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유럽 현장경영에서 개최한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연매출 1조원의 첫 전략제품으로는 '빼빼로'를 지정했다. 롯데는 지난 3일 신 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8일 밝혔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빼빼로의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들과 함께 한 유럽출장에서 벨기에의 길리안과 폴란드의 롯데 베델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영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 만나 디자인 전략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도 이야기 나눴다.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즈 프로젝트, 구글이 직접 지은 첫 사옥인 베이뷰 등 창조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주관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선정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8 18:04:30[파이낸셜뉴스]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중학생이 교육청 표창을 받았다. 3일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성리중 3학년 송민재군(15)에게 인천시교육감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송군은 지난달 1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 간 k-리그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홀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전반전이 끝난 뒤 휴식 시간에 개인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에 간 송군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송군은 A씨의 어깨를 흔들며 건강 상태를 살폈고, 그가 제대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후 A씨가 어눌한 말투로 "단 것을 달라"고 요청했고, 송군은 매대에 진열돼 있던 초콜릿 과자 빼빼로를 꺼낸 뒤 A씨 입에 넣었다. 당시 A씨는 저혈당에 탈수 증세까지 겹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군의 발 빠른 응급처치로 정신을 차린 A씨는 송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무사히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으로 A씨를 살릴 수 있었다는 송군은 표창 수여식에서 "작은 선행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학교에서 계속 응급처치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4 06:59:16[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글로벌 메가 브랜드 '빼빼로'와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랩(LAP)'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1020세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상에 스며드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랩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헐리우드 스트리트 감성의 SPA형 셀렉샵 브랜드다. 이번 '빼빼로 X 랩' 컬래버를 통해 빼빼로 브랜드의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랩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협업 컬렉션은 티셔츠, 레인브레이커 세트(방수 기능성 우비, 바람막이), 파우치, 모자, 우산 등 총 7종으로 구성했다. 빼빼로 영문 브랜드명 'Pepero'를 그래픽적 요소로 삽입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또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빨간색과 초록색의 강렬한 색감을 사용해 다양한 착장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빼빼로 X 랩' 컬래버 상품은 다음달 2일부터 롯데온과 랩 공식 자사몰 더에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빼빼로 X 랩' 컬렉션 전체 화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빼빼로 브랜드의 감성이 담긴 아이템을 더한 데일리룩 코디를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X 랩 컬래버 상품이 브랜드 타깃인 1020세대뿐만 아니라 연인, 가족, 친구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외로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30 10:55:55[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국의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를 소개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의 과자들을 큐레이션해 매달 8~9종을 보내주는 미국의 과자 구독 서비스로 월 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아몬드 빼빼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몬드 빼빼로'는 달콤한 초콜릿에 원물의 식감이 느껴지는 아몬드 분태로 현지 선호도가 높아 선정됐으며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구성돼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전달됐다. SNS 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트라이 더 월드' 공식 SNS채널에서는 'Play together, Share PEPERO(빼빼로를 나누며 함께 즐겨요)'라는 주제로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빼빼로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을 담아낸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빼빼로와 '트라이 더 월드'는 SNS 이벤트를 통해 아몬드 빼빼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롯데 빼빼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빼빼로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제품으로 빼빼로에 한국의 대표 이미지를 담아 한국 방문이 보다 특별해지도록 만든 K-기념품이다.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한국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K-스낵 빼빼로를 소개한 의미있는 공동 마케팅"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0 11:13:22[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빼빼로에 한국의 대표 이미지를 디자인해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K-기념품이다.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2개 타입으로,1번 타입은 전면 패키지에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삽입해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 한글 'ㄷ ㅐ ㅎ ㅏ ㄴ ㅁ ㅣ ㄴ ㄱ ㅜ ㄱ'도 배치해 한국 제품임을 강조했다. 2번 타입은 한국 전통 자개장 느낌의 디자인으로 광화문과 단청 꽃 문양을 넣어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후면 디자인은 세트를 구성하는 빼빼로 6종(오리지널, 아몬드, 초코필드, 초코쿠키, 크런키, 화이트쿠키)의 내용물 소개를 적용했다. 한국적인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롯데마트 외국인 특화 매장을 시작으로 공항 내 편의점, 면세점, 토산품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맞이 찾는 채널을 한정해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가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기념품으로 K-대표과자 빼빼로에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더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빼빼로데이 문화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4 14:52:48조회수 230만 터트린 '빼빼로 아이돌'은 누구일까. 이색 서바이벌 형식 드라마타이즈 콘텐츠인 '데뷔조'에서 신인 데뷔를 노리는 그룹 '언네임'으로 활약 중인 양태선-김민수-윤수혁-이서한이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폭풍 인기를 얻고 있다. 대세 콘텐츠 제작사 3Y코퍼레이션이 치열한 데뷔 서바이벌 과정을 선보여 몰입감을 높이는 가운데, SNS를 통한 부가 콘텐츠로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까지 전하며 팬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 '데뷔조'는 3Y코퍼레이션이 기획, 제작하는 서바이벌 형식 드라마타이즈 콘텐츠로,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 뽑히지 못한 '애매한 재능'의 소년들이 'Y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학교로 향해, 최후의 '데뷔조'를 목표로 경쟁을 펼치는 내용을 담는다. 극을 이끌어가는 네 명의 주역으로는 그룹 'TRCNG' 멤버였던 양태선을 비롯, NCT WISH(엔시티 위시) 데뷔 멤버 선발 서바이벌 'NCT Universe : LASTART'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에서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했던 김민수, 국내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 윤수혁과 신인배우 이서한이 출연 중이다. 이들은 '데뷔조'에서 팀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의 '언네임'이라는 그룹으로 한데 모여, 매 회마다 다채로운 'K팝 서바이벌' 배틀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언네임' 4인방은 '데뷔조' 본편을 통해 신인 데뷔를 꿈꾸는 열정 어린 모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소셜 미디어에서도 이른바 '빼빼로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Y코퍼레이션이 '데뷔조' 세계관을 넘어 현실에서도 YM엔터테인먼트 SNS 계정들을 운영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가운데, '언네임'의 일상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K팝 팬덤의 흥미를 자극한 것. 멤버들이 각각 막대과자를 고르다 서로 다른 취향을 파악하고 입을 틀어막는 짧은 영상은 무려 230만 뷰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견인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은 대체 어떤 아이돌이냐"는 질문이 폭발한 데 이어, 멤버들의 훈훈한 비주얼에 '심쿵'했다는 간증 댓글(?)들이 속출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언네임' 멤버들은 각자의 '빼빼로 취향'에 맞는 '남사친'으로 빙의한 영상을 추가로 선보여 또 한 번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더욱이 멤버들이 팬들이 요청하는 각종 '챌린지'를 수행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김민수가 윤수혁의 챌린지를 직접 찍어주는 비하인드 영상이 160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날로 뜨거워지는 팬심 속에 언네임 멤버들은 지난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첫 SNS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이들은 라이브를 통해 꾸준한 애정을 보여주는 팬들과 직접 소통을 나누며 글로벌 인기를 체감하는 것은 물론, 각종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대방출하며 팬심을 뒤흔들었다. '언네임' 멤버들이 실제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3Y코퍼레이션 측은 "앞으로도 유튜브 진용진 채널에서는 데뷔를 향한 서바이벌 서사를 이어나가고, YM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과 스태프의 SNS 등에서는 멤버들의 일상부터 매력적인 '아이돌 모먼트'까지 공개하며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시청자들의 의견이 최종 데뷔조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언네임' 멤버들이 선보일 다양한 활약과 치열한 노력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데뷔조' 본편은 매주 일요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서 공개되며, SNS를 통해 '빼빼로 아이돌'로 등극한 언네임 4인방의 다채로운 모습은 YM엔터테인먼트 유튜브와 SNS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3Y코퍼레이션
2024-03-15 13:54:24[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아 이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해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인도에서의 롯데 초코파이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 개발한 것을 꼽는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롯데 빼빼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해 국내 식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이번 투자도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 현지에 롯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도에서 초콜릿은 소비자들의 핵심적인 쇼핑 품목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조사에서 롯데 빼빼로는 90%의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콘셉트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한 초코 스틱과자로 제형적 차별성을 가져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시장성이 높은 롯데 빼빼로를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추후 소규모 전통 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는 "향후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 빼빼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31 15:21:29[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코스트코를 통한 멕시코와 캐나다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최초다. 롯데웰푸드는 이달부터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멕시코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한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코스트코는 경쟁력 있는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판매해 입점이 까다롭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H.E.B), 리버풀(LIVERPOOL), 그루포 산체스(GRUPO SANCHEZ) 등 현지 유통체인 입점 중에 있으며 이번에 멕시코 코스트코를 통해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건과 제품을 수출했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 1억3000만명에 1인당 GDP 1만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큰 경제수준을 갖고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이 70% 이상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아 롯데웰푸드의 제로 젤리와 크리스피롤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수출품목은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3종 구성의 기획상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등에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미주지역에서도 빼빼로 브랜드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코스트코 전점 입점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캐나다 월마트, 로블로(LOBLAW), 달러 트리(DOLLAR TREE)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을 하고 있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업무 진행이 어려웠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주지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23 15:01:43[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지난 11일에 열린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기념하며 빼빼로가 포함된 감사 키트 800여개를 국내외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부산 남구, 부산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을 빼빼로데이와 연계해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보훈 문화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턴 투워드 부산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국제 추모행사이다.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는 국가주관행사로 격상돼 매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1월 11일에 진행되고 있다. 감사편지와 빼빼로가 포함된 키트는 올해 수교 기념 국가인 캐나다, 독일, 인도 3개국의 6.25전쟁 참전 해외 용사 가족 550여명에게 발송됐다. 기념식을 위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참전용사와 유가족, 외교사절, 방문객 등에게도 추가 전달했다. 4년간 총 약 2000명의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 키트를 전달했으며 감사 키트를 받은 참전용사 및 보훈 가족들이 편지와 인증사진을 통해 감동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14 09:14:09[파이낸셜뉴스]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토요일 빼빼로데이' 영향으로 올해 편의점들이 기대했던 매출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빼빼로데이 마케팅 기간인 이달 1~11일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5% 줄었고, GS25도 2.6% 빠졌다. 이마트24는 2% 증가했으나 통상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던 과거와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이다. 빼빼로데이는 2월 밸런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 등과 함께 이른바 '3대 데이'로 관련 매출이 확 늘어나는 시기다. 빼빼로데이가 있는 매년 11월은 한 해 빼빼로 장사의 절반에 달하는 빼빼로가 팔릴 만큼 관련 매출이 급증하는 대목이지만, 올해는 빼빼로데이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이다. 업계는 빼빼로데이 당일이 토요일로 주말이었던 점,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진 점 등을 매출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다. CU에서는 빼빼로데이 당일인 11일 이전 사전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2% 늘었으나, 정작 행사 당일 매출은 19% 줄었다. 이마트24 역시 11일 당일 매출이 14%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일이 주말이었던 점과 전년 대비 10도 안팎의 기온 하락으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비 '한파' 영향은 빼빼로데이에도 영향을 미쳤다. CU가 분석한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의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5000원 미만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만∼2만원 미만 27.7%, 5000∼1만원 미만 14.3%, 2만원 이상 5.4%였다. 통상 빼빼로데이에는 1만원 미만 상품이 잘 팔리긴 하지만 올해는 중저가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CU는 분석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13 15: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