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암웨이는 유효 성분이 체내에 오래 지속되는 신제품 ‘뉴트리라라이트 올데이 비타민 C’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데이 비타민 C’는 암웨이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속성 제품이다. 지속성 제품은 성분이 즉시 용출되는 일반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영양 성분이 서서히 녹기 때문에 체내 잔류 시간이 비교적 길다. 의약품 분야 서방형 제제가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 서방형 기술은 국내에서는 관련 규제 때문에 의약품에만 사용이 허가되었으나, 2023년 제형 확대 고시 이후 건기식 분야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암웨이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관련 규제 개선 안건을 제시한데 이어 학술 연구 등의 투자를 지속하며 적극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신제품은 암웨이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폴리머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탄생했다. 섬유 성분과 유사한 특수 폴리머 소재를 배합, 제품 섭취 후 특수 입자가 체내의 수분을 흡수하면 섬유 성분의 그물망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게 설계됐다. 그 부푼 틈새에서 비타민 C가 천천히 용출되는 원리다. ‘뉴트리라이트 올데이 비타민 C’ 제품에는 뉴트리라이트의 브라질 우바자라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아세로라 체리’와 자몽, 레몬 등 시트러스 복합 추출물이 함유됐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지속성 기술이 도입된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국내 사업자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2 15:28:17프리미엄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앨리스랩이 뼈 건강을 위한 신제품 ‘칼마디 & 초임계 비타민K2’를 출시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비타민K까지 4중 복합 기능성 성분을 한 캡슐에 담은 제품으로, 흡수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칼마디 & 초임계 비타민K2’는 뼈와 치아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을 중심으로, 근육과 신경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 칼슘 흡수와 뼈 유지에 관여하는 비타민D, 정상적인 혈액응고와 뼈 건강에 기여하는 비타민K2까지 균형 있게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제품에 사용된 칼슘은 고온 소성이 아닌 저온 비소성 공법으로 가공한 ‘청정 산호칼슘’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일일 권장량 기준 700mg이 함유돼 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은 흡수 효율이 높은 2:1 비율로 설계돼 체내 이용률을 극대화했다. 또한, 비타민D는 흡수와 생체 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D3 형태로 구성됐으며, 일일 기준치 100% 수준을 충족한다. 여기에 포함된 비타민K2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나토균을 발효한 고순도 트랜스 MK-7 형태로, 체내에서 뼈 형성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했다. 비타민K2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초임계 추출’ 방식으로 정제돼, 원료 손상 없이 잔류 용매 걱정 없이 섭취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보스웰리아추출물분말, MSM, 초록입홍합분말, 피쉬콜라겐, 폴리감마글루탐산(PGA) 등 다양한 부원료를 더해 뼈와 관절 건강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앨리스랩은 제품 안전성과 소비자 건강을 고려해 폴리에틸렌글리콜, 이산화티타늄, 합성향료, 착색료 등 각종 첨가물을 배제하고, 무첨가 처방을 통해 고순도의 기능성 중심 제품을 구현했다. 앨리스랩 관계자는 “칼슘의 흡수율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이번 신제품은 뼈와 치아 건강이 중요한 중장년층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약국 유통 전문 브랜드로서 신뢰할 수 있는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3:48:54엘리자베스 아덴은 피부톤을 밝게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비져블 브라이트닝 스팟 코렉팅 캡슐(사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빠르게 작용하는 세럼으로 다크 스팟과 여드름 흔적을 개선하며, 피부를 눈에 띄게 환하고 매끄럽게 가꾸어 주는 제품이다. 엘리자베스아덴 관계자는 "14일 내에 눈에 띄게 다크 스팟이 감소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돼 밝고 맑은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캡슐은 일반적인 비타민 C보다 178배 더 강력한 캡슐화 비타민 C와 5가지 브라이트닝 활성성분들을 혼합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해 다크 스팟의 근본적인 원인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피토세라마이드가 함유돼 튼튼한 피부를 만들어 주고, 피붓결과 톤을 개선해 붉은 기를 완화해 준다. 엘리자베스아덴은 다음 달 중 '비져블 브라이트닝 바운스 크림'도 출시한다.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브라이트닝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아덴의 스킨케어 부문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인 수잔 주커만은 "엘리자베스아덴의 잡티 개선 포뮬러는 가장 혁신적인 미백 성분과 기술을 활용해 빠른 결과를 제공하도록 세심하게 제작됐다"며 "제품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포뮬러에 대한 임상 실험과 소비자 연구를 진행해 14일 만에 다크 스팟과 착색에 눈에 띄는 개선이 있음을 확인했다" 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12 18:11:58약국 전용 건강 브랜드 아워팜이 어린이의 성장기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비타민 제품인 ‘바로타민 키즈 엘더베리맛’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비알피랩스의 약국 전용 건강 브랜드 아워팜이 1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프리미엄 비타민 제품인 ‘바로타민 키즈 엘더베리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달콤한 엘더베리 맛으로 섭취의 즐거움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바로타민 키즈는 하루 1포만으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를 100%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해양심층수와 한방원료를 부원료로 첨가해 제품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였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는 구성을 갖추었다. 아워팜은 제품 출시와 함께 1월 9일 라이브 쇼핑 방송 ‘바로라이브’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라이브 쇼핑에서는 제품의 장점과 섭취 방법에 대한 상세 설명뿐만 아니라 약사들에게 판매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비알피랩스의 조규윤 대표는 “바로타민 키즈 엘더베리맛은 부모와 어린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약국 전용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알피랩스는 ㈜바로팜의 계열사로,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을 기반으로 직거래 약국 수를 1년간 100% 이상 확장했다. 현재 전국 8,500여 개 약국에서 바로타민 키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워팜과 바로팜은 올해 약국 매출 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김나영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는 한편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01-10 14:36:37[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은 레모나 브랜드 신제품으로 ‘레모나 비타민C 패치’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패치는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비타민C 유도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글루타티온이 함유됐다. 이 제품은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등 피부 진정 성분도 함유됐다. 이 제품은 0.1mm 두께의 초슬림 방수 스팟 패치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특허 받은 보호필름(EZ-Touch) 기법을 적용해 핀셋 없이도 간편하고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패치에 적용된 마이크로닷(Micro-Dot)으로 피부에 빠르게 유효성분을 전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구성은 1팩당 6매입으로 세안 후 고민 부위에 부착하면 된다. 레모나 비타민C 패치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피부 트러블 진정부터 흔적 관리까지 올인원 케어가 가능한 패치형 화장품으로 간편하게 관리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24 12:53:02[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올해 수확한 제주 썬골드키위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제주에서 썬골드키위 품종을 수확한 지 10주년 되는 해라 더 의미가 깊다. 제스프리는 2004년 제주 서귀포시와 생산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제스프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품종 썬골드키위를 도입해 재배를 시작했다. 제주가 제스프리의 주요 생산지로 선정된 것은 뉴질랜드와 유사한 해양성 기후와 화산암 토양을 갖추고 있어 키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고품질 키위 생산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독보적인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제스프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제주 썬골드키위는 묘목 식재부터 수확,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를 거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품질의 골드키위를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겨울에도 제주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골드키위를 언제든 즐길 수 있다. 수요 증가에 맞춰 제주도 내 재배 키위 재배 면적은 꾸준히 증가세다. 제스프리 제주 썬골드키위는 풍부한 비타민C 함량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100g당 152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성인 일일 권장량(100mg)을 한 개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체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 지사 관계자는 "제스프리 제주 썬골드키위가 출하 10주년을 맞이하며 많은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건강과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8 12:59:0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약사가 '건강을 위해 절대 복용하지 않는 비타민' 2가지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헬스조선이 미국 폭스 뉴스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약사 아미나 칸은 종합비타민과 비타민 젤리를 절대 복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합비타민, 오히려 특정 영양소만 과도해질 수 있어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며 “오히려 종합비타민 복용으로 특정 영양소가 과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A, 비타민E 등 체외로 배출되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발·피부·손톱 건강을 동시에 해결해준다고 광고하는 영양제들 역시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각 부위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종류가 달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면 손발톱 약화는 아연 결핍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피부 문제는 비타민 C나 콜라겐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반면 탈모는 철분, 비오틴 또는 호르몬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며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는 각 영양소가 고정된 비율로 들어있어 개인마다 부족한 영양소를 정확히 채우기 어렵고 필요하지 않은 성분이 과잉 공급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별 결핍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영양소만 맞춤형으로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종합비타민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이 가장 많이 팔린 영양제 2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이 성인 39만124명을 2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장기간 종합비타민을 복용해도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지 못했으며 오히려 종합비타민 복용군이 대조군보다 사망 위험이 4% 더 높았다. 당 함량 높은 '비타민 젤리'..과도한 섭취 땐 비만 등 위험 칸은 "'비타민 젤리'도 먹지 않는다"라며 "편리하고 맛있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긴 해도 당 함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비타민 젤리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섭취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비타민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비타민 젤리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이 첨가돼 과다 섭취 시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체중 증가, 혈당 상승을 비롯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22년 멀티비타민 제형별 구매 비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젤리형 비타민 구매율이 2021년 대비 약 43% 성장했으며, 멀티비타민을 새롭게 구매하는 사람들 중 젤리형 비타민을 구매하는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젤리형 비타민은 물과 함께 섭취할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젤리형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맛, 식감, 목 넘김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를 위한 멀티비타민을 선택할 때는 어린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일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해 비타민·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함유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4 10:09:22[파이낸셜뉴스] 우리그린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리포좀 기술로 '비타민 함유 리포좀의 제조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8일 우리그린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비타민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산화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기술로 비타민 보충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리포좀 기술은 활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감싸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인지질 이중층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일반적인 비타민 보충제 체내 흡수율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레시틴을 사용해 리포좀 산화 안정성을 향상시켜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연구 결과, 레시틴을 사용한 리포좀 조성물은 기존 비타민C 보충제에 비해 산화 안정성이 약 20% 개선됐다. 비타민C 잔존량 또한 99%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고압 균질기를 사용해 리포좀 입자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우리그린사이언스 리포좀 기술은 비타민C·D·E 등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좀 비타민 기술은 글로벌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바이오 자회사인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지난 10월 25일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해 '리포좀 공법을 활용한 식품소재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8 09:57:4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옥주현은 5일 자신의 SNS에 “어렵다 흡연, 으르브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볼라요”라며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이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은 늦은 밤 길거리에서 담배를 들고 연기를 내뿜고 있다. 알고보니 그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 담배가 아닌 피우는 비타민으로 흡연 연기를 연습하는 것이었다. 그는 비타민 스틱을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으며 흡연자 흉내를 내보였다. 다른 배우로부터 손에 담배를 쥐는 법을 배우는 장면도 있었다. 옥주현은 짝다리를 짚고서 흡연을 하듯 비타민 스틱을 물어 보였다. 전반적으로 흡연자의 습관, 자세 등을 코칭받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핑클 동심 파괴인가요 누님” “담배 피는 연기 귀여우시네” 등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연습이라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진짜 담배가 아니라 해도 담배 유사품으로 보여 오해의 소지가 있다”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담배 피는 방법을 가르치는 영상을 게시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등 의견을 내며 지적했다. 정부, 청소년 유해물질로 지정 그렇다면 옥주현이 담배 대신 사용한 금연 보조제인 비타민 스틱은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을까? 비타민 스틱은 피우는 비타민으로 불린다. 액상을 가열, 수증기를 만드는 전자담배와 같은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니코틴, 타르가 없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흡연 습관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정부는 2017년 피우는 방식의 비타민 흡입제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식약처는 비타민 스틱에 대해 "연기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흡입성 제제는 인체에 대한 영향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타민 스틱의 원리는 전자담배와 비슷하다. 흡입구를 빨면 해당 제품 내부에 함유돼 있던 비타민 성분이 수증기 형태로 변해서 몸 안으로 들어온다. 연기가 나기도 하고, 제품 끝부분에 담뱃불처럼 불이 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타민을 증기로 흡입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며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해당 제품에 온도가 상승하면 비타민에 변성이 일어나 효능이 감소하거나 유해한 물질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비타민은 열에 약하다. 이어 "비타민 스틱에 포함된 일부 성분과 방향성 오일을 흡입하면 기관지 점막이나 폐 조직에 과민 반응과 염증을 유발한다"며 "기관지 천식,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타민 스틱이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불충분하기에 건강상 유익한 효과에 대해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5 11:46: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빙초산병을 음료수병으로 혼동해 이웃에게 건넸다가 안에 든 내용을 마신 이웃이 숨지면서 재판에 넘겨진 80대 시각장애인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정인영 부장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각장애 1급인 A씨는 지난해 9월 울산 자택 인근 평상에서 이웃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B씨와 C씨 목소리가 들리자 집에서 비타민 음료수 병을 꺼내 와 건네줬다. 두 사람은 이를 받아마셨는데 B씨는 별다른 이상이 없던 반면, C씨는 곧바로 속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면서 화장실로 가 구토를 했다. 옆에서 보던 다른 이웃이 C씨가 마셨던 음료수 병을 들고 근처 약국으로 찾아가니, 약사는 "마시면 안 되는 것이다"라고 알려줬고 결국 119 구급대가 출동해 C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C씨는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가 C씨에게 건넸던 병에는 '식용 빙초산'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시각장애인인 A씨가 빙초산이 담긴 병을 비타민 음료수 병으로 착각한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시각장애인으로서 문자를 볼 수 없고, 색깔을 구별할 수도 없으며 눈앞에 움직임이 없으면 사물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과실이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시각장애인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음식물을 건넬 때 독극물은 아닌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즉, 자신이 시력이 나빠 구분할 수 없다면 주변 사람에게 음료수 병이 맞는지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A씨가 B씨에게 건넨 비타민 음료수 병은 매끈하지만, C씨에게 건넨 빙초산 병은 주름이 있어 A씨가 촉감으로라도 서로 다른 병인 것을 구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내용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라며 "다만,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받은 병의 내용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마신 점, 유족들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나이 등을 참작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5 08: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