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베트남)·서울=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구자윤 기자】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동남아시아가 이제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첨단 심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 산업의 AI 대전환과 클라우드 패권 경쟁,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잇따라 동남아시아를 미래 투자처로 낙점하고 있어서다.■KT, 베트남 디지털 전환 돕는다 27일 KT와 베트남 현지 등에 따르면 KT는 지난 26일 베트남 비엣텔 그룹과 AX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3800만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작년 기준 약 73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통신사에서 '기술기업(TechCo)'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따라 KT와 비엣텔 그룹은 △AX 컨설팅 △AI 사업 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솔루션 출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AX 역량 및 글로벌 개발 센터 △시장 공동 진출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 사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AX 사업 역량을 동반 성장시키고 합작 투자(JV)를 추진해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AX를 촉진할 계획이다. KT는 베트남과의 AI 협력을 위해 하노이에 글로벌 개발 센터(GDC)를 통해 현지의 우수한 AX·IT 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X컨설팅, AI 전문가 양성 등 비엣텔 그룹의 성공적인 AX 전환을 지원하고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KT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LG·네이버도 동남아 투자 KT를 비롯해 최근 국내 정보기술(IT)분야 대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는 베트남에서 시스템 통합(SI),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인 CMC의 지분을 확보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공식 출범시켰다. 최첨단 데이터센터 컨설팅 및 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스마트시티와 금융 IT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폭넓은 DX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 CNS는 또 인도네시아에서 △누산타라 신수도청 스마트시티 설계 컨설팅 사업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 사업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네이버도 지난 2022년 베트남 호찌민에 프로그래밍 센터를 개소했다. 네이버는 또, 태국 현지 기업과 함께 태국어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낮은 토지 비용과 풍부한 IT 인력풀을 갖춘 지역"이라면서 "현지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높아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처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남아 지역이 지정학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인 점도 한몫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도 활발'데이터 열대전선'으로 각광 받는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구글(투자액 20억달러), 아마존웹서비스(AWS·6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22억달러) 등 빅테크가 추가 투자를 발표하며 2028년엔 아시아·태평양지역 데이터센터 총용량의 5분의1 수준인 5기가와트(GW)가 말레이시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렴한 전깃세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도 최저 수준인 0.37달러라는 물값이 매력도를 높였다. 태국도 추격에 나섰다. 구글은 태국에 10억달러를 투자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베트남을 '제2의 거점'으로 못 박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의 인공지능(AI)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베트남과의 반도체 및 AI 발전에 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베트남에 AI R&D센터를 열기로 합의한 상태다. 구글도 호치민 인근에 하이퍼케일 센터(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열고 동남아 시장을 눈독 들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2025-05-27 18:13:49[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AI 붐을 타고 기록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경영 전략에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회계연도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89%가 AI 서버용 칩 판매에서 나왔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MS·아마존·구글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조만간 자체 개발 칩을 채택하며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나설 가능성을 회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아마존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이미 아마존의 맞춤형 AI 칩 ‘트레이니엄2’로 차세대 모델을 학습·운용 중이다. 이에 대응해 엔비디아는 코어위브(CoreWeave), 네비우스(Nebius), 크루소(Cruso)와 람다(Lambda) 등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GB200 NVL72를 상용화했고, 엔비디아는 해당 기업에 지분 투자까지 단행했다. 한편 시스코, 델, HP 등 자체 IT 인프라를 운용하는 전통적 기업 고객군에도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빅테크 외 고객층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에 지난 1년간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각국 정부의 ‘소버린 AI 프로젝트’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AI 기업 휴메인(Humane)에 GB300 블랙웰 칩 1만8천여 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칩은 사우디 내 500MW급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동행해 사우디·UAE 순방에 나서며 중동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았다. 아부다비 기반의 G42와 협업해 5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로 한 점도 매출 다변화 기대를 키우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동 파트너십이 성공할 경우 엔비디아 연간 매출이 수조 원 단위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아직은 빅테크에 비해 기업 시장의 AI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경영진은 “현재 안정적으로 AI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오직 빅테크뿐”이라며 “기업 고객을 다음 시장으로 공략하는 건 맞지만, 빅테크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5-18 17:21:39[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AI가속기용 동박 수요 확대로 올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 1·4분기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 매출액이 6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로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재 단일 공급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AI가속기용 동박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동박 제조 자회사 서킷포일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CFL)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향으로 AI가속기용 동박 ‘HVLP(Hyper Very Low Profile·HVLP, 초극저조도)' 시리즈를 양산 공급 중에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글로벌 GPU 기업 엔비디아에 AI가속기용 동박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주요 CCL 업체를 통해 양산 공급 중에 있으며, 물량 확대로 전용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요 대응에 대비 중이다. 2·4분기 역시 OEM사의 양산 확대에 힘입어 공급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VLP3에 이어 차세대 HVLP시리즈의 진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AI가속기 블랙웰 후속작의 탑재를 위한 HVLP4용 제품도 퀄 테스트 중으로 양산 승인을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 G사 등의 AI가속기, 스위치향 일부제품은 올해 초도 물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VLP5 역시 글로벌 ICT 메이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HVLP5의 경우, 현존하는 HVLP 시리즈 중 고사양의 가장 최신 제품으로 솔루스첨단소재가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기업은 최근 반도체 제조 장비부터 AI 모델까지 공급망 전반을 자국 내에서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솔루첨단소재의 수혜가 예상된다. 두께 2마이크론(µm) 미만의 반도체용 초극박(DTH: Double-Thin) 제품도 국내 반도체 대기업 고성능 D램향으로 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평가 진행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D램용 초극박 제품은 HVLP시리즈에 비해 수익성이 5배 이상으로, 양산 승인이 이뤄질 경우 솔루스첨단소재의 실적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은 기존 일본 미쓰이(Mitsui)가 독점했던 시장으로 이를 깨고 진입하는 최초 사례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의 매출은 지난해 약 1900억원대에서 올해 3000억원대를 목표로 한다. 현재 AI가속기 분야 글로벌 1,2위 기업 모두에 동박을 공급하며 막강한 위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가속기향 HVLP시리즈의 수요 강세 트렌드가 지속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향의 제품 추가 공급이 이루어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AI가속기용 제품의 공급량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용 제품의 양산이 시작될 경우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동박사업부 성장 추세에 따라 오는 2027년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3 16:56:57[파이낸셜뉴스]중국 화웨이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전용 칩 자립 계획이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AI 전용 칩 제품인 '어센드(Ascend) 910B·910C'를 중국 기업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시제품의 성능 확인을 위해 이를 주요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화웨이가 '910D'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중국 빅테크들과 접촉했다"면서 "이르면 5월 말쯤 첫 샘플 제품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 측은 이 AI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성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화웨이의 '어센드 910D'은 기존에 개발한 '910B'와 '910C'를 잇는 차세대 칩이다. 화웨이는 올해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국영 통신사들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같은 민간 AI 개발업체 등 고객사들에게 910B와 910C 칩을 80만 개 이상 출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 년동안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막아 왔으며,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 H100의 경우에는 2022년 출시도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를 피해 H100 칩보다 성능이 낮은 사양인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판매해 왔다. 미 상무부는 최근 H20의 중국 수출도 제한하는 등 중국에 대한 AI 칩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화웨이는 910B에 이어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 제품을 개발했으며 다음 달부터 이를 고객사들에게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910C 샘플을 기술 기업들에 배포해 주문받기 시작했고, 일부 물량은 이미 공급이 이뤄진 상태이다. WSJ은 "화웨이의 꾸준한 기술 발전은 중국에 대한 워싱턴의 반도체 제조 장비 접근 차단 등에도,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중국 AI 전용 칩 자립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정보통신(IT) 기업인 화웨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화웨이는 미국의 첨단 칩 수출 규제 속에서도 2023년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이용, 고급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시리즈를 개발하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8 11:22:32지난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미국 빅테크 관련 ETF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국내 조선 업종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ETF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국내 대표 조선주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조선 TOP 10'으로 11.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국 빅테크 관련 종목들의 인기도 상당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가 11.16% 올랐다. 국내 조선 관련 ETF가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미국 빅테크 관련 ETF들이 10위 내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압박에 하락했던 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할 것이며 2~3주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며 "중국 상무부에서도 관세 철회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지수와 주가가 급락하고,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완급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연준위원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도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당연직 이사가 고용 시장이 악화될 경우 물가 문제가 잔존하는 경우라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국내 조선주는 올 1·4분기 호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선가가 비교적 저렴했던 2022년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됐는데, 2023년부터 수주한 고가 선박이 건조되는 2026년부터는 이익 규모와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방산, 바이오, 금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하략률은 보인 종목은 'PLUS 글로벌방산'으로 -4.36% 내렸다. 글로벌방산 상품은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방어주에서 경기 순환주로 이동하면서 방산 관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락률 2위를 차지한 것은 'TIGER 바이도TOP10'이다.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인 알테오젠의 주가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미국머크(MSD)와 할로자임의 특허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주 약 4.53% 떨어졌다. 이외 금값 관련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이 하락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7 20:08:46국내에서 막대한 인터넷 트래픽을 유발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적은 수준의 법인세만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꼼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구글·넷플릭스·메타 등 빅테크 3사가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트래픽의 42%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망 무임승차와 더불어 법인세도 회피하면서 적정 세금을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페이스북코리아·넷플릭스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각각 173억원·54억원·39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구글코리아가 공시한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69억원·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52.2% 증가한 수치지만, 국내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와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 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2023년 추정 보고서'에서 구글이 광고·앱마켓 수수료 등을 통해 2023년 한 해 한국에서 약 12조 135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봤다. 메타 역시 마찬가지다. 메타의 한국 법인인 페이스북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에서 약 1조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벌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메타 아일랜드 법인의 광고 매입비용으로 귀속되면서 지난해 매출은 737억 9635만원, 영업이익은 222억 6078만원에 그쳤다. 이로 인해 납부한 법인세는 54억원에 불과하다. 실제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5%로, 국내(24%)에 비해 낮아 법인세 산정에 기반이 되는 국내 이익을 최대한 낮추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또한 지난해 매출은 8996억원으로 전년(8233억원) 대비 9.26% 성장했지만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약 39억 3000만원 수준이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높여 이익을 해외에 귀속하는 방식 등을 사용해 국내 회계상 이익을 최소화하면서 세금 부담을 분산하거나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한국에서 올린 순이익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부과받기 때문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13 18:11:00[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막대한 인터넷 트래픽을 유발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적은 수준의 법인세만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꼼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구글·넷플릭스·메타 등 빅테크 3사가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트래픽의 42%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망 무임승차와 더불어 법인세도 회피하면서 적정 세금을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페이스북코리아·넷플릭스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각각 173억원·54억원·39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구글코리아가 공시한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69억원·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52.2% 증가한 수치지만, 국내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와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 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2023년 추정 보고서'에서 구글이 광고·앱마켓 수수료 등을 통해 2023년 한 해 한국에서 약 12조 135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봤다. 메타 역시 마찬가지다. 메타의 한국 법인인 페이스북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에서 약 1조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벌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메타 아일랜드 법인의 광고 매입비용으로 귀속되면서 지난해 매출은 737억 9635만원, 영업이익은 222억 6078만원에 그쳤다. 이로 인해 납부한 법인세는 54억원에 불과하다. 실제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5%로, 국내(24%)에 비해 낮아 법인세 산정에 기반이 되는 국내 이익을 최대한 낮추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또한 지난해 매출은 8996억원으로 전년(8233억원) 대비 9.26% 성장했지만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약 39억 3000만원 수준이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높여 이익을 해외에 귀속하는 방식 등을 사용해 국내 회계상 이익을 최소화하면서 세금 부담을 분산하거나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한국에서 올린 순이익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부과받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외국계 법인 1만1103곳 가운데 약 절반인 5099곳(45.9%)이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13 14:13:10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사업자(CP)의 망 사용료 무임승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체 통신 이용자의 비용 부담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빅테크의 과도한 콘텐츠 사용으로 망 사용자들은 투자와 유지보수 부담이 커지는데, 결과적으로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 시키고도 제값을 내지 않을 경우 국내 망 서비스가 공공재처럼 방치돼 '공유지의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빅테크 안낸 망사용료, 소비자 피해"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한국소통학회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대형 플랫폼의 이용자 피해 유발과 국내 산업 무임승차, 위기와 개선방안'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서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독점력으로 인해 공정경쟁 저해 및 이용자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은 포털 등을 통해 사실상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사용료 지급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빅테크는 국내 시장에서 콘텐츠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데도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국내 통신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으로 전이되고 있다. 국내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급증하면 ISP는 국제 회선료, 전용선 추가 등의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 글로벌 CP가 자체 캐시 서버를 국내에 구축해도 국내 망에서 전송되는 트래픽이 급증하면 망 증설과 유지·보수비용이 증가한다. 통신 사업자들이 망 투자를 줄이면 전체 망 품질이 내려가고, 인터넷 요금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이용자들의 피해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4월 한국방송학회는 구글이 내야 할 국내 망 사용료를 약 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변 교수는 기업의 매출·비용 대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효용·편익을 기준으로 상호 기여도를 추정한 후 이를 비교해 망 사용료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변 교수가 지난해 11월 ISP·CP 간 상호 기여 효과 추산을 위해 7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를 기준으로 ISP의 경우 CP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 1인(일 98분 사용 기준)당 월 8073원(이동통신), 8393원(초고속인터넷)의 편익을 상호 기여한다. CP의 경우 ISP에 대해 이용자 1인당 월 2412.6원(이동통신), 2291원(초고속인터넷)의 편익을 상호 기여한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가 네트워크 투자의 편익을 더 누리고 있으며, AI 시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변 교수는 지적했다. ■"정부 차원 제도 정비 시급" 변 교수는 "빅테크가 ISP에게 적절한 망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대형 플랫폼에게도 이용자편익 관점에서 유리하다"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망 무임승차 문제가 기업 간 갈등이나 시장 지배력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 법·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명수 강원대 교수는 대형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를 견제할 수 있도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 서비스의 요금 투명성 확보 △가짜뉴스 조치 의무 부여 △서비스 장애 정보 공개 개선 △알고리즘 투명성 의무화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디지털 플랫폼의 지배력 남용 문제가 AI 시장으로 전이·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김 교수는 "균형 잡힌 법·제도 설계와 실효적 집행을 통해 선순환적 AI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0 18:10:25레인보우로보틱스와 쎄트렉아이, 제넥신 등이 정부의 기초 집단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앞으로 새로운 빅테크기업이 등장하고, 최고의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집단연구 지원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정부와 연구계가 참여해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제3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제시된 정책 대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하고 2026년도 예산 편성 단계부터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에는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이준호 전국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 회장, 성맹제 중앙대 연구부총장, 오진우 부산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집단연구 지원체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조직의 경쟁력이 대학의 연구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주장하며, 대학 내 집단연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지범 총장은 "대학의 집단연구가 괄목할 만큼 성장했고, 연구생태계의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며, "파급력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와 연구자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집단연구는 개인연구에 비해 연구범위가 넓고 성과의 파급력이 크지만, 조정비용과 협력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초연구 지원 규모에서 개인연구는 2015년 5900억원에서 2025년 1조9100억원으로 증가하는 반면, 집단연구는 150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집단연구는 1990년 과학기술처의 우수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4조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463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8만여 편의 SCI급 우수논문과 7000여 개의 특허 등 학문적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집단연구 지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쎄트렉아이, 제넥신 등 여러 기업이 탄생했으며, 이들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시가총액이 6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부가가치도 상당하다. 참석자들은 집단연구가 단순히 연구자가 모여 각자의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결합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연구비의 상향 조정, 참여 대학 간 지식재산권(IP)의 공동 소유 및 활용 촉진, 참여 연구인력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의 지원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진우 부산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대학의 집단연구를 위해서는 연구그룹의 조직화, 더 나아가 연구 거점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의 집단연구 지원사업이 사업별 목적과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 및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했다. 학문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지원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출범한 혁신선도연구센터(IRC)에 대해서는 대형·융복합 연구와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임무지향 연구를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3차 기초연구 전략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연구 지원사업의 개편안을 구체화하고 학계와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제4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책임 있는 기초연구와 성숙한 연구문화'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2 18:23:15[파이낸셜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쎄트렉아이, 제넥신 등이 정부의 기초 집단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앞으로 새로운 빅테크기업이 등장하고, 최고의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집단연구 지원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정부와 연구계가 참여해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제3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제시된 정책 대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하고 2026년도 예산 편성 단계부터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에는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이준호 전국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 회장, 성맹제 중앙대 연구부총장, 오진우 부산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집단연구 지원체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조직의 경쟁력이 대학의 연구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주장하며, 대학 내 집단연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지범 총장은 "대학의 집단연구가 괄목할 만큼 성장했고, 연구생태계의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며, "파급력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와 연구자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집단연구는 개인연구에 비해 연구범위가 넓고 성과의 파급력이 크지만, 조정비용과 협력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초연구 지원 규모에서 개인연구는 2015년 5900억원에서 2025년 1조9100억원으로 증가하는 반면, 집단연구는 150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집단연구는 1990년 과학기술처의 우수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4조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463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8만여 편의 SCI급 우수논문과 7000여 개의 특허 등 학문적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집단연구 지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쎄트렉아이, 제넥신 등 여러 기업이 탄생했으며, 이들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시가총액이 6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부가가치도 상당하다. 참석자들은 집단연구가 단순히 연구자가 모여 각자의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결합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연구비의 상향 조정, 참여 대학 간 지식재산권(IP)의 공동 소유 및 활용 촉진, 참여 연구인력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의 지원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진우 부산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대학의 집단연구를 위해서는 연구그룹의 조직화, 더 나아가 연구 거점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의 집단연구 지원사업이 사업별 목적과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 및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했다. 학문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지원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출범한 혁신선도연구센터(IRC)에 대해서는 대형·융복합 연구와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임무지향 연구를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3차 기초연구 전략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연구 지원사업의 개편안을 구체화하고 학계와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제4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는 '책임 있는 기초연구와 성숙한 연구문화'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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