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빗길에 동영상을 시청하며 운전하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3부(김동욱·김유진·연선주 부장판사)는 도주치사(특가법상)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전남 강진군 국도에서 시속 69㎞로 모닝 승용차를 몰다 갓길을 걷던 50대 남성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비가 내려 제한속도 시속 80㎞보다 20% 감속해야 했으나 A씨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과속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사고 후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해 도로에 쓰러진 피해자는 후속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사고 당시 가시거리가 약 30m에 불과했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속도를 더 줄여 주행했어야 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느라 이 사건 교통사고 발생 때까지 속력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며 "사고를 피하기 위한 조향장치 조작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2 14:27:21[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사고 및 차량 고장 등으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5만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3만대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 시간대가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 사이에 심한 혼잡을 보이다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부근~안성휴게소 8㎞, 안성~안성부근 2㎞, 천안~천안분기점 6㎞,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6㎞, 화덕분기점~비룡분기점 8㎞ 구간에서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부근 2㎞, 서평택분기점~서평택 7㎞, 서평택~서해대교 5㎞, 당진분기점부근~운산터널부근 9㎞ 구간에서 느리게 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의 경우 강일~남양주요금소 7㎞, 조양부근~춘천분기점부근 4㎞, 내촌~서석터널 5㎞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3㎞, 호법분기점~남이천IC 7㎞, 일죽부근~일죽부근 2㎞, 진천부근~진천터널부근 6㎞,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9㎞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고장과 사고 등이 발생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 부근 5차로에서는 화물차가 고장났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김제부근에서도 고장차를 처리 중에 있으며 서천부근 1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남이천IC 부근 3차로에서는 대형화물차가 고장났다. 빗길에 차량 전복사고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A씨의 어머니(여·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3:57:46[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빗길 차량 운행에 대한 안전수칙과 자동차 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이례적인 규모의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호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안전한 빗길 운전을 위해서는 주행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빗길 운행 시 제한속도 대비 20%, 폭우 시에는 50% 이상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대비 약 1.6배 증가하기 때문에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길게 확보해야 한다. 이 외에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 본인 차량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며, 이 경우 사고 위험이 17%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호우로 도로에 생기는 포트홀(도로파임)이 자동차 손상이나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포트홀 발견 시 대처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서울시에 의하면 지난해 7월 한 달간 연중 가장 많은 포트홀 3914개를 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1929개의 포트홀 보수 건 대비 2배에 달하는 규모로, 비가 집중되는 장마철에 포트홀이 더욱 많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빗길 운전에 위협적인 포트홀을 미리 발견하고 피하기 위해서는 감속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포트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급커브나 급정거를 자제하고 속도를 줄여 천천히 넘어가는 것이 좋다.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차량 점검이다. 빗길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미리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포트홀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도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 방지를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장마철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내달 말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고객 누구나 가까운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엔진오일,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등화장치 등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22개 주요 항목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된다. 악사손보는 무상점검 뿐만 아니라 빗물과 김서림 방지 등 시야 확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와이퍼, 에어컨 관련 경정비 항목을 30~50% 할인한다. 국산차 소유주의 경우 와이퍼 교환 50%, 에어컨 필터 교환 30%, 냉매가스 충전 50%와 같이 연관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부담없이 받을 수 있으며, 수입차는 품목별 할인율이 상이하다. 삼성화재 또한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애니카랜드 방문 시 오일류, 배터리, 각종 호스 및 벨트류 등 총 20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빗길 운전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고 2차 사고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이 안전에 더욱 신경 쓰고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악사손보는 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동시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마철 #안전수칙 #포트홀 #자동차보험 #교통사고 #예방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8 11:37:35[파이낸셜뉴스] 빗길 고속도로에서 70대 운전자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13분께 남해 2지선 김해방향 가락 IC램프구간 경마공원에서 가락 요금소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A씨(70대)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부딪혀 전복됐다. 사고로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오전 6시 43분께 견인됐으며 오전 6시 46분을 기점으로 교통상황은 정상화됐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5 09:30:13[파이낸셜뉴스] 27일 오전 4시 34분께 부산 동서고가도로 김해방향 학장램프 인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자 A모씨(40대)가 경상을 입었다. 떨어진 컨테이너 등에 따른 추가적인 인명·차량 피해는 없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경찰은 김해방향 2개 차선을 통제했다. 통제는 오전 6시 25분께 1개 차로를 개방한 데 이어 오전 7시 40분께 해제됐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운전자의 과속 여부 등 교통법규 위반 여부도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5-27 09:17:22[파이낸셜뉴스] 밤길이나 빗길에도 밝고 선명한 고성능 차선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1174㎞의 흐려진 차선을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칠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성능 차선은 반사 성능이 높은 유리알을 차선 도색용 페인트에 섞어 사용하고, 잘 떨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시공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과 내구성이 모두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2021년 394㎞를 시작으로, 매년 작업 물량을 늘려 2022년에는 766㎞, 2023년에는 834㎞에 고성능 차선을 적용했다. 올해 서울시는 차선 총 7216㎞ 중 약 16%에 해당하는 1174㎞를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초동·동교동 등 교통량과 강수량이 많은 지역 6곳의 174㎞ 차선에는 조명 추가 부착 등 새로운 차선 기술을 추가로 적용한다. 우천형 유리알, 비정형 돌출차선, 차선 테이프 등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더 밝고 안전한 차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점선인 차선 끝부분에 자체 발광체인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차선의 시인성을 보완하는 방법을 적용해본다. 비 오는 날 야간에 차선이 물에 잠겨도 표지병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 운전자가 차선을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초구 서초동, 노원구 상계동, 서대문구 홍은동, 마포구 동교동 등에 시범 적용한다. 표면에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어 차선이 빗물에 잠기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돌출차선과, 재료 특성상 반사 성능이 뛰어나고 시공 속도가 빨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선 테이프도 영등포 여의도동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 유리알보다 반사 성능이 좋은 우천형 유리알을 일정 비율 이상 차선용 페인트에 섞어서 포장하는 방법은 광진구 구의동에 시범 적용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차선의 시공을 마치고 서울연구원과 함께 내구성·시인성·시공성 등에 대한 1년간의 추적조사를 진행,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효과가 검증된 공법은 향후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아울러 신기술 적용 도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분석을 통해 서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노면 표시 기술을 발굴, 확대 적용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1 09:06:55[파이낸셜뉴스]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추돌해 운전기사와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 38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초나들목(IC)에서 반포나들목 구간 1㎞ 지점에서 8.5t 트럭이 관광버스와 추돌했다. 1차로를 진행하던 트럭은 빗길에서 좌측 버스전용차로로 미끄러지며 후방에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던 버스의 뒷범퍼로 추돌했다. 중학생을 태운 관광버스 5대는 수련회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운전기사의 의식이 없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은 뒤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 오후 3시 12분께 버스기사를 구조해 의식을 확인한 뒤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버스기사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기사 외에 부상을 입은 선생님 1명과 학생 19명도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학생 수송 관광버스 5대 등의 정확한 피해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상행 정체가 심해져 현장 조치와 교통 정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9-13 16:15:42[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 폭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피해 없는 장마철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안전거리 유지와 사전 점검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 잦은 여름철 교통사고 39% 집중 2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철(6~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39%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2만6003건으로 515명이 사망하고 3만874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치사율도 비오는 날이 높았다. 빗길 사고 평균 치사율은 2.01명으로 맑은 날 1.31명과 비교해 1.5배 더 높다. 비오는 날에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도로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자동차가 미끄러지기 쉽고 차량의 제동거리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빗물과 김서림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돼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유를 갖고 규정 속도보다 감속해서 안전 운행해야 한다. 우선 차간 거리를 평소의 2배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 브레이크를 걸다가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젖은 노면은 마른 노면 보다 제동거리가 1.8배 길어진다. 따라서 빗길에는 20%, 폭우가 내리는 경우에는 50% 감속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낮에도 전조등을 켜야 한다.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에게 내 차의 존재와 위치를 알릴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와이퍼, 배터리 점검해야 운전 시작 전 타이어와 와이퍼, 배터리 등도 점검해야 한다. 기온이 낮을 때에는 타이어가 수축하면서 공기압이 빠져나간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려면 타이어 그루브(타이어에 파진 큰 홈)에 100원 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보면 된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절반 가려지면 정상, 감투가 거의 다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라는 뜻이다. 와이퍼 고무상태도 살펴봐야 한다. 와이퍼 밑에 부착된 고무 날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 쉽게 닳을 수 있다. 폭우 속에 와이퍼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 낡았다면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전조등과 와이퍼 작동이 증가하면 배터리도 빨리 닳기 때문에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편 폭우로 도로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하천 인근 도로나 지하 차도는 쉽게 침수되기 때문에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23 17:00:55[파이낸셜뉴스] 빗길에 왕복 4차로를 무단횡단하던 6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남성은 차량에 한 차례 치인 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 재차 깔렸다. 19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위치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서마산IC에서 석전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A씨를 충격했다. 이후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쓰러졌고, 마주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다시 치였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B씨와 SUV운전자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씨와 C씨는 사고당시 음주와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9 13:21:48[파이낸셜뉴스] 장마철인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의 32.9%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부터 2022년 동안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776명의 32.9%인 255명이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01명으로 맑은 날(1.31명)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빗길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장마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9월과 6월이 높았다.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14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도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4.5배 높고, 7월부터 8월까지의 맑은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약 3배 높았다. 차종과 기상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0%인 248명이 화물차 및 버스 등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대형차량의 경우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평균 1.8배 이상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마철에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면서 “기상악화가 됐을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 속도의 50% 이상 감속운전으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7-11 11: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