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이 220억원(1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을 통합한 ‘마크AI(Marq AI)’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QuantumLight,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 (Y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마크비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총 투자금 500억원(3600만 달러) 규모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크비전은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던 지난 2021년 1·4분기 대비 올해 1·4분기 기준 매출이 30배 이상 성장해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37억원(1000만 달러)을 돌파했다. 또한 위조상품 제거 솔루션부터 불법콘텐츠, 브랜드 사칭, 무단판매 제거 솔루션 등 지속적으로 IP 보호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해외상표 무단 출원 시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상표워치 서비스’ 등 IP 관리 솔루션으로도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했다. 마크비전은 투자금 확보와 함께 생성형 AI 제품군인 ‘마크AI’를 선보였다. 위조상품을 제거하는 솔루션 ‘마크커머스’와 불법 콘텐츠를 차단하는 ‘마크콘텐츠’로 분리됐던 기존 서비스를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전면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제품을 통해 더욱 강력한 브랜드 및 콘텐츠 IP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마크비전 ‘마크AI’ 기능에는 △대화형 에이전트 △인텔리전트 대시보드 △콘텐츠 신고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 등이 있다. ‘대화형 에이전트’는 SNS 메신저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증거를 99% 이상의 정확도로 수집한다. 생성형 AI가 위조상품 판매로 의심되는 셀러에게 메시지를 보내 가격, 보증서 유무, 제조국, 배송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며 이 정보는 위조상품을 판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황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대시보드’는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에 대해 AI가 추론한 근거를 상세하게 제시하는 기능이다.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해 브랜드는 실시간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요구에 더욱 적합한 탐지 및 제재가 가능하다. ‘콘텐츠 신고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는 불법 콘텐츠 탐지 및 제재를 위한 웹사이트 데이터 수집, 이메일 발송, 신고 조치 등의 처리 과정과 시간을 모두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크비전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데님 티어스 경영전략 이사 마일스 웨들은 “여러 브랜드 보호 솔루션을 비교한 끝에 가장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크비전을 선택했다”며 “마크비전은 IP 침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보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세계에서 유일한 IP 인프라 기업으로 향후 2년 안에 1000개 브랜드 및 콘텐츠 기업들의 IP 보호와 관리, 라이센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올인원 IP 운영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마크AI 출시를 통해 생성형 AI를 IP 업무에 도입해 기업들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업무 효율화와 고도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4 16:32:01[파이낸셜뉴스] 삼천리그룹이 올해 발간한 2023년도 애뉴얼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최하는 ‘2023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삼천리그룹의 대상 수상은 2022년 이래 3년 연속이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의 애뉴얼리포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회공헌보고서 등을 종합 평가하여 시상한다. 높은 명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무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하며 올해 전 세계에서 1000개 이상의 기관이 응모했다. 삼천리그룹이 제작한 2023년도 애뉴얼리포트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성장하는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삼천리그룹의 도전을 강조했다. ‘Leading the Way - Expanding the Potential’이라는 메시지와 콘셉트를 중심으로 에너지환경, 생활문화, 금융 등의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전개되는 다양한 경영성과와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펼쳐지는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담았다. 그 결과 디자인, 메시지, 서술력, 경제성, 창의성, 정보접근성 등 총 8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상위 점수를 받으며 최종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더불어 세계 상위 100대 리포트(85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100대 리포트(11위), 대한민국 상위 20대 리포트 등으로 동시에 선정됨으로써 애뉴얼리포트의 질적 우수성을 다방면에서 인정받았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둔 삼천리그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사업 전문성과 성실하게 이행해온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그룹의 목표와 성과 및 다채로운 경영활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4 14:40:04[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계룡대에서 인명 보호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방산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사람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 및 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핵심 전시 제품으로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4세대 모델이 꼽힌다.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아울러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현대 전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양들을 강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드론 공격에 대비해 재머를 탑재해 날아드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재머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적 기동을 방해하고 추락시킬 수 있는 장비다. 또,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했다. 차륜형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장갑차도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 전동화 등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전차, 장갑차, 무인체계 등 당사의 풍부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09:27:38"우리의 비전과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방한한 앤드류 몰리(Andrew Morley) 국제월드비전 총재는 지난 9월 30일 "기아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어린이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몰리 총재는 국제월드비전 총재 겸 회장으로 전세계 약 100개의 국가에서 아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월드비전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또 영국에 있는 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이기도 하다. 월드비전을 이끄는 앤드류 몰리 총재에게 국제사회가 직면한 재난의 현황과 어린이 지원 및 대응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은 월드비전 사역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나라다.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많은 한국 후원자들의 마음과 관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로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이유가 있나. ▲현장에서 5000명, 온라인 5000명이 참여하는 로잔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한국은 완벽한 장소다. 이번 로잔대회는 지난 9월 22~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는데 1974년(스위스 로잔), 1989년(필리핀 마닐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50주년 기념인 제4차 대회였다.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돼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국제월드비전 총재로서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간 로잔 운동을 기점으로 사명을 위해 힘써온 일들에 대해 강조해 보고자 한다. 우리 파트너들이 하나님의 사명에 따라 모든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힘쓰고, 인류와 자아(정신건강, 강화된 정체성), 인류와 타인(개인, 시스템 및 구조), 인류와 환경(창조물 보호), 인류와 하나님(초월적 화합) 사이의 관계를 화합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명을 더 깊이 알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되길 소망한다. 또 우리는 어린이를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파트너로 인정하고, 어린이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의미를 두고 강화하고자 한다. 또 로잔 운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세계 기독교 교회와의 신뢰를 만들고 싶다. ―현재 가장 시급한 글로벌 인도주의적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 전세계에 수많은 위기가 존재한다. 위기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동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월드비전은 3개의 주요 인도주의 위기에 대응했지만 지금은 37개의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 23명 중 1명은 '생존'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 극심한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3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올해 45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기근 상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월드비전 직원들은 그 숫자 뒤에 있는 이름, 목소리,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아동과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 ―국제사회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한국의 역할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3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개발 관련 원조를 제공 중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한국이 많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지원하며 국제적으로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와 시리아의 위기에서도 한국이 도움을 줬는데 이는 말 그대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한국월드비전과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은 월드비전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수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회원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 수백만명의 아동을 지원하는 한국월드비전의 활동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아동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한국의 모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월드비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계획은. ▲우리의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 '이너프(ENOUGH·충분한)'를 시작했다. 이미 우리는 무너진 식량 시스템을 '충분히' 경험했고 아동도 그 고통을 '충분히' 견뎌내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 후원자, 정부를 포함한 모두와 함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기아와 영양실조를 근절하고자 한다. 67개국 1억2500만명의 아동을 위해 기아를 줄이고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향후 3년간 이니셔티브(새로운 계획)에 3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100여개 국가에 직원들이 있다. 이로 인해 사건 발생 시 정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서 철수할 때도 재건 사업 등 이후 관리도 해서 늦게 철수하는 편이다. ―전세계 아동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고려해야 할 부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동들도 세계 기아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최우선 과제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교육은 삶의 기회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 아이들이 하루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따뜻한 학교 급식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후원금의 투명성은 잘 지켜지고 있나. ▲월드비전은 투명성에 대해 정책·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후원자에게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자 및 잠재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특히, 아동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에 사는 8세 엘리자베스 어린이를 직접 만났다.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엘리자베스는 학교에 갈 수 없었다. 후원자들이 엘리자베스에게 희망을 줬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01 18:13:27[파이낸셜뉴스]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미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과 기업이미지(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의 새 소명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로 정해졌다. 새 기업 비전은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로 선포했다. 김윤 회장의 장남이자 전략총괄 사장을 맡은 김건호 사장은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I는 브랜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01 13:47:32[파이낸셜뉴스] "우리의 비전과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방한한 앤드류 몰리(Andrew Morley) 국제월드비전 총재( 사진)는 1일 "기아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어린이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몰리 총재는 국제월드비전 총재 겸 회장으로 전세계 약 100개의 국가에서 아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월드비전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또 영국에 있는 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이기도 하다. 월드비전을 이끄는 앤드류 몰리 총재에게 국제사회가 직면한 재난의 현황과 어린이 지원 및 대응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은 월드비전 사역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나라다.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많은 한국 후원자들의 마음과 관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로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이유가 있나. ▲현장에서 5000명, 온라인 5000명이 참여하는 로잔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한국은 완벽한 장소다. 이번 로잔대회는 지난 9월 22~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는데 1974년(스위스 로잔), 1989년(필리핀 마닐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50주년 기념인 제4차 대회였다.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돼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국제월드비전 총재로서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간 로잔 운동을 기점으로 사명을 위해 힘써온 일들에 대해 강조해 보고자 한다. 우리 파트너들이 하나님의 사명에 따라 모든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힘쓰고, 인류와 자아(정신건강, 강화된 정체성), 인류와 타인(개인, 시스템 및 구조), 인류와 환경(창조물 보호), 인류와 하나님(초월적 화합) 사이의 관계를 화합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명을 더 깊이 알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되길 소망한다. 또 우리는 어린이를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파트너로 인정하고, 어린이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의미를 두고 강화하고자 한다. 또 로잔 운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세계 기독교 교회와의 신뢰를 만들고 싶다. ―현재 가장 시급한 글로벌 인도주의적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 전세계에 수많은 위기가 존재한다. 위기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동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월드비전은 3개의 주요 인도주의 위기에 대응했지만 지금은 37개의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 23명 중 1명은 '생존'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 극심한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3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올해 45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기근 상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월드비전 직원들은 그 숫자 뒤에 있는 이름, 목소리,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아동과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 ―국제사회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한국의 역할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3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개발 관련 원조를 제공 중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한국이 많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지원하며 국제적으로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와 시리아의 위기에서도 한국이 도움을 줬는데 이는 말 그대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한국월드비전과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은 월드비전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수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회원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 수백만명의 아동을 지원하는 한국월드비전의 활동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아동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한국의 모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월드비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계획은. ▲우리의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 '이너프(ENOUGH·충분한)'를 시작했다. 이미 우리는 무너진 식량 시스템을 '충분히' 경험했고 아동도 그 고통을 '충분히' 견뎌내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 후원자, 정부를 포함한 모두와 함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기아와 영양실조를 근절하고자 한다. 67개국 1억2500만명의 아동을 위해 기아를 줄이고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향후 3년간 이니셔티브(새로운 계획)에 3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100여개 국가에 직원들이 있다. 이로 인해 사건 발생 시 정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서 철수할 때도 재건 사업 등 이후 관리도 해서 늦게 철수하는 편이다. ―전세계 아동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고려해야 할 부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동들도 세계 기아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최우선 과제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교육은 삶의 기회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 아이들이 하루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따뜻한 학교 급식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후원금의 투명성은 잘 지켜지고 있나. ▲월드비전은 투명성에 대해 정책·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후원자에게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자 및 잠재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특히, 아동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에 사는 8세 엘리자베스 어린이를 직접 만났다.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엘리자베스는 학교에 갈 수 없었다. 후원자들이 엘리자베스에게 희망을 줬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01 06:28:46【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2025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1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27일 포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올해 8월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여론조사 결과, 포천시민들은 도시 인프라 구축(33.1%)과 광역 교통망 확충(23.1%)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에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도시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포천시는 2025년까지 총 826면의 공용 주차 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여론조사에서 90.3%의 시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이다. 또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체육 시설 확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2025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GTX-G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포함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71.4%가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유치 등 인구 성장을 위한 대응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교육 환경 개선 등 다각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주차장 확보, 공공시설 개선, 도시개발 사업 등 시민 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 사업은 지난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으로, 시는 내년에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태봉근린공원, 포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등에 총 826면의 공용 주차 공간을 추가로 조성, 노후 공동주택 일원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체육시설의 노후화를 신속히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최근 파크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 상반기 한탄강 일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한 ‘정담토크’에서 제안된 소흘읍, 선단동 인근의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도 현재 부지 위치를 검토 중이며, 2025년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시민들이 도시 인프라 구축에 이어 가장 중요하게 꼽은 과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오는 2025년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천(숭의)-광명(KTX)-논현-구리-동의정부-포천(송우)을 연결하는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6~’35)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사업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또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 버스 노선 신설 및 기존 노선 확충을 통해 출퇴근 시간 혼잡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사업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시정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인 소통과 홍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21:20:21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 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9 18:24:28[파이낸셜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 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쳐리스트(Futurist)'로 선발, 구 회장과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게 된다. 한편, LS그룹은 매년 9∼10월께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앞서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한 바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9 12:47:5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올해 초 출시했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 2세대 버전이 내년 하반기에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미국 IT 매체 가젯 등에 따르면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내년 하반기 비전프로2가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지난 2월 출시한 MR 헤드셋이 기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프로를 '공간형 컴퓨터'라고 명명했다. 그는 "공간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비전 프로에서 600개 이상의 앱과 게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비전프로의 장점을 소개한 바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비전프로2의 가장 큰 특징은 M5 칩세트가 탑재된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M5 칩세트는 내년에 출시되는 애플의 맥북용 차세대 칩세트다. 현재 비전프로에 장착된 M2보다 성능이 크게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되는 M4 칩세트의 경우 M2보다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은 50% 향상됐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5 장착을 통해 비전프로2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는 등 컴퓨팅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오픈AI의 동영상 AI 모델인 소라와 같은 텍스트-비디오 기능이 탑재된다면 비전 프로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전프로의 내부 사양은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과 달리 전반적인 디자인과 다른 하드웨어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애플이 비전프로의 생산 비용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전프로2의 가격은 비전프로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전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58만원)다. 난 2월 출시 이후 7월까지 인도된 물량은 약 10만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30∼40만대 판매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28 05: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