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비상장주식 및 신탁수익증권(조각투자) 유통플랫폼과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제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운영돼온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플랫폼과 국내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반영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금융투자업 규정,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이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30일 시행되면 이들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제도화된다. 우선 업계 최대 현안인 조각투자는 현재까지 6개 사업자가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고 4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신탁수익증권 '발행 관련 투자중개업(발행플랫폼)' 인가단위를 신설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통 관련 투자중개업(유통플랫폼)' 인가단위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조각투자 환금성을 확보할 수 있다. 조각투자 유통플랫폼은 별도 투자중개업 인가단위도 신설한다. 투자자보호를 위해 인가요건은 물론 업무기준, 불건전 영업행위, 매출공시 특례도 제도화될 예정이다. 특히 조각투자는 투자대상이자 신탁재산인 기초자산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신탁업자(발행인)가 분기별 신탁재산 관련 정보를 공시하도록 했다. 이에 신탁업자는 신탁재산현황과 운용경과 및 손익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보고서를 유통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공시해야 한다. 조각투자 발행 및 유통 분리원칙도 마련된다. 장외거래중개업자 및 그 특수관계인이 수익증권의 발행·인수·주선인이거나 해당 신탁의 위탁자인 경우 중개를 금지한다. 인수·주선을 수행한 조각투자 발행플랫폼이 발행인에 준하는 성격을 지닌다는 점과 투자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종 증권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조치다. 금융위는 조각투자의 일환인 토큰증권(STO)과 관련해서는 국회 계류 중인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토큰증권(STO) 및 조각투자 제도화 등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단위(장외거래중개업)를 신설하기로 했다. 즉 두나무 증권플러스비상장 등은 자기자본요건 관련,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60억원, 전문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30억원을 갖춰야 한다. 또 매매체결전문인력 1명과 전산전문인력 8명 등의 인력요건도 갖춰야 한다.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제도화된다. 현재 8개 증권사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1·4분기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7만명이 넘는다. 누적 매수주문 체결금액은 약 1228억 원이며 신탁잔량은 78억3000만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지원 서비스의 경우 제도화를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회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8 18:59: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비상장 우량주, 신무기인 제가 나가야 한다." 6·3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대구시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무너지는 나라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자유 우파의 성지 경북도, 자유 우파의 종갓집 경북의 종손인 도지사가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선에 출마해 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게 첫 번째 생각이다"면서 "이번 대선을 '체제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이명박 정권 때 광우병 사태, 이회창 패배를 불러온 미선이·효선이 사건, 이번에는 내란 몰이, 내란죄로 연성 사상전에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2.0' 시대를 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라고 밝힌 그는 "분권형 4년 중임제와 양원제 국회, 지방정부 재정 권한 강화 등으로 개헌을 진행해 '새로운 박정희'로 가야 한다"라고 체제 전환을 언급하며 개헌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김문수·홍준표·한동훈·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내 경쟁자에 대해 평가를 자제했다. 하지만 한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입에 담기도 싫은 존재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 경선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들어오는 것은 좋지만, 추대론은 반대한다"면서 "당 자존심이 있지 않느냐. 누굴 추대하는 것은 우리 당 힘을 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대선 출마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지난 13일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직접 장보기를 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는 일은 시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손수레에 실린 생계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민생의 숨통이 트인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그 자체로 중요한 목표일 뿐 아니라 침체한 내수경제와 골목상권 회복, 청년 창업의 기회 확대, 지역문화 재생까지 포괄하는 서민경제 회복의 핵심 플랫폼임을 분명히 했다.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간담회에서 "이제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청년이 도전하고 가족이 머물며 공동체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청년 창업 부스, 공동 배달센터, 소규모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전통시장 형 청년몰·복합문화상가' 모델을 전국 곳곳에 확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14 09:21:28[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기업공개(IPO) 정보 확대를 위해 종목 상세 탭을 13일 대규모 업데이트했다. 투자자 편의에 맞춰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초보 투자자들도 관심 기업의 IPO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였다. 청약 경쟁률과 배정 수량 계산기 등 IPO 관련 편의 기능도 도입했다. 업데이트된 증권플러스 비상장 종목 상세 탭은 주문, 시세, 투자정보, 토론, IPO 등 총 5개의 파트로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종목 상세 화면 안에서 공모가, 재무정보, 청약 일정은 물론 IPO 단계별 진행 상황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서부터 기술평가 통과와 심사 청구에 이르기까지 상장 심사 전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는 단계의 데이터도 제공한다.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을 위해 ‘청약 판단 지표‘와 ‘청약 경쟁률’ 기능도 도입했다. 청약 판단 지표 기능을 활용하면 의무보유확약 비율, 유통가능 비율, 기관 경쟁률 등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한 주요 기준들로 관심 종목과 최근 상장된 종목들을 비교할 수 있다. 청약 경쟁률 기능을 통해서는 증권사별 일반 배정 수량, 균등 배정 수량, 비례 배정 경쟁률도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전 예상 배정 주식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배정 수량 계산기’ 기능도 생겼다. 청약 희망 금액을 입력하면 예상 배정 주식 수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비상장 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13 09:54:11신한투자증권은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비상장사에 대한 투자 기회 확보와 보유한 해외 비상장 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서비스다. 이달부터 개시하는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는 국내 기업, 운용사, 금융기관 및 사모·벤처 캐피털을 대상으로 하는 자문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주식인수·매각을 위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는 확대된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기 발행된 금융상품의 거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은 국내와 달리 비상장 주식도 세컨더리 시장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가 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에 참여하게 될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한 유동성과 자본 회전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예컨대 국내투자자들이 글로벌 대형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원할 경우 해당 회사의 구주 물량 확보 및 투자 주선 등의 인수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한 해외 비상장 주식의 매각 자문의 경우에는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세컨더리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신화 신한투자증권 글로벌투자금융부서장은 "신한금융그룹 내 해외 법인 네트워크와 신한투자증권의 미국 법인 및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현지화된 커버리지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 역시 미국 법인과 협력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19 18:35:48[파이낸셜뉴스신한투자증권은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비상장사에 대한 투자 기회 확보와 보유한 해외 비상장 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서비스다. 이달부터 개시하는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는 국내 기업, 운용사, 금융기관 및 사모·벤처 캐피털을 대상으로 하는 자문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주식인수·매각을 위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는 확대된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기 발행된 금융상품의 거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은 국내와 달리 비상장 주식도 세컨더리 시장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가 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에 참여하게 될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한 유동성과 자본 회전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예컨대 국내투자자들이 글로벌 대형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원할 경우 해당 회사의 구주 물량 확보 및 투자 주선 등의 인수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한 해외 비상장 주식의 매각 자문의 경우에는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세컨더리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신화 신한투자증권 글로벌투자금융부서장은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내 해외 법인 네트워크와 신한투자증권의 미국 법인 및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현지화된 커버리지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금번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 역시 미국 법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19 14:17:32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M7 빅테크가 올 들어 성적이 신통찮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통칭하는 M7은 지난 2년 뉴욕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올해에는 고전하고 있다. 대신 오픈AI, xAI, 앤스로픽 같은 상장되지 않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7개, 이른바 '비상장 M7'에 기관 투자가들이 대거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주도주 실종 메타가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해 2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8% 급등했지만 테슬라, MS, 알파벳이 올해 하락세를 타면서 M7 전체의 성적은 그저 그렇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올해 3.96% 올랐다. 반면 M7의 막대한 시가총액이 반영되지 않는 S&P500 동등비중 지수도 상승률이 3.22%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M7이 가파르게 질주하던 지난 2년 두 지수 수익률은 동등지수가 S&P500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 바 있다. 동등지수는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도 동일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형주와 중형주의 성과가 지수에 더 많이 반영된다. 지난 1년 전체로 봐도 여전히 S&P500은 22.28% 상승률로 S&P500 동등비중 지수 상승률 13.85%를 압도한다. 그러나 M7이 고전하면서 이 간극이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연말 이후 시장 로테이션 투자자들은 M7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오른 데다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AI 경쟁에 막대한 돈을 퍼붓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안해 하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여전히 M7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섈럿은 헤지펀드 같은 기관들이 M7에서 발을 빼면서 시장에 순환(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1주일 동안 미 은행주 매수에 20억달러 가까운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간 신규 자금유입으로는 두 번째로 많았다. 또 투자자들은 보건, 유럽주식, 금, 소형 기술업체들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랜 기간 M7 기세에 눌려 있던 가치주, 중소형 성장주들이 올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S&P500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 상위 1, 2위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와 AI 서버 제작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였다. 상승률이 각각 60%에 육박했다. 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비상장 종목들에도 기관 투자가들의 돈이 몰렸다. 앤스로픽, 코어위브, 데이터브릭스, 오픈AI, 퍼플렉시티, 스케일AI, xAI 등 이른바 '비상장 M7' AI 스타트업들에 기관들이 대거 투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2-16 18:15:38[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M7 빅테크가 올 들어 성적이 신통찮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통칭하는 M7은 지난 2년 뉴욕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올해에는 고전하고 있다. 대신 오픈AI, xAI, 앤스로픽 같은 상장되지 않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7개, 이른바 '비상장 M7'에 기관 투자가들이 대거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 주도주 실종 메타가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해 2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8% 급등했지만 테슬라, MS, 알파벳이 올해 하락세를 타면서 M7 전체의 성적은 그저 그렇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올해 3.96% 올랐다. 반면 M7의 막대한 시가총액이 반영되지 않는 S&P500 동등비중 지수도 상승률이 3.22%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M7이 가파르게 질주하던 지난 2년 두 지수 수익률은 동등지수가 S&P500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 바 있다. 동등지수는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도 동일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형주와 중형주의 성과가 지수에 더 많이 반영된다. 지난 1년 전체로 봐도 여전히 S&P500은 22.28% 상승률로 S&P500 동등비중 지수 상승률 13.85%를 압도한다. 그러나 M7이 고전하면서 이 간극이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블룸버그 지수를 인용해 M7이 2023~2024년 2년 동안 160% 넘게 폭등했지만 올해에는 메타의 25.8% 상승세를 테슬라, MS, 알파벳 하락세가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명 시장전략가인 짐 폴슨은 "주식 시장이 지도력을 잃었다"며 M이 고전하면서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주도주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 연말 이후 시장 로테이션 투자자들은 M7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오른 데다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AI 경쟁에 막대한 돈을 퍼붓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안해 하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여전히 M7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섈럿은 헤지펀드 같은 기관들이 M7에서 발을 빼면서 시장에 순환(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1주일 동안 미 은행주 매수에 20억달러 가까운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간 신규 자금유입으로는 두 번째로 많았다. 또 투자자들은 보건, 유럽주식, 금, 소형 기술업체들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시장 흐름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M7 기세에 눌려 있던 가치주, 중소형 성장주들이 올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S&P500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M7은 메타가 유일하다. 1, 2위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와 AI 서버 제작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였다. 상승률이 각각 60%에 육박했다. AI의 막대한 전력수요를 감당하는 발전소 업체 컨스털레이션 에너지가 40% 넘는 주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우버, 제너럴일렉트릭(GE) 등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는 7위였다. 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비상장 종목들에도 기관 투자가들의 돈이 몰렸다. 앤스로픽, 코어위브, 데이터브릭스, 오픈AI, 퍼플렉시티, 스케일AI, xAI 등 이른바 '비상장 M7' AI 스타트업들에 기관들이 대거 투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2-16 05:10:49삼성증권은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의 서비스 대상을 상장기업에서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지난 2020년 오픈 후 5년만에 920개 상장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신청기업이 주주총회를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실행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도 간편한 인증 절차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을 초기부터 활용 중인 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주총장으로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주주총회 관련 전반적인 지원 덕분에 경영진 역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장 계약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 블록딜 등의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가 삼성증권의 법인 영업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재무 자문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법인 대상 솔루션을 이용하는 법인고객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증권은 법인의 자금 조달 및 운용, 기업설명회(IR), 주주총회 운영 지원 등 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주요 부서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세미나, 포럼 등 대표적인 법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박범진 법인컨설팅 팀장은 "앞으로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 보상, 증자 등 임시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돕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4 17:56:40[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의 서비스 대상을 상장기업에서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지난 2020년 오픈 후 5년만에 920개 상장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신청기업이 주주총회를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실행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도 간편한 인증 절차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을 초기부터 활용 중인 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주총장으로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주주총회 관련 전반적인 지원 덕분에 경영진 역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장 계약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 블록딜 등의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가 삼성증권의 법인 영업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재무 자문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법인 대상 솔루션을 이용하는 법인고객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증권은 법인의 자금 조달 및 운용, 기업설명회(IR), 주주총회 운영 지원 등 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주요 부서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세미나, 포럼 등 대표적인 법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박범진 법인컨설팅 팀장은 "앞으로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 보상, 증자 등 임시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돕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4 09:09:59[파이낸셜뉴스] #비상장회사(자산 110억원) 甲은 주주A가 甲주식을 55인에게 매각하면서 이를 甲에게 알리지 않아 증권(매출)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甲은 주주 A의 매출로 간주모집 규제를 적용받게 되어 그 후 추가로 발행하는 증권에 대해 전매제한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증권을 50인 미만으로 발행하는 경우 사모 발행으로 오인했다. 그 결과, 69억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간주모집 규제를 2회 위반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발행인(甲)에게 과징금 9000만원, 매출인(A)에게 과징금 214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공시위반 조사 과정에서 비상장회사의 주주가 기존에 보유하던 회사 증권을 50인 이상 투자자에게 매각하면서 이를 회사에 알리지 않아 회사가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 과징금 등 행정제재 및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은 비상장회사(발행인)라도 기존에 발행된 증권이 주주에 의해 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매각될 경우 자본시장법상 공모(매출)에 해당하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주주도 매출 전에 회사가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준수하도록 매출 계획을 회사에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주주는 증권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지만, 회사(발행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을 50인 이상에게 매도하는 경우, 발행인과 주주 모두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주식 발행 전에 주주명부를 확인함으로써 기존 주주에 의한 매출 발생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와 같은 확인 과정을 소홀히 한 결과 후속적인 공시위반으로 이어질 경우, 위반 수준이 중대해지고(과징금 상향), 평판 저하, 기업공개(IPO) 일정 지연 등에 따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0 00: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