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행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된다. 다만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 참석 인원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6월 14일부터 7월 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 제1차장은 "정부는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해 코로나 확산 위험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의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은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 이어 강원까지 확대된다. 권 1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유흥업소, 주점, 펍, 학교,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1차장은 "6월 말까지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예방접종 목표가 무사히 달성된다면, 우리 사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대폭 낮아질 것이다. 멀게만 느껴지고 생각됐던 일상 회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과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11 09:05:1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2주간 연장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새해 첫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의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가 2주 더 연장됐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간 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일 때 가능하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31.3명으로 격상 기준을 충족한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3단계로 격상하는 대신 2주 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됐으며, 같은 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올해 1월3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24일부터는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겨울철 레저시설·호텔 파티룸 집합 금지를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추가 시행해왔다. 현재 유행 확산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2주간 실시한다. 결혼식·장례식·설명회·공청회 등의 모임·행사는 기존 지침대로 거리 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라 2.5단계 시행 지역(수도권)에서는 49명, 2단계 시행 지역에서는 99명까지만 수용이 가능하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볼 때, 급격한 확산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환자 증가세의 반전을 이루고 유행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1-02 11:12:44[파이낸셜뉴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16 11:06:48[파이낸셜뉴스]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실시했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2.5단계)를 1주간 연장하고 전국에 실시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신규 환자가 20여일째 세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의 확산도 지속되고 있다.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6일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7일 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1주일 연기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1주간만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21시~다음날 5시)과 프랜차이즈 카페(모든 시간)에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조치 등 2.5단계 조치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10인 이상이 모이는 학원,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다. 전국에서 실시 중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7일 0시부터 오는 20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 그러나 지역별 감염확산 상황 등에 따라 각 지자제에서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한다. 스포츠 행사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 집합금지다. 수도권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실시한다. 그 외 지역은 지역 상황에 따라 자체 판단한다. 박 장관은 "현재의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가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의 코로나19 감소세에서 나타나듯이 우리의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9-04 15:50:20[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까지 조이기 시작하면서 마이너스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신규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경우 기존 1억~1억5000만 원이었던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신용대출인 마이너스통장의 자금을 통해 갭투자 등을 하는 사례가 있어 이같은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아직까진 KB국민은행 외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제한하는 은행은 없다. 다만 가계대출 수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각 은행이 신용대출도 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기에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도 마이너스통장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연간 소득 대비 각종 대출 상환 원금·이자 비율이 은행 기준 40%를 넘지 못하게 하는 대출 규제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대출 한도를 정하는 기준인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한도를 줄이는 제도다. 오는 9월부터 수도권은 1.2%포인트(p), 비수도권은 0.75%p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1억원 초과)도 DSR 산정에 포함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해 DSR 40%를 채워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연간 소득이나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등에 변화가 없다면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시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2단계 시행 이후 마이너스통장을 재개설해야 하는 경우라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은 보통 10년까지 연장 심사를 거쳐 한도 내에서 자금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기한이 끝날 경우 재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된다. DSR 40%로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마이너스통장을 재개설하게 된다면, 주담대 등 다른 대출을 줄이지 못하면 마이너스통장 한도 하향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마이너스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숨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금융당국은 일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한도 제한과 관련해 실수요자 등에 불편이 있을 경우 개선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실효성 부분은 은행연합회를 통해서 같이 한번 점검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에서 발표한 것에 대해 실수요자나 국민 불편이 있으면 다시 한번 개선한다든지 이런 작업은 앞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8 10:32:10[파이낸셜뉴스] 새해들어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26일부터 동장군의 기세가 한 풀 꺾이겠지만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한 출근길 대란과 함께 안전 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오전시간대 눈 예보가 잇따르면서 빙판길 교통사고 우려까지 커지면서 이에 서울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강설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 적설량 최대 7㎝…안전사고 주의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눈은 26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된다. 이후 오전 6시부터는 전북, 충북, 경북 등 비수도권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시기는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등으로 인한 출근길 대란에 대비하는 한편 교통안전도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시 서울에는 최대 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등의 예산 적설량은 2~7㎝다. 전북과 울릉도·독도에 1~5㎝, 전남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 1㎝ 안팎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 지방과 충남, 경북 북부의 눈은 오후 9시 이전 대부분 그치겠다. 그 외 지역의 눈은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내다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4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한파가 기승을 부린 전날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에 기온이 5~11도 가량 오른 것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11도 △강릉 -6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5도 △제주 1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지자체·행안부 비상근무체제 가동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는 등 강설에 대비하고 있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장비 전진배치 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인력 9405명과 제설장비 1394대를 투입하는 등 강설로 인한 시민불편이 없도록 총력대응 할 계획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제설대책 2단계 발령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26일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서울시는 영하권의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도로결빙에 대비해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1-25 14:36:34국가와 도시의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올해는 총 83개 작품이 출품됐고, 부문별로는 △문화경관 16개 △가로와 광장 7개 △주거상업업무단지 17개 △공공·문화건축 11개 △공공디자인 7개 △사회기반시설 9개 △특별부문 6개 △경관행정 협업부문 5개·계획부문 5개 등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심사위원은 관련 분야의 학회가 추천한 심사위원을 부문별로 3명(분과장 1인, 위원 2인), 경관행정은 5명(분과장 1인, 위원 4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심사위원의 구성은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절반씩, 성별로는 여성위원이 43%로 균형을 맞추고자 했고,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93%로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심사방식은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1단계는 부문별로 심사위원들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서 부문별 최종순위를 정했습니다. 2단계는 부문별 분과장과 총괄심사위원이 모여서 부문별로 1등은 장관상, 2등은 기관장상을 선정했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1등으로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논의와 투표(국민투표에 의한 국민심사를 5% 반영)를 거쳐서 선정했습니다. ■대통령상: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주변 탐방로 개방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국민의 상징 경관인 북악산과 청와대라는 국토환경을 국민의 품에 안기는 가치있는 문화경관을 조성한 사례입니다. 국가 중심시설의 경계와 감시를 위한 공간과 시설들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의 원형 경관을 회복하고, 아울러 국민들이 쉽게 접근해 역사와 문화·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과감히 개방한 문화경관 조성사업입니다. 인근 도심관광 자원과 연계돼 국내외적으로 유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공간을 조성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업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국무총리상: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 백운호수 주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2개 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교통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는 지역이나, 인근에 위치한 3개 취락과 상업시설들이 난립한 지역이었습니다. 이 사업의 추진으로 난개발되었던 백운호수 주변에 주변 환경과 조화된 4000여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월평균 40만명이 방문하는 상업시설을 통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진행됐고, 자연친화적인 개발사업이 성공한다는 좋은 선례로 평가받았습니다. ■9개 부문별 장관상의 특징 및 의미 문화경관부문의 장관상은 서울시 관악구 '문화가 흐르는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자치구 내의 지천을 친환경 생태적 하천으로 복원해 매력적인 경관을 조성한 사례로, 특히 10여년에 걸쳐 6개 부서의 긴밀한 협의와 실행을 통해 하천 경관의 개선을 넘어서 지역의 문화, 사회경제적 재생 거점을 조성했습니다. 가로와 광장부문의 장관상은 서울시 노원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을 힐링광장으로 재탄생'입니다. 폐쇄됐던 '화랑대 간이역 광장'을 기차를 메인 테마로 갤러리, 박물관, 역사관 등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확보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위한 힐링공간을 조성한 사례입니다. 주거상업업무부분의 장관상은 충남 예산군 '신활력 창작소 조성'입니다. 2018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공사를 거치면서, 사라질 뻔했던 유휴건물을 청년을 위한 외식창업교육기관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공공·문화건축부문의 장관상은 경기도 수원시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입니다. 20여년간 연초제조창 건물이 흉물스럽게 도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다양한 세대의 교류를 형성하는 문화향유 공간인 복합문화시설을 공공기여제도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상생 발전을 도모한 사례입니다. 공공디자인부문의 장관상은 한국도로공사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복합휴게소'입니다. 이 작품은 중정형 커뮤니티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일반이용자, 화물차운전자, 내부종사자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시설, 에너지정책 대응시설을 갖추고 있고, 타원형 친환경 건축의 부드러운 건축미와 주변경관과의 조화미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사회기반시설부문의 장관상은 ㈜태조엔지니어링, ㈜유신의 '보령~태안(1공구) 도로건설공사(보령해저터널)'입니다. 이 터널은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연장의 도로 터널로서, 관광자원 개발, 도서주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원활한 교통망을 확보하여 지역발전 촉진에 큰 기여를 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별부문의 장관상은 경남 김해시 '무계동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입니다.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선정된 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지역재생 특화사업으로, 주민참여 과정을 통해서 지역경관 향상 사업과 시민생활안전 도모 및 도시미관 개선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 사업입니다. 경관행정부문의 협업부문 장관상은 서울시 동작구 '지역상생의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입니다. 노후화된 동작구 청사를 신축하는 데 있어서 주변 영도시장 일대와 연계 개발한 사례로, 2014년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하는 준비단계에서 2021년 실행단계까지 상인과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장기적인 협업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경관행정부문의 계획부문 장관상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공간환경전략계획'입니다. 쇠퇴가 가속화되는 원도심의 미래상을 발굴해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총괄건축가가 참여해 창의적이면서 전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에서는 실행하기 위한 조직, 인력, 예산을 짜임새 있게 계획한 점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구자훈 심사위원장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2022-09-01 18:43:4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일부 조정에 따른 일상회복 전환 준비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유지함에 따라 18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적모임에 대해 미접종자인 경우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가 6명 이상인 경우 최대 10인까지 가능하다. 식당·카페는 기존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에서 24시로 제한이 완화되고,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제한에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¾만 운영(3단계 기준)이 가능했지만, 손실보상 대상이 아닌 상황에서 생업의 어려움, 그리고 현장 점검의 애로점 등을 고려해 객실 운영제한을 해제한다. 실내·외 체육시설은 3단계에서 샤워실 운영이 제한됐지만,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샤워실 운영 제한이 해제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4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 지역 방역상황을 고려해 종교시설은 기존 방역수칙(20%+접종완료자 산정제외)을 변경 없이 적용하고, 결혼식장은 2단계 수칙(99명+접종완료자 산정제외)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가을 단풍철 여행 및 야외 활동으로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방역 친화적 가을철 여행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해 방역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채용된 관광업계 종사자 등 방역관리요원 270여 명을 효율적으로 시설별 배치·운영, 관광지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관광협회의 협조를 통해 관광시설(사업체)별 자율방역도 적극 독려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가을 행락철로 다시 유행이 확산될까 우려된다"면서 "이번 가을, 가족 단위(소규모)로 이동거리·일정을 최소화해 주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회복으로 차질 없이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15 15:44:43■ AZ백신 2차 접종 마친 60대 사망…인과성 조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7명(2642~2648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도 2648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8월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8월29일~9월4일)간 도내에서는 총 67명이 확진됐다. 8월29일 12명을 기록한 후, 30일 9명, 31일 10명, 9월1일 11명, 2일 10명, 3일 8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9.57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제주형 거리두기 핵심지표만 놓고 보면, 2단계(7명 이상 13명 미만) 수준이다. 하지만 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비수도권 3단계 지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4단계 조치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13일부터 26일까지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 추석연휴 변수 4단계 유지…인원 제한 다소 완화 도는 백신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뒤 최소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부모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는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거나 미루도록 당부했다. 또 요양병원을 포함해 노인보호시설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그 외에는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예방접종 인센티브 확대 적용 계획에 따라, 제주지역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식당·카페와 가정에서는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직계가족의 가정 내 모임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17일부터 23일까지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시 최대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한편 도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을 마친 60대 A씨가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A씨는 지난 8월 24일 도내 모 의원에서 접종 후 사흘 뒤인 2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도내 누적 사망 신고 건수는 총 14건이다. 이 중 9건은 질병관리청 확인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04 21:05: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어,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은 4단계로, 이외 비수도권은 3단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결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감염병전문가들과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열고, 지역 방역상황을 논의하고 세부 수칙 조정안을 논의해 기존수칙을 변동 없이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으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이 계속 제한되고, 행사·집회는 50인 이상 금지된다. 사적모임은 4명까지 허용하되 일부 예외 사항을 두기로 했다. 예외사항은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임종을 지키는 경우, 스포츠 영업시설, 돌잔치의 경우 최대 16인까지 허용(돌잔치 전문점 포함), 상견례는 8인까지, 백신접종 완료자 등이다. 또 오락실·멀티방, PC방,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제외)은 24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계속 유지하며,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2단계 수칙을 계속 적용한다. 시는 현장 건의에 따라 일부 수칙을 강화했다. △편의점 내 오후 10시 이후 취식 금지 △식당·카페, 편의점 등의 취식 가능한 야외 테이블·의자 오후 10시 이후 이용 금지 △실내시설 흡연실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보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감염 속도와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지역 곳곳에 대규모 유행확산의 위험성이 상존, 지난 18일부터 고위험시설에 대해 특별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과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와 우리 공동체 안전을 지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확진자 급증으로 4단계로 격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적 점검과 선제적 진단검사 확대 등 감염전파를 차단하는 확실한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데 시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 상황을 고려해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전략도 계속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20 11: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