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2029년까지 235억원 들여 빛그린국가산단에 미래차전장부품개발센터를 설립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 기술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인 '미래 자동차 고효율 전장 핵심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5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빛그린국가산단에 미래차전장부품개발센터를 설립, 최첨단 부품 시험·평가·개발 장비 등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미래차 특화 전장부품 성능 평가 및 시험 분석 장비 도입 △첨단화·고도화된 고효율 부품의 기술 지원 및 개발 시스템 구축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48V(볼트) 체계의 고성능 전기차, 최첨단 센서 탑재 인공지능(AI) 융합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고효율 전장부품의 중요성이 함께 부각되면서 이번 공모에 선정된 플랫폼 구축 사업이 지역 자동차 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개발센터가 설립되면 기존 빛그린산단 내 구축된 166종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연계해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부품 설계·개발부터 생산·인증까지 '전주기 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서울에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마련해 대통령 선거 공약 반영과 국비 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광주 미래산업 기반을 하나씩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비 공모사업 유치는 미래차 부품 개발을 선도할 핵심 기반을 광주에 구축하는 것으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이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3 12:45: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 자율주행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성공 추진을 위해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도기업인 ㈜DH오토웨어,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과 함께 선도기업인 LG이노텍, 한국알프스와 협약을 맺은 데 이은 확대 조치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권 DH그룹 회장, 지태수 DH오토웨어 대표, 김용남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과 박준희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광주 소부장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면서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협력, 자율주행차 부품 국산화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주도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돼 인지(센서)·제어·통신기술을 특화분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화단지 상세지원 계획을 협의해 전장기업인 ㈜DH오토웨어가 '제어' 분야에, 우리나라 대표 통신기업인 KT는 '통신' 분야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DH오토웨어는 오는 2028년까지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에 100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전장부품 개발과 양산에 나선다. KT는 자율주행 통신 분야의 소부장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가 미래차 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있어 DH오토웨어와 KT가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번 협약이 잘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먼저 기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설립된 DH오토웨어는 자동차 카오디오·내비게이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장기업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약 3700억원이며 종사자는 405명이다. 현재 빛그린국가산단에 연면적 7895㎡(2388평) 규모의 자동차 지그(JIG, 제조업에서 효율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고정시키는 보조 기구) 생산업체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평택공장의 전장사업부의 광주 이전을 추진, 빛그린국가산단에 1만4916㎡(4512평)를 추가 매입해 공장을 건립 중이다. 오는 10월 건물 준공과 함께 장비를 구축해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 인재 200여명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6:28:53【 광주=황태종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자동차 산업 육성·진흥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사진)이 미래차 부품산업 선도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65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아,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2개의 완성차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제조업 매출액 기준 지역 전체 산업의 40% 이상에 달한다. 광주광역시가 자동차 관련 전문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을 별도 운영하고 있는 이유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육성 지원 △장비·시설 등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지원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자동차 산업정책 발굴 및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최첨단 장비 구축 광주그린카진흥원은 특히 친환경자동차 분야 부품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국가사업인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부품 클러스터는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에 지난해 말 준공돼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클러스터 내 선도기술지원동에는 친환경·미래차 부품 설계, 시제품 제작 및 환경신뢰성 및 전자기적합성(EMC) 등의 시험·인증 장비 166종이 갖춰져 있다. 또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AI 기반 차량시뮬레이션, 5G커넥티드카 실증 시스템 등 25종의 최첨단 장비가 집적돼 '미래자동차 전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또 다른 축인 글로벌비즈니스동에는 기업의 창업보육, 마케팅,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 지원과 공간이 구축돼 친환경·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교류·소통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원스톱' 전환 지원 종합센터' 운영 광주그린카진흥원은 광주시와 함께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의 미래차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설립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미래차 전환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구조진단 및 분석, 미래차 전환 컨설팅, 사업 재편 촉진·유도 사업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성장잠재력이 높은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자동차 전장부품 베스트 (BEST) 10' 기업을 모집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사의 미래차 전환 및 사업 재편을 목표로 분야별 맞춤형 지원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으로 광주 자동차 산업 한 단계 더 도약 광주그린카진흥원은 광주시와 함께 지역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자율주행차 중심의 산업 기반 집적화 단지인 가칭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은 광주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시대에 적합하게 전환하기 위한 거점 산단으로, 미래차 관련 R&D, 부품 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역외에 있는 유수의 신규 기업을 유치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차 핵심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생산, 연구개발, 업무, 주거 상업기능을 포함한 첨단복합단지 기능과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은 "광주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로의 대전환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시기적절하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미래차 전문 인력 전환교육, '미래차 부품 생산 적합 업종 선택 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2022-12-26 18:07:5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친환경자동차의 심장인 배터리 시험·인증을 담당할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이 광주에 들어서 본격 가동된다. 광주광역시는 22일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시험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용섭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장, 국토부 배석주 자동차 정책과장, 관련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는 국토교통부와 광주시가 급증하는 친환경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대응하고 종합적 안전·인증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친환경자동차 배터리·충돌·충격 등 3개의 시험동과 배터리 평가장비 9종, 충격안전성 평가장비 10종, 충돌안전성 평가장비 7종 등 26종의 장비가 구축된다. 총 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일정으로 추진된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미래차 부품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기반으로 부품개발-인증-부품생산-완성차로 이어지는 친환경차 부품산업 사이클의 큰 축으로,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0일 친환경 자동차산업 메카도시를 위한 미래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미래자동차 부품공장 유치와 2030년 부품기업 100개사 미래차 부품업체 전환을 목표로 제시하며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공식 선언하고 이를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배터리 시험동은 지난해 7월 국토부가 반복되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배터리 안전성 평가항목을 7개에서 12개로 대폭 강화한 안전기준 전체를 시험·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8개 시험실과 화재시험챔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준공된 8개의 시험실에는 최대 2t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진동시험기 및 충격시험기,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 및 압착 시험기가 설치돼 있다. 또 이 중 4개가 배터리 폭발에 대비한 방폭 구조를 가지고 있다. 화재시험챔버는 전기 승용차와 버스 실차 시험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올 하반기에 구축이 완료된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를 통한 지역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시험·인증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 12월에 충돌·충격 시험동 구축이 완료되면 인증비용 절감, 연구개발 지원, 친환경차 개발 정보·수집 등을 위한 시간·비용이 절감돼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친환경차 생산으로 전환하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친환경차 생산량을 늘리면 지역 내 안정적 부품공급망이 필요하고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가 부품클러스터와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 부품기업들의 친환경차 자체·샤시, 편의내장, 전장 등의 부품개발과 인증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배터리 시험동 개소는 광주형 일자리 시즌2로 미래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조성해 광주를 친환경자동차산업의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여정의 또 하나의 큰 진전이다"면서 "GGM자동차공장과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을 유치해 친환경차 부품개발-인증-생산-완성차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22 15:36:46【 광주=황태종 기자】자동차의 도시 광주가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으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및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조성, 무인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실용화,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광주글로벌모터스 완공 및 양산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의 부품개발, 인증, 실증, 생산에 이르는 일괄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 이에 따라 광주는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국내 최초로 두 개 이상의 완성차 생산기업을 보유한 도시가 된 데 이어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산업까지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동차 선도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16일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연관된 전장부품 기술 등을 융합 발전시키는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내년까지 총 30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를 빛그린산단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79종의 첨단 기술개발 장비를 갖춰 부품기업 수요에 맞춰 친환경·스마트 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미래차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선도기술지원센터와 창업보육, 사업다각화, 해외마케팅, 인력양성 지원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전국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 동을 구축 중에 있다. 인증·평가 장비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총 26종이며 내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 중이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실제 주행상황을 가상에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장비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무인특장차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섰다. ■기업 대학 통합 연구 인재양성 앞장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7개 구역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무인 저속 특장차를 이용한 공공서비스 실증, 무인공공정보 데이터 수집차량에 의해 수집되는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를 위해 엣지형(단말형) 공공정보 테이터 수집·공유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빛그린산단 내에 기업과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국책사업도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남대 미래형모빌리티 융합학과가 이전할 캠퍼스관과 연구개발 장비 및 공간, 기술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연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15일 양산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도 당장은 내연 SUV 경차를 생산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친환경 자율주행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빛그린국가산단, 에너지밸리일반산단, 도첨국가산단, 첨단3지구가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연관 기업 및 부품업체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빛그린국가산단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로 지정돼 자동차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집적화가 예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16 18:08: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자동차의 도시 광주가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으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및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조성, 무인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실용화,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광주글로벌모터스 완공 및 양산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의 부품개발, 인증, 실증, 생산에 이르는 일괄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 이에 따라 광주는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국내 최초로 두 개 이상의 완성차 생산기업을 보유한 도시가 된 데 이어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산업까지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동차 선도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광쥬광역시는 16일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연관된 전장부품 기술 등을 융합 발전시키는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내년까지 총 30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를 빛그린산단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79종의 첨단 기술개발 장비를 갖춰 부품기업 수요에 맞춰 친환경·스마트 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미래차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선도기술지원센터와 창업보육, 사업다각화, 해외마케팅, 인력양성 지원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전국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 동을 구축 중에 있다. 인증·평가 장비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총 26종이며 내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 중이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실제 주행상황을 가상에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장비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무인특장차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섰다. ■ 기업 대학 통합 연구 인재양성 앞장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7개 구역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무인 저속 특장차를 이용한 공공서비스 실증, 무인공공정보 데이터 수집차량에 의해 수집되는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를 위해 엣지형(단말형) 공공정보 테이터 수집·공유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빛그린산단 내에 기업과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국책사업도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남대 미래형모빌리티 융합학과가 이전할 캠퍼스관과 연구개발 장비 및 공간, 기술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연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15일 양산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도 당장은 내연 SUV 경차를 생산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친환경 자율주행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빛그린국가산단, 에너지밸리일반산단, 도첨국가산단, 첨단3지구가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연관 기업 및 부품업체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빛그린국가산단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로 지정돼 자동차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집적화가 예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기반 조성이 마무리되면 광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면서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과 더불어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16 10:15: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빛그린산단이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빛그린산단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무인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실용화, 완성차공장 등 친환경차와 무인 자율주행까지 아우르는 자동차산업의 일관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선도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친환경차부품클러스터는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연관된 전장부품 기술 등을 융합 발전시키는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 3030억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이다. 빛그린산단 연구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906㎡ 규모의 선도기술지원센터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889㎡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선도기술지원센터는 179종의 기술개발 장비를 구축해 부품기업 수요에 맞춰 친환경·스마트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미래차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기업간 교류의 장으로 창업보육, 사업다각화, 해외마케팅, 인력양성 지원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전국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오는 7월 준공된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인증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 동을 건설하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곧바로 각종 인증·평가 장비의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인증·평가 장비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총 26종이며 2022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 인증센터는 7월 센터가 준공되고 이후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9월 배터리시험동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충돌 및 충격시험실을 운영한다. 빛그린산단에 건설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도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9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세계 최초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은 23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공장 건설이라는 큰 의미도 담고 있다. 오는 4월 준공과 함께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9월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당장은 내연 SUV 경차를 생산하지만 자동차시장의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친환경 자율주행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빛그린산단에는 여기에 더해 무인자율주행 기술의 언택트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헬스케어, 무인점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무인자율주행 셔틀활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게 된다. 광주시는 세계 최초 실증을 통한 자율주행 언택트 기술을 선점하고 조기 실용화로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다각적인 연구와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최종 선정돼 추진되면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경제사회적 편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친환경과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인공지능산업과 함께 광주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면서 "빛그린산단은 부품-인증-완성차공장에 이르는 일관체계가 구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21 10:4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