. 우리는 유일한 정통 보수 정당이다. 우리가 외연을 넓힌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 것을 버리고 (다른 당 또는 세력으로)옮겨가서 그쪽에 합세하거나 영입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것을 굳건히 하고 이것을 통해 (중도나 반대파를)설득해나가는 것이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길거리에 버려진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 되면 국민이 우리를 버릴거고, 새로운 당을 만들 것이다. 보수가 뭐냐에 대해선 각자 개념이 다를 수 있다. 종교를 개혁할때도 다시 신교를 정리하고, 사도신경(使徒信經·교회 공동체에서 기본적으로 믿어야 할 교의를 요약 정리한 것)을 만든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순교의 목숨을 바치겠냐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당도 이 가치를 치키기 위해 다시 한번 (보수 정체성을)정리해봐야 한다. 당헌당규에 들어가있지만, 시대에 맞게 다시 한번 정리를 하자는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은. ▲우리 당의 대표나 후보를 뽑느냐 하는 문제에서 우리 당원에 못지 않게 국민의 영역이 있다. 우리를 지지하는 교육자, 공무원, 소상공인, 경제인 중에서도 입당을 꺼려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다. 정당론에서는 이런 분들을 당우(黨友)라고 한다. 이 영역의 의견은 무시하면 안된다. 역선택 방식으로 한 다음, 당우 영역에 들어가는 분들은 반영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어, 제가 당 대표때 (전대 룰을)7대3으로 타협해서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당비도 내고 행사도 참여하는 기존 당원들이 불만이 생긴다. 비대위로서는 어느 것이 맞고 그르다는 것보다는 당의 입장을 잘 정리해야 하는 여러 단계가 있다. 결국 당헌당규 개정의 문제다. 이번에 할 수 있겠냐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지, 일주일만에 한다고 하면 비대위원장이 한 것으로 되버리기에 굉장히 위험하다. 우리가 지체없이 성실하게, 신중하게 해서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 당 대표는 우리 당과 국민의 지지를 받아가며, 우리 당원만이 뽑았더라도 국민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차기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정당은 선거를 치르는 기구다. '국민의 뜻이 이거다'라고 해서 정부와 대통령께도 말씀을 드리는 역할도 있지만, 그 평가는 선거에서 나타난다. (국민들은) '정당이 잘했으면 선거에서 이긴다'라는 책임을 인수한 기구라고 보기 때문에, 당대표는 다음 선거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련하고 의지가 분명한 분이 사심없이 와서 해줬으면 한다.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다음 4년은 선거의 해다. 이번에 뽑히신 당 대표는 정말 책임이 무거운 분이고 그 선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분이다. 하나라도 지면 옷을 벗는다는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대통령께서는 이러면 안된다. 이러면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를 당 대표가 해야한다. 원내대표에게도 '국회 운영을 그렇게 하면 우리가 선거에서 진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임이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추 원내대표는 훌륭한 분이다.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이 민생이고 경제인데,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 많은 의견을 수렴해야 하겠지만, 자기 자신이 벌써 준비가 돼있는 분이다. 대야협상에서도 훌륭한 분이다. 오랜 공무원 생활을 주로 대야 관계와 상관있는 기획재정부와 총리실에 있었다. 기본적인 노하우가 다 있으실 것이다. 예산을 갖고 야당과의 접촉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임무는 당의 결속과 화합, 대야 협상과 협치를 잘 이끌어내야 한다. 두 가지 지점에서 아주 잘해주시리라 믿는다.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선 당이 어떻게 해야하나 ▲수도권 선거는 전국 선거가 이기면 이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을 무시하면 안된다. 수도권에 대한 대책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전국(민심)에 대한 대책이고, 국민에 대한 대책이라고 보면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념적으로 보수 가치를 분명히 하고, 우리의 노선을 (반대파에게)설득해야 한다. 또 시대가 바뀌니 국민의 생각이나 수요가 다르다. 그것을 자꾸 받아들여야 한다. 정책은 우리가 앞서서 제시해야 한다. 국제정서나 시대변화, 시대정신 등을 잘 담아서 현명하고 납득이되는 해답을 제시할 때 중도층은 물론 민주당 지지자들도 우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정리=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5-12 15:17:24[파이낸셜뉴스] 황우여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 관계 회복 등을 포함한 혁신을 강조하며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운영하는 '실무형 비대위'지만, 역할을 '전당대회 관리'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제가 이끄는 비대위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15대국회부터 19대 국회까지 내리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의 원로 정치인이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내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당초 이번 비대위는 '실무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비대위 기간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 신임 비대위원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비대위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쇄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황 위원장은 "국민이 됐다 할 때까지 쇄신하겠다.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포용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관리와 혁신을 구별하지 않고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지는 당무를 수행할 것이다.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함을 물론, 민생·당 혁신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5-03 17:40:46[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비대위원장이며, 선출직 대표를 포함하면 여섯번째 대표다. 황 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식에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향후 비대위 운영 목표로 △당의 정체성 재정립 △야당과의 협치 △사랑받는 당 △차질없는 당무 수행 등을 제시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이룩한 위대한 정당"이라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보수정당이다. 우리는 가정과 종교, 국가의 전통적 가치를 존중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해야 하므로, 민주당의 주장을 그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보아 존중하겠다"며 "민주당도 우리 당을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보아 받아주길 바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회선진화법의 정신만은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는 애국 애족, 나라와 민족에 대한 불타는 사랑 때문에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사랑의 도가니다. 이 사랑의 힘이 이 나라를 풍성하게 할 것이고 세계가 존경하는 위대한 나라로 만들고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화급한 민생, 초미의 관심사인 당 혁신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관리, 혁신을 구별하지 않고 당헌 당규에 따라 주어지는 당무를 수행하겠다.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제가 이끄는 비대위의 나침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회견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향후 비대위 구성에 대해 "비대위에 모든 의견이 모아질 수 있는 구조가 되게 하기 위해, 연령대를 감안하고 지역 안배를 생각할 것"이라며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의견도 수렴될 수 있게 하고, 여성 같이 특별히 예우 해야 할 분들도 있어 종합적으로 생각하되, 일머리 있고 일솜씨가 있는 분들이 모여 많은 일을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 황 위원장은 "위원회가 구성된 다음 협의해야 한다"며 "모든 의견들을 열린 상태에서 모아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할 것이다. 그 절차는 당헌·당규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하기 때문에 위원회 구성 후 다시 한번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예방 일정에 대해 황 위원장은 "각 당 대표들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며 "일정이 짜여지는 대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수직적 당정관계 재정립에 대해 황 위원장은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새로 오셨고, 정무수석이 계신다"며 "우리 당과는 공식 루트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다. 그걸 잘 유지하면 자연히 원활하게 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5-03 11:22:4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내부에서 4·10 총선 참패이후 주요 현안에 대한 소신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첫 영수회담을 비롯해 당내 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 등을 놓고 나름의 비판적 시각을 담은 발언이 나오는 것이다. 통상 대통령실을 비롯한 여권의 경우 특정 현안에 대해 갈등 기류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해 가급적 지도부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을 유지해오고 있지만, 총선 참패이후 당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기반성'을 요구하는 일부 소신파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총선 참패로 이반된 민심 만큼이나 당내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월30일 여권에 따르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간 첫 영수회담의 성과와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을 두고 당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취임 2년 만에 열린 첫 영수회담을 두고 "소통의 첫 걸음"이라고 치켜세운 당 지도부와 달리, 당내에선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고강도 비판이 제기됐다. 당 지도부와 친윤 주류측은 첫 영수회담에 대해 "협치라는 어려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 내내 평행선만 달리던 여야가 협치로 나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일부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삼전도의 굴욕을 보는 것과 같았다"고 혹평했다.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는 당 지도부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들은 이 대표가 풀기자단까지 불러세우며 15분간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총선 민심 전달을 명분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전국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민감성 이슈'들을 대거 쏟아낸 것을 놓고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간 '부실 대응'이 빚은 정무적 참사라는 것이다. 한 당선인은 "이게 무슨 삼전도의 굴욕인가"라며 윤 대통령이 오히려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재선 당선인은 "선거 전에 이런 모습을 한 두번 보였으면 선거에서 이겼을 것"이라며 뒤늦은 소통 모드로의 전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 일각에선 첫 영수회담에 여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못한 것을 두고 "여당 패싱"이라는 자조섞인 비판까지 나왔다. 이들 소장파 그룹은 6월말~7월초로 예상되는 조기전당대회를 관리할 황우여 새 비대위원장 지명을 놓고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비록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관리에 그치는 '실무형 비대위'라 할지라도 황 신임 비대위원장의 지명은 총선 참패이후 이반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참신함과 쇄신에 대한 기대치를 오히려 떨어뜨렸다는 주장이다. 다른 당선인은 "당에 참 사람이 없다"며 "국민들이 보는 모습은 구악 정치라고 보여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재선 도전에 성공한 당선인도 "황 위원장 선임이 우려스럽다"며 "말 그대로 퇴행이다. 언제적 대표를 했던 인물인데, 그런 사람이 다시 오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당 내부의 소신 발언을 놓고 총선 참패 이후 이반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성장통'이라는 시각과 함께 오히려 당의 일사분란한 응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혼재되는 양상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30 15:49:3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이후 전열재정비 등 수습의 가닥을 잡지 못하면서 집권 여당의 존재감 상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수습할 '긴급 구원투수'로 황우여 전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차기 전당대회 관리를 위한 '실무·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황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관련기사 6면 윤 권한대행은 그동안 새 비대위원장 적임 조건으로 △공정한 전대 관리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덕장 리더십 등을 내세우며 적임자 물색에 공을 들여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세번째 당선인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황 고문 지명과 관련,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전당대회의 관리위원장"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당선인 총회에서 황 신임 비대위원장이 지명되자 당내에선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선 의원 출신인 황 신임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풍부한 의정 경험과 온화한 성격에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22대 총선 참패 이후 전열 재정비와 당 화합을 추진할 합리적 리더십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황 신임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대통령실과 여당간 다양한 현안을 놓고 매끄러운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4-29 12: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