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병원은 오는 1월2일 서울 화곡동에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상 4층에서 6층까지 총 30병상으로 구성된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는 3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척추ㆍ관절 비수술센터와 물리치료실을 중심으로 전문화된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는 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에 이어 9번째로 개원하는 튼튼병원이다. 척추·관절질환의 주사치료 및 신경성형술 등 특수 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초음파기기, 최신의료정보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최첨단 검진기기를 통해 예약부터 시술까지 하루에 이루어지는 통합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서튼튼병원 차두천 원장은 "이번 강서튼튼병원 비수술센터의 개원은 리스크가 적고 회복속도가 빠른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튼튼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전문화 된 척추관절 비수술 치료 서비스 제공해, 강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2-12-31 11:36:15분당차여성병원은 ‘엑사블레이트’, ‘자궁근종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자궁근종센터는 산부인과 김현철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10여명의 부인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선진화된 통합치료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엑사블레이트(임신을 고려하는 근종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 △자궁근종색전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차별화된 자궁근종 치료도 선보인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40%에서 발생할 정도로 여성에게 생기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다. 과거에는 단순히 자궁을 적출하거나 개복수술로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절제술을 시행했다. 최근 자궁근종 치료도 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궁을 가능한 한 보존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분당차여성병원 박종택 병원장은 “차병원의 자궁근종 치료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분당차여성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자궁근종의 치료 및 연구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1-06-02 13:52:35관절 척추 전문 힘찬병원은 최근 비수술 치료센터를 개설했다. 힘찬병원 비수술 치료센터에서는 척추 전문의의 주사요법과 함께 체외충격파 무중력감압 레이저 운동요법 등 수술을 하지 않는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모든 관절질환과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비수술 치료센터는 전체 30여 평 공간에 마련됐으며, 물리치료사와 전문간호사가 전문의와 함께 치료를 담당한다.
2007-04-02 16:40:57[파이낸셜뉴스] 척추질환은 대부분 퇴행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젊은층 사이에서도 척추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윤석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본래 척추질환은 퇴행성질환으로 주로 40~50대 연령대의 환자가 많았다”며 하지만”스마트폰 사용의 활성화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허리 문제 뿐만이 아니라 목까지 영향을 미치게 해 20~30대를 넘어 최근에는 10대에서도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2030 척추 질환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원인은 환경적 요인을 빼놓을 수가 없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골프나 서핑, 헬스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는 꽤 오래 전부터 20~30대의 환자의 비율이 40대 이상 환자를 넘어섰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질환으로 정확한 질환명은 추간판탈출증이라 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허리부터 시작해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배뇨장애와 하지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존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그리고 수술치료를 선택한다. 우선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최근 큰 절개 없이 최소침습으로 진행하는 척추내시경을 통해 허리디스크와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척추내시경은 1CM미만으로 절개해 내시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병변까지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개의 구멍을 내고 각각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과 한 개의 절개 부위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도구가 동시에 삽입되는 단일공 척추내시경으로 나눠져 있다. 두 치료 방법 모두 국소마취로 진행해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짧은 회복기간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젊은 세대에게는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주 원장은”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8 08:51:38[파이낸셜뉴스] 흔히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를 삐끗했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급성 요추 염좌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발끝까지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나 2주 이상 이어지는 허리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최수용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과장은 “허리 디스크 초기에는 근육통처럼 뻐근한 통증만 느껴질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이 경우 신경 손상으로 배뇨장애나 마비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충분한 휴식 후에도 2주 이상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7일 조언했다. 최 과장은 “급성 통증이 발생했다면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요추 염좌라도 반복적인 손상이 있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염좌로 여겼던 통증이 실제로는 허리 디스크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요추 염좌는 허리 통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허리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가벼운 외부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바르지 않은 자세와 과체중 역시 요추 염좌의 주요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요추 염좌는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심호흡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급성 염좌의 경우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서 경직된 쪽으로 자세가 기울어질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한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자세를 바꿀 때마다 통증 강도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요추 염좌는 허리 통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허리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가벼운 외부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바르지 않은 자세와 과체중 역시 요추 염좌의 주요 원인이다. 요추 염좌는 문진, 신경학적 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다만, 엑스레이 검사는 주로 뼈의 모양을 확인하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으며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나 통증 없이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 단순 염좌로 진단한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아픈 방사통을 동반한다. 다리가 찌릿하거나 당기는 통증, 근력 저하, 감각 이상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급성 요추 염좌가 2주 이내에 회복되는 것과 달리, 허리 디스크는 호전 속도가 느린 편이다. 허리 디스크 환자의 80~90%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2개월 이내에 호전된다. 요추 염좌와 달리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없고,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종아리, 발끝까지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7 09:43:552023년 대학병원 파업과 국·공립 병원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혜와 감사 의료재단 산하의 '화성중앙종합병원'과 '향남스마트병원'이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 운영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해석된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지역 내 최초의 종합병원 및 권역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원 진료권 내 중증응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병원은 연중무휴 24시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필요 없는 입원 환경을 조성, 환자와 가족들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조재우 진료원장은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과 척추질환 치료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신경외과 전문의다. 그는 카톨릭의대 신경외과 외래교수 및 동남보건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업적을 남겼다. 그의 지도로 병원은 고난도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에 강점을 보이며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최근 최신 복강경 장비 및 맘모톰 장비 등 수술 장비를 새로이 도입하며 의료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미세관절경과 PACS 시스템 연계 장비를 구비해 수술 기록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분야의 유능한 의료진을 영입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을 구현했다. 조재우 원장은 “새로운 시스템과 고품질 의료 서비스 도입이 환자와 그 가족의 만족도로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을 포함한 미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혜와 감사 의료재단은 동탄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할 세교신도시 내 '메디컬센터 세교S타워'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면적 9,300평 규모로 조성될 이 메디컬센터는 향후 화성중앙종합병원, 향남스마트병원, 세교지구의 신규 병원과 연계돼 30분 거리 내 상호 지원이 가능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 동탄과 오산 지역에 보다 긴밀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06 09:52:26[파이낸셜뉴스] 팔꿈치 관절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위 중 하나로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팔꿈치 근육과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 센터장은 “테니스엘보는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사무직, 생산직 등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군과 손목을 이용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라며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고 팔꿈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 중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5일 조언했다. 팔꿈치 통증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팔꿈치의 뼈와 근육이 만나는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팔꿈치부터 손목, 심하면 어깨와 목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때 팔꿈치 통증이 생긴다. 가벼운 물건을 들기조차 힘들어졌다면 이미 팔꿈치 질환이 많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팔꿈치의 통증이 어디서 나타나는가에 따라 진단명이 달라진다. 팔꿈치 바깥쪽이 뻐근하게 아픈 통증이 나타난다면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로 볼 수 있다. 이는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파열이 생기기보다는 작은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아 스트레스가 축적돼 염증이나 미세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과 충격으로 근육 끝에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나타나고 이를 방치하면 퇴행으로 약해진 힘줄이 손상되며 질환이 심해진다. 초기에는 팔꿈치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가 심해지면 팔꿈치에서부터 손목까지 방사통이 퍼진다. 또한 손과 손목을 펴주는 근육과 관련이 있어 손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통증의 정도는 미약한 정도부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하다. 손목을 늘리는 동작, 이를테면 물병을 들고 물을 컵에 따르는 동작처럼 손목 근육 사용이 많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테니스엘보 환자는 67만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 40~49세 순으로 많았다. 이렇듯 테니스엘보는 40대 이상의 주부,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주부들이 팔꿈치 통증을 많이 겪는 이유는 손과 팔을 사용한 다양한 집안일을 오래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부뿐만 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면 팔꿈치 관절손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홍 센터장은 “테니스엘보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지만 전완근의 손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이나 절개수술을 통해 만성 염증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5 10:37:53분당척병원은 지난 10월 25일 분당구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2024년 완쾌환자 초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4년의 전통을 가진 분당척병원에서 주최하는 완쾌환자 초청의 밤은 개원 이래부터 척추ㆍ관절 수술 및 비수술 치료를 받고 완쾌한 환자들을 초대해 담당 주치의와의 만남, 건강체크를 하며 만찬을 즐기는 특별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환자 및 보호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퇴원하고 오랜만에 담당 주치의 및 환우들과의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갖고 초대가수 공연 등을 즐기며, 완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한 환자는 “가족 모두가 분당척병원에서 수술했다”며, “분당척병원은 우리 가족의 주치의이고, 늘 주변에도 허리 아프면 꼭 분당척병원에 가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척병원 장상범 대표원장은 분당척병원은 “매년 꾸준히 환자분들과 소통하며 진행해왔던 행사를 코로나 때문에 진행하지 못하다가 6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위해 힘쓰겠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2024-11-01 16:18:42[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은 보통 ‘O’다리라 하는 무릎 안쪽이 휘어진 다리 형태를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체중 부하가 무릎 안쪽에 실리다 보니 무릎 안쪽에 통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1일 김태호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질환이 다르고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거위발건은 무릎 안쪽 부위에 위치하는데 봉곤근, 박근, 반건양근 등 3개의 근육이 모여 만들어진 힘줄이며 마치 거위발 모양과 같아 거위발건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무릎을 펴고 굽힐 때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때 내측부인대와 거위발건의 지속적인 마찰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거위발건염이라 한다. 김 원장은 ”거위발건염은 대부분 외상에 의해 생기는데 과도한 무릎 사용이 주요한 원인이다”며”위치상 무릎 안쪽에 통증이나 열감이 발생하고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며 증상이 심할 경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위발건염은 냉찜징이나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 증상 호전을 확인한다. 하지만 감염으로 인해 생기거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릎 안쪽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건강한 뼈를 가지고 있더라도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스트레스성 골절이라 한다. 주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골절이 생길 수 있고 혹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어 쉽게 골절이 되는 부전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 또한 상태에 따라 깁스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되는데, 비전이성 골절이라 하여 골절 부위가 틀어지지 않고 잘 유지가 된 안정적인 경우에는 수술보단 깁스치료를 시행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부하에 의해 주로 통증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과격하고 강도가 높은 운동으로 인해 손상의 크기가 더 크게 발생하게 되는데, 급격한 방향 전환 시 충격과 외력을 이기지 못해 ‘퍽’ 소리와 함께 파열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재활운동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손상된 부위가 파열되어 더 찢어질 가능성이 많은 불안정한 연골판 손상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뼈 사이에 압력이나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데, 과체중일 경우 무릎이 받는 하중이 더 크기 때문에 체중 조절 또한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말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1 09:44:02[파이낸셜뉴스] # 올해 예순인 여성 A씨는 최근 들어 골반통증이 심해졌다. 과체중으로 허리나 무릎 등이 아프다고 여기고 가볍게 운동하며 견뎠다. 하지만 A씨의 골반통증은 멈추지 않았다. 병원에 갔더니 자궁근종이 신경을 눌러 생긴 통증이라고 했다. 10여 년 전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을 확인한 A씨는 정기적으로 관찰해왔으나, 결국 커진 근종으로 인한 허리통증이 괴로워 수술을 결심했다. 자궁근종(Uterine myoma)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자궁근종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경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다고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크기가 줄어들거나, 폐경 후에는 아예 소멸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의 증상으로는 월경과다를 들 수 있다. 월경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거나, 월경 기간이 길어지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A씨처럼 골반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사람에 따라 빈혈이나 변비를 호소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월경과다로 혈액이 손실돼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궁근종이 대장을 압박해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여성센터 김규관 과장(산부인과전문의)은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에 따라 증상이 심할 뿐만 아니라,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 약물을 투여하여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자궁근종 용해술, 자궁동맥 색전술, 고강도 초음파 치료(하이푸) 등의 비수술 치료 방법도 효과적이다. 김 과장은 “수술 역시 대부분 복강경으로 시행되므로 안전하고, 입원기간도 짧아 환자에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10월 중순부터 온종합병원에 합류한 김 과장은 1991년 전문의 취득 이후 지금까지 33년간 좋은문화병원, 이화여성병원, 메디스여성병원 등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꾸준히 진료해온 산부인과 분야의 베테랑 의사다. 김 과장은 25년 동안 복강경을 통해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자궁암 등 수술을 모두 5000 건 이상 해왔다. 우리나라 중요한 필수의료 분야의 하나인 산부인과는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의사의 고령화도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는 총 6082명이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54.4세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32.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2.8%, 60대 22.2%, 30대 11.5%, 70대 이상 10.8%, 30세 미만 0.1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의사가 3분의1을 차지,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합병원은 김규관 과장은 “저출산 추세에다, 점증하는 의료민원 등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해가 갈수록 산부인과를 전공하려는 젊은 의사가 줄고 있다”고 걱정하고, “중증·필수 의료 기피 요인이 되는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덜어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에도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4 08:4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