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에게 토익은 필수 스펙이 된 시대다. 때문에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토익학원 혹은 토익공부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중•고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토익의 기초를 다져나가는 이들도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비즈니스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혹은 이직이나 자기계발을 위해 토익을 꾸준히 공부하기도 한다. 특히 현재 본격적인 3월 취업시즌을 앞두고 신촌, 종로 강남 등 유명 토익학원이 밀집된 곳에는 토익 공부를 하기 위해 모인 이들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목표한 토익점수를 효과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찾는 것이 좋다. 인터넷강의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토익을 공부하는 방법이며, 단기간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단기완성 강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남 빨간약토익은 2주 200점 상승 단기완성 코스를 오는 3월 추가 개설한다. 빨간약토익은 적중률 40%를 넘나드는 강의로 강남 학원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학원이다. 또한 이 학원은 지난 1월, 항공승무원 양성학원 Airline News Center와 제휴, 수강생 70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300여명에 토익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2008년 브랜드 토익 열풍을 선도하기도 했던 EBS 스타강사 출신 정재환은 기존 2달 완성코스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2주 200점 향상 단기완성코스 빨간약 힐링반을 개설했다. 한편, 강남 빨간약토익의 3월 강의는 3월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시즌 1과 3월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시즌 2로 나뉘어 실시된다. 수강신청은 빨간약토익 홈페이지(www.redtoeic.com)에서 할 수 있다.
2014-02-28 09:58:02[파이낸셜뉴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소독약 중 하나인 포비돈 요오드를 희석해 가글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의과학자 클라우디오 블라시는 70세 코로나 환자에게 1%의 포비돈 요오드 수용액을 1일 2회 코로 흡입시켰고 같은 용액으로 1분 동안 가글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의 체온이 점차 떨어지며 24시간 후에 정상이 됐고 3일 만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블라시는 오픈액세스 국제학술지 '심혈관의학 리뷰' 2021년 6월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됐다. 앞서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포비돈 요오드를 통해 15초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99.99%까지 박멸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접촉하면 이를 바로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2%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코에 20회 투여했지만 독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코로나 감염 시 1% 포비돈 요오드 용액으로 가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포비돈 요오드를 코에 뿌리는 방식으로 코로나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코 안의 가장 깊은 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존재하는데, 그곳까지 약물이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아직 인체임상을 통해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비돈 요오드를 직접 복용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역시 포비돈 요오드는 코 세척과 가글로만 활용되었으며 복용한 것은 아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1 08:13:35우리에게 빨간약으로 익숙한 먼디파마의 베타딘 제품군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먼디파마는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베타딘 제품군이 에볼라 바이러스·사스 바이러스 등에 이어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포비돈 요오드가 메르스 바이러스 및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하고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국제호흡기병원균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서 포비돈 요오드 1%, 4%, 7.5%(베타딘 세정액, 베타딘 가글액)를 대상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내 실험 결과, 15초간 적용 시 모든 시험군에서 99.99% 이상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의 표준 시험법에 따라 수행됐다. 또한 연구팀은 메르스 뿐만 아니라 급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먼디파마의 베타딘 제품군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 엔더스 교수 연구실의 소독 연구부서 및 바이러스학 연구실 책임자인 마렌 에거스 교수(Prof. Maren Eggers)는 "이번 연구는 메르스 바이러스 및 다양한 바이러스와 관련해 포비돈 요오드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을 다루는 의료진과 모든 대중에게 올바른 위생 관리가 중요한 예방법임을 상기시킨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된 포비돈 요오드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바이러스 감염에 지속적인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9-09 10:19:04‘고유가는 부동산에 약일까, 독일까?’ 폭등하고 있는 유가가 부동산 경기 회복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실물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 ‘약’이 될 것이란 의견과 경기침체를 야기하면서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켜 ‘독’이 될 것이란 주장이 팽팽하다. 전통적으로 고유가는 부동산에 약이 됐던 게 사실이다. 1970년대 오일쇼크 시기에 부동산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일쇼크 시기엔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이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물자산에 비해 돈의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주택 대출 부담도 줄여준다. 서일대 이재국 교수는 “1970년대 오일쇼크 상황에서 부동산이 연 50% 이상씩 급상승하기도 했다”면서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급요인, 투자 심리 등 다양하므로 단기적으론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고유가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도 “고유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실물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상승시킬 수밖에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을 회피하기 위해 부동산으로 자금이 흘러들 경우 부동산 경기에는 좋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 의견도 팽팽하다. 고유가는 물가상승 압박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는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를 더욱 침체시키고 소비지출 및 부동산 투자 감소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천년투자포럼 전영수 회장은 “부동산은 최근 2∼3년간 단기 급등으로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실물자산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부동산으로 유동자금이 흘러들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현재로선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 심리 악화를 더 염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최근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인데 고유가로 인해 지연되거나 더 오른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면서 “이미 연 7∼8% 금리 부담을 안고 있는 대출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7-10-29 18:10:19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이후 11년 만에 재단장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확장을 넘어 기존 공간도 함께 재단장해 신규 그랜드오픈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 11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2022년 9월 착공 후 2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재단장을 통해 아울렛 영업면적은 기존 3만3100㎡(1만평)에서 5만1480㎡(1만5500평)로 1.54배 확장됐다. 넓어진 만큼 기존 쇼핑 공간은 노스(North), 3층 규모의 신규 확장 공간은 사우스(South)로 명칭을 새롭게 바꿨다. 노스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담았다면 사우스는 좀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간을 선보인다고 아울렛 측은 설명했다. 쇼핑센터 내부에는 프리미엄 특화 공간을 조성, 고객들은 각 공간이 주는 이국적인 매력 속에서 쇼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브랜드도 100여개 추가해 270여개로 대폭 늘렸고, 지역에 없던 새로운 브랜드도 유치했다. 사우스 1층 중앙에는 영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744㎡(530평)의 '나이키 유나이트 스토어'가 들어선다. 20~30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도 만나볼 수 있다. 노스 3층에는 약 5000㎡(1500평)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관을 선보인다. 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세인트앤드류스, 말본골프 등 13개 신규 브랜드를 유치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타실과 피팅룸을 갖춘 골프존마켓도 입점한다. 노스 1층의 와인 전문관 '와인 케이브'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와인 저장고를 모티브로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노스의 핸드백 및 슈즈 전문관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한다. 아동 전문관은 오는 11월 문을 연다. 프리미엄 특화 공간인 '테이스트 빌리지'(푸드코트)도 사우스에 새롭게 선보인다.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모티브로 한 서양식 스트리트, 와이너리 콘셉트의 푸드홀, 전문셰프의 프리미엄 다이닝존까지 3가지 이색 공간으로 꾸몄다. 백화점 수준의 프리미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렛 업계 최초로 테이블 서빙 서비스인 '델리버리(Deli+very)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이 개별 매장에서 주문하면 직원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주고 식사 후 정리까지 도와준다. 유명 맛집인 클랩피자와 앤드밀, 잭슨치킨, 소이연남, 호경전 소당, 오복수산 등 서울과 수도권 인기 식음료 브랜드 12곳을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를 얻는 K-뷰티 전문점 CJ올리브영과 다이소도 연내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형 아울렛의 강점을 살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내 프리미엄 특화 공간도 새롭게 꾸몄다. 공용부 면적의 50% 이상을 휴게와 녹지 공간으로 할애했다. 고객 쇼핑편의를 위해 디지털 키오스크 9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정책을 적용했다. 쇼핑센터 외관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추가로 설치해 이국적인 경관과 어우러지는 현대적 전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편리한 주차를 위해 주차장 및 야외 전기차 충전소도 대폭 확대했다. 반려동물 친화 정책의 하나로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29일 그랜드오프닝을 기념해 이벤트와 야외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인다. 노스 구역은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와 협업해 '지붕 없는 그랜드 조각 페스타'를 열고 초대형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부산 최초로 미니언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캠페인 '미니언즈 트래블즈'를 펼친다. 입점 브랜드에선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과 특가 상품을 전개한다. 구매 고객에게 인기 키링 브랜드 '코지모지'의 한정판 굿즈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기프트 세트를 증정하고, 신세계 상품권 사은 행사도 한다. 재개장을 기념해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빨간 속옷 특가 판매 이벤트도 있다. 잔디 광장인 사우스 플라자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주말 오후 재즈 앙상블, 뮤지컬 갈라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신세계사이먼 김영섭 대표이사는 "브랜드, 공간, 콘텐츠에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프리미엄의 디앤에이(DNA)를 더해 지역 최고 수준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하며 "다채로운 쇼핑의 즐거움과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18:42:42[파이낸셜뉴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이후 11년 만에 재단장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확장을 넘어 기존부 공간도 함께 재단장 해 신규 그랜드 오픈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 11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2022년 9월 착공 후 2년 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재단장을 통해 아울렛 영업면적은 기존 3만3100㎡(1만평)에서 5만1480㎡(1만5500평)로 1.54배 확장됐다. 넓어진 만큼 기존 쇼핑 공간은 노스(North), 3층 규모의 신규 확장 공간은 사우스(South)로 명칭을 새롭게 바꿨다. 노스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담았다면, 사우스는 좀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간을 선보인다고 아울렛 측은 설명했다. 쇼핑센터 내부에는 프리미엄 특화 공간을 조성, 고객들은 각 공간이 주는 이국적인 매력 속에서 쇼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브랜드도 100여개 추가해 270여개로 대폭 늘렸고, 지역에 없던 새로운 브랜드도 유치했다. 사우스 1층 중앙에는 영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744㎡(530평)의 ‘나이키 유나이트 스토어’가 들어선다. 20~30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도 만나볼 수 있다. 노스 3층에는 약 5000㎡(1500평)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관을 선보인다. 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세인트앤드류스, 말본골프 등 13개 신규 브랜드를 유치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타실과 피팅룸을 갖춘 골프존마켓도 입점한다. 노스 1층의 와인 전문관 ‘와인 케이브’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와인 저장고를 모티브로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노스의 핸드백 및 슈즈 전문관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한다. 아동 전문관은 오는 11월 문을 연다. 프리미엄 특화 공간인 ‘테이스트 빌리지’(푸드코트)도 사우스에 새롭게 선보인다.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모티브로 한 서양식 스트리트, 와이너리 콘셉트의 푸드홀, 전문 셰프의 프리미엄 다이닝존까지 3가지 이색 공간으로 꾸몄다. 백화점 수준의 프리미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렛 업계 최초로 테이블 서빙 서비스인 ‘델리버리(Deli+very)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이 개별 매장에서 주문하면 직원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주고, 식사 후 정리까지 도와준다. 유명 맛집인 클랩피자와 앤드밀, 잭슨치킨, 소이연남, 호경전 소당, 오복수산 등 서울과 수도권 인기 식음료 브랜드 12곳을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를 얻는 K-뷰티 전문점 CJ올리브영과 다이소도 연내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형 아울렛의 강점을 살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내 프리미엄 특화 공간도 새롭게 꾸몄다. 공용부 면적의 50% 이상을 휴게와 녹지 공간으로 할애했다.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디지털 키오스크 9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정책을 적용했다. 쇼핑센터 외관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추가로 설치해 이국적인 경관과 어우러지는 현대적 전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편리한 주차를 위해 주차장 및 야외 전기차 충전소도 대폭 확대했다. 반려동물 친화 정책의 하나로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29일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이벤트와 야외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인다. 노스 구역은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와 협업해 ‘지붕 없는 그랜드 조각 페스타’를 열고 초대형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부산 최초로 미니언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캠페인 ‘미니언즈 트래블즈’를 펼친다. 입점 브랜드에선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과 특가 상품을 전개한다. 구매 고객에게 인기 키링 브랜드 ‘코지모지’의 한정판 굿즈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기프트 세트를 증정하고, 신세계 상품권 사은 행사도 한다. 재개장을 기념해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빨간 속옷 특가 판매 이벤트도 있다. 잔디 광장인 사우스 플라자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주말 오후 재즈 앙상블, 뮤지컬 갈라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신세계사이먼 김영섭 대표이사는 “브랜드, 공간, 콘텐츠에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프리미엄의 디앤에이(DNA)를 더해 지역 최고 수준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하며 “다채로운 쇼핑의 즐거움과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0 17:36:29[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여름 음악 축제 'GS25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에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이 모이는 등 갈수록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5000명 이상이었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뮤비페'는 2015년 1회 행사에 5000명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 행사까지 누적 참가자는 현장 기준 30만명, 코로나 기간 중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를 포함하면 130만 명을 넘어섰다. GS25 전국 매장 수 또한 2015년 9300개에서 현재 약 1만8000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GS25는 편의점 이용 고객이 남녀노소 전 연령층임을 고려해 박재범과 비와이, 볼빨간사춘기, 에일리, god, 제시,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출연진을 섭외했다. 뮤비페 응모 고객은 작년보다 20~30대 여성 비중이 6% 늘었고 40대 고객 비중은 10%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전국투어'로 진행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2022년 일산과 부산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부산과 보령, 양양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일산과 부산, 속초에서 열었다. GS25는 행사 개최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뒀고,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을 고려해 일산 공연의 경우 고객 대기 공간을 실내로 이동하고 음식과 맥주를 수령하는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해 줄을 서는 수고를 덜었다고 전했다. 뮤비페를 총괄한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뮤비페 10주년 성과는 GS25가 넷플릭스·게임·음반·전시·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 협업을 통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라며 "올해 뮤비페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한 만큼 GS25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4 11:53:47[파이낸셜뉴스] 주연 배우의 인종, 이스라엘 전쟁을 둘러싼 주연 배우 언행 등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였던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가 내년 3월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 전부터 누리꾼들로부터 100만개 이상의 '싫어요' 평가를 받았다. 2일 영화 전문 매체 CBR에 따르면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가 공개한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의 예고편이 지난달 30일 기준 100만개 이상의 ‘싫어요’를 받았다. ‘좋아요’ 수는 약 8만개에 불과했다. 108만여개의 전체 반응 중 ‘싫어요’의 비율이 93%에 달한 것이다. 현재 채널은 '싫어요' 수를 비공개 처리했다. 실사판 '백설공주'는 개봉 전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원작 속 백설공주는 '흑단 검은 머리에 눈처럼 하얀 피부'로 표현됐으나 구릿빛 피부를 지닌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으로 캐스팅돼 원작 훼손 논란이 일었다. 스토리 역시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녀 왕비 역할을 맡은 배우 갤 가돗이 더 예쁘다", “아니, 왕비가 진짜로 예쁘면 어떡하냐”, "왕자가 백설공주 대신 계모를 찾는다", 왕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거울이 “당신”이라고 답한다", “나는 이런 방식이 오히려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 등 비난이 줄을 이었다.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 캐릭터도 논란이 됐다. '백설공주' 속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일곱 난쟁이는 캐릭터와 상충하는 키가 큰 일부 난쟁이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성별·인종의 난쟁이 캐릭터로 설정됐다. 디즈니는 “원작의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런 조치는 할리우드에서 일감이 한정되어 있는 왜소증 배우들의 배역을 빼앗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원작을 비판하는 주연 배우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글러는 과거 엑스트라TV에 “1937년에 만들어진 원작에서 왕자는 백설공주를 스토킹하고, 원치 않는 키스를 한다”라며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에도 원작 속 하얀 피부의 빨간 머리 에리얼과 이미지가 다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비판받았다. '인어공주'는 수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블랙 워싱(black washing, 흑인화) 논란으로 글로벌 흥행에 실패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64만명 관객만을 동원하는 등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백설공주' 실사 영화는 2025년 3월 극장 개봉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18:10:12[파이낸셜뉴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경기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안을 불허한 것에 대해 "전자파 걱정은 극히 일부 세력의 흑색선전과 악의적 주장에 불과한 괴담일 뿐 결코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전력망 건설은 어떤 이유로도 더는 지연·좌초될 수 없다는 것을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이 전자파 영향 등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불허된 것을 두고 검증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사장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자메이카에 표류할 때 자신을 공격한 원주민에게 월식을 예측해 보임으로써 상대방에게 두려움을 준 일화를 거론하며 "과학적 무지와 두려움을 이용해 이득을 본 것인데 2024년에도 그런 일이 생겨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전 직원들은 변전소에서 24시간 근무하며 수시로 전력 설비에 근접해 점검하고 대도시 지하 변전소의 지상부와 송전선 바로 밑에도 사택을 지어 지금도 한전 가족이 산다"며 "사장인 저도 34만5000V(볼트) 지하 변전소가 있는 한전아트센터에서 근무한다"고 호소했다. 전력망 건설이 지연되는 곳은 하남시뿐만이 아니다.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건설 사업은 66개월 이상, 북당진-신탕정 건설 사업은 150개월, 신시흥-신송도 사업은 66개월 지연되고 있다. 전력망 건설을 제때 완료하지 못하면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공급은 불가능해진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사업 지연으로 연간 3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송전망 건설 지연으로 원가가 싼 전기를 쓰지 못하면 결국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미 북당진-신탕정 건설 사업 지연으로 2조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전은 약 7000억 원을 들여 2026년 6월까지 기존의 동서울변전소 변전 시설을 옥내화해 확보한 여유 부지에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를 통해 들어올 추가 전기를 수도권 일대에 공급하기 위한 HVDC 변환소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동서울변전소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교류 전기를 받는 변환소 설비는 옥내화해 전자파가 줄어들고 증설 변환 설비는 전자파가 없는 직류 방식이라 환경 개선 측면이 크다고 지역 주민들을 설득해왔다. 변전소에서 100m 떨어진 곳의 전자파는 0.2μT(마이크로테슬라)로 가정 내 냉장고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같은 수준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현행 국내 전자파 안전 기준은 83μT다. 하지만 하남시는 지난 21일 지역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한전이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을 불허 처분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력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2026년 6월까지 동서 방향의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를, 2036년까지 남북 방향의 서해안 송전선로를 첨단 HVDC 방식으로 설치하겠다는 정부의 '전기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전은 전날 하남시에 공식 이의 제기 문서를 보냈고 다음 달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한전의 재무 위기를 해소하고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7년 말이면 (한전) 사채 발행 배수를 2배로 줄여야 하는데 쌓인 누적 적자를 전부 해소해야 한다"며 "2027년에 전기요금에 손을 댄다고 하면 국민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려야 해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8 17:26:55장마와 폭염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원재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함께 고공행진 중이다. 여기에 외식 물가까지 동반상승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보기 무섭다…차라리 밀키트로" 25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는 야채코너에서 쉽사리 구매하지 못하고 서성이는 행렬들이 많았다. 이날 가족들과 쇼핑을 나온 김씨는 "주말이니 삼겹살을 구워먹으려고 고기를 샀는데, 상추가 한 봉에 5490원이라 고민 중"이라면서 "대체할 수 있는 쌈채소를 찾고 있지만 모든 채소류 가격이 한꺼번에 올라 마땅한 걸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같은날 성동구 금남시장은 더운 날씨 속 바구니 속 야채와 과일을 살피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했지만 오른 배 가격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붉은빛의 부사는 5개 1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지난해 '금(金)사과' 파동때보다 가격은 내렸지만 1개에 만원 육박하는 배를 쉽사리 집어드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이처럼 치솟는 물가에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이번 명절에는 손이 많이 가는 전류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설 냉동 간편식 '전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63% 올랐다. 피코크 동태전(300g) 8980원,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560g) 8790원, 사옹원 부침명장 꼬치산적(340g) 8680원으로 평균 8000원대에 전요리를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계란 한판 가격(6990원)과 비슷한 상황이다. 명절밥상의 필수인 소고기 무국 역시 CJ제일제당 비비고 소고기무국(500g)과 동원에프앤비 양반 진국 소고기무국(460g) 등은 5000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어, 현재 무 1개 가격과 별 차이 없다. ■가공식품 가격도 빨간 불 그러나 밀키트를 비롯한 전반적인 가공식품도 오를 전망이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조만간 제품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다. 소금과 설탕, 밀가루 등 원료 값이 오른데다 전세계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류비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들어 주요 식품기업들은 슬금슬금 가공식품의 소비자가를 인상해왔다. 지난 6월 한 식품업체는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는 이유로 전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가량 인상했다. 코코아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 제과업체는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가량 올렸다. 이밖에 식품업체들은 참기름 가격과 양조간장 가격을 10% 안팎 인상했다. 또 오는 30일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과 후추, 참기름 등 조미료 가격을 10~15% 가량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식품업계는 정부의 물가잡기 기조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제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일각에서는 오랫동안 억눌려왔던 가격이 이제 정상화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보기도 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달갑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참다 못한 외식업계 가격인상 나서외식물가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식업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수산물 등 원재료 가격 인상과 함께 플랫폼 수수료 증가, 인건비 증가 등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례로 엽채류의 경우 날씨 변화에 민감해 최근 가격이 급등했다. 식자재 업체 관계자는 "8월초 대비해서 시금치 값이 5배나 올랐다"며 "도매로 한 박스(4kg)에 5~6만원 하던 시금치 가격이 현재는 4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시금치 4kg 한 박스는 42만7360원에 달했다. 시금치가 '금치'가 되면서 일부 분식점 등에서는 시금치를 뺀 김밥도 등장했다. 일선 외식업 점주들의 상황도 심각하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보다 일선 점주들이 가격을 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플랫폼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 등이 오르면서 거의 30%를 차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달앱 1위인 배민은 지난 9일 중개수수료를 9.8%로 인상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1.7% 올랐지만 심리적인 저항선인 1만원(시간당 1만30원)이 깨지면서 지속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박지현 정상희 이환주 기자
2024-08-25 18: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