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북부권역 숙원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인천 남북 지역을 지하로 잇는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이 1.2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이면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봉터널 건설사업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 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는 3551억원, 공사기간은 5년이 소요된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되고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오는 6월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 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지속적인 인구팽창 및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2026년 7월 시행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필수 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9 08:46:3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를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와 용인시는 21일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광주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6만평, 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이동읍) 등이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315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사업은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타당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이번 용역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6기를 건설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1만6000가구 규모 이동 신도시 조성 등 초대형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폭증할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유기적인 철도망 연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선 2월 두 도시는 중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이 갈망하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의 균형적 배분과 광주역세권 및 반도체 산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이 오래전부터 논의됐지만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 등의 요인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가산단에 일할 IT 인재들이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가 필수적으로 조성돼야 하는 만큼 경강선 연장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해 2025년 4월까지 연구용역 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2025년 7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1 13:39: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수원·성남·화성시에서 서울 강남까지를 연결하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이 10일 결정됐다. 노선안은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수서역(3호선·SRT·GTX-A·수인분당선)을 거쳐 성남~용인(신봉·성복)~수원~화성까지 50.7km로 계획됐으며, 10량 전철 대신 5량 이하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남부 광역철도 새 노선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시는 지난해 8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노선안을 마련했다. 당초 이들은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추진됐지만, 용역 결과 새 노선안이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노선은 비용대비편익(B/C) 1.2로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와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새 노선안은 서울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기존 구상(B/C=0.71)에 비해 비용대비편익이 월등히 높고, 사업성이나 추진 가능성 측면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 결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새 노선안을 추진하는데 드는 총사업비는 5조275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안 총사업비 추정액 8조4229억원의 62.6% 수준이다. 운영비의 경우 10량 규모 중량전철인 서울지하철 3호선을 화성까지 연장할 때 한 해 14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대안은 그 비용의 42% 수준인 62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돼 경제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개 시는 400만명이 넘는 네 도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새 대안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사업에 반영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4개 도시의 민선8기 시장들이 경기남부권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는 단일 목표 를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 경제성이 매우 높은 철도노선(안)을 도출해 냈다"며 "용인시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관련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민은 물론 IT 인재들의 교통편의도 증진해야 하는 만큼 유기적인 철도망 구축이 매우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시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을 찾았다"며 "4개 도시 420만 명 시민의 뜻을 잘 모아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조속하게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은 대규모 택지지구, 반도체 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가 밀집된 곳으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 핵심산업 지역으로 더욱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사업노선 주변으로 3기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이고, 평균 연령이 39세인 젊은 도시로서 서울 및 인접 지자체와의 교류 및 이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철도사업을 통해 장래 이동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6월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 사업 설명회를 가진 뒤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같은 해 7월쯤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0 16:07:5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경강선을 경기 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경강선을 용인 남사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경기 광주역~용인 남사)을 마련하고, 지난 1월 22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내기로 했다.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가는 이 노선은 37.97km의 일반철도로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을 띠고 있다. 총 사업비가 2조3154억원 투입될 걸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용인시와 광주시가 공동 조사한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왔다. 용인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747만㎡, 226만평)와 배후도시인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공공택지지구(228만㎡, 69만평, 1만6000호)가 조성되면 직간접적으로 160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광주역세권 활성화 및 복합용지(산업·상업 48만㎡)개발사업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의 건의서는 경기도를 통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접수될 예정이며, 시는 이와 별도로 광주시와의 공동건의문 원본을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되고, 국가산단 옆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 만큼, 국가산단에서 일할 인재들과 처인구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증진돼야 한다"면서 "국토부가 경강선 연장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6 12:49:03【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과 광주 일대를 오가는 일명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 사업이 사업 타당성 확보와 함께 추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상일 용인시장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여해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경강선 연장을 통한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기 용인시는 경강선의 용인 처인구 연장을 위한 최적 노선을 찾는 용역 조사 결과, 일반철도 복선으로 추진할 경우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건설 타당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용인시가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226만평, 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이동읍) 조성으로 용인의 반도체 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를 복선 철도로 잇는 것으로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하는데, 용인시가 민선8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경강선 연장 노선은 이같은 정부 기준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적격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용인시는 그동안 경기 광주시와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만나 공동 건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용인·광주 150만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일반철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또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2024-01-22 18:12:39【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과 광주 일대를 오가는 일명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 사업이 사업 타당성 확보와 함께 추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상일 용인시장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여해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경강선 연장을 통한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경강선의 용인 처인구 연장을 위한 최적 노선을 찾는 용역 조사 결과, 일반철도 복선으로 추진할 경우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건설 타당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해당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226만평, 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이동읍) 조성으로 용인의 반도체 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복선 철도로 잇는 것으로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하는데, 용인시가 민선8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경강선 연장 노선은 이같은 정부 기준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적격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그동안 경기 광주시와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 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만나 공동 건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용인·광주 150만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일반철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경강선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건설될 계획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강선이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승객들이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된다. 경강선의 용인 연장은 이처럼 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게 용인시의 분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2 11:22:33【 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숙원사업인 'KTX 세종역' 신설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KTX 세종역은 그동안 실시한 경제성 조사에서 실익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에 제2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빨라졌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KTX 세종역 신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게다가 최근 세종시의 재조사에선 경제성 결과가 뒤바뀌면서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KTX 세종역 신설관련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6으로 나왔다. 지난 2020년 용역 결과인 0.86보다 0.2 높은 수치다. 비용 대비 편익이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B/C값이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국가교통 수요 예측 수치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KTX 세종역 건설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용역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은 이번 교통 수요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향후 계획이 구체화하면 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역 위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기술적 요인을 종합 검토한 결과,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분석됐다. 발산리 일대는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공약인 '조치원역 KTX 정차'의 경우 비용 대비 편익이 0.5 미만으로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경부선으로 운행 중인 KTX를 경부고속선으로 변경 운행하기 위한 '평택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KTX가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조치원역 KTX정차 추진은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최 시장은 "부족한 경제성과 향후 열차 미통과 상황을 고려할 때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소관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올해 3~11월 KTX 세종역 운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을 펼쳐 온라인에서 1만2709명, 오프라인에서 6만5607명의 서명을 각각 받았다. 한편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요구는 지난 2012년 정부세종청사가 입주한 이후 계속됐다. 공무원들이 대거 근무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KTX역이 없어 그동안 불편함이 컸다. 서울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가려면 KTX 오송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더 이동해야 한다.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는 KTX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데, 오송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면 최소 30분이 더 걸린다.그럼에도 세종이 아닌 오송에 KTX역이 만들어진 것은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설립이 별도로 진행된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현 세종지)가 결정됐을 때 이미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결정됐고, 별도 KTX역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wj5797@fnnews.com
2023-12-14 18:36:34【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숙원사업인 'KTX 세종역' 신설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KTX 세종역은 그동안 실시한 경제성 조사에서 실익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에 제2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빨라졌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KTX 세종역 신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게다가 최근 세종시의 재조사에선 경제성 결과가 뒤바뀌면서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KTX 세종역 신설관련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6으로 나왔다. 지난 2020년 용역 결과인 0.86보다 0.2 높은 수치다. 비용 대비 편익이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B/C값이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국가교통 수요 예측 수치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KTX 세종역 건설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용역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은 이번 교통 수요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향후 계획이 구체화하면 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역 위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기술적 요인을 종합 검토한 결과,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분석됐다. 발산리 일대는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공약인 '조치원역 KTX 정차'의 경우 비용 대비 편익이 0.5 미만으로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경부선으로 운행 중인 KTX를 경부고속선으로 변경 운행하기 위한 '평택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KTX가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조치원역 KTX정차 추진은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최 시장은 "부족한 경제성과 향후 열차 미통과 상황을 고려할 때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소관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올해 3~11월 KTX 세종역 운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을 펼쳐 온라인에서 1만2709명, 오프라인에서 6만5607명의 서명을 각각 받았다. 한편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요구는 지난 2012년 정부세종청사가 입주한 이후 계속됐다. 공무원들이 대거 근무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KTX역이 없어 그동안 불편함이 컸다. 서울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가려면 KTX 오송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더 이동해야 한다.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는 KTX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데, 오송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면 최소 30분이 더 걸린다.그럼에도 세종이 아닌 오송에 KTX역이 만들어진 것은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설립이 별도로 진행된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현 세종지)가 결정됐을 때 이미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분기역으로 오송역이 결정됐고, 별도 KTX역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4 12:29:50【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지방과학 기술혁신을 주도할 포항 국립 전문과학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실시한 국립포항 지구(지질, 기후)·해양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종합평가 결과 사업 시행의 필요성이 인정돼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 포항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는 지난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제성·정책성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 분석,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을 실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학도시로서 우리 지역이 보유한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는 지구, 지질, 해양 등을 아우르는 지오 사이언스(Geo Science)를 주제로 건축 연 면적 6000㎡, 총사업비 495억원에 해당되는 국립 전문과학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와 협력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은 "국립 포항 전문과학관이 시민을 위한 학습과 체험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지식 플랫폼이자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은 환동해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이며, 신생대 제3기층이 있는 한반도 지질자원의 보고다. 또 지진, 수해 등의 뼈아픈 경험 등을 통해 지구 메커니즘의 중요성을 절실히 인식했고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첨단의 과학기술 역량도 가졌다. 특히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최초 과학 문화 도시로 선정된 바 있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 포스텍 연구소 등 우수 과학 인프라가 밀집된 첨단과학도시로 대한민국 미래 과학 기술의 플랫폼이다. 또 천혜의 동해 바다를 품고 있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며, 전국에서 가장 최신의 지질시대인 신생대 제3기층이 분포하는 젊은 땅으로 화산활동의 흔적인 주상절리와 신생대 제3기층의 생물 화석 등 포항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소중한 지질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22 10:32:01[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의 강동구 경유를 추진한다. 강동구는 지난 7일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 타당성 입증과 최적 노선 검토를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한국철도기술 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철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연구 용역의 수행 방향과 방법 등을 점검하고 자문 의견을 수렴했다.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GTX-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 노선과 현재의 사회·교통지표 등을 기반으로 강동구 경유 노선에 대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최적 노선을 도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연구 용역의 세부 과업 내용은△상위계획 검토 및 교통 수요 예측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 분석 △기술 검토 및 비용 산정 △노선 검토 등이다. GTX-D 강동구 경유 노선은 2020년도에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분석한 결과, 1.0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입증된 바 있다. 구는 10만 주민 서명 운동과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관계 기관 협의 등을 통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적극 추진해왔다. 구는 이번 추가 용역을 통해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사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구축하는 한편, 구의 용역 결과가 철도 분야 국가 상위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의 타당성 보완 방안도 검토한다.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은 현재 ‘Y’자 형태로 갈라진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2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심의에서 3호선과 9호선 연장에 따른 사업 시급성 부족 등의 사유로 선정 제외되어 현재 사업 추진이 중지된 상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024년은 국가 철도망과 서울시 도시 철도망의 계획이 수립 검토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동구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교통 여건의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GTX-D 강동구 경유와 지하철 5호선 직결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1-08 14: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