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오는 28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최근 백종원 대표를 포함해 회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직후 백 대표가 출연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능이 흥행하면서 11월 한 때 6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공모가인 3만4000원 아래로 내려가 2만원 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와 연관된 논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발은 지난 설 명절엔 '빽햄'이었다. 유사한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이 논란이 된 뒤 백 대표가 활동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른바 '온라인 파묘'가 이뤄졌고 가스통 옆 조리, 농지법 위반 혐의, 원산지관리법 위반 혐의, 농약통 주스 살포 등 논란이 줄을 이었다. 최근엔 산하 프랜차이즈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백 대표가 수령하게 될 배당금 소식까지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백 대표의 배당금과 연봉에도 불만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총에는 배당금 확정 안건이 올라와 있다. 일반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1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지만, 대주주에게는 200원의 차등 배당을 할 예정이다. 지분 60.78%의 백 대표는 약 17억 6000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추산됐다.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도 8억 22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한 주식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엔 "주주들이 빽햄을 던질 것 같다", "주총에 농약 살포통을 메고 가자"는 등의 불만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백 대표는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난 6일과 19일에 각각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대응책 및 향후 경영 전략 등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3 10:52:33[파이낸셜뉴스] 연이은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이 불거진 ‘빽햄’의 생산을 중단하고 문제가 된 부분들을 철저히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대표는 19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저와 관련된 연이은 논란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 전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전사적 차원의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지 불과 6일 만에 사과문이 다시 한번 올라온 셈이다. ‘빽햄’에서 시작한 논란이 감귤 맥주 재료 함량 논란, 원산지 표기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및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 등으로 이어지며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부정 여론이 거세진 탓으로 풀이된다. 백 대표는 사과문에서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 설명 문구를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다"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축제 현장에서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돼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에 대해서도 개선을 약속했다. 백 대표는 "축제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히 점검하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지역 시장과 구도심 개발, 축제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을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 점주들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어려운 외식 업계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9 20:38:37[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통조림햄에 이어 맥주까지 함량 논란에 휘말렸다.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에서 내놓은 맥주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이 타사 과일맥주 대비 낮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24일 감귤오름에 표시된 성분표를 보면 500㎖ 한 캔에는 감귤 착즙액 0.032%, 약 0.16㎖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경 67~70㎜(주스용) 감귤이 개당 120~135㎖의 착즙액이 나온다는 점에서 감귤 하나로 맥주 750캔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월평균 10만캔씩 팔렸다고 가정하면 맥주 양조에 쓰인 감귤은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귤오름의 부족한 단맛은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포도당이 대신했다. 그 동안 더본코리아는 감귤오름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맥주'라고 홍보해 왔다.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을 보면 실제 농가에서 매입한 감귤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감귤오름의 감귤 함량은 타사 과일맥주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었다. 오스트리아 맥주 예거 라들러 피치의 경우 복숭아 농축액이 0.4822% 함유돼 있었고 독일 쉐퍼호퍼 자몽은 자몽주스 5.5%, 브롤브루 레몬은 레몬주스농축액이 2.1%, 싱가포르 타이거 라들러 레몬은 레몬추출농축액이 0.12% 각각 들어가 있었다. 앞서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통조림햄 '빽햄'도 비싼 가격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5만1900원에 판매되는 빽햄(200g) 9개 세트는 2만1750원으로 동일 용량의 스팸보다 가격면에서 비쌌지만, 돼지고기 함량은 빽햄이 85.42%로 92.37%인 스팸보다 적었다. 논란이 일자 백 대표는 지난달 26일 유튜브를 통해 "후발주자라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한 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에 대해선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인데 고기 원가로 따지면 100원이 안 되는 만큼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5 05:29:50[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가격과 품질 논란이 불거진 캔햄 브랜드 '빽햄'의 자사 공식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가격 논란이 불거진 이후 더본몰 측은 해당 제품 4종을 '품절'로 표기해 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목록에서 제외한 것. 다만 쿠팡과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자사몰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은 가격 및 품질 논란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빽햄 선물세트(정가 5만1900원)는 지난 설 연휴기간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됐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스팸(1만8500~2만4000원대) 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정가를 의도적으로 높인 뒤 대폭 할인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부풀렸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지난 1월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며 "후발 주자로서 생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부정적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 품질 논란도 부정 여론을 부추겼다. 백 대표는 과거 방송에서 "햄류의 가격은 돼지고기 함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지만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85.4%)이 스팸(91.3%)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논란으로 이달 초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3개월 만에 2만원대로 하락, 현재는 3만원 초반까지 회복한 상태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빽햄 생산 또는 판매가 중단하는 것은 아닌, 조만간 재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8 08:49:34[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스팸'과 같은 류의 가공식품인 '빽햄'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경쟁 제품과 비교한 가격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더본코리아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파문이 확산하자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격, 마진 등에 대한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 주가, 7거래일 연속 하락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1월 31일 3만500원으로 전날 대비 1.77% 떨어졌다.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0.3% 낮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후 처음이다. 이렇다 보니 주가 하락이 최근 '빽햄' 논란에서 비롯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빽햄 선물세트(200g·9개입)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 할인 행사였고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돼 품절됐다. 하지만 경쟁제품과의 가격이 비교되며 논란이 확산했다. 스팸의 9개 세트 가격은 쿠팡에서 2일 기준 2만1210원이다. 그러나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 85.4%로 스팸(91.3%)보다 낮음에도 가격은 비싸게 파냐는 불만이 나왔다. 백종원 "회사 운영비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 제로" 상황이 이렇자 백 대표는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백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공개된 더본뉴스를 통해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중간 이윤)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빽햄의 정가(5만1900원)가 유사 제품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일부러 정가를 높게 책정한 뒤 할인 판매하는 상술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많이 팔면 팔수록 대량 생산…가격 낮아질 수 있을 것" 백 대표는 영상에서 이 같은 상술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창피한 일이지만 후발 주자이다 보니 당연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며 “대량 생산하는 회사와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가는)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다. 시장 가격 대비 합리적이라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라”며 “많이 팔면 팔수록 대량 생산을 해서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마진율에 대해서는 “45% 할인해서 판매하면 1세트당 정확히 1500원이 남는다”며 “여기에서 회사 운영비나 홍보비까지 빼면 마진은 제로(0)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할인 행사 취지에 대해 “(빽햄은) 한돈 비선호 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 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한 것”이라며 “행사는 마진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 줄이겠나" 그러면서 고기 함량(85%)이 경쟁사 제품보다 낮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요 성분을 비교하면 빽햄은 한돈 85%, 스팸은 수입산 돼지고기 92%대다. 그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7%)는 14g 정도로,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며 “부대찌개용으로 개발하면서 양념류(추가 부원료)들이 들어간다. 끓였을 때 국물에 감칠맛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양념이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또 일반 유통 채널을 통해 정가 판매할 경우에도 마진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려면 물류센터 등 여러 단계를 거쳐서 소매점까지 간다. 이렇게 발생하는 유통 마진이 보통 40~45% 정도”라며 “자사 몰에서 파격 행사를 할 수 있는 건 일반 유통을 통하지 않고 바로 소비자에게 보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백 대표는 재차 “대량 생산 체계가 갖춰져 생산 단가가 내려가면 가격을 내리겠다”며 “지금은 적정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2월 중순이나 3월 초 빽햄이 추가 생산되면 일부 인하된 가격으로 자사 몰에서 판매를 재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3 05:52:39[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빽햄’ 가격 논란 해명에도 비판이 계속되며, 과거 방송에서 그가 자영업자들에게 지적한 말들을 정작 본인은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29일 온라인 등에서는 과거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자영업자를 컨설팅해주는 콘셉트의 방송에서 “맛은 기본이고, 가격이 비싸면 안 된다”고 충고한 바 있다. 또 "햄류의 가격 결정에 돼지고기 함량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간 소시지가 비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놓은 해명 영상에서 “고기 함량이 비교된다는 건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빽햄의 고기 함량(85%)이 스팸(수입산 돼지고기 92%)보다 낮다는 지적에 대해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7%)는 14g 정도로,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며 "부대찌개용으로 개발하면서 양념류들이 들어간다. 끓였을 때 국물에 감칠맛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양념이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술은) 진짜 아니다. 창피한 일이지만 후발 주자이다 보니 당연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대량 생산하는 회사와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라며 "빽햄이 잘 팔려서 대량생산 들어가면 단가가 뚝 떨어질 수도 있다. 그때 가서 가격(정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또 “(가격 인하 갖고서) 욕하지 말라. ‘이제 양심이 돌아왔네’가 아니라 그만큼 생산단가가 떨어지면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빽햄은) 한돈 비선호 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 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45% 할인 행사를) 한 것”이라며 “떳떳하게 말씀드리지만 이번 행사는 마진이 거의 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소비자를 가르치려는 최악의 마케팅”, “결국 요약하면 지금 빽햄은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걸 인정한 거네”, "45% 할인해서 마진이 거의 없다면 정가로 판매했을경우 마진율이 45프로네?", "서민을 이용해서 돈 버는 장사꾼" 등 비판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백 대표가 설 명절을 맞아 45% 할인 판매한 통조림 햄 '빽햄 선물세트'를 둘러싸고 가격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백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월 21일까지 빽햄(200g) 9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온라인몰 '더본몰'에서는 해당 선물세트가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빽햄의 정가가 경쟁사 유사 제품보다 높게 책정됐으며, 일부러 정가를 높게 책정한 뒤 할인 판매하는 상술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사 제품인 CJ제일제당의 스팸보다 비싸다는 평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9 11:59:41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설 명절을 맞아 45% 할인 판매한 통조림 햄 ‘빽햄’ 선물세트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빽햄의 정가를 CJ제일제당 스팸보다 높게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일종의 ‘꼼수 마케팅’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공개된 더본뉴스를 통해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중간 이윤)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1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빽햄 선물세트(200g·9개입)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 할인 행사였으며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돼 품절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빽햄의 정가(5만1900원)를 스팸보다 높게 책정하고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일 제품을 사면 1300원 정도 비싸지만, 각종 멤버십 적립 혜택까지 받으면 45% 할인가와 거의 비슷한 금액에 구매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창피한 일이지만 후발 주자이다 보니 당연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대량 생산하는 회사와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며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거다. 많이 팔면 팔수록 점점 대량 생산을 들어가면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행사 마진율에 대해 “45% 할인해서 판매하면 1세트당 정확히 1500원이 남는다”며 “여기에서 회사 운영비나 홍보비까지 빼면 마진은 제로(0)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할인 행사 취지에 대해 “(빽햄은) 한돈 비선호 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 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한 것”이라며 “행사는 마진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빽햄의 고기 함량(85%)이 경쟁사 제품보다 낮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요 성분을 비교하면 빽햄은 한돈 85%, 스팸은 수입산 돼지고기 92%대다. 그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7%)는 14g 정도로,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며 “부대찌개용으로 개발하면서 양념류(추가 부원료)들이 들어간다. 끓였을 때 국물에 감칠맛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양념이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일반 유통 채널을 통해 정가 판매할 경우에도 마진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려면 물류센터 등 여러 단계를 거쳐서 소매점까지 간다. 이렇게 발생하는 유통 마진이 보통 40~45% 정도”라며 “자사 몰에서 파격 행사를 할 수 있는 건 일반 유통을 통하지 않고 바로 소비자에게 보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량 생산 체계가 갖춰져 생산 단가가 내려가면 가격을 내리겠다”며 “지금은 적정한 가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7 10:41:55[파이낸셜뉴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이달 28일까지 한돈 다릿살을 활용해 만든 '한돈 빽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빽햄은 코로나19로 재고량이 최대 수치를 기록한 다리살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한돈 홍보대사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SBS 맛남의 광장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캔햄이다. 한돈 빽햄은 지난달 28일 출시와 동시에 1차 생산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은 빽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명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한 고객 중 참신한 요리명을 입력한 100명을 한돈 빽햄 체험단으로 선정해 빽햄 세트(9구)를 전달한다. 선정된 체험단은 빽햄을 활용한 요리를 완성해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우수 체험단 5인에게는 한돈 선물세트(5만원 상당)를 추가로 증정한다. '한돈 빽햄 체험단'은 이날부터 한돈몰 이벤트 페이지와 한돈자조금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피드에 연동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2-19 14:22:46[파이낸셜뉴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한돈 다릿살을 활용해 만든 '한돈 빽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빽햄은 다리살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한돈 홍보대사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SBS 맛남의 광장 협업을 통해 개발된 캔햄이다. 한돈 빽햄은 지난달 28일 출시와 동시에 1차 생산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은 빽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명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한 고객 중 참신한 요리명을 입력한 100명을 체험단으로 선정해 빽햄 세트(9구)를 전달한다. 선정된 체험단은 빽햄을 활용한 요리를 완성해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우수 체험단 5인에게는 한돈 선물세트(5만원 상당)를 추가로 증정한다. 체험단 신청은 이날부터 한돈몰 이벤트 페이지와 한돈자조금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피드에 연동된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2-19 11:03:28[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여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의 한 가맹점주가 쓴 쪽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물 나는 쪽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동네에서 빽보이피자를 배달시켜 먹고 해당 지점 점주에게서 받은 쪽지 사진도 첨부됐다. 쪽지 속 점주는 “어려운 경기에도 빽보이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더본 관련 여러 이슈들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겠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들어 보내드린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셔라. 주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작성자 A씨는 “나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켜 먹을 때 간혹 저런(점주가 쓴) 쪽지를 받지만 ‘리뷰 잘 적어달라’는 아무 감흥 없는 상투적인 문구들이 대다수인데 빽보이피자 점주 편지는 눈물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점주가 왜 죄송하나. 백종원에 대한 민심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온 듯한데 점주들이 그 리스크를 모두 떠안는 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일 때문에 계속 고통받을 점주들이 안타깝다. 저 사람들은 무고한 한 가정의 가장들이자 가장 큰 피해자들인데 말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단 논란으로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가맹점주 영상을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가맹점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 맥주 함량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표기, 농지법 위반 의혹, LPG 안전 관리 미비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1 20: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