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37)는 결혼 7년차 맞벌이 부부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곳을 찾다가 수익형호텔에 투자했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투자수익률도 좋다는 주변의 추천이었다. 그러나 막상 사업이 시작되니 예상보다 수익이 많지 않고, 대출금리는 조금씩 오르고 있다. 둘째 출산으로 생활비마저 늘어나게 됐다.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마이너스 상태다.A씨의 월 소득액은 부동산 수익 80만원을 합해 480만원 수준이다. 지출은 저축 12만원과 부채비용 116만원, 관리비 20만원, 보장성 보험 59만원 등 195만원이 고정비용으로 나간다. 통신비 15만원, 육아비 50만원, 모임비 5만원, 남편 용돈 50만원에 생활비 190만원을 더해 변동비용은 310만원이다. 지출(517만원)이 월 소득액보다 37만원이나 많다. 적자는 남편의 수당으로 충당하고 있다. A씨의 자산현황을 보면 자가인 아파트 2억5000만원, 수익형 부동산 1억5000만원, 공제 1000만원, 청약저축 200만원이다. 부채는 주택담보대출 5000만원(3.3%.30년 상환), 수익형 부동산 담보대출 8000만원(3.7%), 신용대출1 3000만원(3.4%), 신용대출2 3000만원(3.1%)이다.금융감독원은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수익형호텔 투자로 발생된 대출, 가족이 늘면서 늘어난 생활비와 육아비 때문에 가계재정이 마이너스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부채상환계획을 세우고, 가정 내의 대출과 사업을 위한 대출로 구분하라고 조언했다. 각각 부채비용에 대한 현금흐름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수익형 부동산 담보대출은 현재 이자만 납입 중이지만 내년 하반기면 매년 원금의 10%씩 상환해야 하는 만큼 별도로 자금을 모아야 한다. 먼저 가정의 주택담보대출은 기타부채를 갚은 후 추가로 원금을 상환하고, 사업의 부동산담보대출은 연간 기타소득을 활용해 상환하는 것이 좋다. 신용대출1은 공제 해지금 1000만원, 청약저축 200만원, 보통예금 100만원으로 1300만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월 상환원리금이 4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줄어든다. 지출관리항목을 점검해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부의 급여 인상분 등을 별도로 모아 비상예비자금을 확보하고, 신용대출을 상환한 후 자녀 교육자금에 대한 저축이 필요하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실비보험과 중대질병 위주 보장으로 중복여부 검토 후 해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은 월지출과 연간 비정기적 지출을 구분해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가족회비 가운데 경조사비 해당분은 연간비용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남편 용돈을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줄이고, 생활비 중 유류비를 구분해 관리하고 주간 단위로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향후 수익률이 감소되거나 부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수익형호텔은 소유권 매매 또는 양도할 것을 권장했다. 인터넷 검색창에 파인을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6-10 17:21:14Q. 9년차 직장인 A씨는 최근 반전세를 얻어 홀로 생활 중이다. 독립 후 주요 관심사는 주택 구입과 노후 준비다. 지출이 많은 편은 아니니 돈을 잘 모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연말정산을 위해 가입했던 연금저축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파킹통장에는 남는 돈을 넣고 있는데 괜찮을지 궁금하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다. A. 35세 A씨 월 수입은 40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6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42만원이다. 고정비는 월세(50만원), 보험료(11만원) 등 61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40만원), 식비(30만원), 관리비(13만원), 교통비(6만원), 통신비(2만원), 운동비(10만원), 여행비(10만원) 등 111만원이다. 저축은 적금(50만원), 청약(10만원), 연금저축(10만원) 등 70만원씩 하고 있다. 남는 자금 등은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6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3000만원), 정기예금(9000만원), 주식(2000만원), 적금(300만원), 청약(1100만원), 연금저축(1000만원), 반전세 보증금(5000만원) 등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건강한 재무관리의 시작은 일단 한 달 지출을 파악하고 저축 규모를 손보는 일이다. A씨의 경우 최근 독립을 하면서 주거 관련 지출이 늘어났지만, 저축 규모는 별다른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노후 준비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A씨가 노후자금을 더 착실히 모으기 위해, 보유 중이던 입출금통장은 적정 비상금을 제외하고는 보다 안전한 정기예금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했다. 청약저축 역시 당첨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자격이 유지될 정도로만 적립액을 줄이고, 대신 적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새로 추가할 것을 추천했다. 연간 저축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예컨대 현재 A씨의 월 수입(400만원)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합한 금액(172만원)을 빼면 한 달에 최대로 저축 가능한 금액은 약 227만원이다. 이에 맞춰 저축 방향을 수정해보면 청약저축은 기존 10만원에서 2만원으로 줄이되, 연금저축은 1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 또 ISA 30만원, 신규 적금 110만원을 추가할 수 있다. 단기 목적 자금을 마련할 때는 물론 예금과 적금을 활용하면 되지만, 노후자금과 같은 중·장기 자금을 마련할 때에는 여기에 적립식 투자까지 병행하는 게 좋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노후 준비를 위한 3층 연금 구조를 소개했다. 1층은 공적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다. 이때 3층 개인연금은 적립식 투자를 통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란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컨대 국내 주식시장에서 1980년부터 2022년까지 월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했을 경우, 연 수익률이 부진했던 기간이 이중 3분의 1 이상이었음에도 최종 수익률은 견조했다는 분석이 있다"며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간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근래 주식시장이 급등한 만큼 너무 높은 수익률보다는 충분한 시간 내에 복리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지출을 관리하고 투자 역량을 키우면서, 예금 비중은 차츰 줄이고 노후 외 저축 금액에서 투자 비중을 늘려갈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자금을 투자에 나섰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예·적금을 활용한 것보다도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6 18:01:05[파이낸셜뉴스] 9년차 직장인 A씨는 최근 반전세를 얻어 홀로 생활 중이다. 독립 후 주요 관심사는 주택 구입과 노후 준비다. 지출이 많은 편은 아니니 돈을 잘 모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연말정산을 위해 가입했던 연금저축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파킹통장에는 남는 돈을 넣고 있는데 괜찮을지 궁금하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다. #OBJECT0# 35세 A씨 월 수입은 40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6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42만원이다. 고정비는 월세(50만원), 보험료(11만원) 등 61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40만원), 식비(30만원), 관리비(13만원), 교통비(6만원), 통신비(2만원), 운동비(10만원), 여행비(10만원) 등 111만원이다. 저축은 적금(50만원), 청약(10만원), 연금저축(10만원) 등 70만원씩 하고 있다. 남는 자금 등은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6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3000만원), 정기예금(9000만원), 주식(2000만원), 적금(300만원), 청약(1100만원), 연금저축(1000만원), 반전세 보증금(5000만원) 등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건강한 재무관리의 시작은 일단 한 달 지출을 파악하고 저축 규모를 손보는 일이다. A씨의 경우 최근 독립을 하면서 주거 관련 지출이 늘어났지만, 저축 규모는 별다른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노후 준비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A씨가 노후자금을 더 착실히 모으기 위해, 보유 중이던 입출금통장은 적정 비상금을 제외하고는 보다 안전한 정기예금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했다. 청약저축 역시 당첨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자격이 유지될 정도로만 적립액을 줄이고, 대신 적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새로 추가할 것을 추천했다. 연간 저축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예컨대 현재 A씨의 월 수입(400만원)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합한 금액(172만원)을 빼면 한 달에 최대로 저축 가능한 금액은 약 227만원이다. 이에 맞춰 저축 방향을 수정해보면 청약저축은 기존 10만원에서 2만원으로 줄이되, 연금저축은 1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 또 ISA 30만원, 신규 적금 110만원을 추가할 수 있다. 단기 목적 자금을 마련할 때는 물론 예금과 적금을 활용하면 되지만, 노후자금과 같은 중·장기 자금을 마련할 때에는 여기에 적립식 투자까지 병행하는 게 좋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노후 준비를 위한 3층 연금 구조를 소개했다. 1층은 공적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다. 이때 3층 개인연금은 적립식 투자를 통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란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컨대 국내 주식시장에서 1980년부터 2022년까지 월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했을 경우, 연 수익률이 부진했던 기간이 이중 3분의 1 이상이었음에도 최종 수익률은 견조했다는 분석이 있다"며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간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근래 주식시장이 급등한 만큼 너무 높은 수익률을 기준 삼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 내에 복리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지출을 관리하고 투자 역량을 키우면서, 예금 비중은 차츰 줄이고 노후 외 저축 금액에서 투자 비중을 늘려갈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험과 투자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자금을 투자에 나섰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예·적금을 활용한 것보다도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6 03:20:21Q. 30대 직장인 A씨는 내후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선 '내 집 마련'을 조언하고 있다. 막상 집을 알아보면 한 채에 몇 억씩 대출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 현재 저축은 일부를 자동이체하고 남은 돈은 은행별로 쪼개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있다.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이 많다는데 무엇을 가입하는 게 좋을지 궁금하다. 매달 25만원씩 내고 있는 자동차 할부금도 어찌할지 고민이다. A. 32세 A씨 월 수입은 45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15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267만5400원이다. 고정비가 통신비(7만8000원), 정수기(1만9500원), OTT(2만3900원), 기부금(3만원), 보장성보험(17만4000원), 자동차 할부금(25만원), 부모님 용돈(20만원) 등 77만5400원이다. 변동비는 교통비(10만원), 식비 생활비(90만원) 등 100만원이다. 저축은 주택청약(10만원), ISA(30만원), 연금저축(50만원) 등 90만원씩 하고 있다. 남은 자금 일부는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760만원이다. 자산은 청약저축(410만원), 예적금(1억5000만원), ISA(1700만원), 자동차(2500만원) 등이다. 부채는 자동차 구매 관련 800만원이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예비 신혼 A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집 마련과 결혼 자금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다. 그 다음 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기적인 목적자금 저축을 위해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 구입에 앞서 지역별 매매 동향이나 거시 전망을 살펴야 한다. 통상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8년이다. A씨 부부가 구입하려는 주택 매매가가 향후 8년간 얼마나 오를지, 만일 지금 주택을 매매한다면 최소 얼만큼 올라야 경제적으로 이득일지를 검토한다. A씨의 현 저축 최대 가능 금액은 연 4000만원이다. 총 수입 6900만원(월급과 비정기소득을 합한 값)에서 총 지출 2890만원(고정·변동비에 연간비용 760만원 합한 값)을 뺀 값이다. 만일 5억원대 주택을 구입하고 나서 연 평균 1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 빨리 구매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집 매매가가 5억원이라고 할 때, A씨의 현재 자본은 1억5000만원, 2년간 예상 저축 금액은 8000만원이므로 예상 대출금액은 2억3000만원(대출비율 46%) 수준"이라며 "부부 합산 저축예상금액을 감안하면 소득 대비는 부담스럽지 않으며, 구입 후 5년 내 상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결혼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에 따른 저축과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결혼 준비 관련 자금이 시시때때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일부는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으로, 나머지는 만기가 있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향후 발생할 재무 목표와 남아있는 기간에 따라 저축과 금융상품 선택을 검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결혼자금도 중요하지만 노후자금 마련과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연간 저축하는 금액에서 결혼자금에 집중하는데 해치지 않을 범위에서 장기저축 및 투자를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할부금은 자산관리 측면에서 일시 상환할 것을 추천했다. 남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우선 상환한 다음, 기존에 월 25만원씩 내던 할부금은 추가로 저축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한편 A씨는 금융 상품의 세제 혜택에 관심이 많았지만, 금감원은 이에 대해 혜택보단 각자의 재무 목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9 18:04:51[파이낸셜뉴스] 30대 직장인 A씨는 내후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선 '내 집 마련'을 조언하고 있다. 막상 집을 알아보면 한 채에 몇 억씩 대출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 현재 저축은 일부를 자동이체하고 남은 돈은 은행별로 쪼개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있다.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이 많다는데 무엇을 가입하는 게 좋을지 궁금하다. 매달 25만원씩 내고 있는 자동차 할부금도 어찌할지 고민이다. #OBJECT0# 32세 A씨 월 수입은 45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15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267만5400원이다. 고정비가 통신비(7만8000원), 정수기(1만9500원), OTT(2만3900원), 기부금(3만원), 보장성보험(17만4000원), 자동차 할부금(25만원), 부모님 용돈(20만원) 등 77만5400원이다. 변동비는 교통비(10만원), 식비 생활비(90만원) 등 100만원이다. 저축은 주택청약(10만원), ISA(30만원), 연금저축(50만원) 등 90만원씩 하고 있다. 남은 자금 일부는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760만원이다. 자산은 청약저축(410만원), 예적금(1억5000만원), ISA(1700만원), 자동차(2500만원) 등이다. 부채는 자동차 구매 관련 800만원이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예비 신혼 A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집 마련과 결혼 자금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다. 그 다음 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기적인 목적자금 저축을 위해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 구입에 앞서 지역별 매매 동향이나 거시 전망을 살펴야 한다. 통상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8년이다. A씨 부부가 구입하려는 주택 매매가가 향후 8년간 얼마나 오를지, 만일 지금 주택을 매매한다면 최소 얼만큼 올라야 경제적으로 이득일지를 검토한다. A씨의 현 저축 최대 가능 금액은 연 4000만원이다. 총 수입 6900만원(월급과 비정기소득을 합한 값)에서 총 지출 2890만원(고정·변동비에 연간비용 760만원 합한 값)을 뺀 값이다. 만일 5억원대 주택을 구입하고 나서 연 평균 1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 빨리 구매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집 매매가가 5억원이라고 할 때, A씨의 현재 자본은 1억5000만원, 2년간 예상 저축 금액은 8000만원이므로 예상 대출금액은 2억3000만원(대출비율 46%) 수준"이라며 "부부 합산 저축예상금액을 감안하면 소득 대비는 부담스럽지 않으며, 구입 후 5년 내 상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결혼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에 따른 저축과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결혼 준비 관련 자금이 시시때때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일부는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으로, 나머지는 만기가 있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향후 발생할 재무 목표와 남아있는 기간에 따라 저축과 금융상품 선택을 검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결혼자금도 중요하지만 노후자금 마련과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연간 저축하는 금액에서 결혼자금에 집중하는데 해치지 않을 범위에서 장기저축 및 투자를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할부금은 자산관리 측면에서 일시 상환할 것을 추천했다. 남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우선 상환한 다음, 기존에 월 25만원씩 내던 할부금은 추가로 저축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한편 A씨는 금융 상품의 세제 혜택에 관심이 많았지만, 금감원은 이에 대해 혜택보단 각자의 재무 목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원금보장·비보장, 중장기 목돈마련·노후자금 등 어떠한 돈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짓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세액공제 상품으로는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가능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있다. 할 수 있다. 비과세 상품에는 ISA나 개인연금이 있다. ISA는 3~5년 기본 목돈 마련에 적합하고, 개인연금은 종신형 연금을 준비하기에 좋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9 02:52:18Q. 2년 차 직장인인 A씨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 직장 근처에 전세를 얻어 생활 중이다. 다행히 전세 자금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셨다. 월급을 조금씩 모아가고는 있지만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남자친구 도움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알려주는 대로 하는 상황이다. 취업 이후 지출은 늘고, 저축은 줄어 최근에서야 가계부 작성을 시작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데 지출을 얼마만큼 유지하고 저축을 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졌다.A. 26세 A씨 월 수입은 3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4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339만원이다. 고정비가 학자금 대출(3만원), 보험료(3만원) 등 6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60만원), 외식비 외(70만원), 관리비(30만원), 교통비(4만원), 통신비(5만원), 운동비(20만원) 등을 합쳐 189만원이다. 저축은 적금 150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 비용은 5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100만원), 정기예금(1100만원), 주식(1000만원) 등 2200만원이다. 부채로는 학자금 대출 300만원이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테크 계획 세우기의 첫걸음은 한 달 지출을 파악하는 일이다. 유형별별로 △고정지출 △월 변동지출 △비정기지출로 나뉜다. 이때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은 구체적인 '목표 자금 만들기'와 병행하며 줄여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투자 경험을 쌓아가면 금상첨화다. 고정지출은 월세, 전세자금 대출이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다. 월 변동지출에는 용돈, 식비, 통신비, 교통비, 관리비 등이 있다. 비정기지출은 경조사비, 휴가비, 의류·미용비, 운동비 등이다. 각 지출 유형별, 목적별로 예산을 세우고 통장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한 달에 반드시 나가는 고정지출을 제외, 통제 가능한 지출들을 살펴보며 이를 줄여갈 수 있는지 파악해 본다. 일단 A씨는 부모님 도움으로 고정지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 일부를 절감하게 됐다. 또 용돈과 외식비에 한 달 130만원씩, 주당 30만원 이상을 쓰고 있는데 외식을 줄여가며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적자금'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결혼이나 출산, 주택 구입, 노후 준비와 같은 생애 주기별 목표를 위한 저축 금액을 정하고, 이를 위해 지출을 줄이는 과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3~5년 내 목적을 갖고 목표 금액을 저축하는 방법을 고려해보고 출산과 자녀교육비, 주택 구입은 결혼 이후 저축 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노후는 빠르게 소액이라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 A씨에게 금감원은 '5년 간 1억원 모으기' 목표를 제시했다. 한 달에 160만원씩 12개월을 모은다면 1900만원, 이를 5년간 지속하면 약 95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노후자금도 적립식 투자로 시작할 것을 권했다. 적금으로만 150만원씩 모으던 기존 방법 대신 청년도약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양한 저축·절세 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대안 제시 후 A씨는 청년도약계좌 70만원, 적금 60만원, ISA 10만원, IRP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등 총 160만원을 세분화해 저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5년이라는 시간에 최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하고, 투자에 대해서도 경험과 역량을 늘리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IRP, ISA를 이용해 적립식 투자도 시작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저축과 함께 투자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경제신문이나 금융감독원 내 e금융교육센터 등 교육 자료를 통해 투자 역량을 늘려가며 향후 노후 준비 때 투자 비중을 차츰 늘려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6-15 19:03:25[파이낸셜뉴스] 2년 차 직장인인 A씨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 직장 근처에 전세를 얻어 생활 중이다. 다행히 전세 자금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셨다. 월급을 조금씩 모아가고는 있지만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남자친구 도움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알려주는 대로 하는 상황이다. 취업 이후 지출은 늘고, 저축은 줄어 최근에서야 가계부 작성을 시작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데 지출을 얼마만큼 유지하고 저축을 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졌다. #OBJECT0# 26세 A씨 월 수입은 3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4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339만원이다. 고정비가 학자금 대출(3만원), 보험료(3만원) 등 6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60만원), 외식비 외(70만원), 관리비(30만원), 교통비(4만원), 통신비(5만원), 운동비(20만원) 등을 합쳐 189만원이다. 저축은 적금 150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 비용은 5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100만원), 정기예금(1100만원), 주식(1000만원) 등 2200만원이다. 부채로는 학자금 대출 300만원이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테크 계획 세우기의 첫걸음은 한 달 지출을 파악하는 일이다. 유형별별로 △고정지출 △월 변동지출 △비정기지출로 나뉜다. 이때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은 구체적인 '목표 자금 만들기'와 병행하며 줄여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투자 경험을 쌓아가면 금상첨화다. 고정지출은 월세, 전세자금 대출이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다. 월 변동지출에는 용돈, 식비, 통신비, 교통비, 관리비 등이 있다. 비정기지출은 경조사비, 휴가비, 의류·미용비, 운동비 등이다. 각 지출 유형별, 목적별로 예산을 세우고 통장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한 달에 반드시 나가는 고정지출을 제외, 통제 가능한 지출들을 살펴보며 이를 줄여갈 수 있는지 파악해 본다. 일단 A씨는 부모님 도움으로 고정지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 일부를 절감하게 됐다. 또 용돈과 외식비에 한 달 130만원씩, 주당 30만원 이상을 쓰고 있는데 외식을 줄여가며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적자금'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결혼이나 출산, 주택 구입, 노후 준비와 같은 생애 주기별 목표를 위한 저축 금액을 정하고, 이를 위해 지출을 줄이는 과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3~5년 내 목적을 갖고 목표 금액을 저축하는 방법을 고려해보고 출산과 자녀교육비, 주택 구입은 결혼 이후 저축 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노후는 빠르게 소액이라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 A씨에게 금감원은 '5년 간 1억원 모으기' 목표를 제시했다. 한 달에 160만원씩 12개월을 모은다면 1900만원, 이를 5년간 지속하면 약 95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노후자금도 적립식 투자로 시작할 것을 권했다. 적금으로만 150만원씩 모으던 기존 방법 대신 청년도약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양한 저축·절세 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대안 제시 후 A씨는 청년도약계좌 70만원, 적금 60만원, ISA 10만원, IRP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등 총 160만원을 세분화해 저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5년이라는 시간에 최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하고, 투자에 대해서도 경험과 역량을 늘리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IRP, ISA를 이용해 적립식 투자도 시작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저축과 함께 투자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경제신문이나 금융감독원 내 e금융교육센터 등 교육 자료를 통해 투자 역량을 늘려가며 향후 노후 준비 때 투자 비중을 차츰 늘려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5 05:57:23Q.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은퇴가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다. 아이들 대학 졸업 때까지 교육비 지원은 가능할 것 같지만 그 후가 걱정이다. 자녀 결혼 자금 준비에, 노후한 아파트라 수리도 필요하다. 은퇴가 다가올수록 소득이 줄면 모아둔 돈에서 빼서 써야 할 텐데 걱정이다. 남은 대출 상환 마무리 시기, 국민연금 추가납입 등 어떠한 것이 유리할지 궁금해 상담을 신청했다. A. 58세 A씨 월 수입은 5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20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590만원이다. 고정비가 180만7000원이다. 휴대폰 통신비(22만원), 보험료(45만원), 국민연금(10만원), 친목회비(15만원), 정수기(2만7000원), 주택담보대출(86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가스관리비(27만원), 식비·생활비(150만원), 차량유지비·교통비(30만원), 가족 용돈(80만원) 등을 합쳐 287만원이다. 저축은 연금저축 50만원씩 하고 있다. 사용처 파악이 어려운 지출도 22만3000원이 있다. 연간비용은 1500만원이다. 자산은 예적금(2억6800만원), 청약저축(610만원), 연금저축(4400만원), 아파트(5억5000만원) 등이다.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8600만원이 남아있다. 이외 연금 자산을 보면, 국민연금에서 A씨는 2032년부터 월 172만원, A씨 아내는 2037년부터 월 6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퇴직연금으로는 1억5000만원 수령이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는 앞으로의 노후를 △경제 활동기(58~65세·7년) △은퇴 활동기(65~75세·10년) △은퇴 간병기(75~90세·15년)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 활동기'는 부모의 소득이 높고 자녀가 점차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다. A씨는 이 시기 연간 수입·지출 현금 흐름에 대한 관리와 자산 형성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은퇴 활동기'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주거·결혼 자금 등을 위한 증여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현재 증여 공제는 10년 간 5000만원, 혼인 때는 추가 1억원까지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은퇴 간병기'는 치료비나 의료비 부담이 들 수 있는 시기다. 기본 생활은 공적연금으로 하되, 일시적으로 필요한 의료비 등은 유동 자금으로 해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모 세대가 제한된 소득으로 자녀 양육과 은퇴 준비 사이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바로 50대"라며 "자녀 양육 기간에 대한 선을 긋고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 활동기'를 지나는 A씨에 대해 금감원은 우선 공적연금을 최대화할 것을 권했다. A씨의 경우 일하면서 최대한 납입하고, A씨 아내 역시 추가납입을 활용해 국민연금 수령 금액을 높이는 게 좋다. 미처 갚지 못한 부채는 월 상환금액을 늘려 은퇴 전까지 빠르게 갚는 방안을 제안했다. A씨의 경우 매달 주담대 상환에 86만원이 빠져나가는데, 65세 이후에는 이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금감원은 A씨에 세부 재무목표를 제시했다. 은퇴 전후로 약 4억36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주택수리비 5000만원 △자녀 결혼·독립 자금 6000만원 △차량구입비 3000만원 △국민연금 추가납입 1000만원 △부채상환 8600만원 △부부 의료비 2억원 등이다. 현재 A씨가 보유 중인 자산이 총 3억1200만원(예적금 2억6800만원·연금저축 4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3600만원까지는 1억2400만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금감원은 기존보다 연간 400만원가량을 긴축해 저축을 늘리는 방안 등을 권했다.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방법과 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국민연금 만으로 은퇴 생활비가 부족할 때에는 퇴직연금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퇴 생활비) 부족 금액은 퇴직 시 퇴직연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수령해 연금 인출 방법을 자유인출 방식이나 금액을 지정 후 수령하는 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1 18:36:22[파이낸셜뉴스]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은퇴가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다. 아이들 대학 졸업 때까지 교육비 지원은 가능할 것 같지만 그 후가 걱정이다. 자녀 결혼 자금 준비에, 노후한 아파트라 수리도 필요하다. 은퇴가 다가올수록 소득이 줄면 모아둔 돈에서 빼서 써야 할 텐데 걱정이다. 남은 대출 상환 마무리 시기, 국민연금 추가납입 등 어떠한 것이 유리할지 궁금해 상담을 신청했다. #OBJECT0# 58세 A씨 월 수입은 5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20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590만원이다. 고정비가 180만7000원이다. 휴대폰 통신비(22만원), 보험료(45만원), 국민연금(10만원), 친목회비(15만원), 정수기(2만7000원), 주택담보대출(86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가스관리비(27만원), 식비·생활비(150만원), 차량유지비·교통비(30만원), 가족 용돈(80만원) 등을 합쳐 287만원이다. 저축은 연금저축 50만원씩 하고 있다. 사용처 파악이 어려운 지출도 22만3000원이 있다. 연간비용은 1500만원이다. 자산은 예적금(2억6800만원), 청약저축(610만원), 연금저축(4400만원), 아파트(5억5000만원) 등이다.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8600만원이 남아있다. 이외 연금 자산을 보면, 국민연금에서 A씨는 2032년부터 월 172만원, A씨 아내는 2037년부터 월 6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퇴직연금으로는 1억5000만원 수령이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는 앞으로의 노후를 △경제 활동기(58~65세·7년) △은퇴 활동기(65~75세·10년) △은퇴 간병기(75~90세·15년)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 활동기'는 부모의 소득이 높고 자녀가 점차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다. A씨는 이 시기 연간 수입·지출 현금 흐름에 대한 관리와 자산 형성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은퇴 활동기'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주거·결혼 자금 등을 위한 증여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현재 증여 공제는 10년 간 5000만원, 혼인 때는 추가 1억원까지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은퇴 간병기'는 치료비나 의료비 부담이 들 수 있는 시기다. 기본 생활은 공적연금으로 하되, 일시적으로 필요한 의료비 등은 유동 자금으로 해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모 세대가 제한된 소득으로 자녀 양육과 은퇴 준비 사이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바로 50대"라며 "자녀 양육 기간에 대한 선을 긋고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 활동기'를 지나는 A씨에 대해 금감원은 우선 공적연금을 최대화할 것을 권했다. A씨의 경우 일하면서 최대한 납입하고, A씨 아내 역시 추가납입을 활용해 국민연금 수령 금액을 높이는 게 좋다. 미처 갚지 못한 부채는 월 상환금액을 늘려 은퇴 전까지 빠르게 갚는 방안을 제안했다. A씨의 경우 매달 주담대 상환에 86만원이 빠져나가는데, 65세 이후에는 이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금감원은 A씨에 세부 재무목표를 제시했다. 은퇴 전후로 약 4억36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주택수리비 5000만원 △자녀 결혼·독립 자금 6000만원 △차량구입비 3000만원 △국민연금 추가납입 1000만원 △부채상환 8600만원 △부부 의료비 2억원 등이다. 현재 A씨가 보유 중인 자산이 총 3억1200만원(예적금 2억6800만원·연금저축 4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3600만원까지는 1억2400만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금감원은 기존보다 연간 400만원가량을 긴축해 저축을 늘리는 방안 등을 권했다.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방법과 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국민연금 만으로 은퇴 생활비가 부족할 때에는 퇴직연금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퇴 생활비) 부족 금액은 퇴직 시 퇴직연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수령해 연금 인출 방법을 자유인출 방식이나 금액을 지정 후 수령하는 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1 04:55:54Q. 30대 A씨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 벌써 8년차 직장인이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사택에 거주하고 있어, 다행히 주거비용은 아끼고 있다. 예.적금으로 꾸준히 모아온 목돈을 앞으로 어떻게 굴릴 지 생각이 많다. 자금이 꽤 많이 모였는데, 이를 갖고 투자를 하자니 초보 수준이라 걱정이다. 연말정산을 위해 주택청약 금액을 늘리고, 연금저축펀드도 가입만 해두고 추가로 납입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을 더 늘릴지, 아니면 목돈으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지 고민이다. 32세 A씨 월 수입은 32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비정기 수입은 800만원이다. 월 지출은 193만원이다. 고정비는 실손 및 보장성 보험료 8만원이 나간다. 변동비는 80만원이다. 용돈(20만원), 식비(35만원), 관리비(5만원), 교통비(5만원), 통신비(5만원), 모임비(5만원), 운동비(5만원) 등이다. 저축은 적금(10만원), 청년도약계좌(70만원), 청약(25만원) 등 105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 비용은 1200만원이다. 자산은 2억1620만원이다. 입출금통장(1900만원), 정기예금(1억6000만원), 적금(2400만원), 청약(1000만원), ISA(300만원), 연금펀드(20만원) 등이다. 부채는 따로 없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관리에선 일단 적정 지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작업이 필수다. 월 지출과 비정기 지출 금액을 구분해 파악해야 전체적인 소비 흐름이 잡힌다. 이를 거쳐 한 달에 저축 가능한 금액을 파악하고, 저축할지 투자할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지출을 점검할 때에는 먼저 식비나 교통비 등 필수 지출을 정리해 적정 금액을 산정한다. 여행·의류·미용 등 비정기 지출도 미리 예산을 세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게 좋다. 이때 통장은 급여, 월 생활비, 비정기 지출 등 용도마다 구분해 쪼개는 것이 합리적이다. 지출을 돌아보고 한 달 저축 가능 금액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는 목표와 방법을 정해야 한다. 자금을 모으는 목적과 기간에 따라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나 A씨처럼 '초보 투자자'인 경우에는 1~3년 이내 필요한 단기 자금을 만들 때에는 일단 적금으로 저축을 하고, 5년 이상 중장기 자금을 마련하려면 소액 적립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장기 적립식 투자를 시작할 때 활용하면 좋은 상품이 바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펀드 등이다. 이들 상품 모두 절세 혜택이 있다. 이때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IRP나 연금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말정산에서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상시에는 ISA를 통해 소액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 적립식 투자를 통해 코스트 에버리징(매입단가 평균화) 효과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고 자금 규모를 늘려갈 수 있다"며 "장기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연금펀드는 급여가 상승할수록 노후 적립금액을 상향해 가는 게 필요하다. ISA를 통한 소액 투자 역시 향후 금액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A씨가 월 저축액을 105만원에서 205만원으로 늘릴 것을 조언했다. 적금(90만원), 청약(5만원), 청년도약계좌(70만원), 연금펀드(20만원), ISA(20만원) 등이다. 저축액을 늘리고 연금펀드와 ISA 투자를 새로 시작하는 방식이다. 또 청약 저축의 경우 당첨 가능성이 낮고 결혼 니즈가 없는 경우 너무 많은 자금이 쌓이면 되레 자금 활용이 비효율적일 수 있어 금액을 줄일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연간 비용도 기존 1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덧붙여 꾸준한 금융 공부 필요성도 강조했다. 소액·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고, 경제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교육을 통해 역량을 확장해갈 것도 추천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8 18: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