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짜리 딸을 칼로 찔러 죽인 비정한 아빠가 영국에서 분노를 자아냈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기 전 해맑은 딸의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 끔찍한 사건에 연루된 인물은 영국 월솔에 사는 빌 빌링햄(54)이다. 빌링햄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밤 8시 16분 딸 마일리 빌링햄(8)이 침대에 앉아 피자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은 9시 15분, 마일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숨졌다. 주변 이웃들은 사건이 일어난 밤 엄마 트레이시 턴드리가 “그가 내 아기를 찔렀다”며 절규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빌링햄은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복부에 심각한 자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체포됐다. 아직 어떻게 자상을 입게 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빌링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다. 수사를 맡은 조사관 짐 콜크러프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지만 이번 사건을 빌링햄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하고 연루된 공범을 찾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빌링햄의 지인은 “그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평소의 그 답지 않은 행동이다”고 말했다. 또 “빌링햄과 턴드리는 헤어진 상태였지만 빌링햄은 다섯 아이 모두를 애지중지했다”고 덧붙였다. 마일리는 다섯 아이 중 막내였다. 한편 빌 빌링햄은 영국 특수부대(SAS) 출신 경호원 마크 빌링햄과 형제 사이로 드러났다. 마크 빌링햄은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전직 경호원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또 최근에는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탓에 더욱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마일리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2018-01-22 08:42:52[파이낸셜뉴스] 자신을 때린 4살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학대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8살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을 수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5일 낮 12시 36분께 인천시 부평구 자택 안방에서 4살 아들 B군의 얼굴과 머리를 손으로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학대 과정에서 B군은 머리채를 잡혔고,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얼굴을 B군이 손으로 때리는 장난을 치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차례 아동학대 혐의를 받아 아동보호 사건으로 송치된 전력도 있다"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현재는 피해 아동과 잘 지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0 15:54:00두 살배기 아들을 유모차에 묶어 바다에 내던진 비정한 요르단 남성이 태국서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생후 18개월 아들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요르단인 와엘 주레이캇(52)을 전날 체포했다. 아내(24)로부터 “아들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태국 경찰은 이들이 머물던 게스트하우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조사하던 중 주레이캇의 범행 혐의를 포착하고, 12일 새벽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으로 출국하려던 그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주레이캇은 휴가차 방문한 태국 파타야의 한 부두에서 지난 8일 밤 아들을 유모차에 묶어 바다에 내던졌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레이캇은 사건 당일 아내와 재정 문제 등으로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레이캇은 애초에 아이를 원하지 안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시신은 유모차에 다리가 묶인 채 근처 부두에서 발견됐다. 시신이 유모차와 함께 바다에 떠 있는 것을 근처를 지나던 쾌속정 운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이의 몸에 멍 자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레이캇의 아내는 이번 사건의 충격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싸움 #유모차 #바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13 10:09:39자신의 자녀들을 학대하고 살해해 뒷마당에 묻은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타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 경찰은 두 자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죄로 엘윈 크로커와 그의 가족들을 체포했다. 크로커 씨의 두 자녀가 집에서 자취를 감춘 지는 족히 2년이 지났지만, 지역 경찰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딸 메리 앞으로 주어진 복지 수표를 점검하던 당국에 의해 아이들의 실종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크로커 씨의 집 뒷마당에 매장된 두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크로커 씨는 최근까지 한 마트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지역 아이들을 반기는 일을 했다. 두 자녀가 사망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의 집에서는 학대를 당한 아이가 한명 더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크로커 씨와 아이들의 계모 등은 1급 아동 학대와 이를 은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8-12-27 10:31:50딸이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절벽에 던져진 신생아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 광둥성 가오저우의 한 산부인과에서 여자 아기가 갑자기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아의 아버지에 의심을 품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미 딸 두명을 두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아기의 아버지는 아이를 비닐봉지에 넣어 절벽에서 던졌다고 자백했다. 그는 "이미 딸이 둘이나 있어 더 가지고 싶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10시간 수색을 벌인 결과,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약 70m 정도 떨어진 아이는 다행히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아이는 약간의 찰과상만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하루가 지낸 뒤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부부 사이에는 이미 아들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중국 내 극단적인 남아선호 사상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남아선호 사상으로 딸이 태어나면 버리거나 심지어 죽이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02 16:22:20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3살배기 딸을 베개로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34·여)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제 막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기 시작한 어린 피해자가 친모에게 살해당하는 과정에서 느꼈을 공포와 충격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남편의 자살 후 홀로 남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과도한 채무와 육아로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을 깊이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인천시 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 침대에서 딸 B양(3)이 잠들자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남편이 채무 압박으로 자살한 뒤 우울증을 앓던 중 B양이 '아빠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하자 살해 후 자신도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4-12-25 09:44:50미국 애틀랜타에서 20대 남성이 생후 4개월의 딸에게 보드카를 먹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간) WSB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키스펄로우(20)를 딸의 분유에 보드카를 타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생후 4개월 된 영아가 혼자 힘으로는 병을 집고 술을 마시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아빠가 일부러 분유에 보드카를 넣어 먹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드카를 마신 영아는 가족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다 끝내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재 구금된 상태에서 보석 신청을 냈으며 혐의를 인정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2-06-15 22:42:24신생아를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고아원에 택배로 보내려던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푸지엔성 푸저우시에서 루오라는 이름의 24세 여성이 택배원을 불러 고아원에 배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배달 도중 봉투가 움직이고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은 택배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푸저우는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생아에게 물을 먹이며 탈수 증상이 오지 않도록 도왔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히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찾은 상태다. 엄마 루오씨는 곧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 인근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으나 키울 능력이 없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아이를 다시 데려갈 것을 요구했지만 루오씨와 아이 아빠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갓난아이를 유기한 엄마를 구속했다. 중국은 아이를 유기한 경우, 최고 징역 5년을 선고할 수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아이를 두 번 버렸다"면서 비정한 부모를 비난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8-14 10:39:42생후 한달 밖에 안된 갓난아기를 냉장고에 넣어 얼려 죽인 비정한 엄마에게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은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씨(1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법2부는 "사형, 무기, 혹은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 것이 아니면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박씨는 동거하던 아기 아빠 설모씨와 함께 태어난지 한달여 된 자신의 갓난아기를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설씨를 시켜 목졸라 살해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와 설씨는 2012년 5월에 만나 연인이 됐다. 당시 박씨는 17살, 설씨는 18살이었다. 1년 뒤 박씨는 설씨의 아기를 임신하게 됐고, 올해 1월 11일 남자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양가 집안에서는 두 사람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등 생활과 육아를 전혀 도와 주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아기와 함께 따로 살게 됐다. 하지만 어린 나이의 육아는 쉽지 않았고 두 사람은 아기를 누가 달래느냐를 놓고 여러차례 다툼을 벌이기까지 했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 두 사람은 급기야 "아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고 실제로 올해 2월 9일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기를 냉동실에 넣어 살해하려고 했다. 아기를 냉동실에 넣어 둔 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러 함께 외출했다. 하지만 그들이 귀가할 때까지도 아기는 냉장고 속에서 계속 울고 있었고, 결국 설씨는 아기를 꺼내 목을 졸라 살해했다. 두 사람은 아기의 시신은 버리기 위해 살고 있던 전북 군산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까지 이동했으며, 부산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배수로에 아기의 시신을 버렸다. 1심은 설씨에게 징역 15년, 미성년자인 박씨에게는 징역 단기 5년에서 장기 9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생후 1달 밖에 되지 않은 유아의 목을 조르고 냉동살에 집어 넣는 등 살해수법이 매우 엽기적"인데다 "범행을 저지른 뒤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는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면서 '아무리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해도 중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설씨가 범행 당시 만 19세로 정신적으로 미숙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들어 징역 12년으로 감형하고 , 박씨에 대해서는 '항소심 중에 성년이 된 만큼 다시 양형을 정해야 하지만 검찰 측이 항소하지 않아 법률상 원심의 단기형인 5년을 초과할 수 없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4-11-26 14:41:07왕의 얼굴 (사진=KBS 미디어) ‘왕의 얼굴’ 선조 역의 이성재와 왕자들이 진짜 가족 같은 모습을 뽐냈다. 최근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이성재와 서인국, 박주형, 원덕현, 박준목의 훈훈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금의 예복을 갖춰 입은 선조 역의 이성재를 중심으로 양 옆에는 극중 아들들인 임해군(박주형 분), 광해군(서인국 분), 신성군(원덕현 분), 정원군(박준목 분)이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으고 장난스런 미소를 짓고 있다. 이성재는 극중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아빠 미소를 머금고 있다. 서인국은 평소 친분을 과시하듯 이성재의 옆에서 흐뭇한 표정이고, 박주형은 극중 임해군의 성격을 반영해 샐쭉한 표정을 코믹하게 짓고 있다. 박준목은 극중 친형제인 원덕현의 옆에 꼭 붙어서 진짜 막내 같은 천진함을 엿보이고 있다. 극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훈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들은 촬영장에서 모든 이들이 부러워 할 만큼 가족 같은 호흡을 뽐내고 있다. 서인국도 극중 이성재의 견제와 질투로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촬영현장에서는 찰떡 부자의 훈내가 진동한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성재는 평소에도 후배들과 격 없이 지내며 극중 선조 못지않은 반전매력의 소유자라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성재는 촬영 중에는 냉정하고 날 선 모습이지만 휴식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장난기 넘치는 귀요미 선배로 변해 후배들과 인증샷을 남기거나 연기에 대한 조언도 해주며 촬영장에서 진짜 아빠처럼 살뜰하게 챙긴다”고 귀띔했다. 극 중에서는 비정한 아버지인 선조와 왕좌다툼에 여념이 없는 왕자들의 훈훈한 인증샷이 공개되면서 드라마 속에서 펼쳐질 이들의 가혹한 운명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왕의 얼굴’ 3회는 오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4 13: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