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몰입감과 현실감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 2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와 메타버스 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는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8일 열린 협약식에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 스튜디오 구축에 합의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으로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방탄소년단 오리지널 영상 협업, JTBC 대선방송 역대 대통령 복원 등에 참여한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점이다. 협약을 통해 구축된 스튜디오에서 제작될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콘텐츠를 위한 파트너 및 참여 고객 확보까지 여러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생태계다. 이번 협약으로 신라면세점은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뷰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시기 신라면세점은 지난 2년간 6회에 걸쳐 라프레리, 구찌뷰티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29 18:50:28[파이낸셜뉴스] 화성에 홀로 남겨진 한 남성이 팻말 사이를 걷고 있다. 순식간에 배경이 바뀌고, 추락한 헬기를 등지고 지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또 다른 남성의 모습이 비친다. 영화 속 장면으로 구현하려면 장소를 여러 번 바꾸거나 해외 로케이션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 스튜디오에선 한 번에 담아낼 수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최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공간이나 시간에 대한 제약 없이 배경을 실시간으로 추가 또는 삭제하면서 원하는 제작 환경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증강현실(AR) 콘텐츠 현장 구현을 시작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의 핵심적 기술로 손꼽히는 인카메라 VFX(시각적인 특수효과)기술을 이용한 촬영 과정과 그 결과물들이 공개됐다. △붉은 행성 화성 △충남 파도리 해식 동굴 △추락 헬기 잔해 등 디지털 에셋(배경)을 기반으로 한 영상 제작 과정이 대표적이다. 우선 가상 공간 배경을 대형 LED 월에 띄운다. 배우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LED 월 앞에서 연기를 하고, 해당 장면은 스크린에 송출돼 실제감 넘치게 표현됐다. 또한 비브스튜디오스는 내년 상반기 내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의 상용화 계획도 알렸다. VIT는 버추얼 프로덕션 필수 기술로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융합 고도화한 영상 제작 솔루션이다. 아울러 비브스튜디오스는 AI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페이스 스와핑(얼굴 바꾸기) △디에이징(De-Aging) 기술 등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을 통해 타인의 얼굴로 변신할 수 있고, 평소 나이보다 훨씬 젊게 얼굴을 바꾸는 형태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버추얼 프로덕션의 잠재적 가능성과 가치를 적극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기회를 마련,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그간 축적해 온 비브스튜디오스의 앞선 제작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추얼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21 16:26:26[파이낸셜뉴스] 버킷스튜디오와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아트테크 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VIVE Studios)가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AI사업 및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사업을 위해 JV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가 제작한 메타버스 콘텐츠는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BTS의 슈가를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선보인 BTS AR 콘서트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세상을 먼저 떠난 가족을 가상현실에서 다시 구현한 MBC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만났다’, 하이브 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협업, 20대 대선 개표방송 전직대통령 버추얼 휴먼으로 복원, VR 영화 ‘볼트’ 시리즈 등이 있다. 이번 JV 설립의 목적은 양사가 버추얼 휴먼 AI 사업을 영위하기 위함이다. 버킷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기존에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사업 확장 및 기획 총괄을 담당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LED 버추얼프러덕션, VFX(시각특수효과)등의 제작기술과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계관과 결합된 신개념의 버추얼 휴먼 IP 개발 및 제작을 책임진다. JV 설립과 함께 양사는 버추얼 휴먼 AI 시장 선점을 목표로 실제와 가까운 고도화된 비주얼의 리얼타임 아바타 및 환경을 제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비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추얼 휴먼 캐릭터들은 실시간 라이브기술에 성공했으며 버추얼AI시장에 주도권을 확보하여, 향후 영화와 드라마, 광고, 라이브공연, 음반 발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할 계획이다. 버킷스튜디오 강지연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 지식과 기술 정보 교류로 이번 비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브스튜디오스와 같은 각 분야의 최고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비브스튜디오스의 AI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은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DB(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하이퍼 리얼리즘 세계관을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다”며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고부가 가치 사업의 중심인 버추얼 휴먼 AI 시장을 선도하는 비타엔터테인먼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킷스튜디오의 관계사인 비덴트는 지난 3월 비브스튜디오스에 약 2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주주로 등극 돼 있다. 이번 버킷스튜디오와 비브스튜디오스 간 JV설립은 버킷스튜디오의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비덴트의 신사업 확대에도 매우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0 08:41:29[파이낸셜뉴스] 비덴트가 메타버스, VFX, AI 버추얼 휴먼 시각화 등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비브스튜디오스’에 대규모 전략적투자를 단행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21일 비덴트는 인공지능(AI), 실시간 증강현실(AR), 최첨단 확장현실(XR) 등 복합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휴먼 제작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비브스튜디오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비덴트는 비브스튜디오스의 1만7664주를 약 250억원 규모로 취득, 13.49% 지분을 확보하고 2대주주로 등극함과 동시에 사업우선권 확보로 경영에도 참여한다. 이번 투자는 오는 29일 주주총회소집과 정관 변경으로 메타버스와 NFT 신사업 확장을 미리 예고한 데 따른 행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비주얼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기업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실제 비브스튜디오스는 MBC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를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VR 기술로 구현해 내 이목을 끌었으며, 이후 방탄소년단(BTS) 공연 중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멤버 슈가의 홀로그램을 제작해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당일 JTBC에서 AI 버추얼 휴먼 기술로 전직 대통령 복원 및 볼류메트릭기술로 대선후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영상 콘텐츠 부분에서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들을 잇따라 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빗썸 단일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이번 비브스튜디오스 투자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버추얼 휴먼 콘텐츠 제작 등 빠른 생태계 확장 및 신사업 확대시작인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한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콘텐츠 도입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브스튜디오스가 가상융합기술(XR) 역량을 인정받아 하이브, SK텔레콤 등과 같은 여러 대기업 및 굵직한 파트너사들을 확보한 것도 비덴트가 향후 메타버스 사업을 선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비덴트는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이 현재 전개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 3D제작 기술 및 VFX 기술들을 적용해 더욱 실감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총 120억원을 출자해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했다. 이번 비덴트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빗썸라이브 서비스에 메타버스 기술과 실감형 가상 현실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 및 적용할 방침이다. 비덴트 관계자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기술이 검증된 비브스튜디오스의 2대주주지위를 확보한 것은 성공적인 4차 산업 진출에 큰 줄기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고 있는 비브스튜디오스에 우리회사가 투자 기회를 얻은 것은 양사간 시너지를 염두에 둔 비브스튜디오스의 과감한 선택으로, 앞으로 비덴트 및 관계사에서 전개하는 신사업 확장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1 09:31:2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키즈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거진 아망과 함께 진행한 고객자녀 모델 화보 촬영 이벤트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월 한 달간 미성년 자녀 명의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아홉 팀을 뽑아 아망 매거진 화보 촬영에 초청했다. 추첨을 통해 한 팀은 메인 표지 모델로, 두 팀은 뒷 표지 모델로, 나머지 여섯 팀은 내지 모델로 발탁됐다. 촬영은 총 3일에 걸쳐 서울 소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참여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예원 고객은 “신한투자증권 자녀 계좌 개설은 아이를 위해 꼭 필요했는데 추가로 이렇게 좋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좋았다”며 “아이와 가족 모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촬영된 화보는 아망 매거진 8월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화보 촬영 초청 외에도 엘리스앤클레어 미니미 IH 압력솥 및 미니스타 인덕션, 삼성전자 비스포크 장난감 청소기, 비브리안 헤어 트리트먼트, 예술의전당 어린이 라운지 이용권 2매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고객과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4 14:42:3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신기술 융복합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뉴콘텐츠아카데미’를 공식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원식을 지난 4일 개최했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실무 맞춤형 밀착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뉴콘텐츠아카데미 개원과 더불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기 교육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생은 2년의 장기과정과 6개월의 단기과정을 나누어 모집했다. 최종적으로 장기과정 62명과 단기과정 24개 팀이 선발됐다. 전병극 제1차관은 “뉴콘텐츠아카데미는 창조적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기반의 핵심 인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콘텐츠아카데미와 협력하는 글로벌 선도기업과 교육기관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콘텐츠 및 신기술 트렌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넥슨 △컴투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어도비시스템즈와 실시간 엔진 기반 융복합콘텐츠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참석했다. 또한 버추얼 프로덕션, 이머시브 공연 등 융복합콘텐츠 심화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디스트릭트 △로커스 △비브스튜디오스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학교 등 교육기관들도 자리해 뉴콘텐츠아카데미의 시작을 함께 했다. ■ ‘무빙’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부사장 특별 강연 마련 개원식과 연계한 뉴콘텐츠아카데미 1기 교육생 대상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한국형 히어로물로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 ‘무빙’의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 - 새로운 도전, 새로운 콘텐츠’를 주제로 교육생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창의성을 모두 지닌 융복합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뉴콘텐츠아카데미가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 리더들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05 09:18:3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7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와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방문하고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공공 및 민간의 미디어·콘텐츠 제작시설 방문을 통해 제작환경 변화 동향을 파악하고 미디어·콘텐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월에 실제 구현될 배경영상을 재생하면서 드라마 등 미디어·콘텐츠를 촬영하는 제작기법이다. 컴퓨터 그래픽 요소를 촬영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유연한 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후반작업이 크게 줄어들어 일반 세트장 촬영 대비 제작비와 촬영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장점에 따라 국내·외 대형 미디어·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작과정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산업 초기 도입 단계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배경영상 데이터·전문 기술 인력 등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현장 의견을 듣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활용 경험을 보유한 제작사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업체 △LED 월 제작업체 △ 전문가 등이 참석해 미디어·콘텐츠 제작현장의 생생한 제안과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더그레이트쇼, 아이오에프엑스 등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활용 경험을 보유한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는 미디어·콘텐츠 제작과정에서 해당 기술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자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중소 제작사 및 방송사들이 관련 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공 인프라 구축 및 민간시설 이용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CJ ENM, 비브 스튜디오스 등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업체는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가 현재 해외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운용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산 솔루션 개발 지원과 인재 양성을 제안했다. 또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등 필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LED월 제조사에서는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기술 인력 양성, 기술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 주도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디어R&D 전문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이준우 PM은 버추얼 프로덕션이 디지털 미디어 제작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미디어·콘텐츠사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공 인프라 제공 뿐 아니라 기술개발 등 종합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버추얼 프로덕션이 미디어·콘텐츠의 제작비를 절감하고 제작 환경을 자동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오늘 주신 다양한 의견들을 사업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AI·데이터의 접목, 버추얼 프로덕션 등 디지털 전환은 중요한 경쟁의 원천으로, AI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미디어·콘텐츠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7 10:14:29[파이낸셜뉴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프로덕션 기업들과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터스튜디오는 에픽게임즈, 비브스튜디오스, 엑스온스튜디오 등 3개사와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VP) 얼라이언스 인카메라 브이에프엑스(ICVFX) 포럼‘을 열었다. 이들 기업은 앞서 지난해 7월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행사는 국내외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버추얼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이론 지식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에 보다 진보적인 기술력이 활용되도록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각사 개회 인사 △버추얼 프로덕션 해외 적용 사례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시연 △관련기술 Q&A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 비즈니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마일스 퍼킨스 디렉터와 솔루션 아키텍트 부문 후안 고메즈 디렉터가 업계 전문가로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후안 디렉터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에 최신 ICVFX를 접목시키는 것은 기술적 조화로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는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바라봐야 할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각 사는 서로가 갖춘 경쟁력을 선보이기 위해 각기 다른 세부 역할에 기여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ICVFX 기술 시연을 위한 콘텐츠 전반적 슈퍼바이징 및 최적화를, 비브스튜디오스는 대형 LED 스크린과 같은 경쟁력 있는 VP스튜디오에 대한 오퍼레이팅 솔루션을 제공했다. 엑스온스튜디오는 촬영감독 겸 VP 수퍼바이저 김영노 이사를 중심으로 ICVFX 기술 시연 연출과 진행을 담당했다.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대규모 시장성이 기대되는 버추얼 프로덕션 사업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모인 만큼 앞으로도 사업 영향력 강화에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또한 “이번 포럼은 혁신과 협력의 장으로서 K콘텐츠 내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창작자들의 창의력을 지원해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도 “제작 현장에 버추얼 프로덕션이 원활하게 도입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각 기업들의 협업이 필연적”이라며 “앞으로 VP 산업 확장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교류를 지속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31 09:38:4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을 방송영상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인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제작진, 배우, 기술진, 플랫폼 관계자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주역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5년간 콘텐츠 수출액이 연평균 17.9%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는 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 수출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싸이런 픽쳐스’의 김지연 대표와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특수시각효과(VFX) 감독(슈퍼바이저) 등 제작진과 함께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 등 방송영상콘텐츠 창·제작자, 웨이브(WAVVE)의 이태현 대표와 티빙(TVING)의 양지을 대표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계자가 참석했다. ‘너를 만났다 2’ 등 신기술을 활용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제작한 ‘비브스튜디오스’의 김세규 대표, ‘승리호’,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반작업에 참가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위지윅 스튜디오’의 김재훈 부사장 등 신기술 업계 관계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 특성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청년 창·제작자 등이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문체부 최수지 청년보좌역, 문체부 2030 자문단도 참석해 청년 시각에서 보는 방송영상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한국문화(케이)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전략을 제시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계획에서는 ‘콘텐츠가 이끄는 방송영상산업, 문화매력국가 위상 강화’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과 12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특성화대학원과 신기술 융복합 아카데미로 전문인력 양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율등급분류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등 제도적 지원, △1500억원 규모 ‘케이(K)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 조성, △해외 홍보 및 수출 지원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방송시장 선도 위한 종합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방송영상산업의 지속 성장과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혁신과 세제 지원,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매체(미디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융합형 인재 양성, 신기술 개발, 최첨단 방송영상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방송영상산업 매출액 29조 8000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 11억 4000만달러, 매출액 100억원 이상 제작사 비중 20.5%를 달성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27 09:18:44"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몰입감과 현실감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 2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와 메타버스 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는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8일 열린 협약식에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 스튜디오 구축에 합의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으로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방탄소년단 오리지널 영상 협업, JTBC 대선방송 역대 대통령 복원 등에 참여한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점이다. 협약을 통해 구축된 스튜디오에서 제작될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콘텐츠를 위한 파트너 및 참여 고객 확보까지 여러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생태계다. 이번 협약으로 신라면세점은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뷰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시기 신라면세점은 지난 2년간 6회에 걸쳐 라프레리, 구찌뷰티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 업계 최초로 진행했던 비대면 수업의 노하우를 메타버스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김보연 신라면세점 상무는 "비대면 뷰티클래스의 경험과 노하우, 콘텐츠 기획력에 비브스튜디오스의 기술력이 더해져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29 10: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