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가 13년째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건립하는 지역아동센터 '해피홈'이 강원 정선군에 들어선다. 롯데웰푸드는 세이브더칠드런, 정선군과 함께 해피홈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피홈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지자체가 주체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지역 상생 활동이다. 지난 2013년 롯데제과 시절 '스위트홈'으로 시작해 매년 1개소씩 지금까지 총 12개의 해피홈이 건립됐다. 누적 수혜 아동은 2400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지어지는 13호 해피홈은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북평지역아동센터의 시설을 개선하고 놀이공간을 확충한다. 북평지역아동센터는 북평면의 유일한 지역아동센터다.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고 있지만 협소한 시설과 놀이 및 체육 공간 부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개보수하고,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13호 해피홈이 정선군 북평면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여러 방면에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9 09:09:18[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슈가 프리' 열풍과 맞물려 제과를 넘어 빙과류까지 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제2의 빼빼로'로 키우고 있다. 특히, 제로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2의 빼빼로 '제로' 낙점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해외 매출액 1조616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 중 해외법인 매출은 8567억원, 수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17.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과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50여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성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출 브랜드는 '제로'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국내에 론칭한 뒤 이듬해 7월 첫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홍콩, 캐나다, 중국, 몽골 등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고, 성장률은 314%에 이른다. 이로써 제로는 전체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현재 제로는 국내외를 합쳐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시장에 불고 있는 슈가 프리 열풍에 맞춰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 각 국가에서 제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 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몽골·북미 등 제로 영토 확장 몽골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구 350만명의 몽골은 추운 나라임을 고려하면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제로 브랜드의 최대 수출국은 아니지만, 제과류만 보면 수출 1위국이다. 제로가 몽골에서 잘 팔리는 것은 한류와 몽골 특유의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류 중심의 식습관을 가진 몽골은 성인병 관련 질환이 많다. 2019년 기준 몽골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세, 여성 72세로 한국보다 15세 가량 낮다. 몽골의 사망 원인 1위 역시 심혈관 질환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40%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몽골에서 대표적인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한국의 제과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 리버풀, 그루포 산체스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해 시장을 공략한 것에 이은 성과다. 캐나다에서는 '제로 젤리'가 코스트코 입점 한 달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 기획 상품을 입점한 이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 지난 1월부터 제로 젤리로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향후 제로 브랜드의 수출국 확대 및 기존 수출국에서 인지도 강화와 품목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0 11:22:48K스낵의 해외 수출이 1조원 시대를 맞은 가운데 국내 제과업계가 글로벌 대표 브랜드 육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오리온 초코파이가 '1강'을 구축한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추격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다른 제과업체들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다각화하면서 향후 글로벌 브랜드에 합류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오리온 초코파이 '대표 K스낵'..빼빼로 도전장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오리온 초코파이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빼빼로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K과자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1974년 출시해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진출한 오리온 초코파이는 연간 50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했다. 지난해 초코파이의 글로벌 판매량은 40억개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량으로 금액은 5825억원에 이른다. 이중 해외 매출이 4895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오!감자(2840억원), 스윙칩(1930억원), 고래밥(1650억원) 등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만 9개에 이른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네겹 스낵인 꼬북칩도 K스낵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아직 1000억원에 진입하진 못했지만, 국내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킨데 이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일본 등 20여개 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빼빼로를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특명을 내린 사항이다. 빼빼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150억원 규모다. 이중 해외 수출액이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올해도 30% 수출 성장을 통해 900억원까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해외 수출액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기존 전량 국내 생산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던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해 인도 내수 확대와 주변국 수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라면 이어 K스낵 전략적 육성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를 이을 글로벌 카테고리로 스낵을 낙점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우깡을 수출 전략 제품으로 정했다. 최근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빵부장, 바나나킥 등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선보인 빵부장은 인천공항, 서울역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빵부장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금빵을 스낵화한 제품이다. 크라운해태의 주력 수출 제품은 허니버터칩과 죠리퐁, 새콤달콤 등이다. 이중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이 제품을 포함해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크라운제과의 새콤달콤은 호주에서 인기를 끌면서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면 업계에선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가 지난해 해외 매출 1조500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다양화도 중요하지만, 단일 브랜드의 인기가 해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체간 마케팅 전략도 한층 다양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14 18:08:45#OBJECT0# [파이낸셜뉴스] K스낵의 해외 수출이 1조원 시대를 맞은 가운데 국내 제과업계가 글로벌 대표 브랜드 육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오리온 초코파이가 '1강'을 구축한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추격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다른 제과업체들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다각화하면서 향후 글로벌 브랜드에 합류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오리온 초코파이 '대표 K스낵'..빼빼로 도전장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오리온 초코파이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빼빼로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K과자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1974년 출시해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진출한 오리온 초코파이는 연간 50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했다. 지난해 초코파이의 글로벌 판매량은 40억개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량으로 금액은 5825억원에 이른다. 이중 해외 매출이 4895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오!감자(2840억원), 스윙칩(1930억원), 고래밥(1650억원) 등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만 9개에 이른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네겹 스낵인 꼬북칩도 K스낵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아직 1000억원에 진입하진 못했지만, 국내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킨데 이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일본 등 20여개 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빼빼로를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특명을 내린 사항이다. 빼빼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150억원 규모다. 이중 해외 수출액이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올해도 30% 수출 성장을 통해 900억원까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해외 수출액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기존 전량 국내 생산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던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해 인도 내수 확대와 주변국 수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라면 이어 K스낵 전략적 육성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를 이을 글로벌 카테고리로 스낵을 낙점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우깡을 수출 전략 제품으로 정했다. 최근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빵부장, 바나나킥 등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선보인 빵부장은 인천공항, 서울역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빵부장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금빵을 스낵화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라면에 이어 스낵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의 주력 수출 제품은 허니버터칩과 죠리퐁, 새콤달콤 등이다. 이중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제과 부문에서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크라운제과의 새콤달콤은 호주에서 인기를 끌면서 연간 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라면 업계에선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가 지난해 해외 매출 1조500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다양화도 중요하지만, 단일 브랜드의 인기가 해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계간 마케팅 전략도 한층 다양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14 16:04:19[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이 시작됐다. 디지털화폐로 책을 구매하거나 커피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실험이 시작된 1일 직접 디지털화폐로 서울 영등포구의 세븐일레븐에서 과자를 구매했다. 디지털화폐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은행 앱을 통해 예금토큰 전자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비대면 신분증 인증에 오류가 났다.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인증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탓이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갑 개설이 가능했지만, 시스템 오류로 40여분이 지나서야 겨우 인증을 완료하고 지갑을 만들 수 있었다. 지갑을 만들고 2000원짜리 빼빼로를 구매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먼저 은행 앱을 통해 계좌로 연동된 지갑에 예금을 송금하고 토큰으로 전환했다. 결제 시도부터 실행이 되기까지 과정은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보다 불편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우 스마트폰에 위젯을 설치하면 페이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예금토큰 결제는 먼저 은행 앱으로 접속을 해야 한다. 앱에서 예금토큰 지갑에 접속한 후에야 QR결제코드가 나타났다. 로그인 과정까지 두세 차례 거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간편결제보다 편의성이 한참 뒤처지는 셈이다. 해당 편의점의 '1호' 예금토큰 손님이었다. 직원은 예금토큰으로 결제하는 손님은 처음이라며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다만 예금토큰으로 결제하니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결제 과정이 더 간편하다면 자주 사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막상 예금을 디지털화폐로 전환했지만 사용처가 마땅치 않았다. 세븐일레븐과 교보문고의 경우 전국 전 지점에서 결제가 가능하지만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부산·인천의 매장 100여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배달 앱 '땡겨요'를 이용하려 해도 온라인 결제는 오는 7일부터 가능하다. 디지털화폐가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겐 진입장벽이 특히 높아 보인다. 예금토큰은 사용처가 판매대금을 즉시 입금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제 직후 곧바로 소비자 지갑에서 판매자 지갑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실험 기간엔 전자지갑 발급은행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 수수료 절감 효과도 있다. 상용화 이후 카드나 페이 등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중개기관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수수료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혹은 다음달 시작될 '디지털 바우처'를 사용하면 이용 편의성이 한층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바우처를 하나의 앱에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수 있다는 평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01 16:29:25[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지난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이래 최초로 신규 플레이버를 국내외에 동시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9개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대표 K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초콜릿과 쿠키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빼빼로 본연의 달콤한 맛에 고소한 콩고물의 풍미를 담은 초콜릿과 바삭한 식감을 주는 쿠키가 더해졌다. 롯데웰푸드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내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향후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SNS 이벤트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의 맛을 글로벌 스낵 시장에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3 09:44:40[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제품 가격을 또다시 인상한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 빼빼로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제품별로 가나마일드(70g)는 권장소비자가 기존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린다. 또 초코 빼빼로(54g)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롯샌 파인애플(315g)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한다. 빠다코코낫(300g)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660g)은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제품 중에는 월드콘이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초코 빼빼로 등 17종 제품을 평균 12% 인상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는 지난해 12월20일 선물가격이 t당 1만2565달러(ICE 선물거래소)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코코아는 지난해 172% 상승해 작년 원자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6 11:14:07[파이낸셜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지 K푸드 사업 점검차 인도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이날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부회장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다. 이들은 롯데웰푸드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롯데웰푸드는 올 하반기까지 인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해당 공장의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에 21억 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특히 롯데 빼빼로는 해외 수요도 높아 초코파이에 이어 시장성이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인도는 인구 수를 바탕으로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 회장의 방문으로 빼빼로가 인도 제과 시장에 안착하면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신 회장은 롯데 식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신 회장은 "매출 1조원을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언급했다. 당시 신 회장은 메가브랜드의 첫 주력 제품으로 지목한 것이 '빼빼로'였다. 한달 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신 회장이 아프리카 가나 수훔(Suhum)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직접 방문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3 16:57:08[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슈퍼가 오는 7일부터 롯데웰푸드의 과자 빼빼로와 버추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가 협업한 상품의 2차 판매를 시작한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는 지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플레이브 롯데 빼빼로'를 출시해 완판 기록을 세운 뒤 연말연시를 맞아 물량을 두 배로 늘려 진행하는 2차 판매다. 이번 '플레이브 빼빼로'는 포장지에 플레이브의 모습이 담겨 있고 포토카드 랜덤 두 장이 동봉돼 있다. 포토카드는 10종으로 멤버별 일반 포토카드와 멤버들의 손 글씨가 담긴 스페셜 포토카드로 구성됐다. 전국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론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롯데마트MAXX'와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이화석 롯데마트·슈퍼 기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지난 1차 판매 당시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발 빠르게 추가 생산을 결정하고 2차 판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2030 고객의 소비 취향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상품 기획과 함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2-06 13:15:26[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경남 남해군에서 남해군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인 '롯데웰푸드 해피홈 12호점'의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피홈은 실외 144㎡, 실내 72㎡ 등 총 216㎡ 규모다. 해피홈 12호점의 이름은 '행복빼빼로놀이터'다. 남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지었다. 지난 3월 남해군과 '남해유자 빼빼로' 출시 등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롯데웰푸드 해피홈은 '나눔'을 핵심 브랜드 가치로 운영중인 '빼빼로'의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아동돌봄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를 위해 방과 후 여가생활과 문화체험, 학습 등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한다. 2013년 부터 매년 하나씩 건립해 현재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빼빼로의 나눔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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