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다. 비트코인은 10일(현지시간) 현재 30일을 내리 10만달러(약 1억3600만원) 위에서 움직였다. 사상 처음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22일 11만1999.0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10% 급락해 지난 6일 10만428달러까지 떨어지며 10만달러 선이 위협받았지만 이후 다시 오름세다. 주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까지 올랐고, 9일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속에 11만달러 벽을 다시 뚫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후에는 10만8893달러에 거래됐다. 울프 리서치의 차트 분석가인 리드 하비는 CNBC에 이는 강세장의 신호라고 말했다. 하비는 “어떤 경우에도 가격이 심리적이건 또는 역사적이건 주요 저항선을 뚫고 성공적으로 이 수준을 유지하면 이는 틀림없는 강세장 신호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정말로 인상적인 것은 하락세 속에서도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는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5일 일시적으로 10만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0만달러 선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비는 “이는 (단기 모멘텀 추세선인) 50일 이동평균선과 완전히 같은 움직임 속에서 일어났다”면서 이런 기술적 흐름은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인 11만2000달러까지 다시 오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신고점 돌파 전에 이전 고점에서 다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자산 리서치 업체 디요르(DYOR) 최고경영자(CEO) 벤 컬랜드는 10만달러 선을 비트코인의 새로운 토대로 평가했다. 컬랜드는 기관, 상장지수펀드(ETF), 이 시장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10만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거품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10만달러가 만약 새로운 지지선, 기초가 된다면 다음 단계는 12만~13만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11 02:50:12[파이낸셜뉴스] 코인원이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함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신규 가입 이벤트는 캐치테이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캐치테이블 앱 내 코인원 이벤트 배너를 클릭 후 노출되는 전용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코드 등록 후 코인원 신규 회원가입까지 진행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2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100% 지급된다. 또한 참여 고객 중 총 5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혜택은 오는 7월 4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모든 이벤트 혜택 수령을 위해서는 혜택 알림 수신에 동의하고 유지해야 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 브랜드 인지도 및 이종 분야 간 시너지 증대를 위해 협업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과 경로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경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10 09:01:5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토큰증권(STO)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업계 숙원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 따라 금융당국 및 국회가 STO 법제화는 물론 가상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5일 금융당국 및 국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STO를 고부가가치 금융 산업을 견인할 전략적 수단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도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블록체인(분산원장) 기반 전자증권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 등 전통적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해 유동성 및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STO 법안은 대선 이전부터 양당이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술품과 특허 등 전통적 증권으로 거래되지 않았던 자산들의 제도적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자본시장업계에서는 이 대통령 공약 중 비트코인 현물 ETF 추진에 따른 파급력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금융위는 가상자산을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으로 볼 수 없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조차 하지 못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새로운 정부는 국내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기 위해 자본시장법을 개정할 가능성이 높다. 기초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거나 금융위 유권해석 변경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공약을 제시했으며 이번 대선에도 청년 공약으로 선보였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국내에서 발행될 경우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에도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태평양 김효봉 변호사도 “가상자산 현물 ETF는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의 경우 직접적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은행 등 신탁업자도 가상자산 보관관리업을 영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즉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별도로 취득하지 않고 신탁업의 부수업무로서 가상자산 보관관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총괄한 민병덕 의원실이 이달 중 공개할 ‘디지털자산기본법’도 관전 포인트다. 민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으로 100% 준비자산 확보 및 최소 자본금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대한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는 정책 조언도 나왔다. 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인 전자화폐토큰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한편, 전자금융거래법상의 기존 전자지급수단과의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전자화폐에 대한 규제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04 15:19:26가상자산 시장이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11만달러선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며, 솔라나·리플 등 알트코인 역시 지난주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재정 리스크와 탈달러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5669달러로 전주 대비 3.07% 하락했다. XRP(리플)은 6.98% 하락한 2.18달러, 솔라나는 10.20% 급락한 158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상승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됐던 이더리움은 0.59% 내린 2536달러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및 관세 리스크 재부각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지난달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및 실업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호관세 철회와 관련한 미 법적 공방에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재차 글로벌 경기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미국무역법원(USCIT)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시행한 상호관세의 철회를 명령했으나, 백악관이 이에 항소하면서 항소법원은 미국무역법원의 종전 판결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런 정책 혼선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돼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PCE가격지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미국 내 소비자가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불한 비용을 의미한다. 하지만 PCE 가격지수는 경기후행지수로 분류되는 만큼 아직 관세정책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증시 혼조에도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가치저장 수단으로 바라보는 이른바 '디지털 금'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달러 신뢰 저하와 미국 정부 재정 우려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은 기존의 위험자산적 성격보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기존에 궤를 같이하던 나스닥 기술주 등 위험자산이 아니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의 신용부도스와프(CDS)스프레드가 별다른 외부 충격 없이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초장기적인 신뢰 붕괴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시장이 '보험 자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 금리 방향성,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일정 등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중장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2 18:34:1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35.63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230.26개를 확보, 국내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맥스의 총 보유량은 230.26개로 늘어 기존 1위였던 위메이드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13위, 전세계 기준으로는 48위다. 회사 측은 “비트맥스는 5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69.6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이번 매입은 일회성 거래가 아닌, 디지털 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삼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회차 전환사채(CB) 조달자금 500억원 중 400억원으로 비트코인 매입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기업 자산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기존 호텔·관광 중심 사업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최근에는 100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7800개로 늘렸다. 회사 주가는 1년간 약 3900%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규모 매입 이후 주가가 400% 이상 급등했고,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매입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주가가 29% 상승한 바 있다. 홍콩의 보야 인터랙티브는 2023년 8월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24% 상승했으며, 1년 4개월만에 상승률이 120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4분기 중 12만달러, 연말에는 2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상 자산 매입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디지털 자산 전략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08:36:1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인들이 연금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연금 보호를 이유로 이를 엄격히 제한했던 것을 해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28일(현지시간) 연금계좌로 비트코인 투자를 금지했던 2022년 지침을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전 행정부는 당시 연금 관리자와 후원자들은 “암호화폐를 401(K)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할 때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401(K) 연금은 직장 연금으로 고용주들이 직원과 함께 돈을 모으는 방식을 활용한다. 노동부는 이날 이 조항 가운데 ‘극도로 신중하게’라는 용어를 뺐다. 노동부는 이 용어를 삭제하는 것은 비트코인을 권장하는 것도 배척하는 것도 아닌 중립적인 기조를 재확인하는 것일 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실상 대규모 연금 자금이 비트코인에 투입될 수 있도록 빗장을 풀었다. 공교롭게도 이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게 상당한 혜택이 될 수 있다. 트럼프가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그룹(DJT)은 전날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25억달러 자본 조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암호자산 투자에 집중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산업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 자리에는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과 트럼프 측근들, 그리고 그 일가도 참석한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 유세에서 암호산업을 미국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을 “전세계 암호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은 비록 하락하기는 했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정책 기조에 힘입어 최근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9 04:44:44비트코인 가상머신을 구현하는 프로젝트인 비트레이어는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업체 앤트풀, 에프투풀, 스파이더풀 등 3곳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비트레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itVM 브릿지'의 핵심인 비표준거래(NST)를 앤트풀 등 채굴업체 3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NST는 BTC 블록체인 자체에서는 허용되나, 일반 채굴업체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코어 클라이언트)에서는 대부분 막혀있는 거래 방식이다. BitVM 브릿지는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탈중앙화 도구로, 코드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절차가 검증되고 승인된다. 비트레이어는 이번 채굴업체들과의 협력이 BitVM 브릿지 기술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 롤업 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앤디 앤트풀 CEO는 "비트레이어의 BitVM 브릿지 기술은 BTC가 디파이 및 레이어2 생태계로 안전하게 유입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앤트풀은 비트레이어 브릿지의 운영자가 되어 BTC 혁신을 지원하고 채굴자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7 18:35:4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상머신을 구현하는 프로젝트인 비트레이어는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업체 앤트풀, 에프투풀, 스파이더풀 등 3곳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비트레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itVM 브릿지’의 핵심인 비표준거래(NST)를 앤트풀 등 채굴업체 3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NST는 BTC 블록체인 자체에서는 허용되나, 일반 채굴업체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코어 클라이언트)에서는 대부분 막혀있는 거래 방식이다. BitVM 브릿지는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탈중앙화 도구로, 코드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절차가 검증되고 승인된다. 비트레이어는 이번 채굴업체들과의 협력이 BitVM 브릿지 기술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 롤업 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앤트풀 등 3곳의 채굴업체는 전체 비트코인 채굴의 약 36.2%를 담당하고 있다. 앤디 앤트풀 CEO는 “비트레이어의 BitVM 브릿지 기술은 BTC가 디파이 및 레이어2 생태계로 안전하게 유입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앤트풀은 비트레이어 브릿지의 운영자가 되어 BTC 혁신을 지원하고 채굴자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7 11:27:00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이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미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다음달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는 영향이 커 보인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021달러로 지난주 대비 2.26% 상승했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갈아치운후 12만달러선까지 다가섰다. 이후 불거진 관세전쟁 우려에도 10만9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51.38달러로 2.06% 상승했으며 BNB과 솔라나는 각각 2.74%, 1.30% 오른 670달러, 176달러다. 리플(XRP)은 네트워크 참여도 감소 및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지연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며 3.67% 하락한 2.34달러다. 이번 주 랠리의 기폭제가 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지니어스액트(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의 1대1 담보 의무와 자금세탁방지(AML), 연방·주 공동 감독 등을 명문화한 규제 법안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규제의 발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가상자산을 제도적 금융 인프라로 편입시키려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법안 통과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9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됐으며, 제이피모건은 고객 계좌 내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발표하는 등 수요 본격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신영증권 임민호 연구원은 "미국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정립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국채 수요 유지와 재정 리스크 분산이라는 정책 목적에도 부합하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화하려는 정책적 시도"라고 분석했다. 미국 재정 불안정성도 비트코인 강세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2011년 S&P, 2023년 피치에 이어 세 번째로 3대 신용평가사 모두가 미국 등급을 낮춘 상황이다.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5%를 돌파했다. 이는 곧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신한투자증권 홍지연 연구원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미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2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역할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과 함께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 최대 50% 관세 부과를 권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긴장은 다시 높아졌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향후 법안 심의 일정, 글로벌 관세 정책 전개 등에 따라 가상자산의 중장기 흐름이 결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6 18:17:4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이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미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다음달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는 영향이 커 보인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021달러로 지난주 대비 2.26% 상승했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갈아치운후 12만달러선까지 다가섰다. 이후 불거진 관세전쟁 우려에도 10만9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51.38달러로 2.06% 상승했으며 BNB과 솔라나는 각각 2.74%, 1.30% 오른 670달러, 176달러다. 리플(XRP)은 네트워크 참여도 감소 및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지연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며 3.67% 하락한 2.34달러다. 이번 주 랠리의 기폭제가 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지니어스액트(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의 1대1 담보 의무와 자금세탁방지(AML), 연방·주 공동 감독 등을 명문화한 규제 법안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규제의 발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가상자산을 제도적 금융 인프라로 편입시키려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법안 통과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9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됐으며, 제이피모건은 고객 계좌 내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발표하는 등 수요 본격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신영증권 임민호 연구원은 "미국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정립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국채 수요 유지와 재정 리스크 분산이라는 정책 목적에도 부합하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화하려는 정책적 시도"라고 분석했다. 미국 재정 불안정성도 비트코인 강세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2011년 S&P, 2023년 피치에 이어 세 번째로 3대 신용평가사 모두가 미국 등급을 낮춘 상황이다.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5%를 돌파했다. 이는 곧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신한투자증권 홍지연 연구원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미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2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역할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과 함께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 최대 50% 관세 부과를 권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긴장은 다시 높아졌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향후 법안 심의 일정, 글로벌 관세 정책 전개 등에 따라 가상자산의 중장기 흐름이 결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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