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8일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33분께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면서 이같이 긴급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해당 시간에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27명이 탄 어선에서 13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구조된 14명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1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현재 해경 함정 10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8척 등이 수색에 동원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8 07:18:57[파이낸셜뉴스]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27명이 탄 선박이 침몰해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8일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승선원은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으로, 현재 14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구조된 이들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1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나머지 13명은 실종 상태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8 07:16:56[제주=좌승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생물종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공유지에 사단법인 제주생명의숲(공동대표 고윤권·김윤숙)·비양리마을회(이장 윤성민)와 함께 자귀나무를 비롯한 7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24일 밝혔다. 자귀나무의 꽃말은 ‘환희’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잎들이 오므라들어 밤중에는 완전히 서로 겹치는 특징이 있어 화목나무 또는 금슬나무라 불린다. 예로부터 부부의 금슬을 좋게 만든다는 믿음 속에서 정원수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공해에 취약해 청정 환경에서만 자라고 기후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 기후변화 지표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이 외에도 탄소 흡수율이 뛰어난 산딸나무·편백나무도 함께 심어 청정과 공존의 의미를 더했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잡초로 무성했던 비양도 공유지에 다양한 생물종을 보전하며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비양도 주민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24 12:00:41여행도 언택트가 대세인 요즘입니다. 한적한 자연에서 즐기는 백패킹, 캠핑, 자전거 타기가 인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는 두 개의 비양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도 안에 새끼처럼 붙어 있는 섬, 다른 하나는 협재해수욕장 앞 비양도입니다. 섬 속의 섬이지만 다리가 놓여 있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우도 안의 비양도는 소문난 백패킹의 성지입니다. 비양도는 섬 전체가 풀밭으로 뒤덮여 텐트치기에 안성맞춤이고, 텐트 안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도 볼 수 있는 명당입니다. 밤바다를 환히 밝히는 어선 집어등 불빛이 바다 위 별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누구도 돈을 내라 하지 않는 잔디밭에 자리 잡은 텐트들이 저마다 추억의 밤을 맞이합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에 길을 나서지 않고는 못 배길 거 같은 5월, 제주의 비양도에서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 봅니다. 사진.글=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5-15 08:53:0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7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53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A씨(74)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이 최근 3년 동안 해녀 조업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총 16명이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3년 동안 54건의 조업 사고 중 7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70.4%를 차지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8 16:25:41[제주=좌승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지난 23일(금)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서 제주 자생식물 양묘장 개장 현판식을 가졌다. 비양도 양묘장은 33㎡ 규모의 유리온실이다. 비양도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생육 환경에 적합한 수목을 식재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7년 비양봉 탐방로와 마을 선착장 정비 봉사활동을 통해 비양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제주생명의 숲(공동대표 고윤권·김윤숙)·비양리마을회와 뜻을 모아 자연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멸종 위기 식물인 황근 200주를 심었다. 비양도 양묘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두 번째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진호 이사장은 “작은 규모이지만 천년의 섬 비양도의 생태 복원을 위해 양묘장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과거 화재로 소실된 비양봉 구간의 식생을 조사해 보식 작업을 하고 자생식물 종자를 육성해 비양도를 생태정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인재를 가꾸고 알려 ‘제주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6 08:52:52【제주=좌승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 ‘노란 무궁화’로 불리는 황근 자생지 복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14일 비양리마을회㈔제주생명의숲과 비양도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비양도에서 황근 자생지 복원사업과 숲 조성·식생 보전사업을 공동 추진해 비양도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제주생명의숲은 앞서 비양도 동쪽 해안 기슭에 해수로 만들어진 염습지인 펄랑못 인근 2449㎡에 황근 10주를 식재한 상태다. 여름이면 무궁화와 닮은 옅은 노란색 꽃을 피워 '노란 무궁화'로도 불리는 황근은 제주 해안가 등에서 드물게 자라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희귀식물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제주생명의숲은 우선 이달 말까지 비양도에 황근 200주를 심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년 7~8월 황근의 개화시기에는 노란꽃으로 물든 해안가 절경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황근 자생지 복원사업이 비양도가 가진 제주다움의 원형을 회복하고 자연생태를 보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양도 복원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비양도의 청정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5년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5년간 총 100억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14 16:24:30[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 비양도 생태 복원에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생명의 숲, 비양리 마을회와 11일 업무협약을 맺고 자연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 제주시 한립읍 협재리에 딸린 섬이자 기생화산인 비양도는 수려한 자연생태를 자랑한다. 최근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동시에 고유의 식생과 생태자원을 더욱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협약식에 참석한 3개 기관은 이날 청정의 가치를 추구할 때 비로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하다면서 숲 조성, 식생 보전 등 공동의 노력으로 비양도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제주생명의 숲은 협약 체결에 앞서 비양도 황근 자생지 복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시간차를 두고 작업중인데 염습지인 펄랑못 인근 2449㎡에 황근 10주를 식재했고 이달 말까지 총 200주를 심을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은 “황근 자생지 복원 사업이 비양도가 가진 ‘제주다움’의 원형을 회복하고 자연생태를 보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양도 생물자원 조사, 연구, 복원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비양도의 청정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14 13:22:3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도항선 운항을 둘러싸기 주민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제주시는 민간 도항선사인 ㈜비양도천년랜드의 비양도천년호(승선정원 100명·29톤)와 ㈜비양도해운의 비양도호(승선정원 120명·48톤)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두 도항선사는 지속적인 대화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주민 화합과 비양도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상생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또 향후 도항선 운항관련 고소·고발 및 소송 등 각종 민원을 제기하지 않고 기존 고소·고발 및 소송도 대화로 해소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양도항 남쪽 도선 접안장소 공동신청 공동 사용 ▷어항시설·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관련 행정심판 취하 ▷허가 후 도선운영 관련 각종 갈등 민원 발생시 행정기관의 처분에 따르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행정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비양도 주민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두 도선사는 비양도 선착장을 사용하기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둘러싸고 지난해 7월부터 갈등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상대방 도선사의 운항을 방해하기에 이르렀고, 법정 분쟁으로까지 치달았다. 급기야 두 도선사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과 관광객에게 돌아갔다. 두 도선사의 휴항으로 인해 비양도 방문객은 급감했고, 식당과 민박을 운영하던 주민들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제주시는 도선사 간 갈등이 장기화되자 지난 5월1일부터 한림항과 비양도 항로에 행정선 ‘비양호’를 긴급 투입해 1일 4회 운항했다. 사실상 기존 도항선사 운영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강경책이었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두 도선사의 상생 의견을 받아들여 행정선 운항을 중단하고 한림항 항만시설과 비양도항 남쪽 공유수면의 공동 사용을 허가 할 계획”이라며 “공동 사용허가를 한 뒤, 앞으로 두 도선사의 상생 운영 노력을 지켜보면서 재연장 허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19 19:59:1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항로 도항선 사업을 놓고 주민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제주시가 1일부터 24톤급 행정선 ‘비양호’를 투입했다. 앞서 제주시는 행정선 운항을 위해 선장·기관장·매표소 직원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해경으로부터 도선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고 설명했다. 행정선 승선정원은 52명(승객 49명·승무원 3명)이며, 하루 4차례(9시, 낮 12시, 오후 2시, 4시) 왕복 운항한다. 비양도 주민은 무료이고, 관광객은 유료(왕복 9000원)로 운항된다. 당초 이 항로는 2017년 6월부터 비양도 주민 57가구가 출자해 설립한 제1선사 ㈜비양도천년랜드의 비양도호(29톤·승선정원 100명)이 운항해 왔다. 하지만 2019년 11월 비양도 주민 7가구가 출자해 설립한 제2선사인 ㈜비양도해운이 또 다른 비양도천년호(48톤·승선정원 120명) 운항에 나서면서 선착장 공동 사용을 놓고 법정 분쟁이 이어졌다. 행정선은 기존 도항선의 승선정원을 크게 밑돌아 관광객 수용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행정선은 주민 수송이 우선“이라며 "주민들이 뭍 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1·2도항선사가 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한다면 행정선 운항을 중단하고 도선사업이 주민 화합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5-01 13: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