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욕탕으로 위장해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업소가 적발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9일 강남구의 한 성매매 업소를 적발했다. 업소는 목욕탕처럼 운영됐지만 내부의 숨겨진 공간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옷장 입구와 연결된 비밀 통로로 들어가면 10여개의 마사지 룸과 대기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목욕탕 고객은 이용할 수 없는 문이다. 해당 업소는 전화예약 이후 직원 확인을 거쳐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영업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업소의 위치는 초등학교 인근으로 알려졌다. 단속 당시 비밀 공간을 발견한 경찰이 수색하며 숨어있던 사람들 다수를 발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업주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3 12:45:22[파이낸셜뉴스] 유치원 옆 건물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어 무허가 영업을 한 유흥주점 업주 등 3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업주 A씨와 종업원·손님 등 3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는 오후 11시로 제한된 영업시간을 넘겨 영업하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지난 2월 초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으로 지난해에만 단속에 3차례 적발된 업소를 인수해 같은 자리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불법 운영했다. A씨는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영어유치원 바로 옆 건물 지하와 해당 업소 사이 비밀통로를 이용해 유흥 종사자와 손님을 이동시켰다. 경찰은 미단속 보고를 근거로 업소 주변을 탐문하다가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께 업소 주변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를 비롯해 유흥종사자 20명과 손님 10여명이 들어가는 모습을 채증한 뒤 지구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망을 보던 직원을 제압한 경찰은 유흥업소 출입문 3곳과 영어유치원 옆 지하 출입문 2곳을 장악한 뒤 119지원을 받아 출입문을 개방, 지하통로 등에 숨어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33명을 검거했다. A씨는 경찰이 단속을 시작하자 출입문을 잠그고 손님과 종업원들을 비밀통로로 도피시키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또 손님인 척 신분을 위장해 숨어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수 전 무허가 유흥주점을 하던 업주와 알던 사이”라며 “일종의 시설투자도 하고, 조건을 두고 업장을 인수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60만명을 넘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유아들의 보건·위생·교육환경을 해칠 우려가 높은 불법·퇴폐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3-18 10:59:55[파이낸셜뉴스] 일반 음식점은 영업 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유흥주점 손님을 넘겨받던 식당 책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새벽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 음식점의 영업책임자인 40대 남성 이모씨를 무허가 영업 및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님 16명과 종업원 13명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씨는 강남구 신사동 유흥주점이 코로나19로 자정 넘어 영업할 수 없게 되자 지난 1일부터 공모, 해당 유흥주점이 손님과 유흥종사자 등을 보내면 주류를 판매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0일간 잠복 근무와 추적 수사를 통해 범죄 사실을 특정하고 이날 신사동 유흥주점에서 출발한 차량이 검거장소에 도착해 접객원과 손님들이 내려 입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음식점에는 비밀통로가 5곳이나 있었다. 조별로 역할을 분담해 출입문 개방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경찰이 119 지원을 받아 강제 개방하려 하자 업소는 스스로 출입문을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00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 최다 돌파 등 방역비상 상황에서 이들은 손님의 접종완료 여부 등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씨에게 진술을 받아 신사동 유흥주점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1-12-17 15:45:5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풀살롱 불법 영업을 한 일당과 손님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오늘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단속하고 업주와 직원 57명, 손님 63명 등 12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무허가 유흥주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 호텔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고 손님을 안내했다. 비밀통로는 리모컨 작동 등 자동화 방식이었다. 해당 유흥주점은 5개 층으로, 손님이 접객 여성을 선택할 수 있는 속칭 '미러 룸'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비밀통로를 이용해서 손님을 호텔 투숙객으로 가장하고 불법 영업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이들이 또 다른 호텔로 손님을 안내한 뒤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소에 '손님이 감금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CCTV 분석 및 잠복근무를 진행했다. 업소 내부에서는 소리가 들렸지만 유흥주점과 성매매 장소로 추정되는 호텔의 문은 모두 외부에서 쇠사슬로 잠겨있었다. 경찰은 119 지원을 받아 유흥주점 문을 강제로 열고 비밀통로를 확인했다. 경찰이 유흥주점 및 호텔에 진입한 결과 내부에는 손님과 종업원 등 100여명이 있었다. 이들 모두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해당 유흥주점은 일명 '바빌론의 요새'라고 불리며 국내 최대 규모(800여평)의 풀살롱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비밀통로 등을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29 15:24:03불법 오락실 운영해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풍속수사팀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 오락실 실제 주인 이모씨(56)와 명의 업주 김모씨(51), 관리부장 진모씨(53) 등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 2곳을 운영해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게임기 200대를 설치해 놓고 손님들이 게임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IC 카드에 적립했다가 게임이 끝나면 적립된 포인트를 1개당 5000원으로 계산, 수수료를 빼고 4500원을 환전해주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애초 게임기 100대를 갖춘 오락실을 압수 수색하다가 철문으로 닫힌 비밀통로를 발견, 철문을 강제로 열고 내부를 확인한 결과 게임기 100대가 있는 또 다른 불법 오락실을 발견해 함께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락실 한 곳이 단속되더라도 오락실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비밀통로로 연결한 오락실 등 두 곳을 동시에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7일에도 금정구 서동에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모 게임랜드 실제 업주 서모씨(53), 명의업주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게임기 60대를 이용해 약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앞으로도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6-12 14:35:45세브란스병원 VIP병실 입원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옮긴 VIP실은?' 삼성서울병원은 이 회장의 모든 검사결과가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지난 19일 저녁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장이 사용하게 될 VIP 병실은 20층에 자리잡은 8개의 병실 중 하나로 알려졌다. ■VIP병실 보안요원이 24시간 차단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19층과 20층에 총 61개의 VIP 병실을 보유하고 있다. 병실료는 규모에 따라 1일 57만원에서 174만원까지 나눠져 있다. 20층은 보안요원이 배치돼 외부와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특히 본관 3층 중환자실과 비밀 통로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VIP 병실에는 환자 병상뿐 아니라 응접실, 보호자 침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0~2012년 VIP병실 입원환자가 가장 많은 병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병실에는 2010년 1만5018명, 2011년 1만5291명, 2012년 1만3930명 등 총 4만4239명의 환자가 입원한 바 있다. 이 회장의 경우 일반병실로 옮기기 전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중환자실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가 입실해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가 제공되는 곳이다. 환자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환자를 보호격리하고 저항력이 약한 환자의 교차감염예방을 위해 1일 2회로 보호자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정교한 감염관리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VIP병실로 이동하지 못했다. 세브란스병원 VIP병실 거실 ■세브란스병원 하루에 220만원 서울 주요 병원의 VIP 병실도 비슷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총 30개의 VIP 병실을 운영 중이다. 가장 비싼 병실은 128만원이며 입원실에 환자와 보호자용 침대가 있으며 응접실, 주방, 전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싼 VIP 병실은 50만원으로 입원실과 응접실이 함께 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에도 특실병동 앞에 24시간 보안요원이 배치돼있고 환자가 원하는 경우, 세발 목욕 등 위생 전문 간호사로부터 위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본관 20층에 총 16개의 VIP 병실을 갖추고 있다. 병실료는 1일 113만원에서 최고 220만원이며 역시 별도의 보안요원이 상주한다. 각 병실마다 개별 냉장고와 TV와 화장실, 욕조가 별도로 구비되어 있으며 특히 가장 비싼 220만원(2개실) 병실에는 별도의 널찍한 응접실 공간과 10명의 인원이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빔프로젝트 구비)도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VIP병실(특실)은 총 30개를 운영 중이며 비용은 49만~150만원대다. 방문객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VIP 전용 엘리베이터,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최고의 전망과 호텔급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남산타워, 한강, 63빌딩, 우면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갖춘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별도 VIP 병실 대신 40만~80만원의 1인실 특실을 운영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5-20 17:33:40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1등 항해사 신모씨와 강모씨, 2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경 합수부는 전날 밤 10시45분께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기치사란, 법률상·계약상 구조 및 보호의무가 있는데도 의무를 위반해 다른 사람을 죽게 만들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형량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고 현행법상 유기징역의 최대한도가 30년이므로 결론적으로 3년~30년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1등 항해사 강씨와 신씨, 2등 항해사 김씨 등은 배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침몰하는 선박에 승객들을 버려둔 채 자신들만 탈출하는 등 수백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다. 이 가운데 항해사 강씨는 선장 이모씨를 대신해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와 교신하면서 '승객을 탈출 시킬 수 없다' 거나 '방송이 고장나 퇴선방송을 할 수 없다'는 등의 거짓말로 진도VTS의 승객구조 명령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기관장 박씨는 배가 전복될 위기라는 것을 안 직후인 15일 오전9시 14분께 선내 전화로 기관실에 있는 선원들을 소집한 뒤, 선원들만 아는 비밀통로를 이용해 가장 먼저 세월호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까지 구속될 경우 세월호의 선박직 선원 가운데 신병이 확보된 사람은 선장 이씨를 포함 모두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합수부는 이들 외에도 다른 선박직 선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며, 어제 자살을 기도한 기관사 손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씨는 지난 21일 합수부 소환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했으나 외상이나 중요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합수부는 세월호의 소속선사와 증축을 담당한 조선소 관계자, 안전점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도 차례로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들을 출국금지 시켜 둔 상태다. 한편, 전날(21일) 밤까지 세월호 승객과 선원 500여명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경합수부는 압수물 가운데 침몰 당시 상황과 선원들의 행적을 알수 있는 부분을 추려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4-04-22 11:00:08지난해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 도심 빌딩에서 비밀 통로 등을 갖춰놓고 불법 사행성 오락 영업을 하며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30대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임모씨(35) 등 5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종로구 국일관 드림팰리스빌딩 2층에 ‘황금성’ 등 사행성 게임기 213대를 갖춘 비밀 오락실을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해 매달 2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빌딩 식당의 부식창고, 남자화장실을 비밀통로로 이용했으며 겹겹히 설치된 철문을 설치, 신원이 확인된 단골손님만 입장시키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8-01-02 15:36:31영업제한 명령을 어기고 야간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의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직원, 손님이 무더기 적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0시 30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주점에서 업주 2명과 직원, 손님 등 총 18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관할 구청에 명단을 넘겼다. 이 주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실제로는 유흥주점으로 운영돼 업주들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주점에서 밤늦은 시각까지 손님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영업 정황을 포착해 현장을 덮쳤다. 주점 측은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옆 건물과 연결된 지하 통로로 일부 손님을 도피시키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옆 건물의 출입구를 차단하고 통로를 역추적했다. 경찰은 이 통로가 만들어지고 이용된 경위를 살펴 건물주에게 건축법 위반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25 10:22:10도로에 생긴 싱크홀을 조사하던 경찰은 이 구멍이 뜻밖의 곳으로 향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플로리다주 펨브로크파인즈의 한 도로에 생긴 싱크홀 아래에서 근처 은행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발견했다. 얼마 전 펨브로크파인즈 당국은 쇼핑센터 근처에 싱크홀이 생겼다고 불평하는 한 시민의 전화를 받았다. 곧장 조사에 착수한 그들은 싱크홀 안쪽에서 전기 코드를 발견하고 심상치 않은 구멍임을 깨달았다. 당국은 FBI에 이 사실을 알렸다. FBI는 싱크홀 아래에서 50야드(약 45m) 길이의 터널을 발견했다. 이 터널이 향한 곳은 놀랍게도 근처 은행의 ATM 창구였다. 아직 은행까지 완전히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FBI는 은행 강도 미수도 염두에 두고 있다. FBI 요원 마이클 레버락은 "터널의 직경은 60~90cm 정도로 좁다. 한 사람 이상이 터널을 파낸 것으로 보이며 안쪽에서 장화와 사다리, 의자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레버락은 또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게 됐다. 참 별난 일이 일어났다"며 "이걸 파낸 사람은 좁은 장소가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고 덧붙였다. #싱크홀 #은행강도 #FBI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1-31 13: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