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남성 2명이 다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범행 직후 투신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신림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30대 남성 A씨는 피해자인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사는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문을 연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피해자들은 각각 어깨와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A씨는 인근에서 투신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동기성 흉기 난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와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투신자가 A씨가 맞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30 07:00:43[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빌라 매매가격 상승률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노도강의 아파트와 강남3구의 연립다세대(빌라)의 최근 10년 및 5년간의 전용면적당 평균 매매가상승률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해제된 계약과 중개거래가 아닌 직거래 및 지하 층 거래를 제외하여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였다. 지난 10년 전체로는 '아파트'라는 상품성이 우세했지만 최근 5년으로 기간을 좁히자 '강남'이라는 입지의 힘이 더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 아파트의 10년 전체 평균 상승률은 115.5%를 기록하며, 강남3구 빌라의 평균 상승률 102.4%를 13%p 이상 앞질렀다. 이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지배해 온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남 프리미엄보다 더 강력한 변수였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의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줬다. 강남3구 빌라의 평균 상승률이 25.8%를 기록해 19.7% 상승에 그친 노도강 아파트를 역전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투자 패러다임이 상품에서 입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강남3구의 신고가 거래가 노도강의 25배에 달하는 등, 핵심지에 대한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다만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수에서는 강남3구 빌라가 10년 전체 상승률(125.4%)에서도 노도강 아파트(101.8%)를 압도했다. 이는 강남의 대형 빌라가 일반적인 주거 상품이라기보다는 희소성을 가진 '고급 자산'으로 분류돼 그들만의 독자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승률의 차이는 실제 추산 매매가와 시세차익에서 더 명확히 드러난다. 10년 전 3억 원 전후로 비슷하게 출발했던 59㎡의 경우 10년간의 총 시세차익은 약 3억2000만 원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의 시세차익에서는 격차가 발생했다. 강남3구 59㎡ 빌라는 5년간 약 1억3646만 원이 오르며 같은 기간 8744만 원 상승에 그친 노도강 59㎡ 아파트보다 약 5천만 원 더 상승했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투자의 핵심은 남들이 외면할 때 저평가된 자산의 가치를 꿰뚫어 보는 것"이라며 "최근 5년간 강남 빌라가 많이 올랐다고 해서 앞으로도 무조건 오를 것이라고 섣불리 추격 매수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분석 결과는 아파트는 무조건 빌라보다 낫다는 식의 사회적 통념을 데이터로 깨고, 각 자산의 현재 가치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6 14:52:56[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동삼파크빌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삼파크빌라를 지하 2층~지상 19층, 6개동, 총 241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재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아테라 메종 드 포레(가칭)'로 예정돼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779억원이다. 착공은 2027년 5월로 계획돼 있다. 사업지는 서울 서남권 핵심 입지인 온수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을 모두 갖췄다. 서울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더블 역세권이며 항동근린공원, 항동철길숲, 푸른수목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금호건설은 전국 72개 정비사업장에서 약 3만3000여 가구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서대문구 'DMC 금호리첸시아', 대구 남구 '대봉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전북 군산시 '군산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 대형 정비사업을 잇달아 준공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올해를 아테라 확산 원년으로 삼고 전국적으로 약 5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0 10:04:06[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 6층 ~ 지상 4층, 11개동 규모의 아파트 132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비는 3387억원으로 3.3㎡당 1550만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트라나(TRANA) 서래’를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란 의미로 아파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맷의 주거 형태를 상징한다. 회사 관계자는 "트라나 서래는 국내에서 공급이 귀한 10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단지형 고급주거"라며 "최상위 주거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40m에 달하는 단차를 최소화한 평지 같은 아파트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빌라의 특색을 살려 ‘그린 시퀀스’ 개념도 도입했다. 단지 외부에서부터 내집의 테라스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의 조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프라이버시 극대화를 위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의 개념을 도입했다. 어메니티도 단지의 상징성을 위해 국내외 최고 수준으로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가구별로 개인의 니즈에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스튜디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럭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명가를 다시 한 번 검증 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2.0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16 11:53:43#. 유통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올해 초 마포구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41㎡ 빌라를 4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빌라는 지난 2019년만 해도 2억8000만원대에 거래되던 단지였다. A씨는 "계속 빌라 전세를 살았는데 아파트는 너무 비싸고 역세권에 혼자 살기에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대출을 끼고 장만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실거주용 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빌라로 향하고 있다. 서울 외곽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10억원대를 훌쩍 넘기면서 '내 집 마련'을 하기가 점점 더 힘에 부쳐서다. 실제로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핵심입지 중심으로 빌라 거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는 143.7로 전월(140.9) 보다 2.05% 올랐다. 2022년 6월(2.3%)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주택 매매가격이 폭등했던 지난 2020~2021년에는 빌라 수요도 급증하며 가격이 연간 10% 가량 올랐다. 하지만 빌라 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2022년의 경우 서울 빌라 가격은 연간 2.2% 하락했고 2023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상승폭(0.85%)은 크지 않았다. 전세사기 여파가 많이 누그러진 지난해에는 가격이 3.44% 오르며 조금씩 회복세가 나타났고, 올해 1·4분기 상승률은 3.58%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이미 넘어섰다. 거래량도 증가하며 올해 1월 1827건, 2월 2299건, 3월 3024건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3월에는 서울 빌라 거래량이 3000건을 넘었는데 이는 2022년 7월(3206건)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전세사기 여파가 본격화되기 전인 2022년 5월과 6월만 해도 거래량이 각각 4472건, 3866건이었다. 이같은 빌라 시장 회복은 여러 요인이 배경으로 꼽힌다. 먼저 국민 다수가 선호하는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며 "서울 다세대·연립 신축 물량이 감소하고 전세사기 여파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빌라 가격의 상승폭은 아파트보다 훨씬 낮고 지역에 따라 2억~5억원대 자금으로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또 수도권에서 공시가격 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인 빌라를 보유한 경우 아파트 청약시 무주택자로 인정해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투자 목적인 경우에는 환금성과 시세차익 기대치가 낮아 비아파트의 한계를 분명하게 지니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때 집값이 폭등하면서 빌라 가격도 같이 뛴 건 대단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한 번 사면 언제 팔릴지 모르는 빌라는 한국 주택시장에서 대표적인 비선호 매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빌라 전세 기피 현상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가치가 낮고 재개발 호재가 있는 경우에도 추가공사비 문제로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와 같은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6 18:01:48[파이낸셜뉴스] 용인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오후 10시41분께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의 한 빌라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차 안에서는 부탄가스와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6 10:35:00[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종국이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고급빌라를 매입했다. 2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달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 타입 1가구를 62억원에 매입했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만큼 주택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논현 아펠바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0번지 일대에 자리한 타운하우스형 고급빌라로, 1차와 2차를 합쳐 총 76가구 규모다. 지난 2007년 말 1차 단지 38가구가 입주했고 2011년 10월부터 2차 단지 38가구가 입주가 이어졌다. 단지는 건축설계회사 WATG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을 설계한 배대용 건축가가 설계 및 인테리어를 맡았다. 5중 외벽과 약 180대의 폐쇄회로(CC)TV를 갖추고 있어 사생활 보호를 고민하는 연예인과 기업인 선호도가 높다.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이 해당 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김종국은 같은 논현동의 '아크로힐스 논현'에 거주 중이다. 앞서 그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짐이 잔뜩 쌓인 집안을 공개하며 "6월 안에 이사 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2 05:16:17서민 주거 사다리인 '빌라(다세대·연립)' 공급이 역대 최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비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8·8 대책'까지 내놓았지만 전세사기에 공사비 급등, 아파트 쏠림,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안 사고, 안 짓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4분기 수도권 빌라 인허가 물량은 27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공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유형별로는 다세대 1893가구, 연립 831가구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95가구, 경기 1277가구, 인천 152가구 등이다. 정부의 빌라 인허가 물량 통계는 지난 2007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1~3월 기준으로 수도권 빌라 인허가 물량은 지난 2024년 1665가구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63% 증가했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이다. 빌라 인허가 물량이 1·4분기 기준으로 3000가구 이하를 기록한 때는 올해를 포함해 2024년과 2009년(2710가구) 등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정부는 서민 주거 사다리 붕괴를 막기 위해 건설자금 지원 확대는 물론 지난해에는 비 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한 '8·8 대책'까지 내놓았다. 빌라 등 소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 수 제외 혜택 일몰기간을 2027년 말까지 연장하고,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 아파트 범위도 확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대책이 나름 의미가 있지만 시장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비 아파트 시장은 현재 고사 상태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청약시 무주택 인정 범위 확대 역시 새로운 빌라 수요를 만들어 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빌라 시장 위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전 정부 때부터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다주택자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 시켜 놓은 여파가 계속 미치고 있다"며 "빌라 시장은 실수요만으로 절대 살아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서민 주거 사다리 붕과는 결국 전월세 가격 상승 등 주거비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중저가 공급원인 빌라가 사라지면 결국 서민층 주거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01 18:26:0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다세대주택에 불을 내며 인명피해를 일으킨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중실화 등 혐의로 A씨(30대·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빌라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뒤 차에서 빠져나왔다. 차에서 발생한 불은 곧장 주택으로 번졌다. 이 불로 40대 여성이 전신화상을 입고, 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차량 8대가 타고, 건물 609㎡ 중 일부가 그을러 소방서 추산 1억1060만원의 재산피해가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화재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30 13:57:36[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 생전 생활고와 관련한 또다른 영상을 올리면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이씨는 영상을 통해 "모 교육업체 고위 관계자가 김새론의 빌라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새론이 지난 2023년부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여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때 평소 인연이 있었던 교육업체 관계자가 전세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월 고인이 숨지자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장례 기간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와 보증금을 달라고 요구했었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 17일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 등을 펼쳤는데, 이러한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이후 유족은 지난달 27일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8 14:5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