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가 삼성스토어 현대 무역센터에 공식 입점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데이코는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주방가구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트루 빌트인(True Built-in)'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옵션을 제공한다. 데이코는 그간 나인원 한남, 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부산 협성휴포레 등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에 사업을 확장하며 럭셔리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왔다. 또한, 데이코는 지난달 신세계 강남에 입점한 데 이어, 이번 현대백화점 최초 입점을 통해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 삼성스토어는 강남 핵심 상권에 위치한 현대 무역센터의 뛰어난 접근성과 높은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데이코만의 장인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스토어 현대 무역센터는 리뉴얼을 통해 약 198㎡로 공간을 확장하고 데이코까지 입점하며 AI 가전부터 프리미엄 가전까지 고객 선택지의 폭을 넓혔다. 또한, 전문 매니저의 1대1 상담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 AI 가전을 추천해 준다. 데이코의 'T-TYPE 냉장고'는 상단의 넓은 냉장실과 하단의 냉동실, 변온실을 용도에 맞게 나누어 쓸 수 있으며, '컬럼 냉장고'는 식재료별 최적의 온도와 습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와인셀러'는 3개의 분리 냉각 존, 습도 센서, 저 진동, 자외선 차단, 냄새 필터와 같이 와인 보관을 위한 최적의 필수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 일상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또한, 데이코는 김치냉장고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인의 식생활 맞춤형 주방을 구현하면서 통일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완성해 준다. 삼성스토어는 향후 롯데잠실, 롯데본점 등 더 많은 매장에도 데이코를 입점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데이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빌트인 가전의 체험부터 상담, 구매까지 원스톱 쇼핑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7-05 11:15:42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빌트인(내장형) 블랙박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블랙박스 자체 기술력이 곧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블랙박스 화질 고도화는 물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결합하며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파인디지털은 프리미엄 블랙박스인 '파인뷰 LXQ3300 POW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GHz를 지원하는 파인디지털 기술인 'BT+와이파이 동글'로 초고속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해 끊김 없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후방 QHD 극초고화질 및 141도의 넓은 화각을 지원하며,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초고감도 'SONY STARVIS 2'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이면도로까지 안내하는 '안전운전 도우미 3.0', 머신 러닝 기법의 AI가 진짜 충격만 선별해 안내하는 'AI 충격 안내 2.0', AI가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모드를 자동 전환해 끊김 없는 녹화를 제공하는 'AI 고온 차단'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팅크웨어도 지난해 말 가장 사양이 높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초프리미엄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 바탕인 '아이나비 비전 A.I'가 탑재됐다. 아이나비 비전 A.I는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자전거 등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다. 차량에 대한 실제 위협과 거짓 위협을 판단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한다. 또한 △차선이탈 감지 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신호 변경 알림(TLCA) 기능 등도 지원한다. 전후방 QHD 화질도 탑재했으며 후방카메라는 최대 172도까지 녹화가 가능해 현존하는 QHD 후방카메라 중 최대 시야로 녹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블랙박스 기술이 고도화 된 배경에는 빌트인 블랙박스의 등장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빌트인 형태 블랙박스를 옵션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업계는 생존을 위해 기술력을 앞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커넥트웨이브의 자동차 정보 서비스 '다나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에 불과했던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2023년 1월 6%에서 같은 해 8월 30%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신차 10대 중 4대는 빌트인 블랙박스를 선택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차 10대가 출고됐을 때 4대가 빌트인 블랙박스를 달기 때문에 블랙박스 업체들은 나머지 6대를 갖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빌트인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선 더 싸거나 혹은 더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설치하려고 하는 거라 기술을 고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내 블랙박스 시장도 과거 저가형 제품 위주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박스 제품 성능도 상향 평준화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박스에서 중요한 성능 중 하나가 화질인데 초기 블랙박스 화질은 HD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QHD, UHD까지 나와 화질 측면에서 이젠 더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AI 기술도 블랙박스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빌트인 블랙박스 추세가 무서운 만큼 향후 업체들의 기술은 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6 18:14:08#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빌트인(내장형) 블랙박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블랙박스 자체 기술력이 곧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블랙박스 화질 고도화는 물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결합하며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파인디지털은 프리미엄 블랙박스인 '파인뷰 LXQ3300 POW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GHz를 지원하는 파인디지털 기술인 'BT+와이파이 동글'로 초고속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해 끊김 없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후방 QHD 극초고화질 및 141도의 넓은 화각을 지원하며,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초고감도 'SONY STARVIS 2'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이면도로까지 안내하는 '안전운전 도우미 3.0', 머신 러닝 기법의 AI가 진짜 충격만 선별해 안내하는 'AI 충격 안내 2.0', AI가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모드를 자동 전환해 끊김 없는 녹화를 제공하는 'AI 고온 차단'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팅크웨어도 지난해 말 가장 사양이 높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초프리미엄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 바탕인 '아이나비 비전 A.I'가 탑재됐다. 아이나비 비전 A.I는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자전거 등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다. 차량에 대한 실제 위협과 거짓 위협을 판단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한다. 또한 △차선이탈 감지 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신호 변경 알림(TLCA) 기능 등도 지원한다. 전후방 QHD 화질도 탑재했으며 후방카메라는 최대 172도까지 녹화가 가능해 현존하는 QHD 후방카메라 중 최대 시야로 녹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블랙박스 기술이 고도화 된 배경에는 빌트인 블랙박스의 등장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빌트인 형태 블랙박스를 옵션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업계는 생존을 위해 기술력을 앞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커넥트웨이브의 자동차 정보 서비스 '다나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에 불과했던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2023년 1월 6%에서 같은 해 8월 30%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신차 10대 중 4대는 빌트인 블랙박스를 선택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차 10대가 출고됐을 때 4대가 빌트인 블랙박스를 달기 때문에 블랙박스 업체들은 나머지 6대를 갖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빌트인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선 더 싸거나 혹은 더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설치하려고 하는 거라 기술을 고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내 블랙박스 시장도 과거 저가형 제품 위주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박스 제품 성능도 상향 평준화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박스에서 중요한 성능 중 하나가 화질인데 초기 블랙박스 화질은 HD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QHD, UHD까지 나와 화질 측면에서 이젠 더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AI 기술도 블랙박스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빌트인 블랙박스 추세가 무서운 만큼 향후 업체들의 기술은 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5 20:52:30【 밀라노(이탈리아)=김동호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떨어진 가전매장 '미디어 월드(Media World)'를 최근 방문했다. 2층 건물의 빨간색 외벽에 흰색 큰 글씨로 'Media World'가 적혀 있었다. 이 곳은 '이탈리아의 전자랜드'로 불린다. 1층에는 브랜드별로 모바일 보테가(상점)들이 입점해 있고, 2층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매장을 만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빌트인도 '초격차'지난 17일(현지시간) 찾은 미디어 월드는 독일계 MSH의 자회사로, 밀라노 시내에서 가장 큰 가전 매장이다. 유통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유럽 전역을 합쳐 톱3 안에 들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당초 브랜드 노출을 막는 판매 전략을 취해왔지만, 코로나 이후 유럽 최초로 '할당된 공간 내 최대 노출'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2층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들어서자 '빌트인 와이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가 고객을 맞이했다. 집이 좁은 유럽은 한국과 달리 보통 냉장고를 1개만 사용한다. 보관 공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식재료를 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고 싶다는 이탈리아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옆으로 크기를 늘린 제품을 출시했다. 빌트인 가전은 이탈리아 가전 시장에서 52%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분야다. 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10% 이상 비싸고, 냉장고·오븐·쿡탑·식기세척기 4개가 기본 구성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델 교체가 어렵고, 설치 용이성, 높은 품질 요구 등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보수적인 시장으로도 꼽힌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 공략을 위해 '에너지 효율'에 주목했다. 최근 유럽은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 제품에 관심이 높다. 특히 냉장고는 높은 전기요금 부담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인은 가격이 낮은 F등급을 주로 많이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줄인 냉장고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비스포크 세탁기는 A등급보다 40%를 더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 석혜미 프로는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2013년부터 프리스탠딩 가전 시장 1위를 지켜 왔고, 빌트인까지 포함한 전체 가전 시장에서도 2022년 1위로 올라섰다"며 "2023년 4·4분기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10명 중 8명이 삼성 제품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미디어 월드에 이어 들린 명품 주방 가구 전문 브랜드 '스카볼리니'와 '루베' 매장에서는 삼성전자 빌트인과 협업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탈리아 빌트인 시장에서 12%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석 프로는 "빌트인은 1㎜의 차이로 유통망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정도로 품질이 생명"이라며 "삼성전자는 (품질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5대 명품 가구 유통사와 모두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빌트인 매출을 견인할 제품은 '와이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다. 할머니와 엄마가 쓰던 가전을 물려받아 쓰는 경향이 강했던 이탈리아 시장에서 혁신 기술로 시장 진입에 성공한 만큼, 유럽 전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석 프로는 "와이드 냉장고는 변화의 움직임이 가장 빠른 이탈리아를 넘어서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전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2024-04-21 18:23:09【 밀라노(이탈리아)=김동호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떨어진 가전매장 '미디어 월드(Media World)'를 최근 방문했다. 2층 건물의 빨간색 외벽에 흰색 큰 글씨로 'Media World'가 적혀 있었다. 이 곳은 '이탈리아의 전자랜드'로 불린다. 1층에는 브랜드별로 모바일 보테가(상점)들이 입점해 있고, 2층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매장을 만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빌트인도 '초격차' 지난 17일(현지시간) 찾은 미디어 월드는 독일계 MSH의 자회사로, 밀라노 시내에서 가장 큰 가전 매장이다. 유통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유럽 전역을 합쳐 톱3 안에 들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당초 브랜드 노출을 막는 판매 전략을 취해왔지만, 코로나 이후 유럽 최초로 '할당된 공간 내 최대 노출'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2층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들어서자 '빌트인 와이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가 고객을 맞이했다. 집이 좁은 유럽은 한국과 달리 보통 냉장고를 1개만 사용한다. 보관 공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식재료를 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고 싶다는 이탈리아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옆으로 크기를 늘린 제품을 출시했다. 빌트인 가전은 이탈리아 가전 시장에서 52%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분야다. 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10% 이상 비싸고, 냉장고·오븐·쿡탑·식기세척기 4개가 기본 구성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델 교체가 어렵고, 설치 용이성, 높은 품질 요구 등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보수적인 시장으로도 꼽힌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 공략을 위해 '에너지 효율'에 주목했다. 최근 유럽은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 제품에 관심이 높다. 특히 냉장고는 높은 전기요금 부담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인은 가격이 낮은 F등급을 주로 많이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줄인 냉장고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비스포크 세탁기는 A등급보다 40%를 더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 석혜미 프로는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2013년부터 프리스탠딩 가전 시장 1위를 지켜 왔고, 빌트인까지 포함한 전체 가전 시장에서도 2022년 1위로 올라섰다"며 "2023년 4·4분기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10명 중 8명이 삼성 제품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 미디어 월드에 이어 들린 명품 주방 가구 전문 브랜드 '스카볼리니'와 '루베' 매장에서는 삼성전자 빌트인과 협업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탈리아 빌트인 시장에서 12%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석 프로는 "빌트인은 1㎜의 차이로 유통망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정도로 품질이 생명"이라며 "삼성전자는 (품질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5대 명품 가구 유통사와 모두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빌트인 매출을 견인할 제품은 '와이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다. 할머니와 엄마가 쓰던 가전을 물려받아 쓰는 경향이 강했던 이탈리아 시장에서 혁신 기술로 시장 진입에 성공한 만큼, 유럽 전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석 프로는 "와이드 냉장고는 변화의 움직임이 가장 빠른 이탈리아를 넘어서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전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20 14:24:17[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서울 잠실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서비스드레지던스에 노블 빌트인 정수기를 공급했다. 6일 코웨이에 따르면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 내 레지던스형 전 객실에 노블 빌트인 정수기 총 160대를 설치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해 7월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시그니처 객실인 오페라 스위트룸 전체에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노블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이어 이번에 노블 빌트인 정수기 공급으로 협업 관계를 이어갔다. 아울러 양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일환으로 객실에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설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저감하는 '레스 플라스틱' 캠페인도 이어간다. 노블 빌트인 정수기는 정수기 본체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 방식으로 미니멀 디자인과 위생 케어, 스마트 기능 등이 특징이다. 2L 생수병보다 작은 파우셋만 싱크대 위로 나오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포슬린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브론즈 베이지 △마호가니 브라운 △미드나잇 네이비 △페블 그레이 등 자연을 모티브로 구성한 6가지 색상을 인테리어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호텔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본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추가 공급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06 10:45:28【 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LG전자가 차별화된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HVAC) 기술과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가전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사진)은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업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집에서 경험하도록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에서 고효율 냉난방공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 유럽연합(EU)' 계획을 선언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내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히트펌프 시장이 2020년 60만대에서 2027년 250만대가량으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 소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는 내년 초 한국을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IFA에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처음 공개했다. 또 △유럽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유럽은 빌트인 강자가 상당히 많다.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북미에서 성장 방정식을 체득했기 때문에 수년 내 빌트인의 본고장 유럽에서 톱티어로 빨리 가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2023-09-03 19:35:48[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LG전자가 차별화된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 기술과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가전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업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집에서 경험하도록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에서 고효율 냉난방공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 유럽연합(EU)' 계획을 선언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내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히트펌프 시장을 2020년 60만대에서 2027년 250만대 수준으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방식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유럽 에너지 관련 제품 지침(ErP)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유럽에서는 공기열원을 신재생에너지로 간주해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는 내년 초 한국을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IFA에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첫 공개했다. 또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유럽은 빌트인 강자가 상당히 많다.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북미에서 성장 방정식을 체득했기 때문에 수년 내 빌트인의 본고장 유럽에서 톱티어로 빨리 가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3 10:08:43LG전자가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1~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꾸민다. 전시존에는 LG 프리미엄 가전인 △인스타뷰 오븐 △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빌트인 제품 신규 라인업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 프리미엄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스타뷰 오븐 신제품은 우수한 성능의 단열재 적용과 최적화된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17 18:51:0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1~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꾸민다. 전시존에는 LG 프리미엄 가전인 △인스타뷰 오븐 △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빌트인 제품 신규 라인업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 프리미엄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스타뷰 오븐 신제품은 우수한 성능의 단열재 적용과 최적화된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또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이번 IFA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혁신 기술이 적용된 인버터 DD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했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 시크, 지메틱, 불탑 등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오픈한 바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빌트인은 H&A사업본부가 추진하는 B2B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17 10: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