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성형 비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인텔리빅스는 최은수 대표가 저술한 '넥스트 AI 비즈니스'가 국방부 선정 ‘2025년 상반기 진중문고’에 포함돼 전군에 배포됐다고 29일 밝혔다. AI 관련 실용서 중 유일하게 장병 필독서로 채택된 사례다. 진중문고는 국방부가 장병들의 교양 증진과 지적 역량 강화를 위해 엄선해 군 부대에 배포하는 도서다. 이번 선정으로 넥스트 AI 비즈니스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군에 배포돼 AI 이해를 돕는 가이드북 역할을 하게 된다. 책은 AI 기술을 넘어 미래 비즈니스 지형과 사회 변화를 통찰하며, 급변하는 AI 시대에 군과 장병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마인드를 제시한다. 제조업, 금융, 의료, 교육 등 산업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담고 있으며, 군사 AI 적용과 미래 국방 체계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저자 최은수 박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학교수이자 CES2025 혁신상 심사위원, 산업부 AI산업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AI 기반 혁신 비즈니스 모델 500여 개를 책에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에 장병들이 미래 국방과 사회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이 책이 작은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30 11:33:45[파이낸셜뉴스] 국내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장치) 시장이 제한적인 수익 구조, 변동성 높은 이용률, 기술·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으로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수익 모델, 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정KPMG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지바이크, 더스윙, 피유엠피, 빔모빌리티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이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중 지바이크, 더스윙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심 중심의 치열한 경쟁과 규제 리스크 확대로 최근 일부 기업이 사업을 철수하거나 중단했다. 보고서는 "시장 외형 확대 전망에도 국내 기업들이 B2C 중심 내수 시장 한계와 수익성 양극화 우려에 직면해 있다"며 "요금 기반의 수익 모델은 가격 경쟁 심화와 가격 인상 한계를 보이며, 안전모 착용 의무화와 주정차 단속 강화 등 규제 요인이 이용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정비·충전 인프라 확충과 기술 고도화로 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기기·인프라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정KPMG는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수요 잠재력 중심 서비스 지역 확장 △협업 모델 강화로 운영 효율화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운영 기술을 활용해 음식 배달, 미디어 스트리밍, 택시 호출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거나, 기존 보유한 플랫폼을 공급 또는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데이터 판매 및 분석 서비스를 통한 플랫폼형 수익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대중교통 환승 연계, 관광지·대학가 등 '퍼스트/라스트 마일' 거점 중심의 서비스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수요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규제가 유연하고 혁신적 교통 실험이 가능한 지역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업 모델 강화에 대해서는 "기술 경쟁 심화와 고객 경험 고도화에 대응해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활용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정부·지자체와의 정책·데이터 협업을 통해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기관 대상 전용 상품 개발로 민간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삼정KPMG 상무는 "한때 고성장을 기록했던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법·규제 리스크와 '킥라니' 등 사회적 이슈로 성장률이 둔화되며 재편되고 있다"며, "시장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변곡점에 놓인 국내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30 11:07:28[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관 주최로 UAE 정부 및 KEZAD 그룹, 국내외 주요 기업·기관이 참석했으며, UAE 투자정책 소개, UAE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방안, 네트워킹 및 투자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경자청은 이번 포럼에서 부산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물류 협력뿐 아니라 스마트물류와 친환경 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국 간 비즈니스 실행 기반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최근 몇 년간 중동 주요 기관과의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 물류 여권 WLP에 가입해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에 본격 편입됐다. 2024년에는 세계 5위 항만운영사 DP World의 부산항 신항 투자유치에 성공해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경자청은 KEZAD 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KEZAD는 아부다비 내 550㎢ 규모로 조성 중인 중동 최대 경제구역으로, 제조·물류 중심의 글로벌 산업 거점이다. 경자청은 이런 기조에 맞춰 KEZAD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과 UAE 간 경제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KEZAD, DP World 등 UAE의 세계적 기업과 실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부산항 신항 및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실질적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5:47:10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K-ICT 위크 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 부산'이 주제다. 행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과학기술, 정보보안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AI 융합 기술·제품 전시와 부산형 AI 교육관, 구매자 상담회, 클라우드·데이터 센터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더존비즈온, 슬래시비슬래시, 소프트스퀘어드, 삼원에프에이, 모두싸인 등 유망 신생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립부산과학관,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 부산대 AI 융합 대학원 등도 참여해 AI 국가인재 양성에 준비된 부산의 디지털 기초역량을 보여준다. 또 지난해 구매자 상담회를 통해 총 336억원의 계약 성과에 이어 올해는 지자체·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상담회 데이를 통해 공공분야로의 AI 확산까지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AI와 함께 놀고 움직이고 소통하는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엑스오비스의 'AI 로봇 특별관'에서는 드로잉 로봇, 디지털 캔버스 등으로 참관객에게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싸이드워크의 AI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한 댄스 배틀 체험장과 론픽의 디지털 헬스 체험장, 아이코닉무브먼트의 AI 기반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도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비즈니스 기회를, 시민에게는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1 18:45:25[파이낸셜뉴스]삼일PwC는 지난 24~25일 서울 용산구 본사 세종홀에서 ‘2025 글로벌 코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호주 등 21개국에서 온 PwC 전문가 및 해외 파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활발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는 대기업들이 현재 불확실한 경제환경 하에서 국가별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PwC 네트워크가 제안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각국 PwC 파트너들은 미국발 관세 이슈,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크로스보더 인수합병,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수출 전략에 대한 변화 필요성과 이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PwC의 맞춤형 자문 역량도 함께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PwC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팀이 ‘AI 재무(AI Finance)’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기서는 AI를 활용한 재무 분석, 시뮬레이션, 예측 정확도 향상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실제 업무에 적용된 혁신적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 강 삼일PwC 코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리더(파트너)는 “이번 전략회의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한국 기업과 PwC 글로벌 전문가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일PwC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보다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며, 특히 각국 파트너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AI·관세·ESG 등 복합적인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30 09:07:27[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4단계 구간의 준공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최종 준공 목표는 오는 10월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사업은 기초과학 연구환경, 글로벌 수준의 정주여건, 산업 및 비즈니스 기능이 융합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6년 첫 삽을 뜬 이래 10년째 추진 중이다. 모두 5단계로 나뉘어 순차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 4단계 준공은 핵심 기반시설 건설이 본격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전체 부지의 88%가 분양됐으며, 총 345만㎡ 중 약 305만㎡가 공급 완료돼 모두 112개 기업·기관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중이온가속기(RAON), 충남대학교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첨단소재·바이오 분야의 선도 기업들도 입주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345만㎡(옛 104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 대전시의 산업용지 공급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남은 구간 준공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개발이익금을 지역 내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분양 상태였던 일부 연구 용지 13만㎡를 산업 용지로 돌려 지역 우수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6 08:41:32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더리빙스턴그룹(TLG)과 함께 '세이지(Sage) 라운드 테이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각 분야 전문가와 고객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미래에셋증권의 프라이빗 세미나 시리즈다. 전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와 인센티브 등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미국 진출을 고려 중인 국내 주요 상장사 및 중견기업의 오너와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주한 미 대사관 및 주정부 대표부 협회(ASOK) 관계자도 참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화중 PWM부문 대표는"일상화된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을 관망하기보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전략적 행동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6-25 18:17:0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더리빙스턴그룹(TLG)과 함께 ‘세이지(Sage) 라운드 테이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각 분야 전문가와 고객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미래에셋증권의 프라이빗 세미나 시리즈다. 전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와 인센티브 등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미국 진출을 고려 중인 국내 주요 상장사 및 중견기업의 오너와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주한 미 대사관 및 주정부 대표부 협회(ASOK) 관계자도 참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화중 PWM부문 대표는 “성공한 기업은 기본에 충실하고 언제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일상화된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을 관망하기보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전략적 행동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VIP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입체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종합 자산관리와 차별화된 세미나 기획에 더해 기업 오너 및 패밀리 오피스를 대상으로 가업 승계, 기업 매각, 지배구조 재편 등 고차원적 경영 이슈에 대해서도 자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5 14:23:09[파이낸셜뉴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신민균 전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 CSO는 카이스트(KAIST) 토목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사업부문 총괄상무 등을 지냈다. 2017년 카카오벤처스의 전신인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 2018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서 AI와 블록체인 등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2022년 카카오 전략기획그룹 그룹장을 맡는 등, 업계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신 CSO는 직속 조직으로 'AI 비즈니스 그룹'을 구성해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돌려주는 '버티컬 AI'가 목표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택스테크 삼쩜삼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개발된 삼쩜삼의 'AI 개인화 서비스'는 직군과 소득, 성별, 환급 이력 등을 바탕으로 AI가 최적의 공제 항목을 적용해 계산하고, 최대 4608개 조합의 플로우를 통해 쉽고 빠른 개인 맞춤형 세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서비스를 통해 정확도와 편의성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지난 2020년 5월 서비스 출시 후 납세자들이 1조6700억원이 넘는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누적 가입 고객은 2400만명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5 10:25:08“이번 (스노우플레이크) 서밋에서 공개한 기술들의 핵심은 기업이 데이터 인프라 위에 AI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활용과 AI, 분석, 앱 개발까지 스노우플레이크의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며 모든 기업이 데이터 기반 AI를 통한 인사이트 발견, 원활한 협업,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24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능형 AI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하는 '스노우컨버트 AI' 등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해당 기술들은 지난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발표된 내용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루이 리 스노우플레이크 시니어 세일즈 엔지니어링 매니저,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각 기술별로 세부 설명을 이어갔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일반 현업 부서나 데이터 전문가 모두에게 통합된 대화형 경험을 제공한다. 자연어로 질문해도 정형화된 테이블과 비정형 문서 모두에서 즉각적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낸다.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스노우플레이크 환경 내에서 실행된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루틴한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작업을 자동화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에이전트다. 앤트로픽 클로드를 활용해 ML 워크플로우와 관련된 문제를 데이터 분석, 데이터 준비, 피처 엔지니어링, 학습 등 개별 단계로 나눠 해결한다. ‘스노우컨버트 AI’는 기업이 레거시 플랫폼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할 때 효율성을 높인 에이전틱 자동화 솔루션이다. 마이그레이션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에서 ETL 도구까지 데이터 생태계 전체를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어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리스크, 비용,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및 컴퓨팅, 앱 개발 및 협업 등 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의 전 과정에서 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서비스 기업 크런치데이터를 인수하고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를 출시했다.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인 포스트그레SQL를 통해 개발자 친화적이면서 AI에 최적화된 AI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좋은 AI 전략은 탄탄한 데이터 전략에서 시작된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모든 데이터를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오픈플로우를 통해 정형, 비정형, 스트리밍, 배치 데이터 등 다양한 소스를 쉽고 안전하고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으며,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도 정형 데이터처럼 쉽고 빠르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4 11: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