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번 떨어지면 200~300만원씩 출렁인다.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8% 하락한 6만184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섬에서는 전일 대비 1.18% 하락한 86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6만426달러까지 추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만30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6만2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 홍콩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4000만달러에 가까운 유출이 발생했다. 홍콩 규제 당국은 이달 2일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승인했는데 지난 13일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의 ETF 규모가 9조달러로 추산되지만 홍콩의 ETF 시장은 500억달러 정도”라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현물 ETF가 나왔을 때와 비교하면 홍콩의 현물 ETF가 거둔 초기 성적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외환거래업체 FX프로는 비트코인 급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프로는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비트코인 6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패닉셀(Panic Sell)'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알렉스 쿱시케비치 FX프로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대규모 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고점과 저점이 모두 연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보통 가격 반등 시기에 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설 경우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자산 매각과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6만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회복하기 전까지 시장의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15일 발표 예정인 4월 CPI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5:41:19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58조원을 일주일여 만에 날린 테라가 새 블록체인 테라2.0을 구동하고, 새로운 루나(LUNA) 코인 발행을 시작했다. 발행된 루나의 70%는 기존 루나(새 이름 루나클래식, LUNC), 테라USD(UST) 보유자들에게 배포했다. 테라폼랩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한국시간 28일 오후 3시부터) 테라2.0 블록체인의 첫 블록이 성공적으로 생성됐다"고 공지했다. 테라2.0이 가동되면서 새 루나(LUNA)가 발행, 무료 배포(에어드롭)이 진행됐다. 새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루나가 발행해되면서, 기존 루나는 루나클래식(LUNC)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테라2.0 '폭탄 돌리기'될 우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2.0 개시를 알리면서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깊이 있는 개발자 풀에 의해 추진되기 때문에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탈중앙화된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테라2.0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더 많다. 기존 테라 사태의 취약점 개선이나, 새로운 사업계획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새 시가총액 58조원을 널린 테라 사태가 스테이블코인 UST와 루나코인이 서로 가치를 안정화하도록 설계됐지만, 정작 한쪽 코인이라도 대량 투매가 일어날 경우 다른 한쪽까지 동반 폭락하고 이를 막을 방법이 없는 취약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정작 테라2.0을 발표하면서 기존 테라사태의 취약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 없다는게 업계의 우려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 5월 8일 테라 폭락 사태가 시작되고, 16일 테라2.0 제안이 나와 28일 테라2.0이 가동됐다"며 "이 시간은 테라의 취약점을 수정하고 시스템으로 안정화하기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테라폼랩스 역시 테라의 취약점 개선에 대한 설명이 없는 지금으로서는 테라2.0도 복잡한 금융공학적 상품으로 단기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도의 금융공학적 상품으로는 대형 투자자들 외에 개미투자자들은 투자이익을 얻기 어렵다"며 "결국 새 루나를 에어드랍 받은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에게 폭탄을 넘기는 '폭탄 돌리기' 구조가 될 공산이 크다"고 조언했다. 결국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새 루나로 투자를 늘렸다가는 자칫, 폭탄을 떠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거래소들, 상장에 거리두기 권도형(해외 이름 권도)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테라2.0을 구상했다"며 "기존 루나와 UST 보유자들에게 새 루나를 에어드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대표의 발표대로 루나는 기존 보유자들에게 이미 배포됐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후오비 등에서 거래가 지원된다. 새 루나는 28일 발행 직후 코인마켓캡 기준 19.54달러(약 2만4542원)까지 시세가 급등했다가 29일 오후 5.21달러(약 6543원)선에서 거래중이다. 국내에도 28만여명의 기존 루나 투자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도 새 루나가 배포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비트, 빗섬,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가 이미 루나 거래를 중단한 상태여서 새 루나를 받은 국내 투자자들이 새 루나를 바로 현금화할 수는 없다. 국내 거래소들은 에어드랍을 지원하면서도, 새 루나의 거래 지원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업비트는 "기존 고객의 이해관계가 있어 새 루나의 에어드랍은 지원한다"며 "루나의 출금이 중단돼 있는 상태에서 새 루나의 에어드랍 완료 후 출금 안정성이 확인되면 출금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정상적인 상장 요청이 들어오면 내부 상장심사 절차에 따라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다른 거래소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테라 사건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려면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칭)' 등 가상자산 관련 법률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직 가상자산을 자산이나 유가증권 등 법률 테두리 안에 있는 자산으로 인정할 근거가 없어, 금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고 당사자를 처벌하거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5-29 17:39:0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58조원을 일주일여 만에 날린 테라가 새 블록체인 테라2.0을 구동하고, 새로운 루나(LUNA) 코인 발행을 시작했다. 발행된 루나의 70%는 기존 루나(새 이름 루나클래식, LUNC), 테라USD(UST) 보유자들에게 배포했다. 테라폼랩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한국시간 28일 오후 3시부터) 테라2.0 블록체인의 첫 블록이 성공적으로 생성됐다"고 공지했다. 테라2.0이 가동되면서 새 루나(LUNA)가 발행, 무료 배포(에어드롭)이 진행됐다. 새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루나가 발행해되면서, 기존 루나는 루나클래식(LUNC)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테라2.0 '폭탄 돌리기'될 우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2.0 개시를 알리면서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깊이 있는 개발자 풀에 의해 추진되기 때문에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탈중앙화된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테라2.0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더 많다. 기존 테라 사태의 취약점 개선이나, 새로운 사업계획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새 시가총액 58조원을 널린 테라 사태가 스테이블코인 UST와 루나코인이 서로 가치를 안정화하도록 설계됐지만, 정작 한쪽 코인이라도 대량 투매가 일어날 경우 다른 한쪽까지 동반 폭락하고 이를 막을 방법이 없는 취약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정작 테라2.0을 발표하면서 기존 테라사태의 취약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 없다는게 업계의 우려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 5월 8일 테라 폭락 사태가 시작되고, 16일 테라2.0 제안이 나와 28일 테라2.0이 가동됐다"며 "이 시간은 테라의 취약점을 수정하고 시스템으로 안정화하기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테라폼랩스 역시 테라의 취약점 개선에 대한 설명이 없는 지금으로서는 테라2.0도 복잡한 금융공학적 상품으로 단기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도의 금융공학적 상품으로는 대형 투자자들 외에 개미투자자들은 투자이익을 얻기 어렵다"며 "결국 새 루나를 에어드랍 받은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에게 폭탄을 넘기는 '폭탄 돌리기' 구조가 될 공산이 크다"고 조언했다. 결국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새 루나로 투자를 늘렸다가는 자칫, 폭탄을 떠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루나, 해외선 5달러 거래...국내 거래소들 상장에 거리두기 권도형(해외 이름 권도)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테라2.0을 구상했다"며 "기존 루나와 UST 보유자들에게 새 루나를 에어드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대표의 발표대로 루나는 기존 보유자들에게 이미 배포됐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후오비 등에서 거래가 지원된다. 새 루나는 28일 발행 직후 코인마켓캡 기준 19.54달러(약 2만4542원)까지 시세가 급등했다가 29일 오후 5.21달러(약 6543원)선에서 거래중이다. 국내에도 28만여명의 기존 루나 투자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도 새 루나가 배포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비트, 빗섬,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가 이미 루나 거래를 중단한 상태여서 새 루나를 받은 국내 투자자들이 새 루나를 바로 현금화할 수는 없다. 국내 거래소들은 에어드랍을 지원하면서도, 새 루나의 거래 지원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업비트는 "기존 고객의 이해관계가 있어 새 루나의 에어드랍은 지원한다"며 "루나의 출금이 중단돼 있는 상태에서 새 루나의 에어드랍 완료 후 출금 안정성이 확인되면 출금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정상적인 상장 요청이 들어오면 내부 상장심사 절차에 따라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다른 거래소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테라 사건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려면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칭)' 등 가상자산 관련 법률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직 가상자산을 자산이나 유가증권 등 법률 테두리 안에 있는 자산으로 인정할 근거가 없어, 금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고 당사자를 처벌하거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5-29 13:52:40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 코빗이 8일 일제히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위한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3개 거래소는 절차에 맞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8월 업비트가 실명계좌를 확보해 정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한데 이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두 합법적 가상자산 사업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수리되면 해당 거래소 회원들은 고객신원확인(KYC) 및 지갑주소 확인 절차를 거쳐 원화마켓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빗썸-코인원-코빗 실명계좌 재계약8일 빗썸,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 코빗은 신한은행과 각각 실명계좌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특정금융정보법에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발급하는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시중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확인서를 첨부해 오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시중은행의 실명계좌 확보가 가장 어려운 숙제였는데, 이번에 3개 거래소가 일제히 실명계좌를 확보하면서 소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빅4는 일제히 합법적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접수 후 트래블룰 시스템 도입"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트래블룰(travel rule) 관련, 두 거래소는 신고 접수 이후 조속히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서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빗섬, 코인원, 코빗 등 3개 대형 거래소의 트래블룰 시스템 합작법인을 통한 정보공유 체계와 시스템 구축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과 농협은행은 트래블 룰과 관련해 그 어떤 은행이나 거래소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덕분에 모범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NH농협은행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트래블룰 관련한 합의내용은 계약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이병철 기자
2021-09-08 18:21:4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 코빗이 8일 일제히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위한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3개 거래소는 절차에 맞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8월 업비트가 실명계좌를 확보해 정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한데 이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두 합법적 가상자산 사업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수리되면 해당 거래소 회원들은 고객신원확인(KYC) 및 지갑주소 확인 절차를 거쳐 원화마켓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빗썸·코인원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 8일 빗섬,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 코빗은 신한은행과 각각 실명계좌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특정금융정보법에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발급하는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시중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확인서를 첨부해 오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시중은행의 실명계좌 확보가 가장 어려운 숙제였는데, 이번에 3개 거래소가 일제히 실명계좌를 확보하면서 소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빅4는 일제히 합법적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접수 후 트래블룰 시스템 도입"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트래블룰(travel rule) 관련, 두 거래소는 신고 접수 이후 조속히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서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빗섬, 코인원, 코빗 등 3개 대형 거래소의 트래블룰 시스템 합작법인을 통한 정보공유 체계와 시스템 구축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과 농협은행은 트래블 룰과 관련해 그 어떤 은행이나 거래소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덕분에 모범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NH농협은행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트래블룰 관련한 합의내용은 계약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는 지난 8월20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금융정보분석원에 제출한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이병철 기자
2021-09-08 15:38:53게임업체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빗썸의 주요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와 손잡고 빗썸을 글로벌 거래소로 육성하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비덴트와 함께 향후 빗썸 지분 추가확보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놔, 그간 지지부진 하던 빗썸의 최대주주 변경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비덴트와 맞손… 빗썸 경영참여 18일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빗썸 경영참여의 길을 연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덴트에 투자한 이유는 빗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빗썸의)복잡한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가 비덴트 지분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혀, 비덴트와 함께 빗썸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 위한 지분확대 등 추가 움직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국경이 없는 글로벌 사업으로 중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적인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은 더욱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본다"고 빗썸 경영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 비덴트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빗썸코리아 지분 74.10%를 소유한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인수, 현재 34.22%의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 지분도 10.28% 직접 소유하고 있다. 다만 이정훈 빗썸홀딩스 전 의장이 SG BK-BTHMB-DAA-빗썸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와 기타 우호지분을 통해 빗썸홀딩스 지분 65.78%를 실소유하고 있어 비덴트가 빗썸의 최대주주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 제약이 있다. 위메이드가 비덴트 지분을 확보했지만 비덴트 이사회 5명 중 1명에 대한 지명권을 가진 것에 불과해 실제 빗썸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게 시장의 관측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비덴트가 위메이드와 함께 빗섬 추가지분 확보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빗썸 글로벌 사업 지원 위메이드가 빗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관측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됐었다. 그러나 1100억~1200억원의 순현금을 가진 위메이드가 수조원에 달하는 몸값이 매겨져 있는 빗썸을 직접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로 빗썸의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고,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탄력을 붙이는 한편 추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단계적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게 이번 비덴트 전략적 투자를 보는 업계의 분석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는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한 첫 상업적인 게임으로 올해와 내년까지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빗썸은 국내 거래소에 머물지 않고 2022년에는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사업의 선구자로 꼽힌다.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일찌감치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이고, 위믹스에서 쓸 수 있는 자체 유틸리티 토큰인 위믹스(WEMIX)는 빗썸에 상장된 상태다.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들도 대거 내놨다.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재신전기', '버드토네이도', '크립토네이도' 등이다. 이 외에도 △탈중앙화거래소(DEX) 위믹스덱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경매 플랫폼 위믹스옥션 △NFT 마켓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디지털에셋(이하 KODA)과 비트코인 수탁 계약을 체결했고,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자율조직인 비트다오(BitDAO)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설영 기자
2021-07-18 17:57:18[파이낸셜뉴스]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빗썸의 주요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와 손잡고 빗썸을 글로벌 거래소로 육성하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비덴트와 함께 향후 빗썸 지분 추가확보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놔, 그간 지지부진 하던 빗썸의 최대주주 변경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비덴트와 맞손..빗썸 경영참여 18일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빗썸 경영참여의 길을 연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덴트에 투자한 이유는 빗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빗썸의)복잡한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가 비덴트 지분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혀, 비덴트와 함께 빗썸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 위한 지분확대 등 추가 움직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국경이 없는 글로벌 사업으로 중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적인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은 더욱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본다"고 빗썸 경영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 비덴트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빗썸코리아 지분 74.10%를 소유한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인수, 현재 34.22%의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 지분도 10.28% 직접 소유하고 있다. 다만 이정훈 빗썸홀딩스 전 의장이 SG BK-BTHMB-DAA-빗썸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와 기타 우호지분을 통해 빗썸홀딩스 지분 65.78%를 실소유하고 있어 비덴트가 빗썸의 최대주주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 제약이 있다. 위메이드가 비덴트 지분을 확보했지만 비덴트 이사회 5명 중 1명에 대한 지명권을 가진 것에 불과해 실제 빗썸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게 시장의 관측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비덴트가 위메이드와 함께 빗섬 추가지분 확보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빗썸 글로벌 사업 지원 위메이드가 빗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관측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됐었다. 그러나 1100억~1200억원의 순현금을 가진 위메이드가 수조원에 달하는 몸값이 매겨져 있는 빗썸을 직접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로 빗썸의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고,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탄력을 붙이는 한편 추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단계적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게 이번 비덴트 전략적 투자를 보는 업계의 분석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는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한 첫 상업적인 게임으로 올해와 내년까지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빗썸은 국내 거래소에 머물지 않고 2022년에는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사업의 선구자로 꼽힌다.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일찌감치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이고, 위믹스에서 쓸 수 있는 자체 유틸리티 토큰인 위믹스(WEMIX)는 빗썸에 상장된 상태다.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들도 대거 내놨다.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재신전기', '버드토네이도', '크립토네이도' 등이다. 이 외에도 △탈중앙화거래소(DEX) 위믹스덱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경매 플랫폼 위믹스옥션 △NFT 마켓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디지털에셋(이하 KODA)과 비트코인 수탁 계약을 체결했고,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자율조직인 비트다오(BitDAO)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7-16 17:26:33지난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한국 애플리케이션 시장 수익을 나란히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애플 iOS와 구글플레이 글로벌 합산 수익 리스트에서 넷마블이 전세계 3위, 엔씨소프트가 12위에 오르는 등 한국 게임사가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키웠다. 올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가 증가하면 앱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앱 애니 베르트랑 슈밋 최고경영자(CEO)는 1월 31일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두 개의 대표적인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 시장을 견인했다"면서 "엔씨소프트와 카카오는 상위 52위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넷마블은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전세계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수익 기준 전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리스트에 넷마블(3위), 엔씨소프트(12위), 게임빌(24위) 등 국내 게임개발사가 이름을 올렸고 카카오(51위)가 유일하게 게임사가 아닌 기업이었다.게임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월간 실사용자 기준 국내 상위 30개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카카오톡(1위), 네이버(2위), 밴드(3위), 카카오스토리(4위), 네이버지도(6위), 다음(7위) 등 국내 인터넷기업 1, 2위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을 양분했다.올해에는 가상화폐 앱 사용량이 비트코인 가치에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슈밋 CEO는 "비트코인 가치와 비례해서 가상화폐 앱 월간 실 사용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는 업비트와 빗섬이 100만 이상의 유저를 기록 중인데 비트코인 가치가 올라가면 이 둘의 사용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1-31 21:09:05지난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한국 애플리케이션 시장 수익을 나란히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애플 iOS와 구글플레이 글로벌 합산 수익 리스트에서 넷마블이 전세계 3위, 엔씨소프트가 12위에 오르는 등 한국 게임사가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키웠다. 올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가 증가하면 앱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앱 애니 베르트랑 슈밋 최고경영자(CEO)는 1월 31일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두 개의 대표적인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 시장을 견인했다"면서 "엔씨소프트와 카카오는 상위 52위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넷마블은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전세계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수익 기준 전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리스트에 넷마블(3위), 엔씨소프트(12위), 게임빌(24위) 등 국내 게임개발사가 이름을 올렸고 카카오(51위)가 유일하게 게임사가 아닌 기업이었다. 게임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월간 실사용자 기준 국내 상위 30개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카카오톡(1위), 네이버(2위), 밴드(3위), 카카오스토리(4위), 네이버지도(6위), 다음(7위) 등 국내 인터넷기업 1, 2위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을 양분했다. 올해에는 가상화폐 앱 사용량이 비트코인 가치에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슈밋 CEO는 "비트코인 가치와 비례해서 가상화폐 앱 월간 실 사용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는 업비트와 빗섬이 100만 이상의 유저를 기록 중인데 비트코인 가치가 올라가면 이 둘의 사용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 유저의 앱 사용량, 유저 확보 측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뒤를 미국, 영국 등이 뒤따르며 인도네시아 등이 초기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1-31 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