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Onitsuka Tiger)가 지난 19일 오니츠카타이거 가로수길점에서 메종 빠투(PATOU)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공개하는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두 브랜드의 풍부한 전통과 현대적인 비전이 어우러진 이 협업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이세영, 정채연, 이주빈, 혜리와 아이브 이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모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감각적으로 스타일링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세영과 이주빈 그리고 이서는 빠투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그로그랭 리본을 더해 재해석한 오니츠카타이거의 아이코닉 모델, 멕시코 66(MEXICO 66)을 착용해 캐주얼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룩을 선보였다. 혜리와 정채연은 춤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돼 마치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시키는 멕시코 66 발레리나(MEXICO 66™ BALLERINA)와 함께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인 오니츠카타이거와 빠투 제품들은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은 디자인이 돋보였다. 슈즈와 함께 출시된 의류에는 빠투 특유의 핑크 컬러와 리본, 플레어 디테일을 사용했으며, 오니츠카타이거의 상징적인 타이거와 빠투의 레터링을 결합한 로고를 비니, 베이스볼 캡에 적용해 위트를 더했다. 한편, 오니츠카타이거와 빠투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오니츠카타이거의 오프라인,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행사가 진행된 오니츠카타이거 가로수길점을 비롯해 신세계 센텀, 스타필드 코엑스점 그리고 오니츠카타이거 공식 온라인 몰에서는 슈즈를 포함해 어패럴과 액세서리 등 전 라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신세계 강남, 신세계본점, 신세계대구, 롯데본점에서는 슈즈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2024-11-21 14:17:07[파이낸셜뉴스] LF가 수입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2호점, 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한다. 본격 수도권 지역 거점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파리지앵의 핫한 감성과 브랜드 색깔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시그니처 스토어를 통해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에 목말라 있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LF에 따르면 빠투는 1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오픈에 이어, 오는 1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신규 매장을 연다. 올해 5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점에 이은 국내 2호점, 3호점 단독 매장으로 서울 남동권과 경기도 지역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빠투 매장은 3층 명품패션 조닝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91㎡(이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액세서리 디스플레이장을 전면에 배치해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빠투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을 액세서리 상품 특화 매장으로 구성해 신명품 액세서리에 집중된 영앤리치 강남권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은 2층 럭셔리 패션 조닝에 위치하며 약 77.6㎡ 규모로 구성됐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지역에서 오픈하는 첫 번째 매장으로,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는 빠투의 레디투웨어(기성복) 토탈 의류 라인과 이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 라인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볼륨 확장의 거점 매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두 매장은 빠투의 시그니처 컬러인 파스텔톤 핑크색 배경에 골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갔다. 일반적인 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직선 형태가 아닌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원형 행거를 구조적으로 배치해 빠투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했다. 전면 기둥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파리 현지 런웨이 및 화보 캠페인 등 브랜드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브랜드력을 인정받은 빠투가 국내 론칭 첫해에 2호점, 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부터 LF가 국내 수입 및 판매를 시작한 빠투는 지난 5월 더현대 서울에 첫 번째 단독 매장을, 6월에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와 만났다. 특히, 더현대 서울에서는 반달 모양의 '르 빠투 백'과 감각적인 로고 그래픽으로 포인트를 준 의류 라인이 MZ세대 '패션 얼리어답터'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오픈 첫 달 매출이 목표 대비 2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02 09:31:10[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 1층에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빠투(PATOU)'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내달 12일까지 운영되는 이 스토어는 빠투가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 국내 최초로 단독매장을 오픈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시그니처 제품인 반달 모양 가방 '르 빠투백'을 포함해 '르 빠투 쁘띠 백'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6일 더현대 서울 1층에 마련된 빠투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빠투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6-26 13:52:0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영(young) 꾸뛰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가 더현대 서울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첫날이었던 지난 3일에만 2주 간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빠투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4개의 핵심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4일 빠투를 수입하는 LF에 따르면 빠투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은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열었다. 빠투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이자 MZ세대의 쇼핑 성지로 부상한 더현대 서울에 브랜드 정체성을 집약한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해,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나선 2040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로, 2018년 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하며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오랜 헤리티지 위에 독창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LVMH의 루키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만나는 빠투 매장은 일본 오모테산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는 아시아 거점 매장이다. 더현대 서울 2층에 위치하며 76㎡ 규모다. 빠투를 상징하는 브랜드 컬러인 핑크색을 중점적으로 적용해 로맨틱한 감성을 살렸으며, 바닥에는 고급 카페트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직선 형태가 아닌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원형 행거를 조화롭게 배치해 빠투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했다. 매장을 처음 연 지난 3일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방문해 빠투의 봄여름(SS) 컬렉션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패션 트렌드를 다루는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SNS 컨텐츠 촬영 및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빠투의 첫 매장이자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거점 매장을 MZ세대가 즐겨 찾는 쇼핑 랜드마크 더현대 서울에 전략적으로 열었다"라며 "빠투만의 독창적이고도 로맨틱한 감성을 온전히 표현한 공간에서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04 10:42:15[파이낸셜뉴스]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가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LF는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빠투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들여오며 해외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영입을 잇따라 추진,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하게 정립해 간다는 전략이다. 11일 LF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불황 속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가 아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신명품 브랜드의 팬덤이 이전보다 더욱 확고해지는 것. 이에 백화점에서도 한국에 없던 브랜드, 하이엔드 럭셔리 등 특색 있는 브랜드 라인업으로 명품관을 구성하며 신명품 실수요자들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제조 지역 중 하나인 베네토 출신의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만든 핸드 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정제된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앞세워 감각적이고 아티스틱한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웨스트 3층에 오픈한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은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두번째 매장이자 글로벌 11번째 매장으로, 55.96㎡ 규모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매장 오픈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고급 소재에 대한 고객들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포르테포르테는 지난해 LF 편집샵 '라움' 입점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1위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다. 24SS 시즌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80% 성장세로 높은 반응을 보인 바 있어 단독 매장 오픈 이후 더욱 큰 성장세가 예측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1 08:40:01넘쳐나는 뉴스, 딱 '쓸만한 이슈'만 씁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선에서 뾰족하게, 삐딱하게 탐구합니다. <편집자 주> "형들, SNS하는 여자는 '믿거(믿고 거른다)' 맞지?" 인터넷에 떠도는 남성들의 우스갯소리 중 하나인데요. 결혼상대로 피해야 할 상대 유형은 ‘인스타그램을 과하게 사용하는 여성’이라고 합니다. '허영에 빠져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타인이 하는 것을 카피해 사치하는 여자'를 멀리 하라는 비하이자 조롱인데요. 유쾌하지 않지만 요점은 이해합니다. 비단 남자와 여자를 구분 짓지 않더라도, 본인만의 철학과 소신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누군가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하지만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쟤가 사니까 나도 살래"라는, 일차원적인 과시와 허영으로 여겨지는 소비 성향이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한 번 쯤 들어보셨을 ‘디토(Ditto) 소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쟤가 샀다, 그러므로 나도 산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디토소비, 분초사회, 시성비 등을 2024년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 멀리 중동에서 건너와 대한민국 유통가를 흔들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의 시작은 틱톡에 올라 온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마리아 베하라'라는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이후 국내 유튜버가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인기몰이가 시작된 건데요. 인플루언서로 인해 흥행에 성공한 건 두바이 초콜릿 뿐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분홍색 스탠리 텀블러의 인기 시발점은 인플루언서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쟤가 사니까 나도 산다"라는 디토 소비의 기저에는 분초사회를 살아가며 시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패러다임이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했고, 시간은 돈 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 됐습니다. 모두가 분초를 다투며 살면서 '시간 대비 성능'을 따지는 시대가 도래했고요.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정보 탐색, 대안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의 시간을 생략한 채 특정 사람·콘텐츠·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경향을 갖게 됐다는 말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샤넬백과 오마카세 자랑글을 보고 귀신에 홀린 듯 돈을 쓰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마침내 무시할 수 없는 경제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지요. "'이부진 가방' 주세요" 디토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까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시로 든 두바이 초콜릿의 경우 각 대형 편의점이 관련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것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까지 팝업 스토어를 유치하는 등 발 빠르게 소비자 수요에 대처하고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원베이크팩토리’ 팝업 스토어에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초콜릿 1개를 1만7000원에 내놨는데 평일에는 개장 후 30분 만에, 주말에는 개장과 동시에 번호표가 마감됐다고 하네요. 예기치 않게 수익을 올린 기업도 있습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올 들어 디토 소비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하는데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LF가 수입·판매하는 브랜드 ‘빠투’(PATOU) 제품을 착용해 화제가 된 후 해당 가방의 판매량이 2주 동안 약 10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재질·사이즈 등 비슷한 상품도 판매량이 올랐는데 이를 포함하면 무려 1600% 폭증했다고 하네요. 디토 소비의 일상화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물론 부작용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토 소비는 본질적으로 모방소비 의 성격을 띄었기에 충동소비와 과잉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SNS를 끼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끼칠 악영향도 우려 되는데요. '쟤가 사니까 나도 산' 샤넬백을 사지 못한 개인이 갖게 될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할 수 없을 테고요. 소비자학에서는 소비라는 행위를 '만족을 창출하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결합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정의합니다. 명품 또는 값비싼 자동차의 가치를 희소성이라고 봤을 때, 이들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남과 다른 특별한 나'를 추구하기 위한, 일종의 정체성을 구현하려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디토 소비, 아이러니하기는 하네요. 어느 세대보다 자기 주장이 강한 요즘 젊은 사람들의 보편적 소비 성향이 '동조 소비'인 셈이니까요. '극단적 편리'를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이 만드는 다음 트렌드 는 어떤 것일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5 07:53:44지난해부터 패션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를 의미하던 'Y2K 트렌드'가 이제는 'Y3K'로 진화했다. Y3K란 3000년대 즉,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의미한다. 사이버 전사를 연상케 하는 메탈릭한 소재가 무더운 여름 인기 소재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덥고 습한 여름에 제격인 '쇠맛' 아이템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쇠일러문(쇠+세일러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걸그룹 에스파와, 화려한 실버 액세서리로 무장한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컨셉 등 파격적인 '쇠맛' 스타일링이 여름 패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쇠맛 스타일링 완성에는 광택감 있는 메탈릭한 아이템이 필수다. 특히 다른 색상과 조합이 쉬우며 여름에는 청량감까지 선사하는 실버 컬러의,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가방이나 신발 제품들이 쇠맛 열풍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실버백이다. 생활문화기업 LF에 따르면 지난달 LF몰 내 실버 가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상승하며 이러한 쇠맛 열풍을 입증했다. LF가 전개하는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르봉 백' 글로시 라인은 지난 5월 초 현대 판교 백화점에서 첫 공개 이후 2주만에 완판 돼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광택감이 있는 글로시한 나일론 소재로, 메탈릭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헤지스' 역시 실버 메탈릭 트렌드에 탑승했다. 실버 컬러의 나일론 패딩 숄더백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에는 '백꾸(bag+꾸미기)' 트렌드를 더해 '사무엘스몰즈'와 콜라보한'실버 숄더백'을 출시했다. 나일론 소재의 실버백에 성수동의 유명 인테리어 소품샵 사무엘 스몰즈의 대표 상품 멀티 플러그를 가방에 달아 키링처럼 연출할 수 있다. 실버 숄더백은 론칭 후 2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는데, 전체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0% 이상일 정도로 영 타깃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패셔니스타 주목하는 '실버 맛집'은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매 시즌 트렌디한 실버 아이템을 선보여 SNS상에서 '실버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숄더백, 미니백, 백팩, 지갑 등 다양한 라인업의 아이템들에 실버 컬러를 지속 확대 중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FW 시즌부터 지속 리오더를 진행하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에스텔라 체인 백팩'은, 메탈릭한 실버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 6월'실버 컬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니 사이즈 크로스백도 인기다. 토트 겸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웨이(two-way)' 아이템으로 일상과 여행 모두에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실버 컬러의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액세서리다. 가방 하나로 패션에 색다른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카드지갑 역시 실버 컬러가 출시 됐다. 메탈릭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색상에, 컴팩트한 사이즈로 카드지갑과 거울이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가방 등에 달아 포인트를 줄 수 있는'백꾸(bag+꾸미기)'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브레드 체인 미니 크로스백' 실버 컬러 또한 작년 출시 이후 3천개가 판매됐으며, 이는 타 컬러 대비 4배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대표 실버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관계자는 "메탈, 실버 액세서리는 의류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으면서, 아이템 하나로 시원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인기"라고 전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의 로고 숄더백 중 메탈릭한 컬러감이 어우러진 스팽글 아이템은 온라인 상에서 품절 임박을 앞두고 있다. ■신발에도 적용된 실버 소재 실버 패션 트렌드는 신발로도 확대됐다.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노아 리본 포인트 토 슬링백' 실버 컬러는 올해 3월 출시 이후로 판매율이 70%까지 높아졌으며 타 신발 품목 대비 3배의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출시한 실버 컬러 플랫 샌들도 출시 후 1차 완판을 이어가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슈즈 브랜드 '콜한'에서도 이번 시즌 실버 컬러의 여성 슬라이드가 출시됐다. 콜한 특유의 아웃솔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트랩에 콜한의 CH 로고 디테일과 실버 컬러로 세련됨을 더해준다. 이러한 쇠맛 열풍은 러닝화 트렌드에서도 나타났다. 일상형 러닝화로 유명한 리복의 '프리미어 로드 모던'은 리복 유럽(Reebok LTD)에서 전개한 제품으로 실버 컬러와 함께 다양한 컬러 웨이를 선보여 인기다. 특히 그레이 색상은 실버와 그레이의 톤온톤 조합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작년 12월 출시 하루 만에 주요 사이즈가 빠르게 품절되어 실버 메탈릭 트렌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LF 관계자는 "시원한 액세서리가 떠오르는 여름 시즌에는 화려하고 반짝이는 실버 아이템 인기가 높아지는데 올해는 특히나 쇠맛 열풍과 Y3K 트렌드 등이 떠오르면서 메탈릭 패션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1 18:54:31[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패션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를 의미하던 'Y2K 트렌드'가 이제는 'Y3K;로 진화했다. Y3K란 3000년대 즉,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의미한다. 사이버 전사를 연상케 하는 메탈릭한 소재가 무더운 여름 인기 소재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덥고 습한 여름에 제격인 '쇠맛' 아이템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쇠일러문(쇠+세일러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걸그룹 에스파와, 화려한 실버 액세서리로 무장한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컨셉 등 파격적인 '쇠맛' 스타일링이 여름 패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쇠맛' 스타일링 완성에는 광택감 있는 메탈릭한 아이템이 필수다. 특히 다른 색상과 조합이 쉬우며 여름에는 청량감까지 선사하는 실버 컬러의,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가방이나 신발 제품들이 '쇠맛' 열풍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실버백이다. 생활문화기업 LF에 따르면 지난달 LF몰 내 '실버 가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상승하며 이러한 '쇠맛' 열풍을 입증했다. LF가 전개하는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르봉 백' 글로시 라인은 지난 5월 초 현대 판교 백화점에서 첫 공개 이후 2주만에 완판 돼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광택감이 있는 글로시한 나일론 소재로, 메탈릭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헤지스' 역시 실버 메탈릭 트렌드에 탑승했다. 실버 컬러의 나일론 패딩 숄더백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에는 '백꾸(bag+꾸미기)' 트렌드를 더해 '사무엘스몰즈'와 콜라보한 '실버 숄더백'을 출시했다. 나일론 소재의 실버백에 성수동의 유명 인테리어 소품샵 사무엘 스몰즈의 대표 상품 멀티 플러그를 가방에 달아 키링처럼 연출할 수 있다. 실버 숄더백은 론칭 후 2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는데, 전체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0% 이상일 정도로 영 타깃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패셔니스타 주목하는 '실버 맛집'은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매 시즌 트렌디한 실버 아이템을 선보여 SNS상에서 '실버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숄더백, 미니백, 백팩, 지갑 등 다양한 라인업의 아이템들에 실버 컬러를 지속 확대 중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FW 시즌부터 지속 리오더를 진행하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에스텔라 체인 백팩'은, 메탈릭한 실버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 6월 '실버 컬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니 사이즈 크로스백도 인기다. 토트 겸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웨이(two-way)' 아이템으로 일상과 여행 모두에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실버 컬러의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액세서리다. 가방 하나로 패션에 색다른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카드지갑 역시 실버 컬러가 출시 됐다. 메탈릭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색상에, 컴팩트한 사이즈로 카드지갑과 거울이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가방 등에 달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백꾸(bag+꾸미기)'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브레드 체인 미니 크로스백' 실버 컬러 또한 작년 출시 이후 3천개가 판매됐으며, 이는 타 컬러 대비 4배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대표 실버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관계자는 "메탈, 실버 액세서리는 의류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쉽게 연출할 수 있으면서, 아이템 하나로 시원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인기"라고 전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의 로고 숄더백 중 메탈릭한 컬러감이 어우러진 스팽글 아이템은 온라인 상에서 품절 임박을 앞두고 있다. ■신발에도 적용된 실버 소재 실버 패션 트렌드는 '신발'로도 확대됐다.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노아 리본 포인트 토 슬링백' 실버 컬러는 올해 3월 출시 이후로 판매율이 70%까지 높아졌으며 타 신발 품목 대비 3배의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출시한 실버 컬러 플랫 샌들도 출시 후 1차 완판을 이어가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슈즈 브랜드 '콜한'에서도 이번 시즌 실버 컬러의 여성 슬라이드가 출시됐다. 콜한 특유의 아웃솔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트랩에 콜한의 CH 로고 디테일과 실버 컬러로 세련됨을 더해준다. 이러한 '쇠맛' 열풍은 러닝화 트렌드에서도 나타났다. 일상형 러닝화로 유명한 리복의 '프리미어 로드 모던'은 리복 유럽(Reebok LTD)에서 전개한 제품으로 실버 컬러와 함께 다양한 컬러 웨이를 선보여 인기다. 특히 그레이 색상은 실버와 그레이의 톤온톤 조합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작년 12월 출시 하루 만에 주요 사이즈가 빠르게 품절되어 실버 메탈릭 트렌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LF 관계자는 "시원한 액세서리가 떠오르는 여름 시즌에는 화려하고 반짝이는 실버 아이템 인기가 높아지는데 올해는 특히나 '쇠맛' 열풍과 Y3K 트렌드 등이 떠오르면서 메탈릭 패션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1 11:12:53[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대세 가방으로 '라피아 백'이 뜨고 있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여름 시즌마다 앞다퉈 라피아 소재의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라피아는 짚을 엮어 만든 소재로, 가볍고 시원해 보이면서 일상 속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빠투는 이번 여름 '라피아 백' 매출이 급증하며 시즌 완판을 앞두고 있다. 빠투를 전개하는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계절에 따른 '소재'를 중요시하는 국내 패션 피플은 같은 라피아 소재의 가방이더라도 독특한 디테일에 집중한다"며 "꼭 여름 휴양지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세련되게 매치할 수 있는 한 끗 포인트를 가진 아이템의 반응이 높다"고 말했다. 빠투의 라피아 백은, 시그니처 블라우스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러플', '리본' 디테일로 입구 부분에 개성 있는 포인트를 준 것이 차별점이다. 해당 라피아 버킷백은 이번 여름 시즌 작년보다 더욱 빠르게 판매 되고 있어,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판매율로 시즌 물량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자벨마랑 역시 여름과 어울리는 경쾌한 컬러 로고를 앞세운 24SS '로고 라피아백'이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90%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바네사브루노 역시 소재의 짜임과 로고 장식을 포인트로 한 24SS 라피아 숄더백이 시즌 완판을 앞두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에서도 활용도에 따른 3가지 크기를 앞세운 라피아 숄더백을 출시, 중간 사이즈는 출시 3주만에 완판 돼 현재 예약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옷이 얇아지는 여름 시즌이 될수록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에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이 돋보인다"며 "계절에 맞는 소재를 찾아 옷을 입듯이, 액세서리도 날씨에 어울리는 소재와 디테일을 매치하는 것이 진정한 패션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20 14:20:32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1000억벌의 옷이 만들어지는데, 이 중에서 73%는 팔리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세계적으로 매초당 2.6t의 옷이 버려지는 셈이다. 매년 늘어가는 폐의류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고조되면서 '지속 가능한 패션'의 화두는 글로벌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에 패션 업계는 업계의 환경 이슈를 극복하고자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 있다. 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기가 지속되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도 디자인과 기능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꼽아 이를 제품에 접목시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우수한 원단의 재고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옷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헤지스는 작년 12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올리언스 스토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패션업계에 업사이클링 열풍을 불러왔다. 소각 직전의 재고를 빈티지 원단, 부품들과 조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퀄팅 스웨터', '밀리터리 점퍼', '울 코트' 등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켰다. 실제 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준비한 상품의 40%가 판매됐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목말라 있는 요즘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욕구를 충족시킨 것이다. 올해 5월 헤지스는 패션 브랜드 티비오에스(T.B.O.S)와 협업하여 두번째 '업사이클링 컬렉션' 20점을 스타필드 수원 1층에서 선보였다. 티비오에스 콜렉션 전시는 5월 첫째주부터 6월 첫째주까지 한달간 약 3천명의 고객이 방문해 관람했다.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앞세워 환경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VMH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빠투(PATOU)는 지난 5월 첫번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인 'Patou Upcycling 캡슐 컬렉션'을 파리 현지에서 공개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키테시 마틴이 설립한 업사이클링 주얼리 브랜드 키테시 마틴 스튜디오와 협업해 빠투의 재고 제품에 패브릭 스트랩과 메탈릭 장식을 달아 티셔츠, 탱크톱, 모자 등 키테시 마틴만의 스타일로 재치 있게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해당 컬렉션은 빠투의 오랜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신선함을 모두 담아냈다. 미우미우는 전 세계 빈티지 마켓에서 선별한 1930년대에서 80년대의 빈티지 드레스를 새롭게 탄생시킨 '업사이클 바이 미우미우' 스페셜 콜렉션을 공개했다. 고유번호가 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80가지 디자인으로만 선보이는 한정판 셀렉션이다. 올해 초 선보인 업사이클링 컬렉션은 업사이클 청바지에 중점을 두어 와이드 팬츠, 트러커 재킷, 브라탑, 헤어 악세서리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개했다. 정상희 기자
2024-06-13 19: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