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바이오 연구시설 착공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비엔지티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9533㎡ 부지에 신규 바이오 연구시설 건축 인허가를 마치고,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형질전환 돼지연구의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체계를 갖추고, 이종장기 이식 임상시험 준비를 위한 첨단 사육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축 예정인 연구시설은 비엔지티가 핵심 사업화 중인 이종장기 이식연구 및 바이오의료용 질환모델 등에 활용될 원료돼지를 생산, 연구하는 시설이다. 회사 측은 효율적인 돼지 생산시설과 관련 가공시설의 확충에 따라 생산 규모가 기존 대비 약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부 투자와 더불어 신규 건립되는 오송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관련 학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정상급의 유전자 변형기술을 이용한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이종이식 연구뿐만 아닌 본격적인 사업화에도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11 13:54:2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엔지티가 다양한 가축 전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체외 신속현장진단기술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엔지티는 가축 전염병과 관련한 신속체외진단 플랫폼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현장진단키트 품목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분자 현장진단키트는 고가의 PCR 진단기기 없이 현장에서 키트 하나로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진단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키트는 기존 항원, 항체 반응 기반의 신속진단키트보다 정확도를 높였다. 비앤지티 관계자는 “성능평가 및 품목허가가 완료되는대로 중국, 베트남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유전자가위 기술로 이종장기 연구를 진행해온 만큼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반려동물 질병 관련 신속진단키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반려동물 개체 수 증가와 더불어 건강관리에 대한 보호자 인식도 동반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통계조사에 의하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약 28.9%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연구개발특구재단에 따르면 세계 반려동물 진단시장은 2020년 18억4920만달러(약 2조3438억원)에서 연평균 9.8%씩 증가해 2025년에는 29억5230만달러(약 3조736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비엔지티 측은 "동물병원 및 가정에서 쉽고 빠르게 질병진단이 가능한 간이키트 형태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20 15:00:27[파이낸셜뉴스] 이종장기 이식 관련주인 제넨바이오, 옵티팜, 비엔지티(BNGT) 등이 장중 강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넨바이오의 이종췌도 이식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9시 31분 현재 제넨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37%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28.87% 오른 3080원까지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비엔지티는 1.75%, 옵티팜은 1.12%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일 제넨바이오의 이종췌도 이식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서 돼지췌도이식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기관, 공개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제넨바이오는 가천대 길병원과 무균 돼지의 이종췌도를 제 1형 당뇨병 환자 2명에게 이식한다. 2년 간 추적 관찰하며 이종췌도의 유효성,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옵티팜은 유전자가 변형된 다중형질전환돼지에서 췌도를 분리해 내 영장류에 이식하기 위한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일럿 테스트 단계로 조만간 정식으로 비임상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비엔지티는 핵심 사업으로 이종장기 이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엔지티는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에 저항능력을 가진 돼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비엔지티는 지난달 충북 오송 이식연구에 활용될 원료돼지를 생산, 연구하는 시설의 확충에 나섰다. 이 회사는 돼지유래 췌도이식제 및 인공각막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06 09:31:5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엔지티가 글로벌 TV제조사의 1차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손잡고 핵심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비엔지티는 뮤셈과 '특허기술 제휴' 및 '전기전자부품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공장 설립∙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엔지티에 따르면 뮤셈은 인덕터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 부품을 자체 특허를 통해 개발, 제조해 삼성전자, LG, TCL 등에 납품한다. 인덕터와 트랜스는 모든 TV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뮤셈의 내부조사에 따르면 비엔지티가 진출하는 코일자성체 부품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TV제조 3개사를 기준으로 3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누적 글로벌 TV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 달러(약 98조11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에 비엔지티 베트남공장을 설립하고 코일자성체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완공을 마치고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제조공장 설립에 따라 기존 공급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도모하고 제품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TV회사들에 공급을 추진함으로써 전 세계 TV시장을 타겟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뮤셈의 모든 특허와 기술 등을 사용 및 향후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21 13:43:56[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는 현대인프라코어와 인공지능(AI) 자동소화설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6일 비엔지티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엔지티의 AI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한 AI 자동소화설비를 완성하고 상호 발전과 시장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소방안전 전문기업 현대인프라코어는 사물인터넷(IoT) 화재 예측 컴퓨터인 ‘알파뷰’를 개발한 바 있다. 알파뷰와 알파샷은 기존 화재경보기에 AI 감시 기능을 더한 화재경보기다. 알파뷰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구축한 AI가 적외선, 자외선, 연기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카메라를 통해 화재 장소 및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촬영된 사진은 건물 관리인에게 전송된다. 알파샷은 물을 발사하는 기능을 더해 원거리에서 즉시 화재 원인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인프라코어 제품의 경쟁력은 화재 발생을 예측 가능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구리선 소재로 전자파의 영향을 받아 오작동 발생이 잦은 기존 화재경보시스템과 다르게 광케이블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비엔지티는 정부의 안전시스템 관련 정책에 발맞춰 재난 예측과 현장 대응에 집중하는 AI 기반의 재난솔루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비엔지티는 현재 다수의 지차제 등에 관제시스템 및 솔루션을 납품 중이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AI 영상분석 관제시스템을 서울시 자치구에 공급했다. AI 기반의 안전시스템 관련 국책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 중인 AI 재난솔루션은 터널 및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산불 감시, 인파 대응, 지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여러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6 15:02:22[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가 인공지능(AI) 재난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한 AI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 적용에 나선다. 22일 비엔지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AI 소방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내 구축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화재 발생 시 지능형 CCTV 영상을 통해 연기나 열 등의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관제센터, 지역 기관 관제실에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 소방설비 회사와 협업을 통해 초동조치와 화재 진압까지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기존 AI 인파대응 시스템에 이어 AI 소방 솔루션 관련 투자를 진행해 재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솔루션을 협업 회사의 장비에 적용하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비엔지티는 현재 다수의 지차제 등에 관제시스템 및 솔루션을 납품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AI 영상분석 관제시스템을 서울시 자치구에 공급했다. AI 기반의 안전시스템 관련 국책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안전시스템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재난 예측과 현장 대응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각 재난 분야에 AI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 당사는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통해 모든 지자체 CCTV를 AI를 접목한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현재 지자체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24%)에 불과하며,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산림청도 ‘전국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AI CCTV를 통한 산불 자동 감시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확대 설치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고도화 중인 AI 재난솔루션은 인파 대응뿐만 아니라 화재, 지진 등 특수 재난까지 감지해 각 지자체 및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해당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수 재난 외에도 터널 및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산불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엔지티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소방공사업, 소방설비제조업 등 소방관련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소방산업 한 해 시장 규모는 17조3797억원에 달한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AI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영상보안시장은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약 3배까지 성장할 전망이며,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22 13:44: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엔지티가 서울시 자치구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한 관제시스템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 국내 첫 사례다. 13일 비엔지티에 따르면 기존 CCTV 관제프로그램은 사람과 자동차 등 객체의 쓰러짐, 배회, 침입 등 사건 발생 CCTV 영상만 선별해 관제 화면에 표출하는 데 그쳤다. 비엔지티와 해당 자치구는 기존 관제 프로그램에 인구 밀집지역의 1㎡당 2명 이상 밀집시 상황을 알려주는 군집 기능과 특정 공간에 대해 시간대별 유동 인구수를 측정하는 피플카운팅 기능을 추가했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이를 통해 각종 행사와 성탄절, 어린이날 등 인파가 몰린 지역의 CCTV 스피커로 사고 위험성을 경고해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엔지티의 AI 영상분석시스템은 특정 행동과 옷차림 등 찾고자 하는 상황을 설정해 치매노인, 미아 찾기 등 특수목적 검색이 가능하다. 또 적은 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높은 정확도로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엔지티와 해당 자치구는 인파 사고 대응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인구 밀집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사고 위험을 줄여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엔지티의 인공지능연구소는 △스마트 어린이집 모델개발 및 실증 사업 △국민 SOC 안전관리를 위한 재난 상황인지 데이터 연계지5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멀티영상 상황인식 및 객체식별 데이터 구축 사업 등 AI 관련 3개의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다. 비애지티 관계자는 “관제시스템 안전망 구축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13 11:14:41[파이낸셜뉴스] BNGT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 현장 진단기술 개발을 마쳤다. BNGT는 기술 개발을 마치고 주관부서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비엔지티 생명공학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ASF 신속 분자 현장진단키트다. 유전자 증폭(PCR) 기기 없이 진단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분자진단법을 활용했기 때문에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BNGT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수주해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인증절차를 진행중”이라며 “허가를 취득하는대로 축산농가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백신 등 유효한 치료제가 없어 신속한 진단만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BNGT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대처가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했다”며 “국내 축산업계도 이미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전염병과 관련해 신속 현장진단 키트의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11 14:22:23[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 생명공학연구소는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인간 유사혈액 생산용 돼지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인간화 조혈 시스템을 갖춘 돼지를 생산해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을 대량 추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면역 거부반응 억제를 위해 유전자가 3개 제거된 돼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가 총 6개 제거된 돼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돼지에 삽입할 인체조혈 관련 유전자 후보군도 발굴해놨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헌혈에 의존하는 혈액 공급 체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중증 감염환자 및 확진자 증가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다. 또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헌혈 감소로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최근 인공혈액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세계 인공혈액 시장규모는 2022년 62억달러(약 8조9200억원)에서 해마다 20.5% 씩 성장해 2027년에는 156억달러(약 22조4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정부도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통해 인공혈액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하고 2030년 중반까지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공혈액을 생산 가능한 가장 안전한 동물로 돼지가 꼽혔다”며 “지난 8월 스웨덴 린셰핑대학 연구진 논문에 돼지 피부 추출 콜라겐으로 인간 각막 복원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 인간 기증 각막보다 거부반응이 적고 보관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전자 조작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임상시험 허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돼지 이종장기 관련 분야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엔지티는 최적의 유전자조합을 통해 이종이식 원료돼지 1차 목표로 12개 유잔자 변형 돼지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종장기 사업 외에도 축산바이오 분야에서 가축질병 체외신속진단법 개발 및 다양한 질환모델 돼지 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으로 구축해온 유전자 변형기술과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다양한 수익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26 09:41:01[파이낸셜뉴스] 비엔지티(BNGT) 생명공학연구소는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인간 유사혈액 생산용 돼지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인간화 조혈 시스템을 갖춘 돼지를 생산해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을 대량 추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면역 거부반응 억제를 위해 유전자가 3개 제거된 돼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가 총 6개 제거된 돼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돼지에 삽입할 인체조혈 관련 유전자 후보군도 발굴해놨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헌혈에 의존하는 혈액 공급 체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중증 감염환자 및 확진자 증가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 감소로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최근 인공혈액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혈액 시장규모는 2022년 62억달러(약 8조9200억원)에서 해마다 20.5%씩 성장해 2027년에는 156억달러(약 22조4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정부도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통해 인공혈액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2030년 중반까지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공혈액을 생산 가능한 가장 안전한 동물로 돼지가 꼽혔다”며 “지난 8월 스웨덴 린셰핑대학 연구진 논문에 돼지 피부 추출 콜라겐으로 인간 각막 복원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 인간 기증 각막보다 거부반응이 적고 보관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전자 조작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임상시험 허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돼지 이종장기 관련 분야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엔지티는 최적의 유전자조합을 통해 이종이식 원료돼지 1차 목표로 12개 유잔자 변형 돼지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종장기 사업 외에도 축산바이오 분야에서 가축질병 체외신속진단법 개발 및 다양한 질환모델 돼지 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으로 구축한 유전자 변형기술과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다양한 수익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26 08: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