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스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따르는 희귀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25세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사는 캐롤라인 크레이 퀸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1만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병 MCAS는 15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소병으로 혈액 세포가 특정 식품, 향, 기타 잠재적인 환경 유발 요인에 과잉 반응하는 질환이다. 퀸은 심각한 MCAS을 앓고 있어 귀리 등 특별히 준비된 영양식만 먹을 수 있다. 다른 음식은 치명적일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먹은 사람과 키스하는 것도 위험하다. 이에 퀸은 연인과 키스하기 전 따라야 하는 엄격한 규칙을 마련했다. 그는 "내게 키스하려면 3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라며 "키스하기 24시간 전에도 땅콩과 같은 견과류, 참깨, 겨자, 해산물, 키위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키스하기 전에 이도 닦아야 한다"고 했다. 퀸은 "이 같은 규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때때로 작은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라며 "입술이나 혀가 가렵다는 느낌이 들면 키스를 바로 멈추고 상대방에게 알린 뒤 이를 닦고 응급 약을 먹는다"고 했다. 그의 현재 남자친구는 규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한다. 퀸은 "남자가 당신을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면 MACS가 있다고 말하고 3가지 규칙을 따르라고 하면 된다"라며 "당신을 가볍게 생각하는 남자를 바로 걸러낼 수 있다"고 했다. 두드러기, 부종, 호흡 곤란 등 발생할 수 있어..특정 음식 삼가해야 MCAS는 체내 비만세포(mast cell)의 과활성화로 인해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 및 전신 증상이 발생하는 상태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 따르면 MCAS가 있으면 두드러기, 부종, 저혈압, 호흡 곤란 및 심한 설사와 같은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MCAS의 '비만세포'는 과체중 상태인 비만을 일으키는 세포가 아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알레르기 반응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MCAS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비만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세포는 음식, 약물,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 과도하게 반응해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을 과도하게 방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MCAS 환자는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조정해야 한다. 특정 음식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 및 건강한 식습관이 꼭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4 00:05:15[파이낸셜뉴스] 특이 질환으로 인해 제한된 음식만 먹을 수 있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 다니는 제나 게스테트너(21)는 100가지 이상의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아무거나 먹을 수 없었고, 어릴 때부터 뭘 먹을 때마다 피부 발진과 가려움이 생겼으며 자주 메스껍고 배도 아팠다. 게스테트너는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결국 비만세포활성화증후군(이하 MCAS)을 진단 받았다. MCAS는 체내 비만세포(mast cell)의 과활성화로 인해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 따르면 MCAS가 있으면 두드러기, 부종, 저혈압, 호흡 곤란 및 심한 설사와 같은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게스테트너는 "나는 항상 '민감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피부도 민감하고, 위장도 민감하고, 쉽게 아프고 다쳤다. 그러다가 12살 즈음부터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통증, 메스꺼움, 피로, 어지럼증 등 증상이 특정 음식을 먹을 때 더 악화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스테트너는 "18살이 됐을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15가지 이하로 줄었고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부연했다. 실제 MCAS 진단을 받은 후 그의 몸에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식품은 단 13가지로 정해졌다. 그가 오직 먹을 수 있는 13가지 음식은 흰살 생선, 칠면조 고기, 그린빈, 호박, 오이, 라임, 대추, 포도, 라즈베리, 배, 치아 씨앗, 수련 씨앗, 올리브 오일이다. 또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주요 음식은 쌀, 파스타, 빵, 크래커, 붉은 고기, 닭고기, 상추, 사과, 레몬, 독특한 조미료 등이 있다. 한편 MCAS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비만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세포는 음식, 약물,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 과도하게 반응,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을 과도하게 방출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1 06:41:09[파이낸셜뉴스] 활발했던 10대 소녀가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인해 휠체어에 의존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통증을 덜어줄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영국 일간 더미러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을 앓고 있는 이지 클레멘츠(14)의 사연을 보도했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은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손상의 정도에 비해 통증이 훨씬 더 강하게 발생한다. 해당 손상이 해결되거나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팔과 다리에 잘 발생한다. 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지가 처음 증상을 겪은 것은 2022년 9월, 그녀가 12세 때였다.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몸이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로 인해 2주 만에 10kg이 빠질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같은 해 12월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처음에 의사들은 섭식 장애를 의심했다. 하지만 곧 극심한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수많은 검사를 거쳐 마침내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진단을 받았다. 결국 증상을 완화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퇴원한 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이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게 됐다. 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절망감 때문에 항우울제도 복용하고 있다. 이후 4월 어지럼증이 심해지며 다시 한 번 병원에 입원한 후 그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에 더해 비만세포활성화증후군(MCAS)과 기립성빈맥증후군(PoTS)까지 진단 받았다.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비만세포가 부적절한 양의 화학물질을 체내로 방출해 알레르기 증상 및 다양한 기타 증상을 유발하는 증후군이다. 16세인 이지의 오빠 해리 클레멘츠도 가지고 있는 질환이라고 한다. 의료진은 해당 질환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증상의 원인이며 다리 통증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인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증상을 줄일 방법은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부모 헤일리는 올해 초 영국에서 18세 미만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케타민 기반 통증 관리 치료를 위해 스페인 마요르카의 한 병원을 찾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헤일리는 "부모로서 활기차고 생기 넘쳤던 딸의 상태가 나빠지는 걸 보는 것이 끔찍하지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내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저 너를 위해 싸울 거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헤일리는 현재 이탈리아로 가 치료를 받기 위해 모금페이지를 개설해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0 08:25:45[파이낸셜뉴스] 송년회와 회식, 각종 모임이 몰리는 연말연시는 고된 일정과 음주 등으로 간에 피로가 쌓이기 쉽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541명으로, 국내 사망원인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간 질환은 40~50대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사망원인 중 하나로, 40대에서는 3위, 30대와 50대에서도 4위로 밝혀진 만큼, 평소 꾸준한 간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간은 자각하고 관리에 나서면 늦다. 간 내부에는 신경세포가 없어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 70%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때문에 별 증상이 없다가 큰 병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평소 간 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손상 위협 노출된 간, 건강하게 지키려면? 간은 인체의 가장 큰 내장 기관 중 하나로,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한다. 인체 신진대사의 중추역할을 하며, 독성물질의 해독, 각종 영양분의 합성 및 저장, 효소의 생산 등의 역할을 하므로 간을 ‘화학 처리 공장’이라고도 표현한다. 간은 체내의 에너지 관리는 물론, 혈액에서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해독 기능, 각종 호르몬의 분해와 대사, 담즙 생성으로 지방의 소화를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이처럼 우리 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간이 손상되면 우리 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복부 팽창, 혈관 내 출혈, 잦은 피로감, 눈과 피부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운동 부족과 잦은 회식,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지방간은 흔한 질환이지만, 반드시 관리해야 할 대표적인 간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경우 비만이나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간 질환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식사량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금주, 적절한 수분 공급을 통한 독소 배출 등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 같은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예방에 더해 간 대사 활성화 성분 섭취도 효과적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완화와 간 대사의 활성화를 돕는 성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간의 해독을 돕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가 있다. UDCA는 담즙산이 장과 간을 거쳐 순환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성분으로, 담즙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에 불과하므로 이 성분이 함유된 약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UDCA는 간 대사의 활성화를 돕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켜 체내의 독소 및 간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 체내 디톡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담즙 분비를 촉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활성산소 제거와 항산화물질(GSH)과 효소를 증가시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세포 손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간장약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UDCA는 최근 코로나19 감염경로 차단과 위암환자의 담석생성 예방, 담도암의 진행 및 전이 억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돼 여러 치료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UDCA를 주성분으로 하는 대표적인 간 영양제로는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있다. 우루사 임상시험에 따르면 4주간 우루사를 투여한 결과 ALT(간기능검사 항목 중 하나) 수치가 복용 전 대비 평균 7.45 정도 감소했다. 8주간 투여한 결과, 대상환자의 약 80%에서 피로 해소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간은 손상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간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현대인에게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는 간 건강에 위협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간 건강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일상 관리가 필요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4 16:21:41[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김명희 박사팀이 인간의 장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실험쥐에 장내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 'AmTARS'를 주사해 대장조직의 손상을 회복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염증성 난치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이의 유전체를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과 질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제2의 장기'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진은 인간 단백질합성 효소가 단백질합성 기능 외에 인체 면역을 조절하는 기능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장 마이크로바이옴 내 단백질합성 효소에 주목했다. 장내 미생물 중 하나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을 합성하지 못해, 트레오닌이 풍부한 장 점막층에 의존해 서식한다.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을 비롯해 비만,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다양한 대사장애와 폐암, 피부암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아커만시아가 단백질합성 효소 'AmTARS'를 항상 분비해 인체의 염증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단백질합성 효소 분비를 조절하는 면역 항상성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도 밝혀냈다. AmTARS가 면역 대식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상 환경에서는 인체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항염증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유도한다. 하지만, 염증 상황이 발생하면 항염증 사이토카인의 발현 수준을 현격히 높여 항상성 회복을 촉진한다. 연구진은 "AmTARS가 대식세포의 막수용체 'TLR2'와 결합해 항염증 면역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항염증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내 아커만시아와 AmTARS의 분포도가 현격히 낮았다. 이에 연구진은 염증성 장질환 실험쥐에 AmTARS를 주사한 뒤 혈액과 대장조직을 분석했다. 그결과, AmTARS는 장 대식세포와 상호작용을 통해 혈액 내 항염증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증가시켜 대장조직의 손상을 회복시켰다. 김명희 박사는 "아커만시아가 AmTARS를 분비를 통해 인체의 면역 항상성을 도모한다는 사실은, 인체와 공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어떻게 상호의존적인 관계에서 살아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인체와 마이크로바이옴을 합친 '생명완전체'의 개념에서 생명현상에 관한 연구가 이뤄져야 비로소 진정한 정밀의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셀 호스트 &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26 11:41:06폭염으로 인해 잠 못드는 밤이 지속되고 있다. 수면 부족으로 피곤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우울증과 체력저하로 이어진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섭취해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야 하는 이유다. 붉은 빛깔의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체리는 여름 인기과일 중 하나다. 체리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천연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체리에 함유된 케르세틴(Que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손상을 막고, 혈액을 맑게 한다. 엘라그 산(Ellagic acid)은 전립선 암세포의 세포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고 피부를 탄력있게 하는 콜라겐을 온전하게 보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페릴릴 알코올(Perillyl alcohol)은 유방암, 난소암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체리에는 불면증을 예방하는 천연 멜라토닌(Melatonin)이 풍부하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체내에서 가장 적게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비타민 E보다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멜라토닌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비만에도 영향을 준다.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면 해로운 지방을 태워 비만을 예방하는 아이리신도 잘 분비된다. 아이리신은 하체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나쁜 지방을 좋은 지방으로 바꿔줘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잠을 잘 못 자면 살이 찌고,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이 약해지는 이유가 멜라토닌 부족 때문인 것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멜라토닌 성분을 건강보조식품으로 만들어 약국이나 건강 식품점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 체리 100g에는 7mg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숙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체리의 칼로리는 한 컵(약 20개)당 90kcal로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고, 나트륨과 지방이 전혀 없는 대신 칼륨은 270g이 함유되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 속 수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물이 닿으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여름이 제철인 미국 워싱턴 체리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일년 중 단 두 달 정도만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지금 제철을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7-28 12:42:43종근당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2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며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고 있다. 항암치료제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관절염 치료제는 물론이고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뛰어들었다.■다양한 혁신신약으로 제약산업 활성화2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신약 후보로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새로운 기전의 고도비만치료제 'CKD-732'이다. CKD-732는 종근당이 신생혈관 억제 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2009년 미국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한 약물로 현재 고도비만으로 호주에서 임상 2b상(후기임상)을 진행 중이다. 희귀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과 시상하부 손상으로 인한 비만에도 치료 효과가 확인돼 모두 세 가지의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향후 기대가 큰 세계적인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후보물질로는 전임상이 진행 중인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CKD-506'이다. 이 물질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이자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올해 상반기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해외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CKD-506과 동일 기전으로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확장하기 위한 헌팅턴 질환 치료제 'CKD-504' 또한 이전에 없던 신약 후보로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전임상을 완료하고 내년에 해외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헌팅턴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개발에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4년 8월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차세대 항암제 'CKD-516'도 있다. CKD-516은 종양 내 이미 존재하는 혈관을 파괴해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기존의 여러 항암제 및 항암요법과 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KD-581'은 현재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상지질혈증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CKD-519' 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약물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전력종근당은 지난 2012년 충남 천안공장에 바이오 GMP공장을 완공하고 임상 시료 및 의약품 제조설비를 마련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013년 하반기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CKD-11101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3상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후지제약공업과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시장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글로벌 네스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생활경제부 news@fnnews.com
2016-03-28 18:47:23▲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섭취한 영양을 몸에 순환시키는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되는 상태로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증후군은 각종 성인병과 당뇨, 뇌혈관 질환 등의 직전 단계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허리둘레와 공복혈당, 혈압과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중 3가지 이상 문제가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대사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5배 높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가능성도 1.5배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이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이 학력수준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학력이 낮을수록 발병률이 더 높았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학력 수준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거의 상관없다고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려면 흰쌀밥, 밀가루, 백설탕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제거된 쌀눈에는 가바 옥타코사놀 식이섬유 아미노산 비타민C 비타민 B1, B2, B6, 미네랄군 등 풍부한 영양소가 있는데 이것을 섭취해야 대사증후군을 극복 예방할 수 있다. 이중 옥타코사놀은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으며 가바(GABA)는 뇌 건강을 활성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뇌 혈류 증가 및 산소공급량을 늘려 세포의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풍이나 치매 예방기억력향상과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강력한 항암 성분 중 하나인 베타시스테롤과 해독작용을 하는 피틴산과 단백질 또한 풍부해 혈압과 고지혈증 개선비만 예방에도 좋고 체내의 노폐물이나 유해금속을 배출시켜주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이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16 08:36:45▲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섭취한 영양을 몸에 순환시키는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되는 상태로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증후군은 각종 성인병과 당뇨, 뇌혈관 질환 등의 직전 단계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허리둘레와 공복혈당, 혈압과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중 3가지 이상 문제가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대사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5배 높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가능성도 1.5배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이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이 학력수준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학력이 낮을수록 발병률이 더 높았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학력 수준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거의 상관없다고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려면 흰쌀밥, 밀가루, 백설탕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제거된 쌀눈에는 가바 옥타코사놀 식이섬유 아미노산 비타민C 비타민 B1, B2, B6, 미네랄군 등 풍부한 영양소가 있는데 이것을 섭취해야 대사증후군을 극복 예방할 수 있다. 이중 옥타코사놀은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으며 가바(GABA)는 뇌 건강을 활성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뇌 혈류 증가 및 산소공급량을 늘려 세포의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풍이나 치매 예방기억력향상과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강력한 항암 성분 중 하나인 베타시스테롤과 해독작용을 하는 피틴산과 단백질 또한 풍부해 혈압과 고지혈증 개선비만 예방에도 좋고 체내의 노폐물이나 유해금속을 배출시켜주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이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16 07:57:57한의학에서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고 해서 '신체 내 정기가 온전하면 나쁜 기운이 범접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는 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해둬야 큰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예방의학적 관점이다. 그래서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엔 특히 더 보양이 필요하다. 보약은 체질과 치료 목적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르고 심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26일 잘 먹으면 약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될 수 있는 보약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에게 들어본다. ■보약이란 흔히 보약이라고 말하는 한약은 보(補)와 약(藥)이 결합된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정기(精氣)를 보(補)하는 한약'을 일컫는다. 보약에는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절하고 저항성을 높여 건강을 돕는 약이다. 하지만 보약이라고 다 같은 약은 아니어서 체질에 따라 다르고 기혈음양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때문에 한의사의 지도가 필요하고 다른 사람과 바꿔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약을 먹는 사람들은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 중 이유 없이 장기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검사 상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무기력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마저도 꾀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검사 상 이상이 없다고 하여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뜻은 아니며 서양에서도 이와 같은 환자 군들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통칭하여 치료한다. ■보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아니다.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한약재도 있으나 모든 보약이 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간염이나 간경화와 같이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간을 보호하는 보약을 복용하기도 하며, 실제로 처방되고 있다. 한의사의 처방에 따르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일부 맞다. 한약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데 의의가 있다. 때문에 허약한 사람이 보약을 통해 소화기능을 회복하면 음식 섭취량이 늘고 살이 찌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좋아진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본래 허약체질이었던 사람에 해당할 뿐, TV 개그 소재처럼 일반적인 사람을 비만하게 만들진 않는다. ■보약을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 아니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실제로 문의해오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숙지황과 무를 함께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는 속설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하지만 숙지황은 임상 한의사들이 보약제제로서 널리 쓰이는 한약이며 숙지황으로 흰머리가 나는 케이스는 보고된 바 없다. ■보약으로 체질이 바뀐다 아니다. 타고난 사상 체질은 나이를 먹는다고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약은 자신의 체질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강하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로 개선시킬 수 있다. ■보약은 뜨겁게만 마셔야 한다 일부 맞다. 특히 소음인의 경우 보약을 차갑게 복용하면 오히려 속을 냉하게 하기 쉽다. 보약의 흡수도 따뜻해야 더 잘된다. 그러나 열이 많은 소양인은 미지근하게 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있지 않는 한 보약은 차갑게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세(36개월)전에 한약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 아니다. 한약을 먹일 수 있는 시기는 아이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3세 정도면 한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아토피나 천식 예방, 성장 촉진을 위하여 보약을 복용한다. 또한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두뇌활동을 도와주어 오히려 머리를 맑게 하고 머리가 좋아지게끔 하는 한약도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1-26 10: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