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일본에 만두 공장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K트렌드' 열기와 맞물려 신공장을 미래 성장 동력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일본 치바현에 짓는 신규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본 사업의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00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치바현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인 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일본은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최근에는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시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성장세로 접어든 현지 식품사업을 대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이 사업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2023년 전 세계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치바 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해 만두 생산역량이 강화되면 CJ제일제당 일본 식품사업의 질적·양적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해외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시 불붙고 있는 K트렌드의 기회를 잡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원으로 5년간 7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9%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찐만두, 에그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CJ제일제당의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08 19:07:36CJ제일제당이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의 미국 시장 성공에 힘입어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K푸드 인기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비비고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확산의 선봉장이던 만두의 뒤를 이을 차세대 K푸드 발굴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美 성공 발판…글로벌 사업 확장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로,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다. 향후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 전역에 21곳의 식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인수 기업인 슈완스의 인기 제품인 냉동 피자와 디저트, 롤 등은 물론, 비비고 만두와 볶음밥, 김치 등 대표 K푸드 제품들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슈완스는 미국 2위 규모 냉동식품기업으로 지난 2019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서 K푸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오세아니아, 태국, 말레이시아에 새롭게 진출해 현지 생산과 전자상거래(C2C) 사업 모델 투트랙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전략 지역으로 육성 중인 유럽은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지난 2023년 5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육류가 들어간 제품 수출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호주에 주문자위탁생산(OEM) 형태로 만두 생산 시설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울워스 1000여개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와 냉동김밥을 판매하고 있다. 현지 대표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와 현지 2위 대형마트인 콜스, 4위 마트 체인 IGA에도 입점하며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질랜드 진출도 본격화했다.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뉴질랜드 전역의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태국에선 지난해 현지 식품 유통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 후 글로벌 생산기지인 베트남과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만두와 김치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에는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만두와 호빵 제품을 출시하며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했다. ■‘넥스트 만두’로 분식·김·치킨 발굴CJ제일제당은 K푸드의 불모지로 불리던 유럽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략 지역인 유럽은 만두와 함께 김, 치킨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인지도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유통채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가장 먼저 진입한 독일에서는 대형마트 체인인 에데카, 글로버스 등에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김, 김치 등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독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2022년에는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오카도, 세인즈버리 등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서 K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인근 서유럽 국가에서도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이어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유럽 식품사업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의 뒤를 이을 차세대 K푸드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가공밥, K소스, 치킨, 김치, 김, 롤 등을 글로벌 전략식품(GSP)으로 정했다. 또 K스트리트 푸드 카테고리를 새로 선보이고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제품을 전략 품목으로 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첫 주자는 대표적인 거리 음식 메뉴인 떡볶이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온리원' 제품 개발과 해외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07 18:41:52CJ제일제당이 미국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전 세계에 비비고와 K푸드를 알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갤러리들의 호평 속에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더 CJ컵을 'K푸드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K푸드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CJ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하우스 오브 CJ'를 운영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비고 미니 컨세션, 올리브영의 파우더 룸, CJ ENM의 음악 콘텐츠, 스크린X 콘텐츠 상영, TLJ의 베이커리 시식 등 다양한 활동들로 갤러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히, 올해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대회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카이는 대회장을 방문해 비비고 만두 등을 맛보고 직접 K컬처를 체험했다. 카이는 "평소 관심있었던 K컬처를 직접 경험해 즐거웠고, 특히 한국 음식은 매우 훌륭했다"고 말했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더 CJ컵은 비비고가 전 세계인에게 K푸드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더 맛있고, 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해 K푸드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25-05-05 18:31:08[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의 모양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하자 중국이 자신들의 '전통음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17일 "'가는 2줄의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두 형상에 대한 디자인 특허"라면서 "만두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2월 미 특허청에 디자인 특허를 신청해 지난 8일 특허를 승인받았다. 특허 보호 기간은 15년이다. 비비고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북미 시장 1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미국인에게 친숙한 '덤플링'(Dumpling)이란 이름 대신 '만두'(Mandu)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의 이번 특허 취득을 놓고 중국 관영매체가 날선 반응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신문 환구시보는 전날 공식 웨이보 계정에 '어이없다! 한국 기업이 만두 모양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미국특허청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국 CJ제일제당이 신청한 만두의 특허 출원이 승인됐다"면서 "해당 특허 출원의 신청일은 2023년 2월24일, 승인일은 2025년 4월8일, 특허 보호 기간은 15년"이라고 밝혔다. 향후 만두 관련 사업으로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중국 현지 매체인 다샹뉴스는 "(CJ제일제당 측은) 시계 방향으로 빚은 14∼16개의 나선형 주름 형태 등과 같은 만두의 디자인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같은 디자인의 중국 만두는 미국에서 특허법상 권리 침해 문제에 연루될 수 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9 04:09:36[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와 손잡고 장거리 노선에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신메뉴는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로, 3월부터 유럽과 시드니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벼진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이 미리 비벼져 제공돼 기내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폭찹스테이크는 특제 와인 소스를 곁들인 부드러운 폭찹에 △감자무스 △그린빈스 △파프리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신메뉴는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과 호주 시드니 노선에서 제공된다. 유럽 노선에서는 비즈니스 세이버 및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4종의 메뉴 중 두 번의 무상 기내식이 제공된다. 시드니 노선에서는 비즈니스 세이버 승객에게 두 번, 이코노미 승객에게는 한 번의 무상 기내식이 제공된다. 또, 기존 유럽 노선에서 제공되던 '소시지&에그 브런치'와 '소고기 버섯죽' 메뉴도 양과 구성을 개선해 오는 4월 중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CJ제일제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내식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신메뉴는 양사의 공동 기획을 통해 탄생했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의 입맛과 편의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내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기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4 09:16:35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짜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지화 제품을 앞세워 한식 장류, 이른바 'K소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경험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외용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튀김 요리를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 등에 찍어 먹거나 샐러드나 타코에 드레싱, 핫소스 등을 뿌려 먹는 형태에 익숙하다. CJ제일제당은 이 점에 착안해 신제품을 디핑·드리즐 소스와 같이 묽게 만들고, 이를 기존의 퍼서 쓰는 방식에서 차별화해 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았다. K소스 새 제품은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4개국에 출시돼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 '비비고 고추장·쌈장'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현지 CJ제일제당 소스&시즈닝 글로벌 전략제품 담당자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고추장·쌈장을 선보였다"며,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K-소스'의 맛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25-02-25 18:20:1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짜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지화 제품을 앞세워 한식 장류, 이른바 ‘K소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경험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외용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튀김 요리를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 등에 찍어 먹거나 샐러드나 타코에 드레싱, 핫소스 등을 뿌려 먹는 형태에 익숙하다. CJ제일제당은 이 점에 착안해 신제품을 디핑∙드리즐 소스와 같이 묽게 만들고, 이를 기존의 퍼서 쓰는 방식에서 차별화해 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았다. K소스 새 제품은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4개국에 출시돼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 ‘비비고 고추장∙쌈장’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현지 CJ제일제당 소스&시즈닝 글로벌 전략제품 담당자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고추장∙쌈장을 선보였다”며,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K-소스’의 맛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25 14:09:39[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괌 미군부대를 시작으로 대표 제품인 비비교 왕교자 만두, 떡볶이, 햇반 등 K푸드 공급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괌 미군기지 내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만두, 떡볶이, 햇반, 컵밥 등 K푸드 제품군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보이는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오리지널, 김치, 잡채), 비비고 떡볶이 6종(스위트·치즈·스파이시 컵과 파우치 각각 3종), 햇반 3종(백미, 흑미밥, 발아현미밥), 햇반 컵반 2종(미역국밥, 옐로우크림) 등 4개 품목 총 14종이다. 군부대 특성상 취사 시설이 없는 곳이 많고 미혼 병사가 많아,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괌 미군부대 식료품점에서 장병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식물성 만두와 떡볶이 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음식을 접한 장병들은 햇반은 고기 먹을 때 사이드 디쉬로, 컵반은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4월 먼저 판매를 시작한 평택, 오산 등 주한 미군기지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에 대한 주한 미군 장병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8월부터는 비비고 떡볶이 6종도 추가됐다. 식물성 만두와 떡볶이는 현재까지 각각 2만여봉 이상 판매되며 미군 장병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현재 글로벌 미군 장병 수는 250만명(예비역 포함) 가량으로, 전 세계 미군기지 가공식품(군마트·군급식)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괌 미군기지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 글로벌 미군기지까지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품목도 냉동밥, K스트리트 푸드, 비건햄, 치킨 등으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 본부장은 “CJ제일제당 대표 품목들의 괌 미군기지 입점은 전 세계 미군 주둔지 내 K푸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군 가공식품 영역에서 CJ제일제당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19 14:11:53CJ제일제당이 오세아니아 지역의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야채)과 찐만두 2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 총 6종이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IGA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IGA는 호주 4위 대형마트로, 현지에 1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기존에 입점한 1~2위 마트인 '울워스', '콜스'를 합치면 호주 내 매장 수가 약 3300개에 가깝다. 이는 호주 상위 4개 대형 유통업체 매장 수의 80%가 넘는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주요 지역이다.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호주 마트와 편의점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9월까지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현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전역으로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13 18:54:56[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오세아니아 지역의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야채)과 찐만두 2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 총 6종이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IGA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IGA는 호주 4위 대형마트로, 현지에 1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기존에 입점한 1~2위 마트인 '울워스', '콜스'를 합치면 호주 내 매장 수가 약 3300개에 가깝다. 이는 호주 상위 4개 대형 유통업체 매장 수의 80%가 넘는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주요 지역이다.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호주 마트와 편의점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9월까지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현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전역으로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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