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네일아티스트가 54세의 나이에 비키니 모델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일본 매체 피트니스러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이타마현 쿠키시에서 열린 '서머 스타일 어워드' 여성 부문에서 야마기시 스미코 씨(54)는 50세 이상 그랜드제너레이션 클래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마기시 씨의 도전은 5년 전 결혼식을 앞두고 시작됐다. 그는 자신의 도전 결심 이유에 대해 "체중 감량이 어려운 체질이었지만, 웨딩드레스를 아름답게 소화하고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처음으로 4kg 감량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리바운드 방지를 위해 바디 콘테스트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준비 기간 동안 식단을 닭가슴살과 채소 위주로 개선했다. 이후 추가로 6kg을 더 감량해 총 10kg 감량에 성공했다. "당시는 너무 마른 상태였지만,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체형이 확연히 달라졌다"며 "어깨 결림과 쉽게 피로해지던 다리 증상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여행과 음식, 술을 좋아한다면서 평일에는 채소와 단백질, 현미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에는 햄버거나 디저트 등 자유로운 식사를 즐긴다. "대회 출전이 감량과 트레이닝의 동기가 되기 때문에 비시즌에도 절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치 리조트를 즐겨 찾는다는 그는 "평생 비키니를 입고 싶다"는 목표로 트레이닝을 이어가고 있다. 서머 스타일 어워드는 일본 보디빌딩・피트니스 연맹과 협력해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공식 대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30 06:55:48[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제주맘카페에 '수목원야시장 방문 충격'이라는 글을 올린 A씨는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즐기고 있는데 이거 몰카냐"면서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야시장을 활보하고 있었다. 상반신에는 빈틈이 안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문신까지 한 모습이다. A씨는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가리키는 일본어)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한국에 와서 자기네 방식으로 사나", "티셔츠인 줄 알았다", "나도 길거리에서 밀짚모자 쓰고 웃통 벗고 걸어가는 사람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이런 중국인들의 복장을 가리켜 '베이징 비키니' 라고 부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베이징 비키니는 중국에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확실한 신호"라고 전한 바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길거리 웃통남'을 저지하기 위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스페인의 해안 도시 말라가는 지난해부터 이들에게 750유로(약 110만원), 프랑스 니스는 지난 1999년부터 35유로(약 5만원)를 부과하고 있다.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선 항상 상의를 입으라'는 문구도 곳곳에 붙였다. 한편,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조사업체 퍼스펙터스 글로벌이 영국인 2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해변이나 수영장을 제외한 공공장소에서 남성이 윗옷을 벗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여성(76%)뿐 아니라 남성(72%)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33%는 '길거리 등에서 남성의 상반신 노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고, 22%는 '그런 남성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했다. 일부 여성 응답자들은 "남성들만 길거리에서 상의를 벗고 다니는 게 용인되는 건 이중 잣대"라고 지적했다. 만약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하면 사방에서 눈총과 음란하다는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란 이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6 08:41:4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럽의 젊은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처럼 꾸민 가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잇달아 발견됐다. CNN은 28일(현지 시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가짜 X 계정 56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계정에는 미국 대선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네덜란드, 덴마크, 러시아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17명의 여성 사진이 도용됐다. 자신을 미국 위스콘신 출신의 32세 여성이라고 소개한 ‘루나’는 지난 3월 X에 가입,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강조하며 3만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루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적인 암살 시도에 직면해 있다는 등의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성소수자와 외국인 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흰색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서 찍은 셀카를 공유했하며 "트럼프가 영원히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하겠느냐”는 글을 올렸는데 조회수는 5만4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루나는 실제 인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속 갈색 머리 여성은 미국 투표권이 없는 독일의 패션 인플루언서 데비 네더로프였다. 네더로프는 자신의 사진이 무단 사용됐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더로프는 CNN에 “솔직히 말해서, 욕이 먼저 나왔다”라며 “저는 트럼프는 물론 미국의 정치적인 것들과 아무 상관이 없다.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온 제가 미국 정치에 뭐 하러 신경 쓰겠느냐”라고 했다. CNN은 이런 가짜 계정 사건에 트럼프 대선 캠프가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56개의 가짜 계정 분석 결과 일정한 패턴이 드러났다”며 “젊은 미모의 여성 사진을 사용해 ‘트럼프 지지’를 밝히고 #MAGAPatriots(마가 애국자), #MAGA2024, #IFBAP(나는 모든 애국자를 지지한다) 등의 해시태그를 공통적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X는 CNN이 이 기사를 보도하기 전 24시간 동안 문제가 된 계정 대부분을 삭제했다. 전문가들은 가짜 계정들에서 공통된 문법적 오류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외국이 개입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체계적인 패턴이 있어 조직적 생산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9 20:10:20[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요즘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 어김없이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내놓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들이다. 외국에서는 이를 ‘베이징 비키니’로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곤 했는데, 현지에서는 이런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공공장소를 점령하다시피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13일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베이징 비키니를 ‘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산둥성, 한단, 톈진, 선양 등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몇년 전부터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는 행위를 '문명적이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해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2019년 5월 베이징 인근 도시인 톈진에서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윗옷을 탈의한 채 쇼핑을 하다가 우리 돈으로 1만원 미만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강하게 베이징 비키니를 단속했지만,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칭다오에서 지난 11까지 열린 '칭다오 맥주 축제'에서도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중국 남성들이 논란이 됐다. 무더위를 참지 못한 일부 현지인들이 ‘평상시처럼’ 윗옷을 벗거나 배까지 들어올린 채 축제를 즐겼는데, 이 같은 행위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식당이나 카페 직원들은 상의를 벗은 채 음식을 먹는 손님에게 옷을 입어달라고 요구하고,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손님은 이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축제장을 방문한 여성A씨는 "대도시인 베이징에서 노출 남성을 본다는 것이 이상하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광둥성 교통위원회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윗옷을 벗고 운전하고 있어 손님이 깜짝 놀라 신고를 해왔다"라며 "승객의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베이징 비키니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도가 올라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3 11:33:48[파이낸셜뉴스] 일본 현역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가 '그라비아'(성인화보)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남성 잡지 '주간 플레이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비치발리볼 기대주들의 그라비아 도전'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두 명의 일본 여성이 선수용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설치된 비치발리볼 코트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전통 가옥에서 수박을 먹고 있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 영상에 출연한 주인공은 키누가사 노아와 키쿠치 미유다. 23세 동갑인 이들은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선수로 같은 중고등학교 배구부를 나와 메이카이대학에 함께 진학한 단짝이다. 2019년 일본 전국 고교 여자선수권 (마돈나컵) 우승, 2022년 일본 전국 대학 우승에 이어 2022년 브라질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키누가사 노아는 일본 비치발리볼 미모 1위로 추앙되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일장기 마크를 가슴에 품고 국제무대에 섰던 이들이 선정적인 콘텐츠로 분류되는 그라비아에 출연한 데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본 여자 국가대표 선수의 그라비아 촬영은 새삼스러운 사건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일본 대표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카타히라 아카네도 그라비아 데뷔작을 찍었다. 2000년대 들어 그라비아 모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진 것이 한몫했다. 그라비아 아이돌이 배우 가수 방송인으로 보폭을 넓히거나, 반대로 사회 곳곳의 유명인이 그라비아 화보를 찍는 사례가 많아졌다. 우리나라의 '미녀 골퍼’ 안신애도 지난 2017년 일본 잡지 슈칸 겐다이와 그라비아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당시 겐다이는 “안신애 그라비아 화보 첫 촬영”이라며 그녀의 화보와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고, 안신애 또한 자신의SNS에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화보 촬영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7 17:12:45[파이낸셜뉴스]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 캐릭터가 입었던 황금색 비키니 의상이 경매에서 2억4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레아 공주 역의 피셔가 입었던 비키니 의상이 전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에서 17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에 팔렸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의상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비키니는 '스타워즈'의 콘셉트 디자이너 리처드 밀러의 작품으로, 상·하의와 엉덩이 부분의 고리, 팔찌까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영화 속에서 레아 공주는 범죄 조직의 보스 '자바 더 헛'에게 노예로 잡혀있을 때 이 비키니를 착용했다. 레아 공주가 비키니의 고리를 이용해 자바 더 헛을 죽이는 장면도 영화에서 나온다. 생전 피셔는 자바 더 헛을 죽이는 장면을 즐겼다면서도 조지 루커스 감독이 이 의상을 처음 보여줬을 때는 '농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피셔는 2016년 별세하기 한 달 전 한 인터뷰에서는 이 의상에 대해 "거의 벌거벗었다. 나를 위한 의상 선택이 아니었다"고 회고하며, "매우 긴장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이 옷을 입고 아주 바른 자세로 앉아있어야 했던 고충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 비키니 외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에 등장한 전투기 모형도 150만달러(20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전투기 모형은 영화에서 반란군이 거대한 무기인 '데스 스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소품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9 09:01:45[파이낸셜뉴스] 형부가 잦은 연락에 이어 자신의 수영복 차림 사진을 소장하고 있었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커뮤니티에 "언니 남편이 너무 소름 돋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20대 여성 A씨는 "언니는 30대 초반으로 2년 전 결혼했고, 형부는 상견례랑 명절 때 봤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언니 부부의 결혼 1주년 때 형부에게서 언니가 뭘 좋아하는지 묻는 카톡이 와서 대충 선물을 추려줬고, 그걸 계기로 연락이 종종 오기 시작했다"라며 "형부는 언니와 다툰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행지는 어디를 좋아하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는 잘 받아주다 반복되니까 짜증 나서 1~2일 뒤에 답장하곤 했다"라며 "얼마 전엔 결혼 2주년이라고 또 연락이 와 물어보길래 '직접 찾아보세요. 그게 더 감동적일 거예요'라고 답했다"고 적었다. 그러자 형부가 "내가 이런 카톡 보내는 게 불편하냐?"라고 묻더니, 갑자기 A씨의 모습이 담긴 묶음 사진 30장을 보내며 "이때 비하면 처제도 많이 컸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너무 소름 끼친다. 아무리 생각해도 형부와 자주 만난 적이 없고, 만나더라도 사진 찍은 적도 없어서 30장이 말이 안 되더라"라며 "사진을 보니 내가 친구들하고 놀러 가서 셀카를 찍은 거나 친구들이 제 옆모습이나 뒷모습 찍어준 사진을 프로필에 올려놨는데, 그걸 캡처해서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형부를 처음 소개받았을 때 찍은 사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충격을 받은 A씨가 "왜 이런 사진들을 가지고 있냐?"고 하자 형부는 "한 번 찍은 사진은 쭉 보관한다"고 해명했다. 허락받고 사진을 찍었냐는 질문에 형부는 "너랑 나 사이에 무슨 허락이 필요하냐?"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부모님은 뒤집어지고 제 기분을 이해해준다. 하지만 언니는 형부가 자기 아내 동생 사진 몇 장 가지고 있는 게 뭐가 그리 문제냐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A 씨는 "같이 셀카 찍은 것도 아니고 제가 프사에 올려둔 거나 저를 몰래 촬영한 건데 이게 안 이상하냐"며 "비키니 입고 물속에 있는 사진이나 원피스 입어서 몸매 드러나는 사진도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세상 어느 형부가 처제 사진을 몰래 찍어서 보관하나요?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며 글을 마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3 05:42:01[파이낸셜뉴스] 6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라켈 웰치’가 입었던 가죽 비키니가 경매에 등장했다.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줄리안 옥션은 지난해 2월 별세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라켈 웰치를 애도하기 위해 그가 영화에서 입었던 의상과 시계, 포스터, 고등학교 성적표는 물론 고급스포츠카까지 500개가 넘는 품목의 경매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라켈 웰치는 1964년 할리우드에 데뷔해 '바디 캡슐', '공룡 백만 년', '레드로즈 특공대', '벽 속의 여자', '삼총사', '왕자와 거지', '금발이 너무해'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공룡 100만년’(원작:One Million Year B.C.)에서는 가죽 비키니를 입은 원시인 여주인공 역으로 활약하며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상영 시간 내내 아슬아슬한 복장을 입고 출연한 라켈 웰치의 몸매와 미모였다. 라켈 웰치가 가죽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한 포스터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될 정도였는데,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가 감방 벽에 라켈 웰치의 포스터를 걸어놓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비키니 스타일의 털가죽옷을 입은 섹시한 원시인 미녀가 나오는 창작물은 모두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한국에서는 1967년 대한극장과 세기극장에서 개봉했다. 줄리안 옥션에 따르면 이 비키니의 사전 판매 예상 가격은 700달러(약 94만원)였다. 현재 최고 입찰가는 1500달러(약 200만원)다. 옥션측은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그녀의 1996년 헌납식에서 나온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명패’(현재 최고 입찰가는 2000달러)와 그녀의 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L 550 컨버터블(가격은 10만 달러)”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17:14:21[파이낸셜뉴스] 브라질 내에서 연일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상파울루는 역사상 세 번째로 더운 여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학습 인프라로 인해 불편을 겪자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생들이 비키니 시위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상파울루 가톨릭대학(PUC-SP)의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비키니를 입고 시위를 벌였다. 중남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섭씨 60℃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위를 감당해 낼 인프라 부족과 열악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번 비키니 시위는 캠퍼스 전용 데이트 온라인 페이지 '스포티드'(Spotted)를 통해 시작됐다. 상파울루 가톨릭대학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이 데이트 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문제와 관련된 요구 시위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스포티드 온라인 페이지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언론대학 등의 참여로 이어지며 점차 확장됐다. 심리학과 1학년생인 마리아는 인터뷰에서 "견딜 수 없이 덥다"며 "가톨릭대학은 훌륭한 교육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을 견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어컨이 있는 교실이 거의 없다"며 "이것이 바로 비키니를 입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생들은 시위 선언문을 통해 "학생과 교사, 교직원이 지옥의 열기 속에서 각자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에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1 06:52:42[파이낸셜뉴스] 선명한 복근을 가지고 있는 60대 미국 여성이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하라 브라운(64)의 사연을 소개했다. 61세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브라운은 18만여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그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운동하는 모습과 비키니·운동복을 입은 모습 등을 공개해 인기를 얻었다. 브라운은 특히 자신이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폐경기 동안 늘어난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됐던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음식은 블루베리와 올리브유, 피스타치오, 연어, 녹색 채소 등으로 이들 음식은 모두 노화 예방과 비만 예방,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운은 "뱃살을 빼는데 이 음식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라임과 레몬, 닭 가슴살 등도 자주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쿠키와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사지 않는다"며 "이렇게 해서 더 날씬해지고 탄탄해졌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9 07: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