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보다 빠르게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소식에 음식료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부는 가운데 식량가격지수 상승세도 계속되면서 음식료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크라운제과(29.99%), 크라운해태홀딩스(29.98%), 해태제과식품(29.90%)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외 빙그레(24.42%), 농심(13.43%)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롯데웰푸드(12.17%), 롯데칠성(4.82%), 삼양식품(2.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여름 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빙과류를 비롯한 식음료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상청은 올해 처음으로 대구와 울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최고기온이 30도를 상회하며 여름 폭염이 전망되면서 폭염 테마 모멘텀이 일었다"며 "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 업종의 수혜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식량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4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3월 119.0, 4월 119.3로 세 달 연속 오르고 있다. 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FAO 식량가격지수의 상승세 지속이 이번 급등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며 "최근 글로벌 K푸드 인기 소식 등 재료까지 붙어있는 상황에서 작년보다 빠른 폭염주의보 소식도 겹치며 가격 반응이 강하게 나왔다"고 짚었다. 시장의 기대감처럼 식음료 업종의 2·4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빙그레의 2·4분기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4분기 빙그레는 영업이익 211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의 2·4분기 영업이익 역시 6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9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증권가가 주목하는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현재 증권가가 제시한 삼양식품의 가장 높은 목표가는 80만원으로 현 주가(61만9000원) 대비 30% 가까이 높다. 올해 들어 21만6000원에서 186.57% 올랐음에도 상승여력이 풍부하게 남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삼양식품은 분기별 6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영업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5% 증가할 전망이다. 3·4분기는 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 유럽 등으로 지역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주가만큼 가파르게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0 16:25:49[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현장에 빙과류와 빵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SPC그룹은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5일부터 행사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긴급 지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05 14:50:35[파이낸셜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여름 대표 음료·빙과류를 선정해 1+1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사르르 쉐이크는 13일까지 1+1 혜택으로 판매된다. 대상 제품은 우유 쉐이크, 딸기 쉐이크, 커피 쉐이크 등 3종이다. 20일까지는 복숭아 자두·딸기·망고 등 상큼한 과일 스무디 3종을 1+1 혜택에 제공한다. 아이스캔디와 아이스 미니컵은 이벤트 기간 내내 1+1으로 선보인다. 아이스캔디는 딸기, 멜론, 망고 오렌지, 샤인 머스캣 등 9종이며 아이스 미니컵은 바닐라, 스트로베리 2종이다. 쉐이크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동일 제품군에서 교차 증정이 가능하며, 이벤트 진행 여부는 매장 별로 상이하다. 타 쿠폰 및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8-07 09:20:38디저트를 외식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여름 디저트인 빙과류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업계는 기존 인기제품들에 다양한 맛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 기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9618억원에서 지난해 1조6291억원으로 2년 사이 17% 줄었다. 팥빙수, 외식업체의 커피나 생과일 주스 등 대체상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주고객인 어린이 소비층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반면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겐다즈, 쓰리트윈즈 같은 프리미엄 수입 빙과류의 수입액은 2015년 2645만7000달러(약 320억원)에서 2018년 3853만3000달러(약 467억원)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슈퍼마켓 등에서 제과업체가 만든 빙과류를 먹는 대신 프리미엄 빙과류를 먹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과업계는 신제품을 무리하게 출시하기보다 기존 인기제품에 다양한 맛을 추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롯데제과는 국내 빙과류 제품 1위인 '월드콘'의 초코맛을 새롭게 선보였다. 월드콘은 지난 해에만 약 750억원을 판매, 20여년간 빙과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는 제품이다. 올해로 출시 33주년을 맞았다. '월드콘 초코'는 초코 아이스크림 속에 초콜릿 칩과 블랙쿠키 칩을 넣었다.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 원료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와 세븐일레븐은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빵빠레'의 딸기맛을 선보였다. '빵빠레 딸기'는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해 100일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패키지도 제품 출시 초기의 형태를 본떠 최근 '뉴트로(뉴+레트로)' 트레드를 반영했다.해태제과도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인 '브라보콘'을 소프트콘 형태로 내놨다. '부라보 소프트콘'은 우유함량을 40%로 높였고 국내산 최고 등급인 1A급을 사용했다. 공기층을 줄여 부드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메로나 황도'를 내놨다. 세븐일레븐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메로나를 황도맛으로 재탄생시켰다. 메로나는 기존 멜론맛에 더해 바나나맛, 망고맛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해에는 사각형태의 튜브에 메로나를 넣은 '메로나 튜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빙과류 시장이 수년간 정체하는 상황에서 비용을 들여 신제품을 내놓는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인기제품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방식을 취하면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08-11 17:21:20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온라인몰 빙과류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아이스크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급증했다.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취급 비중도 커지는 가운데 기존 유통방식에 주류를 이루던 아이스팩을 통한 보존 방법이 폭염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드라이 아이스 업계가 구조적인 성장 국면을 맞이했다. 드라이 아이스 국내 1위 생산업체인 태경화학의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경화학의 국내 드라이아이스 시장 점유율은 37%로 하루 최대 생산능력은 216t에 달한다. 드라이아이스는 빙과류의 보냉 및 신선식품의 보존, 의료 및 제약 분야와 산업용 급속냉각제까지 수요처가 다양하다. 최근 관련 물류가 빠르게 늘면서 택배와 같은 유통분야에서 드라이아이스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빙과류를 하루 이틀 걸려 택배로 받아본다는 사실은 아직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낯선 이야기다. 녹아서 배송되지 않을까 지레 걱정이 앞서 구매리스트에 올릴 엄두조차 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그러나 빙과류를 온라인몰에서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빙과류 구입 시 사계절 내내 온라인몰을 애용할 가능성이 꽤 크다. 빙과류의 종류가 극히 제한적으로 유통되는 편의점과 달리 온라인몰은 내가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몇 배 싼 가격에, 단단한 보존 상태로 손쉽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를 통해 하루 이틀 걸려 도착하는 빙과류가 어떻게 냉동고 속에서 막 꺼낸 아이스크림처럼 단단할까. 그것은 우리가 보냉제로 언뜻 떠올리게 되는 아이스팩 대신 드라이 아이스가 쓰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몰들이 신선식품 유통을 차세대 격전지로 정하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가운데, 신선식품 익일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들도 빠르게 시장에 침투 중이다. 이처럼 온라인몰에서는 금기시 되던 빙과류와 신선식품 물류가 빠르게 늘면서 해당 유통분야에서 드라이아이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 대세를 이루던 아이스팩은 배송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능이 저하되어 신선식품의 보존 안정성에 약점을 갖고 있다. 냉동 식품이나 빙과류 유통은 엄두도 못낼 뿐더러, 특히 요즘 같은 폭염이 매해 지속된다면 여름철 택배 포장에서 아이스팩을 찾아보기는 갈수록 힘들어질 것이다. 이런 아이스팩의 단점을 드라이 아이스는 완벽하게 대체한다. 특히 아이스팩은 폐기시 내용물의 화학성분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드라이아이스의 주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도 냉동식품 유통과정에서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태경화학은 단일원료공급처에 의한 단일공장을 운영하는 경쟁사와 달리 복수 원료공급처에 의한 다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추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생산은 업계 특성상 원료공급원 확보 등의 진입 장벽이 존재함에 따라 소수 업체만 참여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주된 경쟁력 요소는 안정적인 공급능력 확보 여부와 가격이다. 때문에 태경화학은 구조적인 드라이아이스 시장 성장기에 가장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기준 태경화학의 드라이아이스 생산시설 가동률은 21.4%에 불과해 수요 급증시 증설 없이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8-06 08:32:37#.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주부 권모씨(56)는 아이스크림을 살 때마다 망설여진다. 제조일자만 써져있을 뿐 유통기한 표시는 돼있지 않아서다. 특히 냉동고에 장기간 보관돼 얼음이 덕지덕지 붙은 아이스크림을 발견할 때면 혹시 제품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든다. 더구나 '아이스크림 1+1행사' 등을 할 때면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고르려고 수시로 냉동고 문을 여닫다 보니 '녹았다 다시 얼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아예 아이스크림을 사지 않을 때도 있다. #.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주부 서모씨(36)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의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근처에 있는 한 프렌차이즈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다가 찝찝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야 했다. 잦은 배앓이를 하는 아이가 걱정돼 아이스크림 제조일자 등을 물었지만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정확한 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씨는 "알아서 잘 관리되겠지만 언제 만들어졌고, 언제까지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답답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크림 제품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스크림류 제품은 냉동상태로 제조.유통 관리돼 유통기한 표시가 생략 가능하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류 제품 관련 위해사례는 총 276건에 달한다. 이 중 제품 변질을 의심하며 복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빈번해,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게 소비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아이스크림류 제품에 제조일자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도 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빙과류의 유통기한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이목이 집중된다. ■빙과류 유통기한 표시 의무화, 제품 안정성↑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그간 유통기한 표시가 제외된 빙과류에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제조일자만 써진 빙과류에 유통기한을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자세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주목적이다. 현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식품에는 제품명.제조일자.영양성분 및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설탕.빙과류.식용얼음 등에 대해서는 유통기한 표시를 생략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원유나 유가공품을 주재료로 해 유통과정에서 변진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스크림류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클 수 밖에 없다는게 김 의원실의 지적이다. 더구나 지난 19대 국회에서부터 빙과류에 대한 유통기한 표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만큼 개정안을 통과시켜 소비자가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19대 국회에서는 같은 당 김광진 전 의원이 이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지만 임기만료로 페기처리됐다. 김 의원실은 전화통화에서 "아이스크림류 제품은 전연령대에서 즐겨먹다보니 유통기한 표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9대 국회 때 이런 중요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폐기돼 20대 국회에서라도 꼭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통기한 표시 애매 vs 변질 가능성 있는만큼 유통기한 표시해야 하지만 아이스크림류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를 의무화해야한다는 법안에 대한 관계자들의 입장은 극명히 엇갈린다. 식품업체 관계자들은 유통기한 기준을 정할만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다보니 표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통기한은 제품이 변질돼 부패되기 일주일 전 안팎으로 정해지는데, 빙과류는 영하 18℃ 이하의 냉동상태로 제조.유통.관리돼 언제 변질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냉동상태로 있는만큼 변질되기는 사실상 힘들다는게 식품업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스크림류 제품에 유통기한 표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제조해서 판매될때까지 제대로된 온도 조절만하면 세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무턱대고 유통기한 표시를 의무화하기 보다는 제품이 실제로 판되는 슈퍼 등에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유통 과정을 강화하는게 더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대다수 아이스크림류 제품은 변질되기 쉬운 우유 등으로 만들어지는만큼 유통기한 표시가 꼭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히 맞선다. 더구나 아이스크림류 제품은 남녀노소 전연령층에서 즐겨먹는만큼 더 엄격한 관리가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순복 사무처장은 "식품업체 관계자들은 유통기한을 정할 기준이 애매하다고 말하는데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직접 기준을 정할 수는 없지 않냐"며 "업체별로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는만큼 제품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각종 상황 등을 고려해 대략적으로 유통기한을 정할 수 있고, 그마저도 어렵다면 관련 행정기관과 협력해 정할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7-17 17:52:00애플사이더 '써머스비'는 여름철에 얼음과 곁들이면 더 맛있는 저도주다. "얼음 넣고, 얼려 먹고…"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얼음 식음료가 인기몰이중이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이면 떠오르는 빙과류, 음료에서 벗어나 주류, 과자, 과일까지 '아이스 열풍'이 불고 있다. 이중 얼려먹는 과일 디저트이 재조명 받고 있어 주목된다. 오뚜기에서 2013년 11월에 선보인 '오뚜기 아이스 디저트 7종'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0% 늘었다. 실제 과일껍질에 샤베트가 담겨 있어 과일 본연의 맛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망고,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코코넛, 피나콜라다, 코코아 7종으로 다양한 맛을 선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크라운제과의 '쵸코하임'과 '화이트하임'은 냉장고에 얼려서 즐기라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으로 과자업계의 스테디셀러가 된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여름철에는 과자 박스 포장에 얼음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변화를 주다가 최근에는 '얼려 먹는'에 초점을 맞춘 '아이스하임'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내놓았다.'아이스하임'은 그릭요거트의 상큼한 맛과 하임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얼리면 시원한 프로즌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애플사이더 '써머스비'는 얼음과 곁들이면 더 맛있는 주류로 눈길을 끈다. 알코올 4.5도의 천연 사과 발효주로 스파클링이 가미돼 있어 상큼달콤한 사과 향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병 라벨 측면에 소개된 음용법이 재미있다. 전용잔에 얼음을 채운 후 써머스비를 따르고 잔을 살짝 흔들어 즐겨야 제 맛이라는 것. 음용법처럼 얼음을 넣어 마시면 스파클링이 살아나는데다 도수도 낮아 한낮이나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가볍게 즐기기 좋다. 맛과 멋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휴가지, 홈파티 등에서 즐겨 찾는 주류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과 가을보다 상대적으로 긴 여름이 지속되면서 얼음과 접목한 제품 출시 시기도 점점 빨라지는 등 여름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후끈하다"며 특히 늦여름이 끝나는 9월 초순경까지는 시원한 얼음 식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8-19 14:10:48BS투자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2·4분기 고온 현상으로 여름철 빙과류 매출 증가와 메론맛 우유 등 신제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 1698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54.7% 증가할 전망"이라며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작년 원유가격 인상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전년대비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3년 실적 악화 이유는 성수기인 2.3분기 여름철 잦은 장마와 평년대비 낮은 기온으로 인한 빙과류 매출의 부진이었다"며 "기상청은 2014년 1~3월의 이상고온으로 평년대비 1.4~1.8도씨 높았으며, 4월부터 6월까지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이 회사의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지난 2월 출시된 메론맛 우유가 출시 한달만에 600만개 매출을 올리며 우유 제품 매출의 21.2%를 차지하는 등 신제품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4-04-07 08:51:54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해 앞니로 아이스크림을 베어 문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앞니가 부러졌다. 실제 김씨처럼 여름철에 빙과류를 먹다가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단한 빙과는 사람의 치아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치아가 부러진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당분간 아이스크림은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름철은 치아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치아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아파절(깨짐) 및 탈구(빠짐)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08년 36만99명에서 2012년 52만5137명으로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치아부상 많아 특히 외부충격에 의해 치아 전체가 고스란히 빠지는 치아 탈구는 2008년 3만2988명에서 2012년 6만196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오치과 김포점 방태훈 대표원장(보철과)은 "여름철에는 빙과류를 먹거나 야외활동 중 외상으로 치아 손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비중이 증가한다"며 "일반적으로 치아가 빠지기보다는 깨져서 오는 경우가 더 많지만 어린아이들은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더 흔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단단한 굳기의 빙과는 214.10㎏f(중량 킬로그램)로 사람의 치아 강도 186.76㎏f보다 강하다. 치아는 어금니가 가장 강하고 앞니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진다. 이 때문에 앞니의 손상 비중이 높다. 빙과에 의한 치아 부상사고를 예방하려면 냉동고에서 바로 꺼낸 빙과는 되도록 천천히 녹여 먹거나, 단단한 빙과류보다는 소프트아이스크림 같은 크림 종류의 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앞니에 보철치료를 받았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보철치아는 치아 삭제 후 보철물을 씌우기 때문에 자연치아보다 강도가 더 약하기 때문이다. ■생리식염수·우유에 담가 가야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졌을 때는 외부노출 시간을 30분~1시간 내로 최소화해 치과를 찾아야 한다. 치아 부상을 당한 경우 치료는 부상 범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잇몸 위로 나온 치아만 부러진 경우에는 레진 및 라미네이트 등으로 외관 치료가 가능하다. 또 부러진 치아 조각을 다시 붙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러지면서 신경이 손상됐다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 뿌리 부분이 부러졌다면 상황에 따라 이를 뽑은 후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운동 부상 등 큰 충격으로 빠진 치아도 1시간 이내에 치과를 찾으면 제자리에 다시 심을 수 있다.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치과로 가야 한다. 만약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젖은 수건에 치아를 감싸 습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혀 밑에 빠진 치아를 넣고 치과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빠진 치아를 잘 보관해 치과를 찾으면 치아를 제자리에 다시 심는 치아재식술을 통해 본인의 치아를 살릴 수 있다. 치아재식술을 통해 치아를 복원하면 본인의 자연 치아를 살려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청소년은 치아와 턱뼈 성장 등 발육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오치과 수원점 이계복 대표원장(교정과)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는 1시간 내외로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본인의 치아를 살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며 "치아 외상은 앞니, 특히 돌출 등 부정교합자에서 더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도 치아 외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8-15 03:42:31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해 앞니로 아이스크림을 베어 문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앞니가 부러졌다. 실제 김씨처럼 여름철에 빙과류를 먹다가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단한 빙과는 사람의 치아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치아가 부러진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당분간 아이스크림은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름철은 치아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치아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아파절(깨짐) 및 탈구(빠짐)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08년 36만99명에서 2012년 52만5137명으로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치아부상 많아 특히 외부충격에 의해 치아 전체가 고스란히 빠지는 치아 탈구는 2008년 3만2988명에서 2012년 6만196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오치과 김포점 방태훈 대표원장(보철과)은 "여름철에는 빙과류를 먹거나 야외활동 중 외상으로 치아 손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비중이 증가한다"며 "일반적으로 치아가 빠지기보다는 깨져서 오는 경우가 더 많지만 어린아이들은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더 흔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단단한 굳기의 빙과는 214.10㎏f(중량 킬로그램)로 사람의 치아 강도 186.76㎏f보다 강하다. 치아는 어금니가 가장 강하고 앞니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진다. 이 때문에 앞니의 손상 비중이 높다. 빙과에 의한 치아 부상사고를 예방하려면 냉동고에서 바로 꺼낸 빙과는 되도록 천천히 녹여 먹거나, 단단한 빙과류보다는 소프트아이스크림 같은 크림 종류의 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앞니에 보철치료를 받았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보철치아는 치아 삭제 후 보철물을 씌우기 때문에 자연치아보다 강도가 더 약하기 때문이다. ■생리식염수·우유에 담가 가야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졌을 때는 외부노출 시간을 30분~1시간 내로 최소화해 치과를 찾아야 한다. 치아 부상을 당한 경우 치료는 부상 범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잇몸 위로 나온 치아만 부러진 경우에는 레진 및 라미네이트 등으로 외관 치료가 가능하다. 또 부러진 치아 조각을 다시 붙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러지면서 신경이 손상됐다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 뿌리 부분이 부러졌다면 상황에 따라 이를 뽑은 후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운동 부상 등 큰 충격으로 빠진 치아도 1시간 이내에 치과를 찾으면 제자리에 다시 심을 수 있다.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치과로 가야 한다. 만약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젖은 수건에 치아를 감싸 습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혀 밑에 빠진 치아를 넣고 치과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빠진 치아를 잘 보관해 치과를 찾으면 치아를 제자리에 다시 심는 치아재식술을 통해 본인의 치아를 살릴 수 있다. 치아재식술을 통해 치아를 복원하면 본인의 자연 치아를 살려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청소년은 치아와 턱뼈 성장 등 발육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오치과 수원점 이계복 대표원장(교정과)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는 1시간 내외로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본인의 치아를 살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며 "치아 외상은 앞니, 특히 돌출 등 부정교합자에서 더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도 치아 외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8-14 17: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