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132만주가 16일 시장에 풀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관 배정 물량의 30.88%인 132만3416주가 1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이에 따라 기관이 보유하던 해당 주식은 내일 자로 의무보유 기간이 풀린다. 지난달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빅히트는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60.06%인 428만2309주를 기관에게 배정했다. 이번에 풀리는 1개월 확약분은 기관이 의무보유 기간을 설정한 주식 수로는 가장 많다. 남은 의무보유 확약 주식 수는 상장 3개월 후 76만5179주(17.87%), 6개월 후 106만3100주(24.83%) 등이다. 기관의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경우 수급 충격이 발생해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기관에 배정된 빅히트 공모주식의 4.80%인 20만5463주가 15일 의무보유에서 해제돼 시장에 나왔다. 이날 빅히트는 전일대비 9.55% 내린 14만200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은 빅히트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에 잠시 도달한 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빅히트의 주가는 16만원으로, 공모가(13만5000원) 대비로는 높은 수준인 만큼 기관이 재차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기관의 물량 출회에 따른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주식) 우려에도 빅히트에 대한 향후 실적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세븐틴'의 선전과 '방탄소년단(BTS)'의 성과가 반영되는 4·4분기 깜짝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발매한 세븐티의 스페셜앨범 '세미콜론'은 선주문 110만장,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1주일 간의 판매량) 93만장 등을 기록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했다"면서 "앨번 판매 단가를 크게 인상한 BTS의 11월 앨범까지 더하면 4·4분기 500만장 이상의 판매량과 1000억원의 앨범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4분기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3% 증가한 3416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6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11-15 15:24:29[파이낸셜뉴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어 증시에서도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릴 것으로 기대됐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가 형성 후 상한가)에 실패하고 시초가 아래로 마감됐다. 기업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를 책정했다는 우려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예상보다 빨리 나왔고 BTS(방탄소년단) 단일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15일 증시에서 빅히트 주가는 5일 시초가 27만원 대비 1만2000원(-4.44%)하락한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33위를 기록했다. 이날 빅히트는 오전 9시 장이 열리자마자 공모가 13만5000원의 2배인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가격 제한 폭인 35만1000원에 도달하며 '따상'에 성공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12조5000억원으로 불어 LG에 이어 시총 순위 27위를 기록하며 시총 12조1000억원인 삼성생명을 제쳤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25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에 비해서는 91% 이상 주가가 올랐지만 증권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하반기 기업공모(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다. BTS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세계적인 그룹으로 도약했으나 시장에서의 평가가 냉정하게 나온 것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황기 엔터 평균 PER 30배에 위버스 플랫폼과 커머셜 판매 등까지 반영해 PER 50배를 적용할 경우 목표주가가 26만원”이라고 말했다. 최근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IPO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하면서 이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것도 ‘따상’ 실패의 이유로 보인다. 공모주 청약을 하면서 고점에 물린 경험이 있거나 이를 지켜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시초가 이하로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빅히트에 청약한 30대 김모씨는 “1억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넣었음에도 배정받는 주식수는 2주에 불과해 기대만큼 수익이 크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래도 공모주 청약을 하는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목적이 있고 카카오게임즈를 경험하면서 공모주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모주 투자자들 역시 3040세대가 주를 이룬 점도 단기간 매물이 쏟아진 이유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에 따르면 40대 투자자가 26.9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5.12%로 그뒤를 이었다. 50대는 22.17%, 60대 이상은 17.81%였다. 3040세대가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도 649만4249주로 손바뀜이 빠르게 이뤄졌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빅히트의 주식수는 670만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19.8% 가량었다.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 전체 상장 주식의 13.06%가 당일 유통 가능했고, 카카오게임즈는 20.51%였다. 일부에서는 엔터주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엔터주는 예측할 수 없는 외부 환경 변수와 특정 소속 연예인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너무 높고 루머 등에 민감한 투자심리가 약점으로 지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빅히트도 BTS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반영된 것"이라며 "실제 80%에 달하는 매출이 BTS라는 단일그룹에서 발생하고 있고 아티스트와의 계약 문제, 평판 하락,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 미디어 환경 변화, 이용자 취향 변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10-15 15:56:43[파이낸셜뉴스]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상장 직후 시초가 27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35만1000원에 거래됐지만 이후 물량이 빠지면서 26.67%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빅히트 시가총액은 11조8800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다가 주가가 조금 빠지면서 11조6430억원으로 29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방시혁 대표이사,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10-15 09:14:00[파이낸셜뉴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늘(14일)부터 거래된다. 빅히트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을 했기 때문에 '따상'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늘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공모가가 13만5000원인 빅히트의 시초가는 12만1500원∼27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시초가가 27만원으로 정해지고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면 빅히트 주가는 상장 첫날에 최고 35만1000원까지 상승한다. 이 경우 빅히트 주가의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다. 빅히트가 '따상'을 기록하면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약 12조5000억원으로 코스피 30위권 안으로 진입한다. 또한 빅히트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고 이후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갈 지 여부도 주목된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평가도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는 빅히트 목표주가는 16만~38만원까지다. 한편,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부터 3거래일 연속,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0-14 14:55:52[파이낸셜뉴스] 오늘(1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앞두고 열리는 상장행사에 BTS(방탄소년단)가 깜짝 등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오전 8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리는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은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오늘 빅히트 상장 행사에는 BTS를 키워낸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빅히트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거래소와 빅히트 상장 주관사 관계자도 참석한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참석자를 최소화해 상장식을 개최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고 말했다. BTS의 깜짝 등장여부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BTS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후 중국 네티즌들에게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장행사 참석이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등 전 세계 유수의 언론이 중국 네티즌들의 편협한 사고와 발언을 비난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BTS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또 중국 일부 매체도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여과없이 보도하며 중국 일반 시민들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의 비난과 관계없이 BTS는 온라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 사상 처음으로 통산 200주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BT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빌보드에서 소셜 50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총 200주 동안 정상을 유지했다. 한편, 빅히트 주식은 오늘 9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0-14 14:55:46[파이낸셜뉴스] BTS(방탄소년단)를 키우고 상장까지 이뤄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의장이 빅히트 상장으로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늘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빅히트의 공모가 13만5000원을 대입하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상장 후 지분 34.74%, 1237만7337주)의 지분 평가액은 1조6709억원에 이른다. 빅히트가 상장 첫 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방 의장의 추정 평가이익은 4조가 넘는다. 빅히트가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35만1000원으로 오른다. 방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단숨에 4조3444억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되면 방 의장은 국내 연예계에서 최고의 주식부자가 된다. 동시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국내 5위의 주식 부자가 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이어 단숨에 대한민국 5대 주식부자 대열에 오르는 것이다. 한편, 방 대표는 빅히트 상장에 앞서 지난달 3일 BTS 멤버 7명에게 모두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13만5000원으로 결정된 공모가에 따르면 BTS는 멤버 1인당 92억3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788만달러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0-14 14:54:27[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가 불러온 공모주 흥행 열기가 빅히트로 옮겨가는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의 조기편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빅히트의 공모희망가 밴드(10만5000~13만5000원)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3조6000원에서 4조6000억원 규모다. 초기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 SK바이오팜(3조8373억원)과 유사하다. 빅히트는 상장 직후 초기 주가 흐름에 따라 코스피200 조기편입이 가능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신규상장종목 특례에 따라 상장일 이후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종목 상위 50위 이내인 경우 가까운 선물 만기일에 편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기준 코스피 보통주 시총 50위의 시총은 5조3700억원(포스코케미칼)이다. 빅히트의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은 현재 50위권 밖에 해당한다. 그러나 상장 초기 주가가 공모가 대비 15% 가량 상승해 50위 이내가 되면 조기편입에 성공할 수 있다. 이 경우 가까운 만기일인 12월 정기변경 시점에 코스피200에 편입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4조~6조원 가량을 평가한다. 국내 3대 엔테테인먼트사로 평가되는 JYP엔터테인먼트(1조3680억원), SM엔터테인먼트(820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조200억원) 합산 시가총액을 무난하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빅히트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 기록을 쓴다면 시총은 단숨에 12조4800억원으로 불어나 유가증권시장 시총 28위에 올라서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도 상장 첫날 시초가 상한(공모가 2배)인 9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바로 상한가(12만7000원)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2위를 기록하며 9월 코스피200 조기편입이 확정됐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시장의 활황세와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등은 수급을 고려하면 상장 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일 수 있는 부분"이라며 "빅히트는 상장 직후의 초기 주가 흐름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다음달 5~6일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총 713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9-21 15:39:33[파이낸셜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의 지분가치가 4조원이 넘어 단숨에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오를 가능성이 나왔다. 내달 기업공개(IPO)시 SK바이오팜처럼 상장일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을 가정한 시나리오다. 6일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은 지난 2일 기준 1237만7337주(현재 지분율 43.44%)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에 이른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첫날 방 대표 지분 가치는 4조3444억원으로 늘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입성하게 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563억원)이며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161억원)이다. 이어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5조3281억원), 4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조253억원), 5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2597억원) 등이다. 최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IPO에서 나타난 폭발적인 공모주 투자 열기를 고려하면 이후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따상에 이어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 공모가 대비 4배 넘게 증가한 바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명실상부 압도적 1위 연예기획사다. 빌보드 핫 100 차트 최초 석권, 탈아시아 공연 비중 50%, 누적 음반 판매량 3000만장 육박 등 방탄소년단이 소속됐기 때문"이라며 "예상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6월에 발간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분석자료에서 제시된 시가총액 3조500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상반기 실적이 예상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실적은 매출액 5655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4조8천억원으로 지난 6월 예상한 기업가치 3조5천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했다"며 "그 원인은 빅히트 상반기 실적이 우리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고 61배로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현재 평균 PER 30~35배를 고려하면 약 45~88%의 '1등주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빅히트 매출의 약 88%가 방탄소년단에서 나올 정도로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큰 점, 김석진(진) 등 방탄소년단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점 등도 향후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빅히트 성장 전망에 대해 "방탄소년단에서 나오는 이익을 결정하는 이 그룹 팬덤 성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6월 인수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세븐틴의 높은 국내 및 일본 팬덤 성장세가 빅히트 연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년 빅히트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천500억원, 1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9-06 13:28:45[파이낸셜뉴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한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2일 금융위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원에서 9626억원이다. 상장을 위해 빅히트는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이다.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대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 등이다. 한편,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9-03 08:31:40방탄소년단(BTS)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전 세계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른 BTS에 열광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주식 투자자들의 최우선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소위 '대박'을 터뜨리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매물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의 다음 시선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로 쏠리고 있다. ■BTS, "다음은 그래미"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한 BTS는 다음 목표를 그래미어워드 수상이라고 밝혔다. 2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팀의 리더 RM은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미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어워드에서 수상하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중단된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하반기 새 앨범이 나오고 콘서트도 비대면으로나마 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할 일은 계속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민은 "이번 노래는 좋은 성적표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표한 곡"이라면서 "같이 노력하고 힘을 내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저희를 사랑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뷔는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지만, 우리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못했고,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BTS의 꿈이 또 하나 이뤄졌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59조 유동자금, 빅히트에 몰릴듯 업계에서는 빅히트의 파급효과는 카카오게임즈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1500대 1 수준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증거금만 58조6000억원에 달했다. 빅히트의 경우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해외 공연이 모두 막히며 실적 우려가 컸지만 BTS 공연 동영상 콘텐츠, 유료 온라인 콘서트로 방어하면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상장 과정에서 단순히 연예인 관리에 중점을 둔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보한 성장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59조원에 가까운 청약증거금이 몰린 만큼 카카오게임즈에 들어가지 못한 자금이 빅히트로 이동할 가능성도 크다. 빅히트의 지난해 실적 기준 기업가치는 5조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9배다. 최근 초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서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이라는 평가다. 넷플릭스나 스튜디오드래곤 같은 콘텐츠 기업의 경우 PER이 80배 수준이다. BTS 글로벌 인지도를 볼 때 해외투자자 모집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도 인기 전망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 다음 타자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1·4분기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하면서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5137억원으로 엔씨소프트 4504억원과 넷마블 1021억원을 제쳤고, 넥슨(7730억원) 다음가는 업계 2위 수준까지 올랐다. 올해 초 40만원대였던 크래프톤의 장외주식 기준가는 현재 110만원을 넘어섰다. 물량이 없어 호가는 120만~130만원에 달한다. 헥사곤 인베스트먼트 김재욱 대표는 "빅히트 다음 IPO 대어는 크래프톤으로 올해 카카오게임즈 상장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최근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블루홀 독립도 IPO를 감안한 전략적 선택으로,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신진아 기자
2020-09-02 1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