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지역 문화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을 방문한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 기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2024 SING STREET △조선팝 상설공연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 △경기전 왕과의 산책 △공예 체험 C-STREET △전주비빔밥 만들기 △한지 뜨기 체험 △한옥마을 해설 투어 등이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을 가득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주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3 13:53:30[파이낸셜뉴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가 동료들과 함께 비빕밥을 비비는 영상을 올렸다. 특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비빔대왕’ 유비빔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앙리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씨의 지휘 아래 비빔밥을 비비는 영상을 올렸다. 비빔밥 애호가로 유명한 그는 지난 2009년 한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억나는 한국 음식이나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이 있냐'는 물음에 "비빔밥을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다룬 다큐멘터리 tvN '손세이셔널'에서 비빕밤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힌편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넥슨의 초청으로 내한한 이들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아이콘 매치'에 참가한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한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9 15:22:3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미식도시를 자처하는 전북 전주시의 비빔밥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시작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북대 JBNU인터네셔널센터, 민간 전문가, 학생 등이 참여해 비빔밥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략 등을 찾는 ‘2024년도 로컬식품 및 식문화산업 진흥포럼’을 가졌다. 포럼은 비빔밥 유네스코 등재를 중심으로 로컬 식품산업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 자리에서는 ‘로컬푸드의 현황과 고부가가치화 전략’, ‘로컬푸드기반 바이오 소재 상품화 현황과 전망’, ‘지역식품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로컬푸드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로컬푸드(비빔밥)의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비빔밥의 인문학적 고찰과 자연과학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지역 음식의 글로벌화와 로컬 식품산업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 등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4 11:53:11[파이낸셜뉴스]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외식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지난 8월 1만962원에서 9월 1만1038원으로 0.7%(76원) 올랐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도 비빔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한 채소 가격이 비빔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원을 돌파한 이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삼계탕도 지난 8월 1만7038원에서 지난달 1만7269원으로 1.4%(231원) 올랐다. 삼계탕은 지난 2022년 7월 1만5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에서 지난달 1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김밥은 3485원에서 3462원으로 0.7%(23원) 내렸다. 지난 6∼7월과 동일한 가격이다. 나머지 자장면(7308원), 칼국수(9308원), 냉면(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83원), 김치찌개백반(8192원)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원 측은 "참가격 공개 가격은 평균 가격이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외식 물가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3 15:28:29[파이낸셜뉴스] 채소 가격 상승세 등의 여파로 지난달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지난 8월 1만962원에서 지난달 1만1038원으로 0.7%(76원) 올랐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다. 삼계탕 가격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 삼계탕 한 그릇 값은 지난달 1만7269원으로 8월(1만7038원)보다 1.4%(231원) 올랐다. 삼계탕은 지난 2022년 7월 1만5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에서 지난달 1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참가격 공개 가격은 평균 가격이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외식 물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식당에서는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 냉면 한 그릇이 1만5000원을 각각 넘어섰다. 5개 품목은 1달전 가격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 자장면 한그릇은 7308원, 칼국수는 9308원, 냉면은 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은 2만83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각각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김밥은 3485원에서 3462원으로 0.7%(23원) 내렸다. 지난 6∼7월과 동일한 가격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3 11:35: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대표 축제인 비빔밥축제가 많은 기대 속에 치러졌지만 미숙한 운영으로 오명을 남겼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비빔밥축제가 열렸다. 비빔밥은 오래도록 전주를 상징한 아이콘이다. 맛과 멋의 고장을 자처하는 전주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비빔밥축제는 매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종합경기장이 축제 무대가 됐다. 지난 1963년 지어져 곧 철거되는 경기장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비빔밥축제 하이라이트인 대형비빔 퍼포먼스는 매해 많은 관심이 쏠린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비빔밥을 비비고 나눠 먹으며 축제의 의미를 새긴다. 관심이 쏠리는 만큼 지역 주요 정치인과 단체장이 참여해 흥을 돋우기도 한다. 올해는 철거되는 종합경기장을 기리자는 의미로 1963명이 참여하는 대형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5일 진행된 대형비빔 프로그램에는 1963명이 넘게 참여해 한국기록원(KRI)에 등재됐다. 한국기록원은 참여 인원과 퍼포먼스 과정을 검토해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됐음을 공표했다. 하지만 미리 행사 참여를 신청한 이가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하고, 현장 진행요원이 안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미숙한 운영이 참가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주시는 1963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해 동네별 자생단체에 참여를 독려하고, 온라인을 통해 개인별 사전 모집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정확한 인원 파악을 위해 울타리를 치고 출입구를 하나로 만들어 입장하도록 했다. 다만 인원을 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미리 참가를 신청한 이가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 등에는 대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서고도 비빔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리를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다수 있었다. 이들은 현장 진행요원에게 안내를 부탁했지만 요원들도 정확한 안내를 하지 못했다. 발길을 돌리던 한 시민은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하고 싶어 미리 사전 신청을 하고 참여 문자메시지까지 받아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허무하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대형비빔퍼포먼스에 참여한 인원이 2000명 이상이라고 답할 뿐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기록 등재 인원인 1963명 모집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또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그늘막이 부족해 참가자들의 원성을 샀다. 음식을 먹는 공간에 일부 그늘막이 있었지만 전주시가 발표한 연인원 10만명이 햇볕을 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행사 관리자가 진행요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거나 나무라는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행사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미숙한 운영은 행사장 곳곳에서 발견됐다. 전주시는 행사가 끝난 지난 6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비빔밥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할 뿐 개선점 파악이나 반성은 없는 모습이다. 이 같은 지적에 전주시 한 관계자는 "제한적 공간과 주·야간 프로그램 운영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일부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상황을 잘 파악해 개선할 점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7 11:44: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10월 한 달간 ‘전주페스타 2024’를 진행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페스타에서 전주를 대표해 온 전주비빔밥축제(3~6일)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1~13일), 전주독서대전(11~13일), 전주조선팝페스티벌(18~20일), 전주막걸리축제(25~26일)가 병행 개최된다.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페스타 시작을 알린다. 올해 16년째를 맞는 비빔밥축제는 전주음식 주제관과 5가지의 전주 음식 테마존, 비빔퍼레이드 등 2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빔밥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비빔 퍼포먼스’에는 1963년도에 건립돼 MICE산업단지로 재탄생하는 전주종합경기장을 기념하기 위해 1963명의 시민이 참여해 한국기록원 기록 등재에 도전한다. 전주 한지 우수성을 선보이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책의 도시로 다양한 책 콘텐츠가 있는 전주독서대전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국제한지산업대전은 그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해 온 프로그램 일부를 종합경기장으로 옮겨 사흘간 확대 운영한다. 행사장에선 공예·문화체험뿐 아니라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초청 제조시연과 지역별 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즈니스관,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관을 선보인다. 특히 10월11일 오후 6시부터는 국제한지패션쇼 런웨이가 펼쳐지며, 낮에는 한지 포토존과 밤에는 한지로 비추는 빛의 향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독서대전도 2018년 첫 개최 이래 새로운 장소에서 축제를 맞이한다.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전주독서대전에는 전주 올해의 책 일반 부문에 선정된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의 이주혜 작가를 비롯해 총 6명의 작가 초청 강연과 전주 문인 이승훈·이준호 작가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만남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을 통해 소리의 고장 전주를 만나볼 수 있다. 전주조선팝페스티벌에서는 서도밴드와 이희문 등 유명 뮤지션들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예 뮤지션들이 다채로운 조선팝 무대공연을 선보인다. 무대공연 외에도 티셔츠 페인팅과 머그컵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이 행사장을 채운다. 전주막걸리축제는 전주페스타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막걸리축제는 전주의 전통주를 알리고, 전주만의 독특한 막걸리 문화인 ‘막걸리 한상차림’을 모토로 전주를 대표하는 막걸리 업소들이 ‘전주의 맛’을 제대로 담아낸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10월 한 달간 매주 전주페스타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통합축제와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전주페스타가 전주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5 16:01:1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미식축제인 ‘2024 전주비빔밥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음식부스 운영업체를 모집한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3일~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비빔밥축제에 참여할 음식부스 운영업체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음식부스 모집 규모는 35개로 명품음식존과 풍류음식존, 세계비빔존, 청년쉐프존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명품음식존은 전주 대표 음식을 주제로 운영되며, 풍류음식존은 막걸리와 가맥 같은 안주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빔과 유사한 세계음식으로 채워지는 세계비빔존과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청년쉐프존도 있다. 음식부스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음식부스 참여자들은 부스설치비 50만원과 운영보증금 3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음식을 통해 전주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많은 외식업체와 청년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비빔의 미학’을 주제로 음식과 예술문화 행사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비빔퍼레이드 △스타쉐프 마스터클래스 △비빔공연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4 11:31: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행사인 비빔밥축제가 오는 10월3일 맛과 비빔의 미학을 담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2024 전주비빔밥축제 - 전주UP, 비빔UP’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한 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의 포문을 여는 비빔밥축제는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오감만족 음식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비빔의 미학을 담아 음식과 예술문화 행사 및 체험 등이 함께 비벼지고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 축제로 향상(UP)돼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축제에서는 미식의 도시이자 예향의 도시인 전주의 우수한 음식과 예술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20여 개의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전주비빔밥축제의 대표행사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행사는 올해 철거돼 전주의 근현대사로 추억될 전주종합경기장의 준공년도를 기념해 1963명이 대거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꾸며진다. 또 전주음식주제관과 전주음식 테마존, 각종 공연 및 행사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전주음식 테마존은 전주 향토 음식과 국내외 유명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음식 체험존으로 △비빔패밀리 존(전주지역 자생단체 약 15곳) △명품음식 존(전주지역 10여 개 대표 외식업소) △풍류음식 존(전주지역 10여 개 막걸리·가맥 외식업소) △세계비빔 존(10여 개 월드 푸드트럭) △청년쉐프 존(지역 내 조리학과 홍보 및 음식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이외에도 버스킹, 비빔퍼레이드, 스타 쉐프 마스터클래스, 플래시몹이 포함된 비빔 공연, 야간 공연,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전주비빔밥뿐만 아니라 맛의 고장 전주의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한국 전통의 맛과 멋, 흥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대표 음식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2 15:56:55[파이낸셜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 올해(9860원)보다 1.7% 오른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인 시간당 1만120원과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얻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구성된다. 투표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대한 반발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23명만 참여했다. 공익위원 9명 중 4명은 노동계 안에, 5명은 경영계 안에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최저임금이 5000원대로 올라선 2014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인상률 1.7%는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다. 이날 노동계와 경영계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잇따라 수정안을 내놓고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 지난 9차 회의 때는 최초안, 1차 수정안에 이어 이날 2∼4차 수정안이 잇따라 나왔지만 4차안까지 노사 격차도 900원에 달했다. 결국 노사 위원들의 요청으로 공익위원들은 '1만∼1만290원'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이후 노사 위원들은 논의 끝에 각각 최종안을 내놨고 표결을 거쳐 경영계안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의원들은 공익위원의 심의 촉진구간이 터무니없다며 투표를 거부하고 회의장을 나왔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게 된다. 고용부는 8월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한다.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고용부는 이의가 합당하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한 번도 재심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원대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비빔밥, 냉면, 삼계탕을 1시간 일한 돈으로 먹긴 힘든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6월)으로 비빔밥은 1만885원, 냉면 1만1923원, 삼계탕은 1만6885원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2 03: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