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행기 등받이를 갑자기 뒤로 젖히는 건 승객의 당연한 권리일까, 아니면 비매너일까. 미국에서 비행기 앞좌석 승객이 갑자기 등받이를 뒤로 젖혀 노트북이 망가졌다는 한 승객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비행기 예절’에 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사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유니랜드가 미국의 팟캐스트 진행자인 팻 캐시디의 예전 델타항공 이용 경험담을 소개하며 알려졌다. 유니랜드에 따르면 캐시디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앞좌석에 앉았던 승객이 좌석을 뒤로 젖히는 바람에 간이 테이블에 올려둔 노트북이 망가졌다고 한다. 캐시디는 “앞 좌석 사람이 등받이를 뒤로 젖힐 때 노트북 파손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작은 경고 표시를 남겨두거나 이를 알릴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승무원은 ‘앞좌석 승객은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다’라고 말한 뒤에야 내게 괜찮은지 묻더라. 아주 고마웠다”라며 델타항공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후 델타항공은 캐시디에게 75달러(약 9만원) 수준의 보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캐시디는 “델타항공은 여전히 좌석 등받이에 경고문을 써 놓지 않았다. 슬픈 일이다”라고 적어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시디의 경험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좌석을 뒤로 젖히는 건 무례한 짓’, ‘갑자기 젖히는 것보다 뒷자리 승객이 반응할 수 있게 천천히 젖히는 것이 좋다’ 등의 의견과 ‘있는 기능을 쓰지 말라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일’, ‘좁은 기내에서는 서로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는 것도 매너’ 등의 의견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5 06:51:59[파이낸셜뉴스]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에서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기능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CNN에 따르면 유지관리 비용 절감, 좌석 경량화, 승객 간 다툼 방지를 위해 기내 좌석 중 뒤로 젖힐 수 있는 버튼을 없애는 항공기가 늘고 있다. 먼저 등받이 기능을 없애면 항공사의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뒤로 젖히는 좌석은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어 수리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좌석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어 비행 연료 절감효과도 꾀할 수 있다. 현재 항공기 내 좌석 1개당 무게는 7~10kg다.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등받이 기능이 없는 초경량 좌석이 단거리 비행과 저비용항공사(LCC)에 도입됐다. 승객이 다리를 넉넉하게 둘 수 있도록 등받이가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의 좌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젖히는 각도에 따라 싸움이 날 경우 승무원이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고 다툼이 심할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기가 우회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등받이 기능을 없애면 이런 경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CNN은 "장거리 비행 시 탑승하는 여객기는 등받이 기능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7 14:44:47[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어린이를 위한 항공 안전을 주제로 '덜컹! 비행기가 왜 흔들려요?'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항공 안전 관련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공항 소방대 소방원, 간호사, 2급 응급구조사, 군 장교, 특전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에어로케이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다. 어린이가 비행기 탑승 중 가지는 궁금증을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비행기가 왜 흔들리는지 △이착륙 시 등받이를 왜 제자리로 해야 하는지 등 탑승 경험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쓰러진 승객을 발견하거나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을 포함해 모두 29개의 주제를 다룬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항공업계 용어가 어려운데다 안전 관련 중요 정보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아 어린이를 비롯해 성인까지 전 연령이 이해하기 쉬운 책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이번 도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특히 최근 난기류를 비롯해 항공기 안전 이슈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누구나 다양한 위기 상황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책 출간을 계기로 어린이를 위한 항공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항공 안전에 관한 다양한 공익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20 10:00:09[파이낸셜뉴스] 여름휴가 이후 일상으로 복귀해 몸 이곳저곳이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휴가 중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자동차·비행기를 타고, 평소보다 활동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게 원인일 수 있다. 연세본병원 척추클리닉 김재호 원장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7~8월에 척추피로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며 “특히 휴가 중 오랫동안 차를 타고 이동했거나, 긴 시간 비행을 한 경우 척추피로증후군을 많이 호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근골격계 통증을 ‘척추피로증후군’이라 한다. 차나 비행기를 오래 타지 않았더라도 허리를 굽힌 채로 오래 앉아 있었거나, 다리를 오래 꼬았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편치 못한 자세로 잠을 잤거나, 좁은 공간에서 자세가 틀어진 채로 오래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친다. 휴가가 끝난 후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척추 주변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휴가를 다녀온 후 누적된 피로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충분한 휴식이 최우선이다. 김 원장은 “다만 푹 쉰다고 해서 온종일 자거나 누워 지내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집에서 아픈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휴가 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되는 허리 통증도 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나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인 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허리 통증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나 지속적인 잘못된 자세, 외상 및 운동 부족 등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며 “단순한 요통일 경우 일시적으로 생겼다 사라지지만,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른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전문의의 진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전 시에는 엉덩이를 운전석 뒤로 밀착해 허리와 목을 곧게 펴야 척추가 받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적어도 한 시간 간격으로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등과 엉덩이를 등받이에 잘 기대고, 필요에 따라 푹신한 쿠션을 허리에 받치거나 목베개를 사용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여행 중 하루의 일과 끝에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허리 통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4 14:38:13[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계곡, 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잘못된 자세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휴양지에서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안준영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여름철에는 물기가 많은 곳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어 압박골절로 오거나 물놀이 후 기존 척추질환의 증상이 심해져 신경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무더운 여름철에 하는 물놀이는 즐겁지만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키며 본인 신체 상태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25일 조언했다. 휴가인 만큼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보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돼 긴장감으로 척추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엉덩이는 시트 깊숙이 밀어 넣어 앉으며 핸들과의 거리는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려질 정도가 좋다. 등받이는 약 95~100도 정도로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설정하며 최소 2시간에 한번은 휴게소 등에서 스트레칭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한다.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넣고 허리를 펴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복도를 걷는 것이 좋다. 평소 척추질환이 있었다면 쿠션 등을 활용해 허리를 지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전자기기를 통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 자세가 흐트러지므로 눈높이에 맞추거나 삼가야 한다. 수영은 부력이나 완충작용으로 인해 척추나 관절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나 휴가철에 즐기는 물놀이 대부분이 워터파크, 계곡, 바다 등 물살이 있는 곳으로 척추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계곡의 경우 불규칙적인 지형과 이끼들로 미끄러울 수 있어 미끄럼 방지 신발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며 이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계곡물이 맑아도 주변의 나무 및 바위 그늘로 인해 실제 물 깊이와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빙이나 점프를 잘못할 경우 경추나 머리의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올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워터파크나 수상레저의 경우 빠른 물살을 이용하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으로 순간의 충격이 척추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반면 구명조끼 외에 안전장비가 없어 반드시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도록 하며 안전수칙을 숙지하며 무리해서는 안 된다. 휴가를 보낸 뒤 척추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침상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기존 척추질환이 있었거나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아야 한다. 낙상사고 등으로 척추 손상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119에 도움을 요청하며 환자를 억지로 일으키거나 이동시킬 경우 신경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5 10:16:50[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출발이 2시간30분 가량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자 손님 때문이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에서 이륙하려던 비행기에서 한 여성이 드러누운 채 일어나지 않아 출발이 2시간30분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비행기 이착륙 시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승객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좌석 등받이를 제자리로 올리고, 똑바로 앉은 상태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해당 항공기 승무원들도 모든 승객에게 똑바로 앉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제의 여성은 "몸이 안 좋다. 옆자리까지 예매했으면 된 것 아니냐"며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공항 경찰까지 등장했다. 경찰이 "협조해주지 않을거면 내려야 한다"고 말하자, 여성은 "내가 장애인이었어도 똑바로 앉으라고 했겠나" 등의 발언으로 비행기 이륙을 지연시켰다. 비행기는 승객들, 경찰, 승무원들의 지속된 설득으로 2시간30분여만에 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 관련 영상은 중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쫓아내야지" "다른 승객들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3 07:17:51[파이낸셜뉴스] 기차 안에서 등받이를 젖힌 남성과 뒷좌석에 앉은 여성이 서로 욕설을 하며 싸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한 SNS에는 기차 안 승객 두 명이 언성을 높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성 A씨는 등받이를 힘껏 젖히고 좌석 테이블을 꺼내 휴대전화를 올려두고 보고 있었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뒷자리 여성 B씨가 항의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B씨는 "이보세요. 지금 다른 의자들 보세요. 이렇게 뒤로 젖혔는가"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자 A씨는 "무슨 X소리예요 아줌마"라고 대꾸했다. 막말에 화가 난 B씨는 "X소리는 무슨 X소리야. 똑바로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A씨는 "목소리 낮추세요. XXX이네 진짜 XX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B씨는 "XX 진짜 지XX이네. 네가 먼저 욕했잖아 지금. 너 지금 다른 데 의자 한 번 봐라. 너처럼 이렇게 돼 있는지. (의자) 세워라"라고 소리쳤다. B씨가 계속해서 "내가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A씨는 "난 안 불편하다. 닥치고 그냥 앉으세요. 내 돈 주고 내가 앉는 거다"라고 했다. 계속된 설전에 기차 안은 소란스러워졌고, 결국 역무원이 출동해 B씨의 좌석을 변경해 주겠다고 조치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같은 의자 등받이 논쟁에 대해 한 네티즌은 "좌석 자체가 뒤로 젖힐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은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운임을 지불한 만큼 자신의 좌석에서 최대한 편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하는 쪽에선 “등받이 조절 권리가 있다면 뒷사람도 좌석내 공간을 최대한 누릴 권리도 있다. 당연하다는 듯 뒤에 앉은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면 안된다" 주장했다” 한편, ‘도로운송차량보안규칙 제22조 좌석’을 보면 앞좌석 등받침 후면과 뒷등받침 전면의 거리는 65㎝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프리미엄·우등 버스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좌석당 65㎝~71㎝정도의 공간이 주어지게 된다. 이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등받이를 젖히는 것에 대해 앞사람은 '내 권리다', 뒷사람은 '내 공간이다'며 분쟁이 발생한다. 2015년에는 60대 남성이 비행기에서 의자를 뒤로 젖힌 앞자리 승객과 실랑이를 하던 중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는 그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10:58:03[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9~10월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폐 여행객'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최근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을 주제로 한 '2023년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이 조사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지난 1년간 최소 1회 휴가를 떠난 여행객 총 1만20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비행기 내에서 여행객이 겪은 가장 불쾌한 경험 1위는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이었다. 비매너 행동에는 팔걸이 위 자리싸움,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신발을 벗은 발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등이 포함됐다. 2위로는 '비행기 지연 운항'이 꼽혔다. 이어 3위는 '시끄러운 승객'으로 지나치게 수다스럽거나 기내에서 더러운 빨래를 말리는 커플, 비행 내내 음악이나 게임을 크게 틀어놓는 소란스러운 여행객 등이 이에 해당됐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여행객은 상대적으로 소리에 덜 민감했으나 한국과 대만, 일본 여행객은 비교적 조용한 기내 환경을 선호했다. 기내에서 가장 불쾌함을 일으키는 행동에 대한 심리적 민감도도 나라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이 비매너 행동과 소음 유발,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혀 생기는 실랑이 등을 불쾌해 했다면, 일본 여행객은 승무원에게 무례하게 굴어 기내 질서 유지에 지장을 주는 승객을 가장 선호하지 않았다. 태국과 대만 여행객은 좌석 침범을 가장 불쾌해 했다. 비행기 지연에 대한 불쾌지수 민감도는 필리핀 여행객이 가장 높았고,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이었다. 아고다 글로벌 파트너 서비스 부사장 리야나 자밀은 “많은 여행객에게 휴가의 재미는 비행기를 탑승할 때부터 시작된다”며 “일반적으로 비행은 즐거운 경험이지만 때때로 소소한 불편함도 함께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3 02:57:03[파이낸셜뉴스] 비행기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이 앞좌석 승객의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 (이하 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던 27세 여성 승객 폰프레야 컹이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컹은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로 여러 차례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고 한다. 컹은 좌석 곳곳을 살펴보던 중 팔걸이에 뒷좌석 남성의 맨발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남성은 맨발로 컹이 앉은 좌석과 비행기 벽면 사이의 좁은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잠에 든 상태였다고 한다. 발 냄새로 고통 받던 컹은 남성을 깨워 불쾌감을 호소하려고 했으나, 혼자 여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 당시 상황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컹은 “이 남자는 항공기 안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아보려고 하다가 내 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리게 된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의 발 악취는 정말로 고약하다. 구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가 항공사 항공기는 매우 좁아서 탑승객 상호 간에 배려가 없으면 단시간 내에 기내가 곧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승무원을 호출해 자신의 팔걸이에서 남성이 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도 탑승 매너를 지키지 않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월 25일 뉴욕포스트는 노르웨이 출신의 여행 블로거 줄리 크리스텐슨이 최근 여행에서 경험한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줄리는 지난해 가족을 만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던 중 이른바 '민폐 승객'을 만났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줄리의 앞 좌석에 앉은 한 여성은 긴 갈색 머리카락을 좌석 등받이 뒤로 길게 늘어뜨린 상태였다. 머리카락은 줄리가 테이블에 올려둔 종이컵에 거의 닿을 정도로 길었다. 줄리는 이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했다. 당시 영상은 6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매너가 없다" "머리카락을 음료에 아예 담가라" "가위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8 09:40:18[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8일 제네시스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70(GV70)'을 공개했다. GV7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는 첫번째 중형 SUV 모델로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가장 극적으로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뿐만 아니라 차로변경까지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 II), 지문으로 인증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제네시스 최초로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 방지를 위해 시동 후 공조 내부 장치를 건조 시키는 애프터 블로우 기술을 장착하는 등 첨단 편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가장 진보한 럭셔리 중형SUV로서의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각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GV70의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원 ~ 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 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 판매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이 담긴 역동적인 외관 제네시스는 고유의 날개형상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 쿼드램프 등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는 요소와 순도 높은 유선형 라인의 완벽한 구현으로 역동적이면서도 SUV의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GV70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량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넓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앞범퍼 흡기구)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GV70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한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여기에 후면부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번호판, 후진등 등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이 밖에도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넓은 느낌을 강조했다. ■여백의 미와 스포티함을 표현한 인테리어·역동성을 강조한 컬러 GV70의 내장 디자인은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와 스포티한 감성을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해 단순한 조형과 감성적인 볼륨감을 극대화한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어로 다이내믹)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드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살렸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조작부(센터 콘솔)는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현했고,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GV70는 젊고 세련된 스포티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만큼 고객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내외장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신규컬러 3가지를 포함해 총 12가지의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신규 컬러인 △마우나 레드 △유광 바로사 버건디 △무광 바로사 버건디 컬러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얄 블루 △카본 메탈 등의 유광 컬러 그리고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의 무광 컬러를 제공한다. 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오션웨이브 블루/파인그로브 그린 투톤 △오션웨이브 블루/하바나 브라운 투톤 △슬레이트 그레이·벨벳 버건디 투톤 등 총 5가지의 내장 컬러 패키지와 3개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컬러 △울트라마린 블루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세비아 레드 투톤 컬러로 운영된다. ■ 스포티함을 강화한 스포츠 패키지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패키지는 GV70의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내·외장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포츠 패키지의 외관은 강인한 인상을 주는 검정색으로 처리된 베젤, 입체적인 패턴의 다크크롬 그릴 메쉬 디자인과 스포츠 전용 범퍼 디자인, 원형 대구경 배기구, 바디컬러 디퓨저 그리고 스포츠 전용 19인치 또는 21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내장 디자인의 경우, 스포츠 전용 내장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스포츠 패키지에서는 전자제어 클러치를 이용해 구동축을 기반으로 좌, 우 구동력을 독립제어 하는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운전의 재미는 물론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첨단기술로 쾌적함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 GV70는 최적의 실내 공간 배분을 통한 넓은 승객 공간과 낮은 착좌 지상고로 편안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 레이아웃 최적화로 2열의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넓은 등받이 각도 및 레그룸, 통풍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도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승하차 시 다리 걸림에 의한 바지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랩도어를 적용하고 스텝 높이를 낮추면서 발 출입 공간을 넓혀 어린이도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했다. GV70에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 최초로 애프터 블로우기술이 탑재됐다. 애프터 블로우는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 시키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엔진룸 프리필터와 고성능향균·콤비필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세균 유입을 방지하는 이중 필터 시스템 적용했다. 특히고성능향균·콤비필터는 초미세먼지 포집 효율을 높여 실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밖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주고 항균 기능을 추가해 실내 부유 세균 등을 10분 내에 99.9% 제거할 수 있다. ■다이내믹한 동력성능과 안정적인 주행환경 GV70는 후륜구동 기반의 럭셔리 중형 SUV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각종 주행 관련 기술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의 엔진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7km/ℓ이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는 8.6km/ℓ이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 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는 13.6km/ℓ이다. 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 엔진은 주행 조건에 따라 연소실 직접분사와 흡기포트 분사를 사용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고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디젤 2.2 엔진은 알루미늄 소재 블록 적용으로 엔진 무게를 낮췄고 볼 베어링 터보차저 적용으로 베어링 부분의 마찰저감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제네시스는 GV70에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1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다이내믹한 가속성능을 갖췄다. 또 다양한 주행 조건(눈, 모래, 진흙)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했다. GV70는 앞유리와 창문에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엔진룸 격벽 구조와 2중 구조 플로어 흡차음 성능 강화로 럭셔리 SUV에 걸맞는 차량 정숙성을 확보했다. 또 차량 주행 모드와 연동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주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모드에 따른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다. ■최첨단 신기술로 한 차원 높은 주행 안전 확보 제네시스는 GV70에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안전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집념을 담았다. 제네시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전방 주시 경고(F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등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를 확보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주며,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는 주행 중에 차로변경을 하거나 평행 주차상태에서 전진 출차 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 생체 인식 신기술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한 지능형 자동차 제네시스는 GV70에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사용환경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GV70에 적용된 신기술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이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은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증 기술이 적용돼, 간편 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다. 제네시스는 GV70에 기존 초음파 센서보다 더욱 정교한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술을 적용했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로, 후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깨어 있는 어린이는 물론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GV70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의 표시 사양을 대폭 강화해 주행 중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안내 지점과 무관하게 좌/우 방향 아이콘만 표시했지만 개선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서는 안내 지점과 진출 방향을 기준으로 정확한 안내 아이콘을 표시한다. 또 지도 상 목적지와 경유지의 실제 위치에 아이콘을 표시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 전방 차량과 차간거리 설정 단계를 표시하는 등 ADAS 연동 정보도 강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제네시스는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럭셔리 자동차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GV70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GV70 계약 시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2-08 09: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