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국내 유일의 청소년 문학잡지 ‘빈칸’을 창간했다. ‘빈칸’의 편집위원들은 강수환 송수연 오시은 등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문학 평론가 및 작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시, 소설, 희곡 등의 창작물과 도서 리뷰, 현직 중·고생들의 글 등을 엄선해 실을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인공지능AI-챗GPT 시대의 글쓰기’를 다룬 특집, 청소년 시, 소설, 희곡을 실은 창작란, 17편의 도서 리뷰, 청소년이 직접 쓰는 ‘우리들의 빈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7편의 리뷰 중 2편은 일러스트툰으로 되어 있다. ‘빈칸’은 비매품으로 인천 소재 중·고등학교 및 도서관 등에 우선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에도 게시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1 11:27:3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의 대표적인 성과로,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와 61억 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양국간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꼽힌다. UAE 국부펀드 투자금 300억 달러는 한·UAE 정상회담 개최 직전까지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UAE에서 그만큼 신경써 내놓은 결과물인 만큼,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관련 후속조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탈원전 정책 폐기로 UAE와의 관계 복원에 집중해왔던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300억 달러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만큼, 오일머니를 국내 기업들에 신속하게 투입시킨다는 계획이다. ■UAE 대통령 깜짝 발표에 尹, 담담하게 "감사"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회담 직전까지 UAE 국부펀드의 한국에 대한 투자액은 '빈칸'으로 비어있었다. 당시 UAE 현지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UAE에서 국부펀드를 통해 한국에 투자할 것은 실무회의를 통해 파악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알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만이 투자액을 알고 있다며 투자액을 지켜보는 가운데,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놀라기 보다 담담한 표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한 뒤, "투자수익 뿐만 아니라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이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UAE 순방 성과의 견인차는 양국 정상 간 신뢰와 교감"이라며 "윤 대통령의 초봄 취임식부터 9월 가을 UAE 대통령특사로, 그리고 1월 사막의 겨울까지 UAE를 대신해 만남을 이어온 칼둔 무바달라 투자사 회장과의 호흡이 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UAE의 300억 달러 투자금은 SMR(소형모듈원전)과 같은 높은 수준의 차세대 원전 개발과 수소 활용 관련 기술,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방산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용산·정부, 후속조치 박차 이번 UAE의 300억 달러 투자금은 UAE의 역대 투자 사례를 감안해도 압도적인 만큼 대통령실은 산업은행 등을 활용해 대규모 오일머니를 선순환시키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UAE의 국가간 투자 중 최대 규모는 영국으로 100억 파운드, 122억 달러(한화 약 15조원)였다. 중국에는 50억 달러(약 6조원), 프랑스에는 15억 유로(약 2조원) 정도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외에도 UAE에서 원전 추가 수주와 영국 등 제3국으로의 공동진출 가능성도 타진했고, UAE와의 협력 범위도 에너지·방산에서 수소·바이오·스마트팜·디지털 전환·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등 양국간 경제동맹 수준은 더욱 발전한 만큼 신(新) 중동붐으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부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달려들어 이번 성과의 결과물을 더 뽑아내겠다는 목표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당시 현장 브리핑에서 "정부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투자 협력 포럼으로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밀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출전략회의에서도 구체적인 후속 조치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도 "정부는 이번 정상 간 투자합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1-24 18:00:55【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대표 특산품인 포천사과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이와 연계한 빈칸 채우기 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포천사과 홍보영상은 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V2-h3M3XVpQ)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백설공주 이야기를 소재로 ‘포천사과를 먹으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포천사과는 일교차가 큰 포천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아삭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탐스러운 사과가 열리도록 꽃을 솎는 적화작업도 영상에 담았다. 포천시는 4일부터 13일까지 빈칸 채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보고 빈칸에 해당하는 정답을 개인정보와 함께 네이버 폼(naver.me/GHZHmiTF)에 입력하면 된다.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포천사과로 만든 사과즙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 유튜브를 통해 포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5 23:03:31[파이낸셜뉴스] 올해 법원에서는 헌정사상 최초 법관 탄핵 심판과 초유의 '빈칸 성적표' 사태를 낳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등 굵직한 사건과 그에 대한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사법행정권 남용' 법관들 줄줄이 '무죄'…헌정사상 최초 법관탄핵은 '각하' '사법 농단' 사태와 관련해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관들은 올해 줄줄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에 근무하던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측근의 재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지난 10월 가장 먼저 무죄를 확정받았다. 지난달에는 2016년 '정운호 게이트' 당시 판사 겨냥 수사를 저지하기 위해 영장 사건기록을 통해 검찰 수사상황과 계획을 수집해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가, 지난 30일에는 법원장 재직 당시 소속 직원들이 연루된 비리 사건 수사 확대를 막기 위해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방법원장(현 수원고법 부장판사)의 무죄가 확정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이뤄진 현직법관에 대한 탄핵 심판은 각하됐다.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건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임 전 부장판사는 임기 만료로 퇴임하기 20여일 전인 올해 2월 5일 탄핵 심판에 넘겨졌고, 헌재는 "이미 퇴직한 상태로 탄핵 심판 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며 재판관 5(각하) 대 3(인용) 의견으로 각하 판결했다. 재판관 1명은 심판 절차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동의해야 법관을 파면할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서 '범죄단체 조직' 인정한 대법…'박사방' 조주빈 징역 42년 확정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만든 성 착취물이 유포됐던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에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 최초로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은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았다.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등도 선고받았다. 검찰은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 목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드는 등 단순한 음란물 공유를 넘어선 범죄집단이라고 봤고, 1·2심과 대법원은 모두 조씨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직 공익근무요원 '도널드푸틴' 강모씨,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랄로' 천모씨는 각각 징역 13년을, 유료회원 '블루99' 임모씨와 '오뎅' 장모씨는 각각 징역 8년과 7년을 확정받았다. ■초유의 '빈칸 성적표'…논란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은 결국 '정답 취소' 2022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는 결국 소송과 입시 일정 연기로 이어졌다.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은 집단Ⅰ과 집단Ⅱ 중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는 집단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하지만 주어진 설정에 따라 계산하면 특정 개체 수가 0보다 작은 음수가 나오면서 문항이 오류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수험생 92명은 이 문항에 대한 정답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소송과 함께 정답 결정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며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과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모두 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6515명의 수험생에게 초유의 '빈칸 성적표'를 제공했고, 대학은 수시 합격자 발표일,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을 1~2일 연기했다. 법원의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평가원이 패소한 지난 15일,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출제 오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1-12-31 16:58:18[파이낸셜뉴스]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의 여성라인 하이모레이디가 신규 TV CF를 온에어 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모레이디의 이번 TV CF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관리를 추구하는 여성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공감하는 메시지를 녹였다. 힘없고 부족한 모발로 머리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하이모레이디 모델 박정수가 "머리를 쓰세요, 하이모레이디로!"라고 추천하는 내용이다. 이어 여성 모델이 10초 만에 머리에 하이모레이디를 쓰고 볼륨이 살자, "편한데 이쁘네~"라고 자신감까지 살아나는 표정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모레이디를 쓰기 전과 쓴 후의 비포 & 애프터까지 보여줘, 머리에 살아나는 볼륨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이모레이디는 이번 신규 TV CF를 방영한 기념으로 CF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빈칸 채우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 퀴즈 이벤트에 참여만 하면 하이모레이디 첫 구매 25% 할인 쿠폰을 전원에게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하이모레이디 가발, 백화점 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등의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0-12 10:06:38[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신제품 채움주스가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빈칸채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빈칸채움’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 사진 속 ‘빈칸’에 들어갈 말을 댓글로 적어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당첨 인원에 한해 신제품 채움주스 2종(오렌지, 포도)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렌지, 포도 2종으로 이루어진 채움주스는 비가열 살균 방식과 100% 향료 무첨가를 통해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도 제품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바쁜 아침에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는 번거로움을 덜면서도 신선하게 주스를 마실 수 있도록 채움주스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5-26 14:20:01배우 강하늘이 박서준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청년경찰’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서준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저는 ‘태양은 없다’를 너무 좋아한다. 집에 소장도 하고 있다. 우리가 그 분들처럼 보이고자 한 건 아니지만 닮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은어는 대본에 빈칸이 많았었다. 그걸 서준이 형과의 호흡으로 채운 것들이다. 우리들이 친구들과 있을 때 사용하는 대사도 넣었었고 상황도 고민하면서 만들어낸 것이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고는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박서준, 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9일 개봉. /9009055_star@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2017-07-25 16:19:26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는 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과 관련, "탄핵의 길에는 여도 야도 친박도 비박도 예외일 수 없다"며 "촛불민심과 역사 앞에서 마음을 비우고 준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고 탄핵 외길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운명의 일주일이 밝았다"고 운을 뗀 뒤 "지난 토요일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232만의 촛불민심이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대한민국 촛불집회야말로 노벨평화상 후보감"이라며 촛불민심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국회의원도 응답할 때가 됐다"고 정치권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이제 질서있는 퇴진, 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오직 탄핵"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국회를 교묘히 활용해 질서있는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이 안 되면 분노한 촛불민심은 국회를 덮칠 것"이라며 탄핵 가결을 호소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친박비박 가릴 것 없이 탄핵열차의 빈칸은 아직도 많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박 위원장은 "국정위기 상황에서 운명의 날을 나흘 앞두고 실낱의 희망 가지고 물러나게 됐다"며 "원내대표로서 국회와 국민의당이 위기를 수습하고 새 대안의 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탄핵 의지를 다졌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12-05 10:05:49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던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EBS 교재 한글 해석본 암기'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다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평이한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등급 컷이 100점 만점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2일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EBS 지문을 똑같이 활용하기보다는 소재와 주제만 동일한 다른 지문이 많이 나와 수험생들이 조금 까다롭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결사 문제가 사라지고 빈칸 유형이 하나 늘어 문장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6월, 9월 모의평가와 다른 유형의 문제 출제로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면서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가 지난해 세 문제에서 올해 네 문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33번과 34번(빈칸 추론), 38번(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파악) 등이 거론됐다. 특히 33번 빈칸 추론 문제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글의 내용을 종합해야 풀 수 있는 고난도 문제다. 이에 비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경우 1등급 컷은 100점 만점이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이도, 사용된 어휘 등이 평이했고 물수능 수준이었던 작년 수능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을 고려하면 1등급 예상컷은 100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문제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면서 "문제 유형이나 유형별 문항 개수는 특이사항 없이 지난해 수능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김병덕 기자
2015-11-12 22:30:39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던 지난해 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EBS 교재 한글 해석본 암기'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대의 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다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평이한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등급 컷이 100점 만점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2일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 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EBS 지문을 똑같이 활용하기보다는 소재와 주제만 동일한 다른 지문이 많이 나와 수험생들이 조금 까다롭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결사 문제가 사라지고 빈칸 유형이 하나 늘어 문장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6월·9월 모의평가와 다른 유형의 문제 출제로 체감 난이도 높아졌다"면서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문제가 지난해 3문제에서 올해 4문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33번과 34번(빈칸 추론), 38번(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파악) 등이 거론됐다. 특히 33번 빈칸 추론문제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글의 내용을 종합해야 풀 수 있는 고난도 문제다. 이에 비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경우 1등급 컷은 100점 만점이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이도, 사용된 어휘 등이 평이했고 물수능 수준이었던 작년 수능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을 고려하면 1등급 예상컷은 100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면서 "문제 유형이나 유형별 문항 개수는 특이 사항 없이 지난해 수능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11-12 19: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