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사명을 '빗썸코리아'로 변경,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투자자 대신 보관·관리하는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를 비롯해 증권형 토큰 발행·유통 관련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빗썸은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 이름으로 사명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빗썸은 사명 변경과 함께 해외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빗썸 측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 종합 금융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신사업으로 디지털자산 전문 수탁 보관 서비스(커스터디)와 증권형 토큰, 거래소 간 암호화폐 거래 주문을 매칭하고 청산하는 통합거래소 등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빗썸은 증권형 토큰과 관련 자산 토큰화 플랫폼 '코드체인'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코드박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시리즈원, 중국 스탠더드앤컨센서스(SNC) 등의 기업들과 증권형 토큰 기술·서비스 관련 협업을 하고 있다.빗썸 관계자는 "국내 460만 회원 기반을 갖춘 빗썸코리아는 향후 한국 시장에 더 집중하는 한편, 해외 관계사들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2019-11-04 18:07:28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매출 3917억원, 영업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하락했다. 하지만 비경상 요인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크게 발생했다. 자체 보유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당기순손실은 2054억원이다. 전년에는 2931억9700만원의 암호화폐 평가이익이 반영됐으나 지난해에는 반대로 2268억2000만원의 암호화폐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암호화폐를 처분한 손실도 인식됐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에만 1214억3000만원의 암호화폐 처분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암호화폐 시세 하락으로 약 3500억원의 손해를 본 것이다. 이같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 때문에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381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비티씨코리아닷컴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며 견조한 사업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 자산가치 향상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외부 회계법인의 빗썸에 대한 금융기관 예금과 암호화폐 수량에 관한 재무실사 결과 빗썸 회원 자산은 전액 안전하게 보관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사를 진행한 성도이현회계법인은 실사기준일(2019년 4월 8일)현재 빗썸은 회원의 KRW빗썸캐시(회원 원화자산)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빗썸의 전자지갑에는 회원계좌의 회원별 암호화폐 수량보다 많은 수량이 보관돼 있으며 회원의 암호화폐 수량 100%를 네트워크와 분리된 지갑(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교환유보금(회원 예치금) 통장과 빗썸의 운영자금 통장도 별도로 분리돼 관리되고 있으며 두 계좌간 거래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4-11 11:38:07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11일 자사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18'에서 중견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올해 15회째인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드위원회가 주관하는 웹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새롭게 개발되거나 개편된 웹사이트들 중 우수한 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비티씨코리아닷컴 홈페이지는 이번 심사에서 사용자환경(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등의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직관적인 메뉴와 레이아웃으로 페이지를 쉽게 탐색할 수 있고 핵심 정보만 노출해 피로도를 줄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적절한 시각적 요소를 배치하고, 모바일 화면에서도 일관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기업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는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경영철학과 인재상을 반영해 고객과 투자자, 구직자, 잠재적 사업 파트너 등 사이트 방문자 누구에게나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 관계자는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외적인 소통을 강화하고자 만든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식 채널로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2-11 15:36:54[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전산 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운영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4부(이석재 부장판사)는 투자자 600여명이 빗썸을 운영하는 회사 비티씨코리아닷컴(현 빗썸코리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빗썸은 2017년 11월 12일 평소 10만 건 안팎이던 시간당 주문량이 20만 건 이상으로 치솟아 거래 장애 발생 비율이 50%를 넘어서자 오후 4시께 전산 장애가 생겼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회사 측은 서버 점검과 메모리 리셋, 유입 트래픽 제어 등 조치를 거쳐 약 1시간 30분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거래가 중단된 시간 동안 비트코인캐시(BCH)와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해 시세 차익만큼 손해를 봤다"며 131억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전산 장애가 발생할 당시 주문량이 갑자기 폭증, 전산 장애 직전 시간당 27만9000여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재판부는 "사측이 전산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 통념상 합리적으로 기대 가능한 정도의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감정인은 회사 측이 주문량 폭증을 예측하거나 미리 대처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며 "전산 장애 발생에 고의나 과실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5월께부터 회원 수와 거래량이 급증하고 새로운 가상화폐가 상장되면서 빗썸에 접속·거래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그때마다 회사는 서버를 증설하고 메모리 용량을 증가시키는 등 지속적인 조치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07-26 10:01:18[파이낸셜뉴스] 3만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bithumb)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빗썸의 실운영자인 대표에게도 벌금형이 내려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형주판사는 12일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과 빗썸 실운영자 이모씨(43)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17년 4월 개인용 컴퓨터에 보관돼 있던 고객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암호화폐 거래내역 등 개인정보 3만1000여건을 유출당하다는 등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빗썸 법인체는 사업규모와 피해액 규모 등을 종합해 벌금 최고금액인 3000만원을 부과한다"며 "법정형은 2000만원, 구형도 2000만원이지만 경합범이기 때문에 선고할 수 있는 최고금액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해서는 "무겁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짧은 기간 임시로 (대표자)역할을 했던 점, 혼자만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이 사건 결과에 따라서 피해자들이 별도의 책임을 물을 것임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보유출 경로 두가지 중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과 관련해서 "개인 PC에서 기록된 것인 인정된다"며 전부 유죄를 인정했다. 스피어피싱이란 특정한 개인들이나 회사를 대상으로 이메일이나 전자통신사기를 통해 수신자의 개인정보를 요청하거나 정상적인 문서파일을 위장한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하는 공격기법을 말한다. 조사결과 해커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인용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파일(을 포함한 다수의 파일을 외부로 유출한 것이 확인됐다. 다만 또 다른 유출 경로인 사전대입공격(Dictionary Attack)과 관련해서는 로그아웃 분석 증거가 제출된 일부 피해자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했다. 사전대입공격은 공격자가 사전에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보 또는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정보파일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씩 모두 대입시켜 보안을 뚫는 방법이다. 검찰은 회사 책임자인 이씨가 가상통화거래소를 운영하면서 보안 프로그램조차 갖추지 않거나 암호화하지 않고, 해킹에 취약한데도 예방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해커가 이 정보를 이용해 200여회에 걸쳐 빗썸 회원의 가상통화 70억원을 탈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 해커는 이후 검거돼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2-12 14:59:56[파이낸셜뉴스] 3만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bithumb)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빗썸의 실운영자인 대표에게도 벌금형이 내려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형주판사는 12일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과 빗썸 실운영자 이모씨(43)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17년 4월 개인용 컴퓨터에 보관돼 있던 고객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암호화폐 거래내역 등 개인정보 3만1000여건을 유출당하다는 등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빗썸 법인체는 사업규모와 피해액 규모 등을 종합해 벌금 최고금액인 3000만원을 부과한다"며 "법정형은 2000만원, 구형도 2000만원이지만 경합범이기 때문에 선고할 수 있는 최고금액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해서는 "무겁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짧은 기간 임시로 (대표자)역할을 했던 점, 혼자만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이 사건 결과에 따라서 피해자들이 별도의 책임을 물을 것임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회사 책임자인 이씨가 가상통화거래소를 운영하면서 보안 프로그램조차 갖추지 않거나 암호화하지 않고, 해킹에 취약한데도 예방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해커가 이 정보를 이용해 200여회에 걸쳐 빗썸 회원의 가상통화 70억원을 탈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 해커는 이후 검거돼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2-12 14:36:09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사명을 ‘빗썸코리아’로 변경,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투자자 대신 보관·관리하는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를 비롯해 증권형 토큰 발행·유통 관련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빗썸은 “국내외에서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 이름으로 사명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빗썸은 사명 변경과 함께 해외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빗썸 측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 종합 금융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신사업으로 디지털자산 전문 수탁 보관 서비스(커스터디)와 증권형 토큰, 거래소 간 암호화폐 거래 주문을 매칭하고 청산하는 통합거래소 등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빗썸은 증권형 토큰과 관련 자산 토큰화 플랫폼 ‘코드체인’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코드박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시리즈원, 중국 스탠더드앤컨센서스(SNC) 등의 기업들과 증권형 토큰 기술·서비스 관련 협업을 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에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AML)센터를 설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 460만 회원 기반을 갖춘 빗썸코리아는 향후 한국 시장에 더 집중하는 한편, 해외 관계사들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10-31 11:00:52추이 비티씨닷컴(btc.com) 대표가 2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비티씨닷컴 첫 국내 공식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중국 최대 암호화폐 채굴장비 생산업체인 비트메인 소속 마이닝풀 운영업체 비티씨닷컴이 국내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주간행사 ‘코리아 블록체인위크(KBW 2019)’ 의 일환으로 열린 공식 행사를 통해 비티씨닷컴은 금융서비스로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이 비티씨닷컴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국내 첫 공식 밋업을 통해 “비티씨닷컴은 마이닝풀을 통해 채굴자에게 안전하면서도, 수익성 높은 채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자신의 마이닝풀을 직접 운영하기 원하는 고객에겐 그에 맞는 기술적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비티씨닷컴은 추후 마이닝풀과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지원 암호화폐 종류를 늘리고, 금융파트너와 협력해 금융대출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비티씨닷컴은 현재 자사 마이닝풀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그린, 빔, 디크레드 등 여러 암호화폐에 대한 채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서비스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거래내역과 마이닝풀 공유, 네트워크 활성도 같이 온체인 데이터 관련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이 서비스 대상이다. 추이 대표는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생태계를 파악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암호화폐 지갑 및 거래소 업체들은 비티씨닷컴에서 제공하는 API를 그들 자체 제품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업체 고객들은 자신의 거래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9-10-15 09:45:55한국블록체인협회의 신임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성아 한빗코 대표가 선출됐다. 지난 4월 허백영 비티씨코리아닷컴 경영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한지 약 5개월만으로, 올해 중순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신임 회장 체제가 새롭게 출발한 후 내부 조직을 활발히 개편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성아 한빗코 대표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위원회엔 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와 고팍스, 지닥, 씨피닥스, 후오비코리아, 한빗코 등 중견 거래소들이 모두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김성아 위원장은 거래소 코빗의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업계에 발을 디뎠으며 암호화폐 트레이딩 투자회사 엘조비(ELJOVI) 파트너 및 글로벌 펀드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후 한빗코의 운영회사인 ㈜플루토스디에스에서 상무로 재직하다 올 1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거래소 운영외에도 UN 컨퍼런스 블록체인 세션 ‘체인액션 무브먼트’를 만든 바 있다. 김성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빗코의 캐치프레이즈가 ‘깊이 듣고 다정하게 말하다’인 만큼 소통의 리더십으로 위원장에 임할 것”이라며 “거래소의 법적 지위 확보와 동반성장을 통한 파이 키우기라는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거래소 운영위원장은 거래소 운영위원회 소속 회원사 대표들의 자율적 협의와 표결을 거쳐 선출됐다”며 “신임 위원장과 협력하여 산적한 현안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17 17:32:37전통 벤처캐피털(VC)과 대기업, 금융기관이 직접 설립·운영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잇따라 포함시키고 나섰다.그동안 정부의 출자금이 포함된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VC들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를 외면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초기 제품 및 서비스 출시를 앞둔 블록체인 업체를 대상으로 '시리즈A' 규모 이상의 투자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신사업 확대는 물론 투자 수익률과 직결된 유망 스타트업 발굴이 핵심사업인 투자업계에 블록체인 기업이 블루칩으로 자리를 잡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다양한 투자 형태의 VC 등 해외 투자업체들까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보완되면, 한국 블록체인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조언을 제기했다.■KB금융 CVC, 커먼컴퓨터와 헤이비트에 직접 투자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옛 LG창업투자)가 블록체인 분야 첫 투자기업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 블로코를 선정한 데 이어 KB금융과 하나금융의 CVC인 KB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는 블록체인 기반 'AI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커먼컴퓨터의 시리즈A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자문) 업체 헤이비트에도 초기투자를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또 신한금융투자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인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 카사코리아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시리즈A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과 은행권이 CVC나 직접 투자 형태로 블록체인 업체에 자금을 투입(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를 주도하는 삼성넥스트는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한 세타랩스와 암호화폐 지갑 젠고 등 등 해외 유망 블록체인·암호화폐 업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해외 유력 VC 자금 수혈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돼야"카카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우리기술투자 등과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트너스) 등 전통 VC들도 코드박스, 테라, 템코 등 블록체인·암호화폐 업체 투자사로 유명하다. 빗썸과 업비트를 운영 중인 비티씨코리아닷컴과 두나무는 각각 비티씨인베스트먼트와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 업체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투자업체들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길도 더욱 열어줘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 블록체인 업체 투자를 검토하는 해외 유력 VC 자금을 적극 수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는 "현재 해외 VC들은 싱가포르 등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해외법인을 통한 토큰 투자 형태가 대부분이다"라며 "토큰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 VC들은 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자체를 평가할 수 있는 법률·제도적 기준을 마련해 해외 VC들이 토큰 뿐 아니라 에쿼티 투자(지분 투자) 등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9-16 18: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