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중 화장을 고치다가 응원곡이 나오자 무심하게 일어나 ‘삐끼삐끼’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KIA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이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TVBS 등 대만 매체는 지난 5일 이주은이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대만팬들이 이주은의 대만행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 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은은 지난 9월에도 대만에서 러브콜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당시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실제 대만 팬들이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언급하며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대만에게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해라”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지고 있는 ‘삐끼삐끼 춤’을 보도했다. 이어 “‘매우 여유로운(ultra-chill)’ 춤 동작을 추는 야구 치어리더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알고리즘을 장악, 수백만명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삐끼삐끼’는 기아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쉬운 동작으로 만들어졌다.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는 챌린지 형식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모습은 틱톡 등에서 조회수 90000만 회를 육박하는 인기를 끌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7 16:10:43[파이낸셜뉴스] 이주은 표 '삐끼삐끼'를 앞으로 KIA 응원단상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4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주은 치어리더(20)와 소속사 간의 계약이 종료됐다. 앞서 이주은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은 치어리더다. 이른바 '삐끼삐끼' 응원과 춤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 통합 우승(정규리그, 한국시리즈)을 거머쥐었는데, 선수단과 이범호 감독 역시 팬들 앞에서 '삐끼삐끼' 댄스를 우승 공약으로 선보였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이주은은 휴식기를 가지며 국내외 활동을 다각도로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는 대만에서 이주은에게 러브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만 이티투데이는 9월 12일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를 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쉬운 동작으로 만들어졌다.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챌린지 형식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삐끼삐끼' 춤을 조명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앞서 이주은을 비롯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초청으로 대만에 방문해 이 춤을 선보였고,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타이완 내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약하고 있다. 최근 1년 새 10명의 한국 치어리더가 대만으로 이적해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4 20:32:47타이거즈 왕조의 서막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KIA 타이거즈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KIA는 지난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끝난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KIA에게 있어서 2024년은 구단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의미있는 우승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는 우승 기록을 12회(1983,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 1996, 1997, 2009, 2017, 2024년)로 늘렸다. 이 부문 2위 삼성(8회)을 상대로 KS 우승을 차지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해볼만 하다.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한 팀이 KIA이기 때문이다. 일단, 내년에도 이탈 전력이 없다. FA 대상자도 장현식·임기영 정도다. 특히,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한준수, 윤도현 등 젊은 야수가 많아 내년에도 전력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노장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선빈은 올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강하게 반등했고, 김태군은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늦깎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와 나성범도 내년에 모두 남아있어 팀타율 0.301의 핵타선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페넌트레이스에서 타격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팀 타율 1위팀이 우승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투수진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무엇보다 곽도규라는 셋업맨과 황동하·김도현이라는 우완 선발감을 발굴한 것은 큰 플러스 요인이다. 여기에 좌완 이의리가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면 KIA는 말 그대로 날개를 달 수 있다. 제임스 네일이라는 특급 용병도 향후 계속 강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큰 요인이다. KIA의 함박웃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IA가 키워낸 김도영은 페넌트레이스 MVP가 유력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혼자서 유니폼을 100억원이 훨씬 넘게 판매했다. 선동열, 이종범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슈퍼 프랜차이즈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KIA는 올 시즌 SNS 유행을 선도하는 구단이었다. KIA 선수들이 삼진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삐끼삐끼 춤'은 외신에도 소개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우승 후 단체로 삐끼삐끼 춤을 추며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훌륭한 선수들, 김도영이라는 슈퍼스타, 경기장에 가면 볼수 있는 치어리더들의 삐끼삐끼춤까지. 관중이 폭발하는 것은 당연했다. KIA는 올 시즌 73번의 홈경기에서 30경기를 매진시켰다. 매진율이 41.1%에 달했고, 125만 9249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지난 2017년 기록했던 최다 매진과 최다 관중을 모조리 경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KIA가 현물로 야구공 1000개를 후원했던 교토국제고는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고시엔 우승 고교를 지원했다는 자랑스러운 타이틀까지 달 수 있게 됐음은 물론이다. KIA의 우승은 연고지 광주의 골목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당시 광주공공배달앱을 통한 주문 건수와 매출액이 직전 주 평일 대비 약 4배 이상 급증했다.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가 광주의 골목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30 18:39:01[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10월 28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를 거두며 4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온 말 그대로 아이콘 같은 존재였다. 빼어난 성적은 당연하다. KIA는 3할이 넘는 엄청난 팀타율을 바탕으로한 공격야구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KIA는 올 시즌 정말 많을 것을 이뤄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김도영의 탄생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혼자서 이벤트 유니폼만 100억원이 넘게 판매했다. 전체 유니폼 판매량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엄청난 수치다. 여기에 김도영은 페넌트레이스 MVP가 유력하다. KIA에서 선동열, 이종범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슈퍼 프랜차이즈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이는 KIA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호재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가 유행시킨 삐끼삐끼 춤도 화제다. 삐끼삐끼 춤은 각종 SNS를 뒤덮으며 해외에서까지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삐끼삐끼춤은 KIA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하나의 퍼포먼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 또한 KIA의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징조다. 훌륭한 선수들, 김도영이라는 슈퍼스타, 그리고 경기장에 가면 볼수 있는 치어리더들의 삐끼삐끼춤까지. 관중이 폭발하는 것은 당연했다. KIA는 올 시즌 73번의 홈경기에서 30경기를 매진을 시켰다. 매진율이 무려 41.1%에 달했고, 125만 9249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2017년 기록했던 최다 매진과 최다 관중을 모조리 경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IA는 국내 10개 프로구단 중 유일하게 고시엔을 제패한 교토국제고에 현물 후원을 한 구단이다. 교토국제고는 감사의 뜻으로 심 단장에게 3월 선발 고등학교야구대회(봄 고시엔) 초청장을 보냈지만, 심재학 단장은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KIA 구단은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을 교토국제고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토국제고의 기적은 일본에서도 엄청난 화제거리였고, 그와 함께 KIA 타이거즈의 이름도 거론됐다. 이제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고시엔 우승 고교를 지원했다는 자랑스러운 타이틀까지 달 수 있게 됐음은 물론이다. 작년 시즌 KIA는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최형우, 나성범 등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여기에 단장과 감독이 구설수에 올랐고, 불미스러운 일로 감독이 교체되는 홍역을 겪었다. 관중도 급감해서 단 한차례도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KIA는 올 시즌 37년만에 홈팬들 앞에서 그리고 광주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한 이래 처음으로 이곳에서 우승축포를 터트렸다. 작년의 아픔과 치욕, 수난을 모두 우승 샴페인으로 말끔히 씻어내리는 순간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8 22:48:32[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 춤인 ‘삐끼삐끼’의 인기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유명 신세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부터, 미 프로 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까지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 멤버 카일리 딕슨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동료들과 삐끼삐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무심한 표정으로 옷매무새를 다듬다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반사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그대로 연출했다. 딕슨은 영상을 올리며 “보기보다 어렵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딕슨이 치어리더 동료들과 올린 이 영상은 나흘만에 조회수가 68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국내 네티즌들도 딕슨의 틱톡 계정을 찾아 “삐끼삐끼가 치어리더 종주국 격인 미국까지 넘어간 거냐” “이게 수출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유명하기로 소문난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 ‘NFL까지 뻗어나간 삐끼삐끼’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삐끼삐끼는 약 15초짜리 짧은 전자음악에 맞춰, 몸통에 붙인 팔꿈치를 위아래로 흔들어대는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의 춤이다. 자신의 팀이 상대팀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킬 때 치어리더들이 일사불란하게 일어나 이 동작을 한다. 기아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노래가 나오자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무표정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가장 유명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 미국 유명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틱톡을 통해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 로드리고 역시 화장을 고치다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무심하게 춤을 추 이주은의 모습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로드리고는 “사랑해 한국”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22일 기준 조회수가 1100만회를 넘었다. 또 삐끼삐끼 응원 춤은 지난달 27일 NYT에도 소개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NYT는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며 추는 이 동작은 복잡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 미식축구와 치어리딩의 상징인 댈러스 카우보이의 썬더스트럭과는 비교된다”고 했다. 썬더스트럭은 대규모의 치어리더가 함께 군무를 펼치는 화려한 응원 방식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19:13:56[파이낸셜뉴스] KIA의 스타 치어리더 이주은이 이른바 ‘삐끼삐끼 춤’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만이 이주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만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주은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측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실제 대만 팬들이 이주은의 이적을 응원하면서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팬들은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대만에게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송’으로, KIA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중독성 강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앞서 이주은은 최근 경기장에서 화장을 고치던 중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바로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췄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더욱 입소문을 탔다. 유튜브에 게재된 이주은의 영상은 12일 기준 7400만 뷰를 넘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IA 치어리더와 ‘삐끼삐끼 춤’을 소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2 21:28:28[파이낸셜뉴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틱톡(TikTok) 등 온라인에서 중독성 있는 춤으로 화제가 된 한국 야구 치어리더들의 인기를 조명하고 나선 가운데 기아 타이거즈 대표 아웃송 원곡과 탄생 과정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YT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우 여유로운(ultra-chill)' 춤 동작을 추는 야구 치어리더들의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고리즘을 장악하며 시청자 수백만 명의 흥미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해당 기사에서 최근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패러디도 만들어지고 있는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의 일명 '삐끼삐끼 춤'을 소개했다.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 춤은 일명 '삼진아웃송'으로 불리며, KIA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단순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삐끼삐끼' 원곡, 보이그룹 JTL ‘마이 레콘’이 원곡 ‘삐끼삐끼 아웃송’은 2001년에 데뷔한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구성된 3인조 보이그룹 JTL의 ‘마이 레콘’(MY Lecon)이 원곡이다. 이들은 H.O.T 원년 멤버로, 그룹 해체 후 JTL을 결성해 활동했다. ‘마이 레콘’은 2001년 12월에 발매된 곡으로 ‘삐끼삐끼 아웃송’은 이를 리믹스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원곡의 BPM(곡 빠르기)을 130으로 높이고, 베트남 스타일의 클럽 사운드 비나하우스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기아 타이거즈 측에 따르면 ‘삐끼삐끼 아웃송’ 원곡 리믹스 버전이 지난 2021년부터 틱톡, 유튜브 등에서 등장했고 이때부터 아웃송으로 눈여겨봤다고 한다. 이후 2022년 3월 치어리더팀과 논의 끝에 기아 타이거즈 대표 아웃송으로 채택했다. 중독성 강한 안무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팀의 아이디어다. 화장 수정 중 노래가 흘러나오자 급하게 ‘삐끼삐끼’ 율동을 추는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영상은 SNS에서 챌린지 붐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이주은 치어리더에 대한 인기도 높아진 것은 물론,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삐기삐끼 아웃송’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NYT "한국 치어리더 절제된 동작…전 세계 팬들 사로잡아" 한편 NYT는 마치 곡예에 가까운 대규모 칼군무를 선보이는 미국 미식축구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이번에 유행하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춤을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객석에서 음식을 먹고 음악에 맞춰 일어나 춤을 추고 즐기는 한국의 야구 관람 문화를 소개하며 시즌 중에 저렴한 티켓 가격도 젊은 팬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전했다. 해외 KBO 팬 사이트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NYT에 KBO 경기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비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면서 "한국 야구경기에서는 경기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은 노래를 부르고 환호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1 20:17:34[파이낸셜뉴스] 한국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의 응원 춤 '삐끼삐끼'의 인기에 외신도 높은 관심을 보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라고 소개했다. NYT이 관심을 보낸 ‘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이 단순한 동작은 삼진 아웃을 당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2년 전부터 추던 이 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배경에 대해 NYT는 "KBO의 관객 수가 역대 최다일 만큼 인기가 커지고 특히 젊은 여성 관객이 늘면서 치어리더들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고 짚었다. 전 세계 틱톡 이용자들은 이 동작을 따라 하는 ‘삐끼삐끼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또 KIA의 스타 치어리더인 이주은이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가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일어나 무심하게 이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더욱 입소문을 탔으며,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러한 장면을 패러디해 올리기도 했다. 최근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등도 해당 춤을 선보였다. NYT는 마치 곡예에 가까운 대규모 칼군무를 선보이는 미국 미식축구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이번에 유행하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춤을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이러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해외 KBO 팬 사이트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NYT에 "KBO 경기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비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면서 "한국 야구경기에서는 경기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은 노래를 부르고 환호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17:23:03네트워크 마케팅 업계가 늘어나는 ‘삐끼 사업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삐끼 사업자’는 2곳의 업체에 등록한 사업자로 ‘역차별 리쿠리팅’을 통해 ‘회원 빼가기’ 등 시장을 혼탁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삐끼 사업자의 흑색 선전과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 이중등록 사업자 색출에 나서는 등 집안단속에 골몰하고 있다. A사는 이중 등록 사업자로 일부 사업자가 타 업체로 이동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36명의 부정 사업자를 색출, 회원자격을 박탈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정 사업자들은 일정 수준의 수당을 챙긴 뒤 경쟁사의 보상플랜의 장점을 부각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한 뒤 동료 사업자들과 함께 경쟁사로 이동한다”며 “특히 사업자들의 이탈보다는 유언비어로 회사의 이미지를 회손시키고 있어 제명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B사와 C사도 지난 한달동안 이중 등록 사업자를 조사해 각각 50여명과 45명을 적발, 제명 조치했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차 적발시 경고 수준의 조치를 취했으나 최근 들어 역차별 리쿠리딩 등 폐해가 위험수위로 치닫아 적발과 동시에 제명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내부 규정으로 회원들의 이중 등록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하는 사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건전한 경쟁풍토 조성과 부정 사업자의 퇴출을 위해 리스트를 작성해 공동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05-02-06 12:32:06서울 혜화경찰서는 청소년을 고용, 연극 호객행위를 시킨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김모씨(53) 등 극단 대표 4명을 비롯해 11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대학로 일대에서 청소년들을 고용해 자신들의 극단 연극티켓을 판매하게 한 후 판매 대금의 20∼38%를 수당으로 줬다. 고용된 청소년들은 다른 연극을 보러 온 고객들에게 "오늘은 B급 배우가 공연하니 재미없다" "표가 매진인 것 같다"는 등 거짓말을 일삼으며 자신들이 파는 연극 티켓을 사도록 유도했다. 경찰은 극단 대표들에게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대학로 불법 호객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극 호객행위는 연극간 저가 경쟁을 유발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측면에서 공연 문화의 질을 하락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월 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대학로 클린팀'을 구성하고 호객 행위를 단속했다. 그 결과 전체 단속이 209건으로 지난해 동기(108건) 대비 193.5% 증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즉결심판 건수도 같은 기간 지난해 2건에서 올해 78건으로 늘어났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6-06-08 08: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