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AT&T페블비치 프로암 4라운드 14번홀에서 한 여성팬이 가져다준 맥주를 마시고 있는 영화배우 빌 머레이(왼쪽). 머레이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대회장 인근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촬영한 팬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2층에서 1층으로 던져 버린 것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출처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의 영화배우 빌 머레이가 팬들의 휴대 전화를 빼앗아 2층에서 던지는 돌발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것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해서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레이는 대회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 인근 레스토랑에서 12일밤 팬들과 시비가 붙었다. 팬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을 찍어대는 것이 발단이었다. 저녁 식사차 레스토랑에 갔는데 일부 팬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뜨리며 머레이를 촬영했던 것. 이에 발끈한 머레이는 팬들에게로 돌진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레스토랑 2층 발코니에서 1층으로 그대로 던져 버렸다. 결국 소동은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진정됐다. 머레이의 매지먼트사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팬들의 휴대전화를 보상해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년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하고 있는 머리는 독특한 복장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 이벤트 도중 홀인원을 하지 못하자 골프 클럽을 던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2-15 14:58:30[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스타 빌 머레이(74)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여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강제로 키스를 해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더 미러, 디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머레이와 나오미 왓츠는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미국 인기 토크쇼 '와치 왓 해픈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했다. 방송 중 질의응답 시간에 한 시청자는 나오미 왓츠에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 상대는 누구냐"고 물었고, 그녀가 답을 하려던 순간 갑자기 빌 머레이가 나오미 왓츠의 얼굴을 움켜잡고 입을 맞췄다.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순식간에 당한 성추행에 나오미 왓츠는 불쾌해 하며 입술이 붉게 물들어진 빌 머레이에게 "당신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다"라고 지적한 후 "내 얼굴이 빨갛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빌 머레이는 "답이 너무 쉽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이어 나오미 왓츠는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는 물론, 남편인 배우 빌리 크루덥(56)과의 키스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집시'를 함께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했다. 문제의 장면이 방송된 후 레딧 등 SNS에는 머레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빌 머레이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역겹다", "불쾌하다", "명백한 성범죄다", "토 나올 것 같다", "징그럽다", "나오미 왓츠가 방송 중에 괜찮은 척한 것이 정말 안쓰럽다" 등 빌 머레이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이번 일이 미리 논의되고 계획된 일이 아니라면 머레이의 행동은 비난받을 만하다”며 “왓츠가 머레이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그래야 추가 피해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8:43:27[파이낸셜뉴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머레이(72)가 NFT 경매로 마련한 자선모금액 2억5천만원을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보안업체 프로젝트 벤크먼은 5일(현지시간) 해커가 머레이의 전자지갑에서 18만5000달러(약 2억54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 119.2개를 훔쳤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지난 1일 한 자선행사에 참가해 '빌 머레이 1000'이라는 NFT 컬렉션을 경매에 부쳤고 이더리움으로 받은 판매 대금을 재향군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커는 경매 다음날 오전 7시경 머리의 전자지갑 계정을 해킹해 이더리움을 빼돌렸다. 보안업체 벤크먼은 문제의 해커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머레이의 전자 지갑에 보관 중이던 고가의 다른 NFT까지 훔치려 했으나 추가 보안 조치로 800개 이상의 NFT가 이동돼 다행히 절도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머레이가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고, 전문업체와 함께 별도의 해커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06 08:26:37[파이낸셜뉴스] 콩닥콩닥 가슴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 영화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영화까지,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즐길만한 영화는 무궁무진하다. 전 세계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돋보이는 영화 5편과 영화 속 주인공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숙소 5곳을 소개한다. ■공조 (2016),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서울, 대한민국 대한민국 형사와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가 함께 풀어나가는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그려낸 영화 ‘공조’는, 분단 영화를 코믹함과 뜨거운 감정으로 풀어내 남북 협력의 희망을 시사하면서 개봉 당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공조’는 현빈이 서울 시내 한가운데서 화려하고 숨 막히는 액션 연기를 펼쳐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속 공조 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등장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강남의 중심에 위치해 편리와 접근성을 모두 겸비한 호텔이다. 특히, 지하로 코엑스몰, 파르나스몰,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연결되어 있어 쇼핑과 문화, 그리고 여가를 원스톱으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파크 하얏트 도쿄, 도쿄, 일본 스칼렛 요한슨, 빌 머레이 주연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도쿄 신주쿠와 시부야 거리의 트렌디한 상점들과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미국인인 두 주인공이 타국에서 느낄법한 낯선 감정을 표현해내기 위해 실제로 본인이 일본을 방문했던 20대 때의 느낌을 토대로 일본에 대한 서양인의 시각을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한다. 두 주인공이 자주 마주쳤던 파크 하얏트 도쿄는 신주쿠의 화려한 거리는 물론, 후지산의 아름다운 전망 역시 감상할 수 있는 숙소다. 특히, 두 주인공이 이따금씩 감정을 교류하던 파크 하얏트 도쿄의 뉴욕바는 52층에 위치해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도쿄 시내의 스카이라인과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스폿이다. 이외에도, 이 바에서는 본 영화의 영문 원제목인 ‘Lost in Translation’이라는 특별한 칵테일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한 경험이 가능하다. ■사운드 오브 뮤직 (1965), 호텔 슐로스 레오폴드스크론,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뮤지컬 영화의 시초’, ‘세기의 명작’ 등 수많은 수식어를 자랑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경쾌한 음악뿐 아니라, 오스트리아만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다. 세계 2차 대전이 벌어질 무렵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영화는, 수련 수녀인 마리아가 본 트랩 대령 가족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아이들과 노래를 통해 교감하고 정을 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속 본 트랩 가정의 대저택으로 등장했던 곳은 현재 사유지로 등록되어 있지만,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팬들을 위해 별관은 호텔 슐로스 레오폴드스크론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호텔의 투숙객은 호텔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호수와 산맥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007 카지노 로얄 (2006), 그란트호텔 펍, 카를로비 바리, 체코 ‘007 카지노 로얄’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007 시리즈 중 하나로, 제임스 본드 역을 처음으로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파격적인 연기력과 액션 장면들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대히트를 친 작품이다. 카를로비 바리에 자리 잡은 그란트호텔 펍은 영화 속 제임스 본드가 카지노 포커게임을 위해 체크인을 한 호텔로 등장한 장소이자 이후 사랑에 빠지게 된 베스퍼와 함께 저녁을 먹었던 곳이기도 하다.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된 천장과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꾸며진 객실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곳은, 일부 객실에는 테플라 강과 콜로네이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다. 또, 1701년에 건축되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리하르트 바그너 등 역사적 위인들도 투숙한 바 있다. ■도둑들 (2012), 하버 그랜드 카우룽, 홍콩 영화배우 전지현의 인생 액션 영화라고도 불리는 ‘도둑들’은, 김혜수, 이정재, 김수현 등 호화로운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10인의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절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영화의 주 배경은 마카오와 홍콩이다. 특히, 훔쳐낸 태양의 눈물을 손에 넣게 된 전지현이 홍콩의 하버 그랜드 카우룽에서 장기간 투숙하다가 쫓아온 동료로부터 숨기 위해 호텔 수영장에 뛰어든 장면은 많은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는데, 전지현의 팬이라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이곳의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하며 빅토리아 항구의 전경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8 09:19:29[파이낸셜뉴스] 물 속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조류가 땅 위에서도 서식하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옥민 경기대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한 '자생 조류 조사·발굴 연구사업'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미세조류는 물 속에서 사는 생물 중 엽록소를 갖고 있어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를 말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남조류나 녹조류가이에 해당된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현미경을 이용해야만 관찰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기 중에 노출돼 수분 공급이 극도로 제한된 '기중'(氣中) 환경에서도 서식하는 미세조류가 있었다. 바로 스티코코쿠스 2종과 윌모티아 머레이, 시아노파논 미라빌, 시아노살시나 크루코이데스 등 국내 미기록 6종(남조류 4종·녹조류 2종)을 포함해 총 18종(남조류 14종·녹조류 4종)이다. 남조류는 벽돌담과 보도블록의 사이에서, 녹조류는 토양과 인접한 나무나 바위 표명에서 각각 주로 관찰됐다. 종별로 보면 스티코코쿠스 2종은 그간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기록 또는 보고되지 않은 생물종인 '미기록종' 녹조류로, 원통형이면서 길이가 다양한 세포 형태였다. 폭은 평균 4㎛ 이하로 작았다. 윌모티아 머레이와 시아노파논 미라빌, 시아노살시나 크루코이데스, 톨리포트릭스 카리노애 등 4종은 국내에서 처음 보고되는 남조류다. 생물자원관은 국내 미기록종의 각 종별로 환경생물학회지에 게재했거나 게재할 예정이다. 기중 서식지의 시료를 추가 확보해 분류학적 연구도 진행한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미세조류 대부분은 기중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는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기중 조류의 경우 매우 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하게끔 세포 형태가 변화해 있었고 수계 환경을 되돌렸을 때 본래의 형태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0-16 14:21:35웨스 앤더슨 감독의 독보적 감성에 더해 역대급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개들의 섬'이 '개'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남다른 애정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개들의 섬'은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리에브 슈라이버)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코유 랜킨)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웨스 앤더슨의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뛰어난 완성도로 호평받았음은 물론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과의 작업으로 배우들의 색다른 면모를 이끌어내는 실력파 감독 웨스 앤더슨은 그의 작품 세계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배우들과 여러 차례 작업을 함께하며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배우진을 만들어냈다. '개들의 섬'에서는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빌 머레이, 제프 골드블룸, 프란시스 맥도맨드 등 기존의 웨스 앤더슨 사단에 스칼렛 요한슨, 브라이언 크랜스턴, 리에브 슈라이버 등의 배우들이 가세해 역대급 웨스 앤더슨 사단을 완성하며 다채로운 연기력을 맛볼 수 있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주인 '아타리'를 그리워하는 충직하고 지혜로운 경호견 '스파츠'역의 리에브 슈라이버는 주로 선이 굵은 다혈질 캐릭터들을 맡아왔다. '스파츠'가 자신이 평소에 맡는 캐릭터들과 달리 마음이 따뜻해서 좋았다는 리에브 슈라이버는 "'스파츠'는 이상적인 충직함과 의무, 명예를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나도 '스파츠' 같은 캐를 키우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떠돌이 개 출신으로 소년 '아타리'를 적대시하지만, 함께 '스파츠'를 찾는 모험을 떠나 점점 가까워지며 우정을 나누게 되는 '치프' 역의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 또한 "나는 희망이 다시 한번의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치프'가 마음에 든다"며 캐릭터 몰입도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두 배우에 더해 새롭게 웨스 앤더슨 사단에 합류한 스칼렛 요한슨은 화려한 외모와 영리함을 모두 갖춘 '넛메그' 역을 맡아 "'넛메그'는 놀라울 정도로 응용력이 뛰어나다. 낡은 커피콩 캔에 쓰레기 재를 모아서 온몸에 발라 털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며 직접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열정을 보였다. 국내 개봉은 오는 21일.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6-12 08:53:17전 세계 골프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또 한 차례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프로암이다. 총상금 740만달러인 이 대회는 상금 규모만 놓고 본다면 평이하다. 그러나 출전 선수들 면면을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올해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외한 역대 세계랭킹 1위가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먼저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 달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출전한다. 존슨은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중동 원정을 한 차례 다녀온 것을 제외하곤 PGA투어 4개 대회를 건너뛰었다. 지난달 29일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연장 혈투 끝에 20개월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와 올해 두 차례 유러피언골프투어에서 2위, 3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 매킬로이가 존슨과 PGA투어 대회에서 대결하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특히 매킬로이는 이 대회가 2018년 PGA투어 첫 출전이다. 여기에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스피스는 지난주 스피스는 피닉스오픈에서 충격적으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뒤 일찌감치 페블비치로 이동해 샷감을 끌어 올렸다. 게다가 아담 스콧(호주)까지 가세한다. 스콧도 이번 대회가 2018년 PGA투어 첫 출격이다. 한 마디로 지난 2013년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물러난 뒤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존슨을 턱밑까지 추격중인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만 놓고 본다면 올 들어 가장 화려한 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슨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우승한 바 있어 코스와 궁합이 나쁜 편이 아니다.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전을 벌여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개리 우들랜드(미국)와 체즈 리비(미국)는 리턴매치를 벌인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서는 '맏형' 최경주(48·SK텔레콤)와 배상문(32), 김민휘(26·CJ대한통운)가 출전한다. 이 대회는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은 1∼3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 스파이그래스힐 골프클럽(파72·6953야드),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코스(파72·6958야드)를 순회하면서 치르고 3라운드 성적으로 컷을 결정한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대회 이름에 '프로암'이 들어간 것에서 보듯 1∼3라운드에서 프로 선수들은 아마추어 참가자와 동반 경기를 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유난히 많다. 올해는 단골 출전자인 코미디언 빌 머레이, 록밴드 트레인의 리드 싱어 팻 모나한, 배우 크리스 오도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으로 명성을 날린 토니 로모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의 장인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적 공격수 웨인 그레츠키도 사위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2-06 12:44:14대명그룹은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의 신임 감독으로 세계 최고의 리그로 손꼽히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감독 출신 케빈 콘스탄틴(58· 사진)을 선임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케빈 콘스탄틴은 앞으로 2년여간 대명을 맡게 된다. 1993년 산호세 샥스 감독으로 부임해 NHL 무대를 밟은 콘스탄틴 감독은 부임 첫해 창단 최다 승점인 82점(33승-16연장패-35패)을 올렸으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 1997년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지휘봉을 잡은 케빈 감독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 에버릿 실버트립을 WHL서부지구 US그룹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콘스탄틴 감독은 7년의 NHL 감독 생활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 6회, 통산 159승 등을 기록했다. 또한 2003년부터 WHL, AHL, Ligue Magnus(프랑스리그), NLA(스위스 1부 리그) 등의 다양한 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번 콘스탄틴 감독의 영입에는 대명에서 활동 중인 빌 머레이 트레이너와 각별한 인연이 결정적이었다. 뉴저지 데빌스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 빌 머레이는 2001-2002시즌에 콘스탄틴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빌 머레이 대명 트레이너는 NHL 뉴저지 데블스에서 11년간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1999-2000시즌과 2002-2003시즌, 두 번의 스탠리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케빈 감독의 결정으로 국내 최고의 트레이너와 다시 한 번 인연을 맞게 됐다. 한편 대명은 이달 콘스탄틴 감독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단 상견례와 훈련 캠프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7월까지 전력보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6-19 12:57:34세살배기 꼬마 모델이 암 없는 세상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3세 소녀 스카우트 페넬로페(본명 스카우트 라슨)의 사진 작업을 공개했다. 스카우트는 최근 암을 극복한 자신의 할머니 다이앤 노니 윌로우비(57)와 함께 사진 촬영에 임했다. 스카우트의 어머니 애쉴리 라슨이 사진작가가 됐다. 사진을 보면 할머니 다이앤의 티셔츠에는 "나는 암을 극복했다. 파티하자!"라고 적혀 있다. 스카우트도 "할머니는 암을 극복했다. 파티하자!"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 다이앤은 지난 2016년 4월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6개월 간 약물 치료를 받았고, 지난 12월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현재는 유방암에서 해방된 상태다. 애쉴리는 "어머니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혼란스럽고 무서웠지만, 어머니는 강한 사람이라고 믿었다"고 다이앤의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암 없는 세상과 여성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스카우트와 애쉴리는 SNS를 활용했다. 스카우트는 4만5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다. 이곳에서 다양한 사진 작업으로 '팬심'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명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오마주 작업이 눈길을 끈다. 스카우트가 오마주한 모델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가수 아델, '해리 포터' 시리즈의 히로인 엠마 왓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 영화배우 겸 감독인 빌 머레이,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 출연자 배우 로렌 코핸,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가수 겸 영화배우 주이 디샤넬,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까지 다양하다. 공익 캠페인부터 대중적인 작업까지 아우르는 스카우트가 보여줄 미래가 기대된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7-05-31 14:52:06'정글북' '엑스맨: 아포칼립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이 쏟아지면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초 대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한 '정글북'은 화려한 할리우드 대작들과 함께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정글북'은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높은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디즈니 실사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 팝콘 지수 91% 수준의 관객 평점을 유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정글북'은 100% 컴퓨터그래픽(CG)로 탄생한 생생하고 리얼한 '버추얼 정글'과 깊이감이 느껴지는 3차원(3D) 화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 정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이로운 풍광과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벤 킹슬리,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크리스토퍼 워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목소리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을 예고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스펙터클한 액션, 오감을 자극하는 최첨단 특수효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96년 최고의 흥행작품으로 전세계가 열광했던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도 관객을 찾는다. 오리지널 작품의 감독이자,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써내려 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SF재난블록버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최상급 테크놀로지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6-05-11 09: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