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1일 '하이브 2.0'을 발표하고 멀티레이블 고도화를 위해 ‘하이브 뮤직 그룹 APAC’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그리고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의 초대 대표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의 신영재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미국 시장서 레이블서비스 출범, 현지화 신인 개발 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킨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 중장기 신성장 동력 글로벌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된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1 22:12:25모두투어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인기 상품을 모아 '무안에서 떠나는 빅히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광활한 대초원과 밤하늘의 영롱한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몽골'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영화 '아바타'의 배경인 '장가계' △베트남 '다낭'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냐짱(나트랑)' 등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모두투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모두시그니처'에서 선보인 '몽골 테를지 5일'이 있다. 노옵션·노쇼핑에 4성급 호텔 및 몽골의 전통 가옥을 현대식으로 개조한 신게르에 숙박한다. 아울러 몽골의 멋진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 수도 울란바토르의 핵심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특전으로는 푸르공 오프로드 체험, 징키스칸 마동상 내부 관람, 몽골 전통공연과 마사지 등이 제공된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4월부터 중국 장가계(주4회), 연길(주2회), 5월부터 일본 사가(주3회)를, 진에어는 5월 초부터 제주(주2회), 몽골 울란바토르(주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최근 무안국제공항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서 3월 예약률이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며 "지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혜택이 담긴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9 07:50:04[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춤선생'으로 알려진 A씨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하이브에서 해고된 사건과 관련해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20일 "사규 상 복무 규율 및 취업 규칙을 위반한 구성원 개인의 비위 행위”라며 “구성원의 비위 사실 및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의 자문을 받아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고, 직무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징계 해고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현재 A씨로 인해 회사가 받은 피해 사항에 대해 형사 고소장도 접수한 상태다. 하이브의 창립 멤버 중 한명인 A씨는 하이브 산하 빅히트 소속 댄스 트레이너로 하이브의 공금 수천만원뿐 아니라 관계자에게 굿즈 투자나 곡을 활용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피해자에게 갈취한 금액은 약 50억원에 달한다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하이브는 평소 회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공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 구성원에 대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 측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 윤리 교육과 반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0 14:10:46싱어송라이터 최인경이 특별한 이별 발라드를 선물했다. 최인경은 2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남겨진 그리움'을 발매했다. 신곡 '남겨진 그리움'은 피아노와 현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며 곡이 전개될수록 고조되는 밴드 편곡에 최인경의 독보적인 감성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애절한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풀어냈다. '남겨진 그리움'은 히트곡 프로듀싱팀 빅가이로빈이 작사・작곡하고 최인경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더욱 기대감이 높다. 가사에는 이별에 대한 소회와 애절한 그리움의 감정을 담아냈다. 이별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고 후회하는 솔직한 가사로 하여금 듣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2023년 2월 레이블 재뉴어리 합류 소식을 알리며 데뷔한 최인경은, 2023년 10월 현재까지 8개의 싱글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인경은 지속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대중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1일 '그랜드 민트페스티벌 2023'의 'bright lab'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 있는 최인경은 미래가 기대되는 뮤지션이다. 22일 정오 발매된 최인경의 새로운 싱글 '남겨진 그리움'은 각종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스톤뮤직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클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재뉴어리
2023-10-22 12:03:26[파이낸셜뉴스] 빅히트 뮤직이 팝 뮤직에 특화한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 빅히트 뮤직은 13일 ‘NNC(Next New Creator)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 함께 도전할 팝 뮤직 특화 프로듀서를 발굴하는 ‘2021 Next New Creator with BIGHIT MUSIC’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하며, 지원자는 데모를 제출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이면 성별과 국적,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개인 혹은 팀으로 지원 가능하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 1인 혹은 1팀이 선정된다. 최종 우승자/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되며, 심사 결과에 따라 빅히트 뮤직 인하우스 프로듀서로 선발될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NNC 프로젝트’를 개최해 온 빅히트 뮤직은 이를 통해 매년 국내외의 유망 신인 프로듀서를 발굴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13 10:53:09#OBJECT0#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했던 기업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15일부터 잇따라 해제(락다운)된다. 통상 기관 등의 주식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아 일부 상장사는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15일 815만여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자발적 의무보유자가 가진 물량 708만주, 기관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 106만주 등이다. 상장 주식 수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빅히트뿐만이 아니다. 빅히트를 시작으로 최근 6개월간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 46개사 중 11개사의 보호예수 물량 일부가 이달 말까지 해제된다. 16일 네오이뮨텍과 엔시스,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 24일 제노코 등이다. 네오이뮨텍의 경우 16일 기관투자자 및 전문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된다. 이 물량은 총 4662만9888주로, 그 비중은 전체 상장 주식 수의 47.2%에 달한다. 오는 24일 풀리는 제노코의 벤처금융 및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보호예수는 기관투자자나 임직원 등 내부자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게끔 제한한 제도다. 기관 물량이 동시에 쏟아질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 등은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배정받은 공모주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을 맺는다. 문제는 보호예수 해제 시 당일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간 '팔고 싶어도 못 팔았던'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는 3개월, 6개월 의무보유 기간이 해제된 당일 전 거래일보다 10.22%, 8.58% 하락한 바 있다. 물론 락다운이 반드시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실적이 시장의 기대감을 뒷받침하면서 오히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11월 16일 전체 주식 수의 3.7%에 해당하는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빅히트 주가는 전날보다 7.19% 올랐다. 앞서 빅히트가 시장의 추정치(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2021-04-13 17:45:28[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했던 기업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14일부터 잇따라 해제(락다운)된다. 통상 기관 등의 주식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많아 일부 상장사는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14~15일 815만여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자발적 의무보유자가 가진 물량 708만주, 기관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 106만주 등이다. 상장 주식 수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빅히트뿐만이 아니다. 빅히트를 시작으로 최근 6개월간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 46개사 중 11개사의 보호예수 물량 일부가 이달 말까지 해제된다. 16일 네오이뮨텍과 엔시스,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 24일 제노코 등이다. 네오이뮨텍의 경우 16일 기관투자자 및 전문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된다. 이 물량은 총 4662만9888주로, 그 비중은 전체 상장 주식 수의 47.2%에 달한다. 오는 24일 풀리는 제노코의 벤처금융 및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보호예수는 기관투자자나 임직원 등 내부자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게끔 제한한 제도다. 기관 물량이 동시에 쏟아질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 등은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배정받은 공모주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을 맺는다. 문제는 보호예수가 해제 시 당일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간 '팔고 싶어도 못 팔았던'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는 3개월, 6개월 의무보유 기간이 해제된 당일 전 거래일보다 10.22%, 8.58% 하락한 바 있다. 물론 락다운이 반드시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실적이 시장의 기대감을 뒷받침하면서 오히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11월 16일 전체 주식 수의 3.7%에 해당하는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빅히트 주가는 전날보다 7.19% 올랐다. 앞서 빅히트가 시장의 추정치(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4-13 15:21:53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 열풍을 일으키며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빅히트의 목표주가가 연일 상향세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연일 '메가딜'을 성사시키며 기업가치 재평가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빅히트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36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0만2000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빅히트 목표주가가 30만원을 밑돈 것을 고려하면 목표주가가 최대 60% 이상 올라간 셈이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자회사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유명 레이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타카홀딩스는 2~3년 내 4조원 내외의 기업가치가 예상된다"라며 "이번 거래는 최소 3조원 내외의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어 빅히트의 엔터 플랫폼 위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빅히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장중 6.65% 오른 26만4500원까지 거래됐다. 현 주가 대비 최대 100%에 달하는 상승 전망이 나온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빅히트의 주식 9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지난 5일 83억원어치를 사들인데 이어 이날 60억원을 추가로 순매수하고 나섰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빅히트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07%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026억원으로 51.02%, 순이익은 1759억원으로 105.25% 급증세가 전망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엔터 산업 전반적으로 지각 변동을 불러 일으킨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한국의 첨단 IT 기술과 엔터 산업이 결합해 주요 선진국 중심이었던 음악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문화 역수출을 통한 질적성장 변화에 동사가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4-06 17:47:22#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 열풍을 일으키며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빅히트의 목표주가가 연일 상향세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연일 '메가딜'을 성사시키며 기업가치 재평가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빅히트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36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0만2000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빅히트 목표주가가 30만원을 밑돈 것을 고려하면 목표주가가 최대 60% 이상 올라간 셈이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자회사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유명 레이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타카홀딩스는 2~3년 내 4조원 내외의 기업가치가 예상된다"라며 "이번 거래는 최소 3조원 내외의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어 빅히트의 엔터 플랫폼 위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빅히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44%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 주가 대비 최대 100%에 달하는 상승 전망이 나온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기관은 지난 5일 83억원어치를 사들인데 이어 이날 167억원을 추가로 순매수하고 나섰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빅히트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07%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026억원으로 51.02%, 순이익은 1759억원으로 105.25% 급증세가 전망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엔터 산업 전반적으로 지각 변동을 불러 일으킨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한국의 첨단 IT 기술과 엔터 산업이 결합해 주요 선진국 중심이었던 음악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문화 역수출을 통한 질적성장 변화에 동사가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4-06 13:37:24[파이낸셜뉴스]빅히트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랜드 등의 매니지먼트 등을 맡고 있는 미국 이타카 인수 소식에 디피씨가 강세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 부품인 HVT와 노이즈필터,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과거 빅히트에 투자해 'BTS(방탄소년단) 테마주'로 엮여있는 업체다. 5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디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7.46%) 오른 1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2일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타카는 음악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영화, TV쇼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저스틴 비버 등을 발굴한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끌고 있다. 증권가는 빅히트와 이타카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미국 대표 팝 가수들이 합류하면서 빅히트(하이브)는 외형을 키운 동시에 BTS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낮췄다"며 "콘텐츠·플랫폼 사업 강점이 이타카 아티스트들의 강력한 IP와 만나 신사업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피씨는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 합자회사 형태로 빅히트의 지분 12.2% 보유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4-05 14: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