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레이더 기술에 주력하는 비트센싱과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 유니컨이 각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은 최근 35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HL만도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라이프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로써 비트센싱이 외부에서 조달한 누적 자금은 630억원이 됐다. 비트센싱은 지난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개발 중이다. 설립 당시 임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 86명까지 늘었다. 이 중 70%가량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자체적으로 만든다. 현재 비트센싱은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와 자동차용 레이더 상용화를 위한 R&D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도 차세대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비트센싱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선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국내 도로에 레이더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K-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베로나시에도 레이더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니컨도 최근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한화투자증권과 SV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유니컨은 기존 도체 기반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을 만드는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다.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과 전자기파 관련 기술을 활용해 10Gbps 이상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 출시에 이어 양산 공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로봇팔과 가전제품,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 신호를 전송하는 데 있어 기존 전송 선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전기적·운용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사와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유니컨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제품 양산과 공급 등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영동 유니컨 대표는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후속 제품 개발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1 10:05:1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과 AI 디지털 실버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비투엔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비트센싱의 수면 질 분석 및 우울증, 치매 분석 정보 연계를 통해 ‘늘 실버케어’ 플랫폼에서 수면 중 돌연사, 낙상, 심근경색 등 예측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우울증, 치매, 파키슨병 등 노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양사는 고령인구 대상 다각적 건강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안정적 디지털 실버케어 사업 운영 및 기술 진화에 따라 사업 적용 분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각 기관에서 보유한 장비, 기술, 영업, 개발 등 자원을 적극 투입하여 신규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비투엔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전문 회사로 최근 고령 환자의 위험도를 분석·예측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늘 실버케어’ 플랫폼을 론칭했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늘 밴드’도 자체 연구·개발하여 심박수, 혈압, 호흡수 등 8종의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령 환자의 위험도를 분석하여 수면 중 돌연사, 심근경색, 낙상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예측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도 함께 예방한다. 비트센싱은 레이더 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 웰니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인의 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수면 품질을 개선하고 생활 패턴 및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천한다. 레이더 감지를 통한 병증 유사도 제공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혜선 비투엔 늘서비스그룹장은 “고령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AI·IoT·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케어 서비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비트센싱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늘 실버케어’에 필요한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실버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것은 물론 더욱 고도화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진 비트센싱 대표도 “비투엔과 함께 디지털 실버케어 사업을 수행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과 우호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3 08:15:54[파이낸셜뉴스] 최첨단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이 초소형의 고해상도 60GHz IoT 레이더 센서 '미니-H( 사진)'를 12일(현지시간) CES 2021에서 발표했다. 비트센싱의 미니-H는 컴펙트한 디자인의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간편성 및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미니-H는 벽면에 부착 가능하며 별도 카메라 혹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필요없이 호흡 및 맥박 수를 바탕으로 사람의 움직임, 재실 및 무호흡, 낙상 등 생체반응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보다 인텔리전트하고 안전한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해 설계된 미니-H는 어둡거나 습한 환경에서도 작동되며, 옷, 담요 등을 투과해 감지한다.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통신 모듈을 통해 대시보드 혹은 앱으로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어 손쉬운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쉽고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최신 상태를 항시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의 매끈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은 어느 설치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플러그앤플레이 스타일로 즉시 모니터링을 실행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요청에 따른 맞춤 설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 환경에 최적화된 레이더 솔루션을 선사할 수 있다. 비트센싱은 현재 다수의 기업, 시설, 공공기관 및 정부와 기술 협력하고 있으며, 신생아실 영유아 무호흡 감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병원 내 다양한 환경에서 미니-H의 장점을 최대한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비트센싱은 계속해서 획기적인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통합시켜 궁국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 및 자율주행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1-13 10:18:47[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비트센싱(bitsensing)이 7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등에 적용할 레이더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벤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진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보유한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센싱은 시드(Seed) 등 초기투자 15억원을 비롯해 8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가 전략적 투자자로 투자에 참여했다. 시드 단계에서 투자에 참여한 퓨처플레이와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는 프리 시리즈A 단계에도 추가로 투자했다. 한세실업㈜, ㈜에스비파트너스 등도 이번 단계 투자에 참여했다. 만도는 비트센싱과 함께 자율주행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규투자자 한세실업, 에스비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비트센싱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에서 SI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비트센싱의 기술이 경쟁력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센싱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차량용 레이더 개발과 양산을 경험한 국내외 핵심 연구 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임직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하는 등 글로벌 기업, 대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고 있다. 올해 초 전 직원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하는 등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는 "비트센싱은 차량용 레이더의 초기개발부터 제품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양산까지 경험한 동 분야의 국내 최고 팀으로 모빌리티 외에 다양한 응용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투자자로 참여한 김윤기 만도 상무는 "비트센싱이 보유한 레이더, 카메라 일체형 센서 퓨전 기술은 레이더 활용을 크게 확장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바일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센싱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BIG3'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과학 기술 관련 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NVIDIA Inception Program) 회원사로 선발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6-08 15:09:24[파이낸셜뉴스] 만도는 스마트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인 비트센싱의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총 70억원 규모로 이루어진 이번 투자유치에 만도를 비롯해 LB인베스트먼트, 한세실업㈜, SB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퓨처플레이, SJ투자파트너스는 시드 투자에 이어 프리 시리즈에도 추가 투자했다. 비트센싱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센서인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를 출시, 지난 1월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트래픽 레이더는 신호등 등 교통 안전 장비에 장착되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추적하고 수집할 수 있다. 비트센싱은 자체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통합,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해상도 4차원 이미징 (Imaging)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분야 외에도 생활 밀착형 레이더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만도 WG 캠퍼스의 김윤기 상무는 "비트센싱이 보유한 레이더, 카메라 일체형 센서 퓨전 기술은 레이더 활용을 크게 확장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바일 로봇,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2004년부터 축적한 인지센싱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을 설계.생산하고 있다. 또 전 세계에 20개 생산 사이트와 18개 R&D 거점을 갖추고 글로벌 완성차기업에 토탈 세이프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6-08 09:23:1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2일 인공지능(AI) 시대 초고용량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위한 '1테라비트(Tb) 쿼드레벨셀(QLC)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인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특히 셀과 페리(셀의 동작을 관장하는 각종 회로들)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를 자랑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워드라인의 간격을 조절해 적층하는 기술 '디자인드 몰드'를 활용,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였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 기술' 혁신을 이루며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비트라인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PC 및 서버SSD 등 QLC 9세대 V낸드 기반 제품 응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허성회 부사장은 "9세대 트리플레벨셀(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2 13:49:18[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에 참관하며 디지털 전략 강화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오는 24일 MWC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디지털 담당 임직원 23명이 동행한다. 진 회장과 계열사 CEO, 임직원 등 참관단은 IBM·에릭슨·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MS),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직접 돌아보며 인공지능(AI)·가상현실(VR)·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디지털 전략을 구상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은행, 카드, 증권 등 주요 계열사 금융 서비스를 통합한 슈퍼앱 '신한 슈퍼쏠(SOL)'을 출시하며 디지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관단은 또 비트센싱, 알리콘 등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퓨처스랩' 출신 기업들의 부스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6 14:11:3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 자동차특허연구회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자동차모빌리티 기술 특허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미래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최근 특허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기술개발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자동차모빌리티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석, 미래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특허·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연구 및 기술개발 방향을 검토했다. 포럼은 ‘자동차 산업·특허 동향’ 및 ‘자동차 산업 기술동향’을 각 주제로 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특허청 자동차특허연구회가 △전기차 동력전달구조 산업·특허 동향분석 △첨단 모빌리티 에어백 산업·특허 동향분석 △타이어 산업·특허 동향분석과 앞으로의 기술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현황, 비트센싱㈜에서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 개발 동향과 전망,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미래차 사업 재편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세경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우수한 특허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의 논의내용이 앞으로 연구개발 방향이나 투자전략 수립에 활용돼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특허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02 13:12: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초기투자'로 유명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 '퓨처플레이'가 '후속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기 투자 후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후속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스타트업의 '업사이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동맹'의 역할로 변화다. 금리 상승기에 후속투자를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셈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의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투자 이후 후속투자 규모는 2019년 약 11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2020년 약 95억2000만원, 2021년 174억4000만원에 이어 2022년에는 220억3000만원으로 200억원을 넘었다. 4개년 누적 후속투자 규모는 약 501억원이다. 실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HL만도와 함께한 '만도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며 퓨처플레이가 3번 투자한 곳이다. 피벗 과정에서 지속적인 아이디어 제안과 구체적 사업 아이디어 도출로 최종 피벗 과정을 지원했다. 서울로보틱스는 3번 투자했는데 예외적으로 5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시드 투자 후 3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비트센싱은 2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SOS LAB은 2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XL8은 1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에이블랩스는 1번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액셀러레이팅 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을 잘 하는 스타트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초기 투자를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를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 류중희 대표가 지인들과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 투자 회사다. 2013년 8월 법인 설립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했다. 한재선 박사와 대학원 시절 알던 황성재 박사 등과 손을 잡고 퓨처플레이를 창업했다. 2016년 국내 투자사 중 최초로 초기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SAFE 투자를 진행, 해외투자의 기반을 마련했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10년간 200여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다. 서울로보틱스, 뷰노, 휴이노, 에스오에스랩, 뉴빌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015년 퓨처플레이에 합류해 인베스트먼트 그룹에서 근무하던 권오형 대표와 류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220여개의 기업의 전체 투자 기업 가치를 대략 환산하면 7조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퓨처플레이 투자 이후 지분 가치 성장 배수는 23.5배에 달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피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8.7%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5 08:04:39【 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의 다음 단계인 5.5G는 사람들을 더 잘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센싱, 첨단 제조와 같은 영역에서 산업적 요구를 더 세밀하게 지원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중국산 통신장비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화웨이의 멍완저우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세대 통신기술 및 솔루션 발굴을 위해 파트너, 고객사 등과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5.5G 기술·솔루션을 중심으로 지속적 성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동통신 3사 수장들도 '넥스트 5G'로 가기 위해선 국제 협력과 교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AI 등장으로 통신 중요성 커져"멍 순환회장은 2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상하이 MWC)에서 '디지털퍼스트 네트워크'를 주제로 진행된 키노트 세션 연사로 나서 "5G가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기술 공급업체, 파트너, 고객 간 협력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통신의 중요성도 높아지면서 통신 기술·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선 가치사슬 내 각각의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멍 순환회장은 "업계는 솔루션 모델링 및 최적화, 도구와 방법에 대해 동료, 파트너, 고객, 개발자와 함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개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리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멍 순환회장의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화웨이 순환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대외무대 첫 데뷔전이자 최근 EU 집행위원회 내부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금지령' 의견이 나온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EU 집행위는 EU 회원국에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에 이어 EU까지 중국 장비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화웨이로선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스트란드컨설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EU 중 8개국에서 중국산 5G 무선접속망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4G의 경우 이 같은 국가는 16개국까지 늘어난다. 유럽 내 모바일 이용자 중 41%가 중국산 5G망을 통해 접속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2022년 기준 중국산 5G 장비 비중은 59%를 기록했다. 통신 인프라를 이미 갖춰놓은 화웨이에 유럽 철수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상생과 협력 통해 위기 돌파"멍 순환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5.5G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5G의 다음 단계인 5.5G는 10기가비트 다운로드 속도, 기가비트 업로드 속도, 1000억개의 연결을 지원하는 기능, 생성형 AI를 특징으로 한다"며 "5.5G는 사람들을 더 잘 연결할 뿐만 아니라 IoT, 센싱, 첨단 제조와 같은 영역에서 산업적 요구를 더 세밀하게 지원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멍 순환회장은 이날 미·중 갈등, EU 집행위 의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가치사슬 협력을 강조한 만큼 상생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의 이통 3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도 5G 기술 및 적용 분야 확장을 위해선 대내외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5G 융합 응용 및 시범 프로젝트의 국제협력 교류 및 모범사례를 강화해야 보다 빠른 5G의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2023-06-28 18: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