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중개수수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비비탄 총을 쏜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4월 22일과 같은 달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소재 피해자 B씨가 운영하는 부동산 사무실 앞 도로에서 차량 창문을 열고 비비탄 총을 발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해당 사무실 고객으로, 아파트 매수 과정에서 중개수수료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다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범행 당시 A씨는 약 30m 거리에서 사무실을 향해 비비탄 총을 1차례 발사했고, 두 번째 범행 때는 약 12m 거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총을 발사했다. 당시 B씨는 사무실에 없었지만 직원으로부터 A씨가 장난감 총을 쏜 사실을 전해 들었다. 재판부는 장난감 총을 쏜 행위가 사무실 운영 업무를 방해할 위험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로 결론 내렸다. 피해자와 직원의 진술, 발사 거리, 총기의 사거리 등을 종합할 때 비비탄 총알로 유리창 선팅이 손상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이전에도 사무실 외벽에 물감을 뿌리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괴롭혀 오고 피해 회복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초범인 점을 감안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17 12:59:1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에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 군인 부친이 피해자 측에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개에 비비탄을 난사한 군인의 부친 50대 A씨는 협박 등 혐의로 최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송치됐다. A씨는 사건 발생 뒤 피해자 측을 찾아가 '다 죽이겠다' 등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8일 오전 1시께 거제 소재의 한 식당 마당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20대 남성 3명은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했다. 이로 인해 2마리가 크게 다쳤고, 이 중 1마리는 치료받다가 숨졌다. 피해 견주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기간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해 군부대에 해당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피해 견주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사건 직후) 가해자 부모가 집까지 찾아와 사진을 찍으려 해 항의했더니 차 창문을 내리고 손가락 욕을 하며 '너희들 다 죽었다'고 위협했다"라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아 집에 있는 것도 무서울 정도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30 06:20:08[파이낸셜뉴스] 현역 해병대원 2명과 일반인 남성 1명 등 3명에 의해 비비탄총알 수백 발을 맞은 거제 식당 반려견이 결국 안구적출 수술을 받았다. 수술 받은 반려견은 견주를 공격할 정도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건 피해 강아지) 매화가 결국 안구적출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남은 매화의 몸은 만신창이가 됐고, 비비탄 총알에 정통으로 맞은 눈을 살리기 위해 4번의 마취를 감행하며 치료했지만 결국 실명됐고 안구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매화는 사람을 경계하고, 주인을 물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피해자분들 또한 위로의 말씀조차 드릴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실감과 충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탄원서가 4만 장 이상 모였지만 멈출 수 없다. (가해자의 부모 등이) 반성의 기미 없이 2차 가해를 했고 현재도 거짓말과 변명을 하는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포와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 솜솜이와 영문도 모른 채 눈을 적출당한 매화를 대신해 가해자들이 강력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사건은 지난 6월 8일 오전 1시쯤 경상남구 거제시 일운면 한 식당 앞에서 벌어졌다. 현역 해병대원 2명을 포함한 남성 3명이 식당 마당에 침입해 가게에 묶여 있는 강아지 4마리를 향해 비비탄 총알 수백 발을 난사했다. 이로 인해 매화가 중상을 입었으며 7살 잭 러셀 테리어 ‘솜솜이’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묶여 있는 상태에서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바로 앞에서 정조준해 총을 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인근 펜션 숙박객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신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현역 해병대원인 OOO은 1998년생이고 OO중학교 출신이다. 현재 호텔리어”라며 “그의 동생 OOO은 OO초, OO중학교 나와서 OO대학교 체육학과”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 양아치 일당으로 알려져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특히 해병대원 한 명의 부모는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더했다. 피해 견주는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 부모 측이 와서 ‘너희 다 죽었다’며 욕하고 우리집 사진을 찍어갔다”며 “또 저희를 무고로 고소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자기들이 한 짓이 개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 안 하는지 경찰에 부검까지 요청했다”며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가해자들은 사건 전날에도 두 차례나 식당에 찾아와 개들의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피해 견주는 “개를 개집 안에 몰아넣고 도망갈 데도 없이 몇cm도 안 되는 간격에서 일방적으로 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한테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물어봤지만 계속 설명이 바뀌었다”며 “가해자가 처음에는 강아지가 물어서 그랬다고 하더니 그다음에는 장난으로 그랬다더라. 그다음에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해자들에게 들은 마지막 말은 ‘그냥 강아지 반응이 궁금해서 그랬다’는 이해할 수 없는 얘기였다”고 분노했다. 현재 경찰은 현역 군인 2명의 사건을 군부대로 이송하고 민간인 1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2 20:51:56[파이낸셜뉴스] 비비탄 총을 난사해 반려견 1마리를 살해하고 2마리는 중상을 입힌 군인의 부모가 피해자에게 찾아와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자측 "집 사진 찍어가.. 무고로 고소하겠다 협박" 주장 해당 사건의 피해 견주는 18일 유튜브 채널 '멍멍이삼촌과 동행 반려견행동교정'과 인터뷰에서 "가해자 부모 측이 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면서 욕하고 우리 집 사진을 찍어갔다“며 ”또 저희를 무고로 고소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너무 무섭다. 안 그래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데 찾아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니까 너무 끔찍하고 집에 있는 것도 무섭다“라고 토로한 피해 견주는 ”길에 차가 지나가기만 해도 그 사람들일까 봐 두렵다. 이것 때문에 어머니는 이사까지 생각하고 계신다"고 털어놨다. 20대 남성 3명, 비비탄 난사해 반려견 숨진 사건 앞서 거제경찰서와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경남 거제 일운면의 한 식당에서 20대 남성 3명이 마당에서 기르던 반려견 4마리에게 비비탄 총알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마리는 숨지고, 2마리는 안구가 손상되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처음에 ‘왜 그랬냐’고 물어봤을 때는 강아지가 물어서 그랬다고 하더니 그다음에는 장난으로 그랬다, 그다음에는 술을 많이 먹어서 그랬다더라”고 말한 피해 견주는 “펜션 사장님께 확인해보니 성인 남자 4명이 맥주 작은 캔 4캔을 먹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도 안 된다 싶으니 강아지 반응이 궁금해서 그랬다더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근 펜션 숙박객으로 이 중 2명은 현역 군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역 군인 2명의 사건을 군부대로 이송하는 한편 민간인 1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 견주는 "가해자는 자기들이 한 짓이 개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 안 하는지 경찰에 부검까지 요청했다.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이번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해자 신상이 확산하고 있다. 가해자들의 소속 부대와 태어난 해, 가족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 전공, 실명까지 모두 공개됐으며, 해병인 2명 외에도 다른 1명의 직업까지도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3 14:27:11[파이낸셜뉴스] 비비탄 총을 난사해 반려견 1마리를 살해하고 2마리는 중상을 입힌 현역 해병대원 등 일당 3명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해 남성들의 소속 부대와 이름, 생년월일, 출신 대학, 인물사진 등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께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했다. 해당 사건으로 개 2마리가 안구가 손상되는 등 중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해자 신상이 확산했다. 가해자들의 소속 부대와 태어난 해, 가족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 전공, 실명까지 모두 공개됐다. 해병인 2명 외에도 다른 1명의 직업까지도 알려졌다. 사건을 제보받은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복지협회에 따르면 식당 옆 펜션에 묵었던 가해자들은 하루 전날 와서 두 차례나 강아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견주는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에게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물어봤는데 계속 설명이 바뀌었다”며 “가해자가 처음에는 강아지가 물어서 그랬다고 하더니 그 다음에는 장난으로 그랬다고 말했다. 그다음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견주는 “하지만 가해자들이 묵었던 펜션 사장에게 확인해 보니 그들이 마신 술은 작은 맥주캔 4개가 다였다”고 분노했다. 그는 “제가 가해자들에게 들은 마지막 말은 ‘그냥 강아지 반응이 궁금해서 그랬다’는 이해할 수 없는 얘기였다”고 황당해했다. 또 가해자 세 명 중 한 명에게만 사과를 받았으며, 또 다른 가해자 부모는 “너희 이제 다 죽었다”고 욕하며 견주의 집 사진을 찍어가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견주들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가해자들을 강력 처벌하자며 민원을 넣는 데 이어 ‘동물 학대한 현역 해병대원 등 엄벌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군인 2명에 대해서는 군부대에 사건을 넘기고, 민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 동기와 비비탄총 종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3 05:15:24[파이낸셜뉴스]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39·본명 박준우)이 군인들의 개 학대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19일 박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몸이 피멍투성이…노견에 비비탄 수백 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욕도 아까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박군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8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했다.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했다. 이로 인해 개 2마리가 중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조사 결과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은 현역 군인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을 물린 뒤 화가 나 위협사격을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군부대에 사건을 넘겼으며,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박군은 15년간 특전사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2020년 상사로 전역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0 20:10:39[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해 개를 죽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빨 부러지고 눈 크게 다친 반려견들... 1마리는 숨져 18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묶여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쳤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이날 피해 견주가 JTBC에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남성들이 1시간 넘게 개들을 향해 빛을 쏘아대며 돌을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몸에 총알을 맞아 놀란 개는 집으로 몸을 감췄지만 남성들은 총을 겨누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들이 머문 마당에는 비비탄 총알 수백발이 발견됐다. 남성들의 이유없는 공격으로 개 2마리가 중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피해 견주는 다음 날 아침에야 다친 개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사 결과 이들은 인근 펜션 숙박객으로 사건 당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군인 2명 등 남성 3명.. 군부대 "공론화하지 말아달라" 전화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중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에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 피해 견주는 가해자 형제의 아버지가 찾아와 값을 물어주겠다고 했으며, 가해자가 소속된 군부대 측은 공론화하지 말아 달라고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해자는 "술을 마신 뒤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이 물렸고, 화가 나서 돌아와 위협 사격을 했을 뿐"이라며 "개를 죽일 의도라던가, 개를 총으로 맞히려고 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비비탄 총 종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이유가 없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3년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8 13:52:48[파이낸셜뉴스] 이중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는 연락을 받자 허공에 비비탄총을 쏘며 50대 여성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5일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한 음식점 앞 골목에서 허공에 비비탄총을 쏘며 50대 여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로부터 '이중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연락을 받은 A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비비탄총을 꺼냈다. 이후 A씨는 야구 방망이도 꺼내 들려고 했으나 B씨의 제지로 이를 실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다행히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9 07:17:09[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놀이터에서 떠든다며 어린이들에게 비비탄총을 발사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황운서 부장판사)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55)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아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과 그 부모가 가질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고려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절실한 상태이고, 피고인도 계속적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어 개전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떠들며 놀고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 B(11세) 군과 C(9세) 군 등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비비탄 권총을 수회 발사했다. 그 결과 C군 좌측 관자놀이 부분을 맞히는 등 피해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5 07:42:08[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월하며 옆 차에 비비탄을 쏜 40대 남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24일 밤 9시 30분께 통영대전고속도로 남대전IC 부근에서 1차로에 주행중이던 B씨 차량에 비비탄 여러 발을 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당시 A씨와 B씨의 차량은 추월 문제로 서로 상향등을 켜며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차로를 달리던 B씨 차량 뒤를 상향등을 켜며 차선을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냈고 B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뒤쫓다 앞으로 급하게 추월해 끼어들었다. 이에 B씨가 다시 상향등을 켜며 항의하자 다시 옆 차선으로 이동해 속도를 늦춰 나란히 달리다 B씨가 A씨에게 항의를 위해 창문을 내린 순간에 비비탄 20여발을 쏴 B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C씨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가해 차량을 뒤쫓아 고속도로 내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차량에서 가스식 비비탄 총과 총알 3000여개, 휴대용 가스통 등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차량이 추월 차선인 1차선에서 속도를 내지 않고 비키지 않아 화가 났다"며 "비비탄 총은 취미로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6 10: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