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35%오른 11만15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한때 11만2000달러까지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6.41% 상승한 2780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58% 오른 2.41달러에 거래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10 08:27:1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11.2만달러도 뚫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10 08:16: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저금통 위드 코인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이종 업체와 협업해 7개의 브랜드저금통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브랜드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 상품에 제휴사의 혜택을 담은 것이다. 저금통with코인원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선보인 8번째 브랜드저금통이다.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비트코인 교환권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오는 27일까지 총 21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저금통이 없는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먼저 개설한 뒤 가입할 수 있다. 오는 8월 3일까지 1회 이상 저금에 성공한 고객 중 70만명을 추첨해 ‘비트코인 1000원 교환권’을 지급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까지 코인원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누적 저축 금액이 5000원 이상인 10만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3000원 교환권’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과 이같은 이벤트를 여는 배경에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다시 불고 있는 가운데 1은행 1거래소 제휴 규제 완화 논의가 있다. 새 정부가 거래소 1곳이 은행 1곳과만 제휴할 수 있는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는 물론 신규 투자자까지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7 14:35:52[파이낸셜뉴스]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함께 소액저축상품 ‘저금통with코인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저금통with코인원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이 최대 10만원까지 저축되는 카카오뱅크 소액저축상품 ‘저금통’의 코인원 제휴 버전이다. 기존 저금통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오는 27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저금통with코인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저금통이 없을 경우, 새로 가입 후 전환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코인원은 미션을 달성한 저금통with코인원 이용자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회 이상 저금에 성공한 후 지급받은 쿠폰을 코인원 앱에 등록한 고객 70만 명을 추첨해 1000원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누적 저축을 5000원 이상 쌓고 지급받은 쿠폰을 등록한 코인원 신규 고객 10만명도 뽑아 3000원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코인원 이성현 공동대표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액단기 저축 트렌드와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 가상자산의 특성을 접목해 카카오뱅크 브랜드저금통 협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이 가상자산 투자에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는 모멘텀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7 14:23:19[파이낸셜뉴스] 국내 블록체인 게임사 넥써쓰의 관계사 오픈게임재단(OGF)이 발행한 가상화폐 ‘크로쓰'(CROSS)가 오는 4일 해외 거래소 비트겟에 상장된다. 이번 상장은 크로쓰의 첫 거래소 상장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유통의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겟은 오는 4일부터 크로쓰 거래를 지원한다고 알렸다. 거래 페어는 크로쓰/테더(USDT)로 구성된다고 공지했다. 정확한 거래 시작 시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는 입금이 가능하며, 거래는 이달 4일부터 시작된다. 비트겟은 글로벌 거래소 순위 기준 5~6위권에 해당하는 중대형 플랫폼으로, 최근 신규 프로젝트 상장에 적극 나서며 유망 알트코인들의 가격 형성 창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크로쓰'는 바이낸스 BNB 체인 기반의 독립 메인넷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개발된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크로쓰 코인은 넥써쓰가 운영하는 같은 이름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코인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 5월 퍼블릭 세일 종료 이후 이뤄진 첫 공식 유통 행보다. 크로쓰는 전체 10억 개 발행량 중 9.6%에 해당하는 9600만 개 토큰을 퍼블릭 세일을 통해 이미 판매한 바 있다. 이후 비트겟 상장을 통해 실질적 거래 유통을 시작하면서, 시장 평가에 따른 시세 형성과 유동성 검증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토큰 배분 측면에서도 전략적 활용이 예고된다. 크로쓰의 운영 주체인 오픈게임재단은 전체 물량 10억개 중 남은 8억개의 물량 중 15%는 파트너십 용도로, 65%는 생태계 지속 성장과 운영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크로쓰가 타 거래소로의 확산과 추가 파트너십 확보 등 본격적인 외연 확장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위메이드 장현국 전 대표가 이끄는 넥써쓰는 크로쓰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크로쓰 메인넷의 첫 번째 버전 '어드벤처'를 공식 출시했고 지난 6월에는 국내 가상자산 기업 코다와 커스터디(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01 13:50:05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갈등 격화 당시 붕괴됐던 10만달러선을 회복후 10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24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6.6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97달러로 11.46% 급등했으며, 솔라나는 151달러로 12.86% 뛰었다. 리플과 BNB는 각각 2.19달러, 655달러로 8.33%, 5.2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중동 전면전 우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에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소비심리지수 등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경기 냉각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지난 4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6%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 소득 역시 전월대비 0.4% 하락하면서,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상호관세 유예는 필요 없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며 시장의 경계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7월 무역 마감시한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52p를 기록하며 '중간' 상태에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원화마켓에서는 업비트 내 모든 가상자산을 종합한 '업비트 종합 지수'가 지난 주 대비 5.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인 알트코인 지수는 9.65% 상승했다.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30 18:42:4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갈등 격화 당시 붕괴됐던 10만달러선을 회복후 10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24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6.6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97달러로 11.46% 급등했으며, 솔라나는 151달러로 12.86% 뛰었다. 리플과 BNB는 각각 2.19달러, 655달러로 8.33%, 5.2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중동 전면전 우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에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소비심리지수 등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경기 냉각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지난 4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편,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6%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 소득 역시 전월대비 0.4% 하락하면서,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 흐름이 일부 포착됐다. 다만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상호관세 유예는 필요 없다"고 발언하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며 시장의 경계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7월 무역 마감시한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52p를 기록하며 '중간' 상태에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중간'은 이 둘 사이에 위치한 상태로, 과열도 공포도 아니라고 판단되는 상태임을 뜻한다. 원화마켓에서는 업비트 내 모든 가상자산을 종합한 '업비트 종합 지수'가 지난 주 대비 5.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인 알트코인 지수는 9.65% 상승했다.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정책의 향방에 따라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30 15:39:16[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은 쉽게 말해 우리가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지불해왔던 중개 수수료 같은 '신뢰 비용'을 줄여주는 기술입니다." 「비트코인만 알고 블록체인은 모르는 당신에게」의 공동 저자이자,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샤드랩(SAHRDLAB)'의 프로덕트 매니저(PM)로 활동 중인 이재욱 씨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PM은 "블록체인은 여러 참여자가 공동으로 관리함으로써 위·변조가 매우 어렵게 만든 디지털 장부"라며 "기술적으로 설명하면 '암호학'과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다양한 데이터나 자산의 소유권을 보다 투명하게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소유권 증명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을 가장 기대하는 분야는 '금융'이다. 그는 "금융 차원에서의 핵심은 자본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현재 은행 시스템보다 적은 예치금으로도 동일한 규모의 금융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많은 기관이 도입을 고려할 것"이라며 실물자산 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해외 송금 분야의 혁신이 이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일상화되며 DID(디지털 신원 인증)와 Proof of Humanity(인간 인증) 기술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덧붙였다. 이 PM이 그리는 블록체인의 미래는 고도화된 퍼블릭 블록체인과 개방형 금융 인프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금융 인프라'다. 그는 "향후에는 국경 없는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가능해지고, 이렇게 이동한 자산이 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규제 안에서 교환돼 최종적으로는 직불카드나 QR결제처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며 "정부나 대기업이 연결고리(어댑터·라우터)를 통해 블록체인 상에 자산을 발행(민팅)하거나 소각하고, 이렇게 디지털화된 자산들이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와 결합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PM은 블록체인 업계에서의 발자취를 쟁글(Xangle)에서 리서치 인턴으로 시작해, 이후 프로덕트 오너(PO) 및 프로덕트 리드로서 토큰 유통량 대시보드, 온체인 토크노믹스 설계 등 실질적인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는 해시드와 태국 SCBX 그룹이 함께 설립한 샤드랩(SAHRDLAB)에서 PM으로 활동 중이며, 체인링크 랩스의 개발자 커뮤니티 리더 역할도 겸하고 있다. 그를 포함한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집필한 「비트코인만 알고 블록체인은 모르는 당신에게」는 기술 자체보다는 '코인'이라는 투자 수단으로 먼저 주목받았던 블록체인의 개념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그는 "모든 기술에는 '왜?'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왜 등장했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투자자라면 기술의 본질과 시장의 방향성을, 기술자라면 그 기술이 가진 의미와 효용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6 15:47:0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확전 우려 속에 급락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함에 따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면서 비트코인은 가격은 한 달 반 만에 9만달러대로 주저앉았으며, 주요 알트코인 역시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9556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4.9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190달러로 13.04% 급락했으며, 솔라나는 129달러로 14.22% 하락했다. XRP(리플)과 BNB는 각각 9.09%, 5.86% 하락한 1.96달러, 607달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3조400억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2.7% 감소했다. 이번 급락세는 현지시간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세 곳에 대한 '기습 타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최고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76달러(WTI 기준) 선에서 등락 중이며, 브렌트유는 더 큰 변동성을 보여 $80을 돌파한 뒤 77달러대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물가상승률 상승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도 커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그램(g)당 15만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기존 안전자산인 금이나 미국 국채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면서, 아직까지는 위기 시 피난처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직후 가장 먼저 개장한 이스라엘과 사우디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 아래로 급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권 교체가 목적이 아니며 추가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평화 조치를 맺지 않으면 더 큰 공격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공포(40)'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2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한 지 이틀 만에 결정된 것이다. 이처럼 미국이 예상 밖의 속도로 중동 전면 개입에 나서면서, 추후 이란의 보복 가능성 등이 중동 전쟁 확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3 11:42:00비트코인 매수를 목적으로만 하는 신생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서부터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기업을 만들고 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신한 기업에 신생 기업들까지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나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비트코인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으로 투자 수익률 확대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신생 비트코인 매수 기업 속속 출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 미디어(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가 30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가상자산 인플루언서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 역시 7억 5천만달러(1조원)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FT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매수 기업(ProCapBTC)을 설립하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매수만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회사가 스트래티지다.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제공하던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해 비트코인을 사 모았다. 현재 58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발행의 3% 가량이다. AP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은 3000%가 넘었다. 게임스톱 역시 최근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17억 5000만 달러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게임스톱은 이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게임스톱은 이 중 5억달러를 투자해 4710개의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 의료 기기 개발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컬 테크놀로지'등도 이같은 전략을 세우고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정책에 IPO시장도 들썩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부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일부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으로, 또 일부는 주식 및 부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도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암호화폐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다른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서명했다. 이같은 정책은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FT는 피터 틸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쉬는 4년 전에도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 시도를 한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역시 최근 상장 신청을 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서클(Circle)은 뉴욕 증시 데뷔 후 주가가 170% 급등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19 18:5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