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이달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기도 하다. 비무장지대(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지난 4월 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다만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 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경기도 4개 지역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됐다. 노선별로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하여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과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는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계를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3 21:04:5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 다음 달 13일부터 개방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세계적 안보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인천의 강화와 경기의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코스다. 각 코스에선 DMZ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안전을 위해 관광객은 주로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고,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는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그 일원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평화의 길' 홈페이지와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30 10:34:34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어메이징70, 구글 아트 앤 컬쳐 DMZ 글로벌 런칭·헌정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를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는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쳐'와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3-02-22 21:18:28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은 22일부터 구글 아트앤컬처와 협업해 '한국의 비무장지대(Korea's Demilitarized Zone)' 프로젝트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자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이다.임시수도기념관은 유수의 국내 기관들과 함께 구글 비영리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앤컬처와 협력해 DMZ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역사, 자연, 예술 총 세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5000여점의 자료와 60여개 온라인 전시를 통해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 및 장소, 접경지역의 자연, DMZ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살펴볼 수 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6·25전쟁 시기 대한민국 임시수도이자 피란수도 역할을 했던 부산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이다. 이번 온라인 프로젝트의 역사테마에 참여해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비롯한 피란민들의 일상, 피란예술가들과 부산, 피란민이 만든 음식 밀면 등 7개의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 중 부산의 산동네와 산복도로, 밀면에 대한 주제는 6·25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부산의 독특한 경관과 음식에 대한 것으로 이들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관련 자료들을 소개한다. 또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및 6·25전쟁과 관련된 부산의 장소를 소개하는 전시에선 3차원 지도 서비스 기술을 통해 대통령관저 내부와 6·25전쟁 관련 장소들을 가상으로 방문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앤컬처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구글 아트앤컬처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3-02-22 19:05:34[파이낸셜뉴스] 정부는 9월 13일부터 12월까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관광객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국민들은 ‘테마노선’과 ‘횡단노선(2023년 개방 예정)’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4월, 파주, 철원, 고성 등 3개 ‘테마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했으며, 이들은 짧은 기간 동안 국민 1만 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고, 이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여 중단 조치는 계속됐다. 이후 새롭게 개방을 원하는 지자체와 함께 준비 기간을 거쳐 2021년 11월에 7개 노선을 확대 개방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나 겨울철 철새 보호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0개 지자체, 차별화된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노선 구성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가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미래를 향한 노력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대표 관광자원으로 노선을 구성했다. 모든 노선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 11개 ‘테마노선’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모든 노선은 무단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1인당 1만 원)를 받는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이 금액은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간 실질적 협력 강화로 ‘평화의 길’ 효율적 운영 정부는 ‘평화의 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2019년 4월, 5개 부처 간 ‘디엠지 평화의 길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엠지 평화의 길 통합운영체계’를 마련해 관계부처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운영 총괄과 홍보 마케팅, △통일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내 방문객 안전과 군사 안보 협력, △환경부는 생태조사와 탐방으로 인한 생태 훼손 방지 협력, △행안부는 거점센터와 횡단노선 정비 등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이번 11개 ‘테마노선’ 개방에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평화의 길’이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접경지역 지자체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역사, 생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평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8-18 09:13:14비무장지대(DMZ)의 구조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2㎞ 아래에 남방한계선이 그어져 있는데 우리측 DMZ 안에는 지뢰지대와 GP(전방초소) 보호용 추진철책이 1차 저지선으로 설치돼 있다. 우리가 보통 철책이라고 부르는 남방한계선 철책은 GP와 GOP(일반전초) 사이에 있다. DMZ 북쪽 지역도 대동소이하다. 북한은 MDL 북쪽 지역 최전방에 지뢰지대를 두고 1차로 전기철책을 친 뒤 2차 철책과의 사이에 우리의 전방초소에 해당하는 민경초소를 뒀다. 철책 뒤편에는 우리의 GOP에 해당하는 민경대대가 있다. 북한은 1, 2차 철책을 전진배치한 뒤 북방한계선상엔 철책을 따로 설치하지 않은 점이 우리와 다르다. 철책을 넘나드는 월북과 귀순 사건이 잦자 첨단 경계시스템이 도입됐다. 철책을 끊거나 일정 무게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경보가 울리고 CCTV가 자동으로 그 지점을 포착해 알려준다. 상황병이 모니터를 보며 철책선을 감시하는 방식이다. 2022년 새해 벽두에 동부전선 22사단 지역 최전방 철책에서 또 월북사건이 발생했다. 무인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됐다. 철조망 감지센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근무자들이 상황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경계 실패에 따른 대대적인 문책 및 후속조치가 예상된다. 근무자 한 명이 지켜봐야 할 화면이 10~20개 이상으로 너무 많다거나, CCTV의 동작감시 시스템이 민감해 동물 등이 포착되고, 심지어는 바람이 불어도 경보가 울리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인력 부족으로 24시간 세심하게 지켜보거나, 경보가 울릴 때마다 출동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해 못할 바 아니나 이번 기회에 아무리 좋은 과학시스템이라도 운영과 판단은 사람 몫임을 새겼으면 한다. 전방 경계의 주체는 장비가 아니라 군인이다. 장비 탓 말고 군기부터 다져야겠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2022-01-03 17:15:5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8일 오후 3시 경기 고양 소노캄 호텔에서 ‘새 일상의 시대,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는 2019년부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고, 민간, 학계, 정부·공공기관과 유관 업계가 함께 평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 등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평화관광 발전방안과 주민참여 관광상품 개발 사례 등을 다룬다. 이날 ‘가이드협동조합’ 호기헌 대표는 연천군과 철원군 지역민이 참여해 개발한 음성 안내책과 지역의 친환경 특산품을 활용한 애견 야영 ‘댕글투어’를 통해 비무장지대 지역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한국융합관광연구소’ 하동원 소장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비무장지대 관광’을 주제로 관광 분야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ESG) 확산 사례와 적용 방안을 소개한다. ‘티피비(TPB) 도시공감 아키텍쳐’ 정광균 대표가 과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 일원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관광개발 변천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하며, 누구나 볼 수 있도록 12월 말에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8 08:40:1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한 달 동안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치 소비와 신념 표출에 적극적인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DMZ 평화관광’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인 한반도의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자, 70년간 사람의 발자취가 닿지 않아 천혜의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한국 고유의 관광자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등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에서 온라인 게임 ‘이름 없는 땅’에 접속해 쉽게 가볼 수 없는 DMZ를 가상으로 여행하고, DMZ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접경지역 자연생태계 등을 지원하는 기부금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이름 없는 땅’은 그동안 방문하기 어려웠던 DMZ를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누구나 쉽게 DMZ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해피빈 굿액션에 남긴 평화의 메시지는 ‘경기도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타워’에 조성될 ‘DMZ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DMZ 포털’은 오는 4월 19일 개장할 예정이며,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방문객들은 온라인게임 ‘이름 없는 땅’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9 08:10:20[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비무장지대(DMZ) 문화와 자연유산의 올해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문화재단·강원도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3일부터 26일까지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국가등록문화재 제76호) 등 비무장지대 내 근대문화유산 3건을 포함하여 올해 첫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문화재청은 경기도·강원도와 함께 정부혁신(적극행정)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5월부터 40여개소의 문화·자연유산의 보존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파주 대성동마을을 비롯하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향로봉과 대우산 천연보호구역 등 11개소에 대해 모두 7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20년에는 파주 대성동마을의 구석기 석제 수습, 화살머리·백마고지 경관조사 등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대상인 파주 장단면 지역은 경의선 장단역을 중심으로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번성하였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근대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에는 이들 국가등록문화재 3건에 대한 보존현황조사와 3차원 입체(3D) 스캐닝 등 기록화를 중심으로 인근의 봉수와 보루, 유물산포지 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같이 이루어진다. 올해 실태조사는 파주 장단면 일대를 시작으로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국가등록문화재 제752호)와 건봉산 천연보호구역, 남강 일대지역 등 30여 개소에 대하여 7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군사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성 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사단과 계획공유를 위한 실태조사 사전회의를 거쳤으며, 국방부·통일부 등 관계부처와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어 앞으로도 대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1년여 간 추진되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등록 추진, 정밀심화조사 등 후속조치를 통해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기초자료로 제공·활용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비무장지대의 문화·자연유산이 한반도 중부지역의 역사성과 그 가치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23 09:09:1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6일 오후 2시,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민의 삶과 평화관광’을 주제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3회를 맞이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는 2019년 3월부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고, 정부·공공기관 및 산업계, 학계, 민간이 함께 평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북 분단 이후 역사의 질곡을 함께 겪어온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미래 평화관광의 토대를 어떻게 구축해갈지 논의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유동환 교수가 ‘공간스토리텔링 기반 평화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삶의 이야기와 평화관광’, ‘디지털콘텐츠와 평화관광’이라는 두 갈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인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삶의 이야기와 평화관광 - 과거와 현재’에서는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류한조 교수가 ‘접경지역 주민 삶의 기록과 활용방안’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야기로 기록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간해 온 ㈜올어바웃 박한솔 대표가 ‘비무장지대를 경험하는 새로운 움직임: 민북지역의 생활·역사·문화’를 발표한다. 이어 유동환 교수가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주제인 ‘디지털콘텐츠와 평화관광 - 현재와 미래’에서는 장안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금실 교수가 ‘관광 콘텐츠의 신기술 적용과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위지윅스튜디오 서태규 실장이 ‘오감으로 즐기는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실감미디어 체험관 조성 사례’를 공유한다. 이후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고, 토론회 내용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온라인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실시간 참가자는 영상회의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1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와 토론회 사무국을 통해 신청한 사람 중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한다. 토론회가 끝나면 누구나 자유롭게 토론회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이를 9월 중에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평화관광의 현장인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주민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평화관광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다양한 주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07 09: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