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영덕 소재의 한 야산에서 1년 전 실종됐던 50대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한 야산에서 지난해 9월18일 실종된 50대 남성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뼈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친형인 B씨가 산에 올랐다가 뼛조각 등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사람의 대퇴부 등 뼛조각과 바지, 신발 등을 발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1년 전 실종된 동생이 신고 있던 바지와 신발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뼛조각 등을 수거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분석하는 한편 나머지 사체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친형으로부터 발견된 신발 등이 실종된 동생의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훼손 상태가 심해 DNA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3 07:27:26▲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뼛조각 85점의 비밀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1월 초 경북 울진군 평해읍에서 발견된 다리 뼈 한 조각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최초 발견자 황 씨의 신고로 경찰은 수색을 시작했고, 처음 다리뼈가 발견된 지점에서 70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다리뼈와 팔뼈, 골반 뼈를 추가로 발견했다. 다음 날 두 번째 발견지점으로부터 500m 떨어진 곳에선 같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과 늑골이 발견돼 수색 활동은 급물살을 탔다. 총 발견된 뼛조각은 총 85점. 그러나 담당 형사는 발견된 두개골에서 이상한 점을 포착했다. 두개골의 턱뼈가 존재하지 않고 두개골에는 절단된 흔적이 있었던 것.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뼈를 분석하여 피해자의 연령, 신장, 혈액형과 성별이 여성임을 밝혀냈다. 뼈 외에 다른 단서가 될 만한 피해자의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파악은 한계에 부딪혔다. 사건은 백골 발견 현장에서 발견한 코 성형 보형물로 전환점을 맞이한다. 제작진은 성형외과 의사들로부터 사건 추적의 단서가 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85점의 뼛조각이 알려주는 사건의 비밀은 무엇일까? 울진 백골 사건의 미스터리는 9일 오후 11시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 가능하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5-09 12:21:33두산 베어스 이용찬(24)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4일 두산은 “이용찬이 오는 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미야자키 전지훈련지에서 피칭 훈련을 하는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달 30일 귀국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서 웃자란 뼈조각이 발견됐다. 이어 두산은 “병원에서 밝힌 바로는 수술 후 치료 및 재활에 4~5개월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에 이용찬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두산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이용찬은 2012시즌 10승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4 17:49:13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SK 투수들이 수술대에 오른다. 9일 SK 구단은 지난 8일 엄정욱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밝혔다. 엄정욱은 4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친 후 다음 시즌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후 SK에 인계된 엄정욱은 부상당하기 이전 16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며 ‘와일드 씽’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현재는 구속을 줄인 상태로 8시즌 통산 97경기 평균자책점 4.68 11승8패 2세이브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8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전병두는 11월 17일 왼쪽어깨 회전근 재건수술을, 포스트시즌 동안 진통제 투혼을 보인 송은범은 오는 12월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슬을 동일한 병원에서 받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시즌 MVP' 윤석민, 일구상 수상자 선정..타자는 최형우 ▶ WKBL, 삼성생명 상대로 낸 7억원대 소송 패소 ▶ 남현희, 김창환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2관왕 석권 ▶ 백차승, 쾌투 선보이며 오릭스 입단 '합격점' ▶ 치차리토, 맨유 팬들이 뽑은 ‘10월의 선수’ 선정
2011-11-09 16:36:19대형 마트에서 판매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 매장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중단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8일 동대문점에 30대 초반의 김모씨가 찾아와 “지난 27일 이 매장에서 구입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물질은 각각 길이 1㎝와 7㎜ 정도 크기의 조각 두 개로 홈플러스는 동대문점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또 이 이물질이 뼛조각인지 여부를 정확하게 가리기 위해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원에서 박스 단위로 X레이 검사를 해 3㎜ 이상의 뼛조각이 발견되면 해당 박스만 폐기한다”며 “이번에 판매한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원 검사과정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대문점을 제외한 다른 점포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아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계속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검역을 거쳐 뼛조각의 진위 여부를 밝혀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롯데마트, 이마트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30t과 냉동육 20t을 들여와 26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2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동대문점에는 1t가량이 배정됐다.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부위는 진갈빗살과 갈비본살, 살치살, 알목심 등이며 수입사는 카길이다. 한편 대형 할인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판매와 관련,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광우병 위험성 등을 들어 판매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과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해 왔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7-30 05:53:09대형 마트에서 판매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 매장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중단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8일 동대문점에 30대 초반의 김모씨가 찾아와 “지난 27일 이 매장에서 구입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물질은 각각 길이 1㎝와 7㎜ 정도 크기의 조각 두 개로 홈플러스는 동대문점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또 이 이물질이 뼛조각인지 여부를 정확하게 가리기 위해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원에서 박스 단위로 X레이 검사를 해 3㎜ 이상의 뼛조각이 발견되면 해당 박스만 폐기한다”며 “이번에 판매한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원 검사과정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대문점을 제외한 다른 점포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아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계속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검역을 거쳐 뼛조각의 진위 여부를 밝혀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롯데마트, 이마트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30t과 냉동육 20t을 들여와 26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2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동대문점에는 1t가량이 배정됐다.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부위는 진갈빗살과 갈비본살, 살치살, 알목심 등이며 수입사는 카길이다. 한편 대형 할인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판매와 관련,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광우병 위험성 등을 들어 판매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과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해 왔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2007-07-29 22:15:37지난해 말 뼛조각과 다이옥신 등의 잇단 검출로심각한 통상 갈등을 불렀던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올해는 순조롭게 검역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육류 수입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수입돼 3년5개월여만에 처음 검역을 통과한 6.4t을 시작으로 올 들어 총 4건 20여t의미국산 쇠고기가 별 문제 없이 검역을 마쳤다.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 각각 6.4t, 10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네르프 관계자는 “두 번째 수입물량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미 통관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수입업체 콘사가 들여온 2.4t, 138박스는 보름이상 다이옥신과 항생제 등 50여개 유해물질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텍사스 소재 도축장과 아이오아주 가공장을 거친 이 쇠고기는,지난 해 12월 수입됐다가 뼛조각 뿐 아니라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반송된 3차 수입분과 같은 가공장에서 생산돼 필수 정밀 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쇠고기는 6건 20t 안팎이 현재 검역 절차를 밟고 있거나, 대기 중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평균 3t 정도의 적은 물량이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처음수출하는 (미국내) 작업장의 것 등은 정밀 검사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에만 100t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상륙, 이달 말 일반 소매시장에까지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다음달부터는 수입 규모가 더 크게 늘어난다. 한국 수입업체들과 계약을 맺은 내셔널과 스위프트 등 미국 메이저 육류수출업체들까지 곧 배를 통한대량 수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재 계약 상황 등으로 미뤄 6월부터는 한 달에 적어도 5000t이상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7-05-15 08:15:10정부는 앞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뼛조각이 발견된 상자만 반송 및 폐기하고, 해당 고기를 가공한 작업장에 대해서도 잠정 선적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부분 반송과 관련 “위생조건을 위반한 해당 수입쇠고기를 전량 반송 또는 폐기하는 규정은 국제거래상 통상적으로 샘플검사를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우리처럼 전수검사를 시행하면서도 전량 반송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미국측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국장은 “지난번 기술협의와 마찬가지로 부분 반송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은 그 정도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뼛조각 문제가 안전성 문제냐 품질 문제냐를 포함한 전체 검역 문제를 놓고 양국이 합의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부분반송 시행에 따른 쇠고기 교역 재개 절차와 가능성에 대해 그는 “미국 대사관에 우리측의 부분 반송 조치 내용을 통보해 미국에 알리도록 했다”면서 “실제로 물건이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고 언제쯤 들어올 지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농림부는 검역을 빌미로 쇠고기 교역을 방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미국측에 전달하는 차원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도 해당 작업장에 대한 잠정 선적 중단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뼛조각 검출로 수출 선적이 중단된 작업장에 대해서도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한편 양국은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미국 광우병 위험 등급판정 이후 조치와 관련해서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우리측은 미국이 등급 판정을 받으면 양국간 기술협의를 포함한 합리적 절차에 따라 위험평가를 실시, 수입 위생조건을 개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측은 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즉시 OIE 규정상의 평가등급별 수입조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2007-03-08 16:08:02우리 정부는 지난 5∼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농업 고위급 협의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실질적 수입 재개를 위해 이달 안에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반송 또는 폐기하는 ‘부분 반송’을 시행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 방식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며 ‘뼈를 제외한 살코기만’ 수입한다는 현행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자체의 개정을 요구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민동석 통상차관보는 7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협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협의에서 우리측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엑스레이 전수 검사를 유지하되,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해당 상자만 반송·폐기하고 나머지 선적분은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이달 중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우리가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는데 반대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세 차례나 반송당한 미국 수출업체들이 다시 수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미국측은 뼛조각이 발견되더라도 수입에 지장이 없도록 현행 수입위생조건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협의에서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미국 광우병 위험 등급 판정 이후 조치에 대해서도 양국은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우리측은 미국이 등급 판정을 받으면 양국간 기술협의를 포함한 합리적 절차에따라 위험평가를 실시, 수입 위생조건을 개정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평가결과가 나오는대로 OIE 규정상의 평가등급별 수입조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뤄지도록 수입 위생조건을 즉시 바꿔야 한다고 맞섰다. 이밖에 미국측은 위생검역(SPS) 분야 현안과 관련, 조류 인플루엔자(AI) 지역화인정, 육류·가금육 검사시스템의 동등성 인정, 생명공학(GMO) 규제 철폐 등을 수용할 것을 우리측에 요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자유무역협정(FTA) 농산물 양허(개방) 관련 협의에서도 민감 품목에 대한 예외적 조치가 인정돼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과 절대로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미국측 주장이 대립, 장시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우리측이 민감 품목의 예외 방안으로 제시한 농산물 세이프가드 및 수입쿼터(TRQ) 운용 방식에 대해서도 미국측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산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양측은 FTA 농업 분야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민감 품목의 양허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되, 서로 신축성을 최대한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부는 전반적으로 이번 고위급 협상이 상대방 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키우고 협상을 진전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2007-03-08 09:05:59이태식 주미대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가 해결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타결 가능하다고 밝힌 것은 쇠고기 문제가 이번 7차 협상의 최대 관심사로 떠 올랐음을 말하는 것이다. 쇠고기 문제는 FTA의 협상대상은 아니지만 이 대사를 통해 미국의 의지가 전해진 만큼 양국이 이번 협상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미 지난주 양국간 기술협의가 결렬된 만큼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쇠고기 문제 해결되면 협상타결도 가능 양국은 11일 밤(한국시간)부터 미 워싱턴 D.C.에서 7차 협상에 들어간다.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 모두 난제이지만 미국의 최대 관심사인 쇠고기 문제가 이번 협상의 최대 선결조건이 됐다. 이 대사는 “미국은 뼛조각 문제를 쇠고기의 ‘품질문제’로 보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국민 보건’ 문제로 보고 있어 심각한 입장차이가 있다”면서 “개인적 생각으로는 검역결과 나오는 뼛조각 수의 상한기준을 정해 그 기준을 초과할 경우만 반송하는 방법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 문제를 WTO제소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쇠고기 문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짐작케 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가졌던 기술협의가 아무 성과없이 결렬된 상태여서 이번 협상에서 의견접근을 이룰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무역구제-자동차,의약품 ‘빅딜’도 관심 쇠고기 문제와 함께 우리측 관심분야인 무역구제와 미국측 관심분야인 자동차·의약품 분야의 ‘빅딜’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이미 정부는 현행 5단계인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를 3단계로 축소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분야에서도 김종훈 우리측 대표가 양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발판’은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미국은 무역구제와 관련, 관련법을 고치라는 우리측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와관련, 최석영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는 “빅딜이든 패키지 딜이든, 결국에는 양국의 핵심관심사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 하나만 어긋나도 협상이 틀어질 수도 있고 하나만 해결되도 타결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 협상을 전후로 소규모 딜이든, 패키지 딜이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2-12 08: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