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미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간) 구설에 올랐다. 회사 최고경영진 가운데 한 명이 지난 주말 한 남성의 코를 물어 뜯어 체포된데 따른 것이다. 소식이 알려진 20일 주가도 급락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 개척자 가운데 한 곳인 비욘드미트의 더그 램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주말 아칸소주에서 열린 미식축구 게임을 본 뒤 돌아가던 중 폭행사건을 저질렀다. 그의 자동차를 다른 차가 들이받았고, 램지가 차주와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 운전자의 코를 물어뜯은 것이다. 경찰은 램지 COO를 지난 17일 테러위협과 3급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램지는 이튿날 보석금 1만1000달러를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아칸소주 페이옛빌 지방 방송사인 KNWA는 경찰 사건 보고서를 인용해 미욘드미트의 램지 COO가 이날 아칸소대 레이저백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식축구 경기를 본 뒤 집으로 향하다 폭행사건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램지는 경기장 인근 주차장에서 차를 빼 운전하던 도중 다른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자 차에서 튀어 나와 상대방 차의 뒷면 유리를 가격했다. 상대방 차량은 승용차였던 반면에 램지가 몰던 차는 차체가 높아 램지 차량의 타이어가 받혔다. 램지에게 공격을 당한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램지가 이후 자신을 끌어내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램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방 운전자의 코 끝을 물어 뜯었다고 KNWA는 보도했다. 램지는 지난해 12월 비욘드미트에 합류했다. 미 최대 육류가공업체 가운데 한 곳인 타이슨푸즈에서 30년 잔뼈가 굵은 육류업계 베테랑이다. 비욘드미트는 올들어 주가 폭락 속에 경영진의 엽기적인 폭력행위로 사람들의 입방아에도 오르내리게 됐다. 경쟁사인 임파서블푸즈와 식물성 대체육 시장을 양분하며 2019년 기업공개(IPO) 이후 급등세를 탔던 비욘드미트는 매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19년 사상 최고치에 비해 지금 주가는 90% 넘게 폭락한 상태다. COO 폭행 사건이 공개된 20일 주가는 5% 넘게 폭락했다. 현재 주가는 16달러 수준으로 공모주 발행 당시 가격 25달러에도 못 미친다. 비욘드미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의 처분가능소득이 탄탄할 때에는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실질소득이 쪼그라들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비욘드미트의 '소고기'는 파운드당 8.35달러로 미 농무부의 '간 소고기' 가격 4.90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21 03:47:57[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투썸플레이스와 손잡고 식물성 대체육 샌드위치 '비욘드미트 파니니'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비욘드미트 파니니 2종은 동원F&B가 2019년부터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의 비욘드비프 제품을 넣은 샌드위치다. 새송이 버섯과 표고 버섯을 넣은 '비욘드미트 더블 머쉬룸 파니니'와 커리 소스를 넣은 '비욘드미트 커리 파니니'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6800원이며,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욘드미트는 2009년 설립된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100%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업체다. 비욘드미트의 대표 제품인 비욘드버거는 출시 3년 만에 전세계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으며 국내에서도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15만개 이상 판매됐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2-24 08:47:17[파이낸셜뉴스] 투썸플레이스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비욘드 미트를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 메뉴 '비욘드 미트 파니니'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윤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일상 속 작은 선택으로 건강과 환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치 있는 소비를 고민하는 고객과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투썸만의 레시피를 더해 선보인다고 전했다. 투썸 비욘드 미트 파니니는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대체육을 선보이는 '비욘드 미트'의 제품을 사용했다. 비욘드 미트는 전 세계 대체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다. 대체육 개발 초기에 나온 콩고기와 달리 실제 고기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원 F&B가 비욘드 미트를 독점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투썸 비욘드 미트 더블 머쉬룸 파니니는 비욘드 미트의 비욘드 비프 제품을 사용해 식감과 맛을 일반 소고기와 유사하게 구현했다. 두 가지 버섯을 함께 활용해 씹는 맛을 살린 불고기 맛 프리미엄 샌드위치이다. 함께 출시되는 비욘드 미트 커리 파니니는 식물성 대체육과 커리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비욘드 미트 파니니 2종은 약 100개의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투썸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식물성 대체육 샌드위치를 선보이게 됐다"며 "투썸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발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2-24 08:34:27[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가 전국 이마트 21개점에서 운영하는 채식주의존에 입점했다고 6일 밝혔다. '비욘드미트'는 동원F&B가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는 100%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다. 비욘드미트는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들어 단백질 함량은 높은 반면 지방과 포화지방산 함량은 낮고,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등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제품이다. 햄버거 패티 형태의 '비욘드버거'는 비욘드미트의 대표 제품으로 2016년 출시돼 3년 만에 전세계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몰, 백화점, 할인마트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10만개가 판매됐다. 동원F&B는 호응에 힘입어 지난 4월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를 추가로 출시, 국내 대체육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이마트 21개점에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채식주의존은 비욘드미트를 비롯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냉동만두, 냉동밥, 너겟,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비건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용 매대다. 동원F&B는 이달 비욘드버거를 시작으로 다음달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까지 채식주의존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바른 소비에 집중하는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비건을 하나의 음식 성향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가치소비를 원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8-06 08:50:03헬로네이처가 식물성 고기 '비욘드미트'( 사진)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헬로네이처가 이번에 출시한 비욘드미트는 소고기 패티 형태의 '비욘드 버거'다. 비욘드미트는 실제 고기가 아닌 콩,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천연 효모, 섬유질 등과 배양해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는 물론, 코코넛 오일과 비트로 촉촉한 육즙의 느낌까지 구현해 낸 대체육이다. 수경재배 식물과 유사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 유전자변형 등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고, 실제 육류보다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칼로리는 낮고 철분과 단백질 함량은 더 높다. 비욘드미트는 2009년 육류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의 한 동물애호가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3년 미국 미주리대 연구진과 함께 닭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치킨 스트랩을 개발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대체 소고기와 햄버거 패티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는데, 2016년 선보인 비욘드 버거는 전 세계에서 2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소고기 패티 형태의 비욘드 버거는 불에 구우면 겉면이 실제 소고기처럼 갈색으로 익고 숯불에 구운 스테이크 맛과 향이 난다. 헬로네이처는 향후 식물성 닭고기 '비욘드 치킨스트립'과 다짐육 형태의 '비욘드 비프크럼블'로 비욘드미트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헬로네이처 가공1팀 신지은 팀장은 "비욘드미트와 같은 대체육은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이지만, 향후 전 세계 시장이 2010년 1조 원에서 2020년 3조 원이 넘는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3-15 09:31:04"소비자의 가치소비, 공공정책, 환경적 압력, 푸드테크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대안식품 산업은 강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와 평균소득 증가로 단백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동물성 단백질로 이 수요를 모두 채우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 회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이민구 기술파트너(대표 펀드매니저·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베러푸즈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 그동안 '베러푸즈'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안식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더불어 모기업인 신세계푸드는 자체 개발한 대안육을 식품 제조,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어 성장성도 유망하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전 맥도날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돈 톰슨이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회사다. 성장성이 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안육 제조사 비욘드 미트, 한국의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인 베어 로보틱스 등에도 투자했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식물성 대안식품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인구 및 평균소득 증가 △단백질 수요 증가와 함께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 △윤리적 측면의 동물복지는 물론 가치소비 트렌드 증가 등을 꼽았다. 이 기술파트너는 "점진적으로 식물성 대안식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규모가 늘어나면 식물성 대안식품 가격은 기존 식품과 비슷한 가격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식물성 대안식품은 토지, 물, 에너지 발자국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각 나라들은 기후목표의 일환으로 식물성 대안식품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 투자자, 대형 식품회사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식물성 대안식품을 통한 단백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러푸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을 확장하고 다양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술파트너는 "베러푸즈의 모기업인 신세계푸드는 자체 개발한 대안육을 식품 제조,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용하며 대안식품 시장을 키워가고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미래 대안식품 시장을 향한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베러푸즈에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향후 목표로 하는 사업을 실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네트워크를 널리 활용, 적극적으로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2 18:38:04[파이낸셜뉴스] “소비자의 가치소비, 공공정책, 환경적 압력, 푸드테크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대안식품 산업은 강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와 평균소득의 증가로 단백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동물성 단백질로 이 수요를 모두 채우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 회사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이민구 기술 파트너(대표 펀드매니저)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베러푸즈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 그동안 ‘베러푸즈’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안식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더불어 모기업인 신세계푸드는 자체 개발한 대안육을 식품제조,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어 성장성도 유망하다." 실제로 신세계푸드와 베러푸즈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짜장면, 캔햄 등 다양한 외식 메뉴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순대까지 선보이며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을 오픈하고, 대안식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유아왓유잇 메뉴개발을 총괄한 최정용 신세계푸드 메뉴개발팀 수석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등 글로벌 행사의 급식과 메뉴도 담당했던 배테랑이다. 베러푸즈는 신세계푸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안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 설립했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전 맥도날드 회장 겸 CEO인 돈 톰슨이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회사다. 성장성이 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안육 제조사 비욘드 미트, 한국의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 로보틱스' 등에도 투자했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식물성 대안식품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세계 인구 및 평균소득의 증가 △단백질 수요 증가와 함께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 △윤리적 측면에서의 동물복지는 물론 가치 소비 트렌드 증가 등을 꼽았다. 이 기술 파트너는 "점진적으로 식물성 대안식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규모가 늘어나면 식물성 대안식품의 가격은 기존 식품과 비슷한 가격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식물성 대안식품은 토지, 물, 에너지 발자국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각 나라들은 기후 목표의 일환으로 식물성 대안식품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 투자자, 대형 식품회사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식물성 대안식품을 통한 단백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러푸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을 확장하고 다양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술 파트너는 "베러푸즈의 모기업인 신세계푸드는 자체 개발한 대안육을 식품제조,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용하며 대안식품 시장을 키워가고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미래 대안식품 시장을 향한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베러푸즈에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향후 목표로 하는 사업을 실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네트워크를 널리 활용해 적극적으로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06 14:12:58[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미국에 설립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가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베러푸즈’의 연구개발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베러푸즈’는 대안육을 비롯해 연구 개발 중인 대안유, 대안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주로 큰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혁신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및 테크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처로는 미국 대안육 스타트업 ‘비욘드 미트’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 로보틱스’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 등이 있다. 이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는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 ‘베러푸즈’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안식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결정됐다. 특히 ‘베러푸즈’의 모기업인 신세계푸드가 대안육을 식품제조,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용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대안육을 활용해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이고,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을 통해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한 서울시, SK그룹 등 주요 단체 및 대기업의 위탁급식과,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대안육 활용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전략적 투자자로서 ‘베러푸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베러푸즈’는 대안육을 비롯해 연구 개발 중인 대안유, 대안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11 10:14:5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에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4000선이 회복 하루 만에 다시 무너졌다. 테슬라도 이날은 2.6% 하락하며 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부추긴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36.99p(1.02%) 하락한 3만2816.92, S&P500지수는 42.28p(1.05%) 밀린 3970.0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95.46p(1.69%) 급락한 1만1394.94로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S&P500은 2.7% 하락해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는 3.0% 하락해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지난주 0.6% 상승했던 나스닥은 이번주 3.3%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번주는 월요일인 20일이 국경일이어서 장이 열리지 않았던 터라 평소보다 하루가 적은 4일만 장이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주간 낙폭은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더 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금리인상 연장 우려 고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PCE 물가지수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파르게, 또 더 오래 지속될지 모른다는 시장 일부의 우려가 강화됐다. 연준이 물가기준으로 삼는 PCE 물가지수는 월별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가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4.7% 상승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각각 0.5%, 4.4%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이른바 디스인플레이션이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은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3월 금리인상으로 멈추지 않고, 5월(2~3일)과 6월(13~14일)에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초 0.25%p 인상이 거의 확실시됐던 다음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0.5%p 인상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테슬라, 200달러 붕괴 테슬라는 200달러를 회복한지 이틀 만에 다시 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이 22일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23일 12%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수요둔화 우려 속에 3.2% 더 떨어지자 테슬라 등 전기차가 동반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일비 5.19달러(2.57%) 내린 196.88달러로 마감했다. 루시드는 0.28달러(3.19%) 하락한 8.51달러, 리비안자동차는 0.86달러(4.73%) 급락한 17.32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동체 부품 추가 분석을 위해 장거리 여객기 787드림라이너 출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보잉은 5% 가까이 급락했다. 9.98달러(4.80%) 내린 198.15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깜짝 실적을 공개한 식물성 고기업체 비욘드미트는 1.74달러(10.15%) 폭등한 18.88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25 06:49:05[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원자력 발전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게이츠는 지금의 화석연료 사용 흐름으로는 지구 온도 상승세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 높은 수준에서 멈추도록 한다는 파리기후협약 달성이 불가능하다면서 '엄청나게 안전한' 원자력 발전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11일 레딧 사용자들과 질의응답(Q&A)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딧은 사용자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 사이트로 '밈주' 돌풍을 일으켰던 '월스트리트벳츠' 하위창이 유명하다. 게이츠는 기후위기와 관련한 질의응답에서 지금으로서는 원전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MS 공동창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게이츠는 원자력혁신업체 테라파워,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투자업체 브레이크쓰루에너지를 만들어 기후위기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게이츠는 이날 답변에서 기후위기 대응 "혁신 속도가 정말로 가팔라지고 있다"면서도 지금 상태로는 1.5℃ 목표 달성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말 유엔 환경프로그램 역시 1.5℃ 목표 달성을 위한 신뢰할 만한 길로 가고 있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게이츠는 그러나 여전히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엄청나게 안전한' 테라파워 원자력 발전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탁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테라파워가 러시아산 우라늄을 활용해왔던 터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타격이 크다고 시인했다. 게이츠는 그렇지만 테라파워의 첫번째 원전이 2030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비용이 낮고, 엄청나게 안전하기 때문에 기후위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이츠는 화석연료 대신 원자력 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하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전력 생산은 전세계 탄소배출의 27%를 차지한다. 게이츠는 아울러 식물로 만드는 대체육 역시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자신이 이를 위해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즈 등 대체육 업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현재 대체육이 육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대체육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기후위기를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목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농업과 목축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전세계 탄소배출의 19%를 차지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15 06: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