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 조치를 하던 운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2분께 곡성군 곡성읍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119구급차가 사고 수습 중이던 카니발 운전자 70대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직전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트랙터의 후미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냈고, 이 사고 조치를 위해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다. 119구급차는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앞서 A씨가 낸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50대 트랙터 운전자 B씨도 사망했다. 119구급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14:48:24[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P-3)가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이 지난 30년간 P-3를 운용해 오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해군은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 중 포항기지를 이륙한 P-3 초계기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1시 49분쯤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41분과 44분쯤 사고 비행기 잔해에서 2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3시 30분쯤 다른 1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이들의 신원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의 생사 여부도 확인 중이다. 다만 민간인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수습된 시신은 포항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의 인적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라 미사일 등 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사고 직후 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을 확인 중이다. 포항 소방 당국도 헬기 2대와 장비 17대, 인력 40명을 동원, 추락한 해군 초계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제주에서 훈련을 위해 포항 해군항공사령부로 왔던 해상 초계기로 이날 포항에서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탑승한 4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 초계기의 이륙 시각은 오후 1시 43분으로 추락한 건 이륙한 지 불과 7분 만인 오후 1시 5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농가 주변 공터에 떨어졌다. 현장 주민 등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 주변을 돌던 해군 P-3C 초계기가 갑자기 급하게 추락했다"고 말했다. 추락 당시 일대에는 큰 굉음이 울렸으며 새빨간 불기둥과 시꺼먼 연기가 높게 치솟아 목격자들이 많아 신고가 이어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119상황실에 신고하며 "아파트 뒤편으로 비행기가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기종인 P-3는 대(對)잠수함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잠수함 킬러’로 알려져,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해상 초계기다. 작전 해역에 대한 광역 초계와 대수상함전은 물론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등 복합 임무도 수행한다. P-3는 록히드(Lockheed)가 100인승 여객기인 L-188 일렉트라를 해군의 잠수함 탐색용으로 개조하며 탄생했다. 1959년 첫 비행을 한 뒤 1962년부터 미 해군에 배치됐다. 우리 해군은 1995년 4월 P-3C 2대를 도입하면서 세계 16번째 보유국이 됐다. 해군은 P-3B를 도입해 이를 최신 버전으로 향상시킨 P-3CK를 운용해 왔다. 한편 해군은 연내 신형 해상초계기인 P-8 포세이돈으로의 교체를 앞두고 있었다. 지난 2018년 9월 미국 보잉사의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지난 2023년까지 총 6대를 생산했고, 지난해 6월 19일과 30일에 각각 3대가 국내에 도착, 해군에 인도돼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올해 중반 작전 투입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9 16:53:52[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오후 1시 18분 발생한 강원 인제 산불에 대해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현재 진화헬기 30대와 진화차량 42대, 진화인력 298명을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는 현재 초속 6m의 남풍이 불고 있으며 산불 영향구역은 54ha에 이른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마무리되는대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조사감식반을 파견, 산불의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임무 중 안전사고가 없도록 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6 17:23:2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실종자 수습 이후,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한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통합·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민원 통합창구인 '민원대응TF팀'과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도 사고수습지원본부로 일원화했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피해 상황 신속 파악·지원, 시민 불편 최소화 등 기존 민원 대응 기능을 포함해, 사고 현장 긴급 수습과 수습 현황 공유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사고 수습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원본부는 부시장이 본부장,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사고수습지원총괄을 맡아 민원조정반, 안전점검반, 복구지원반, 기술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5개 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총괄 운영한다. 민원조정반은 사고 관련 모든 민원을 접수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안전점검반은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점검 관련 민원을 지원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또 기술지원반은 안전한 사고 수습을 위해 안전검검·토목·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행정지원반은 사고 수습 상황 보고와 본부 운영을 위한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기존과 같이 5개 부서 담당 팀장이 직접 피해 주민 불편 사항을 접수해 지원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4개 기관·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사무실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이며, 사고 관련 민원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전화, 국민신문고, 광명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서도 신고 가능하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사고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2:01:00[파이낸셜뉴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을 ‘큰 사고’라고 지적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작가는 전날 밤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캐릭터의 잘못된 만남, 이 불행에서 모든 게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람의 캐릭터를 보면, 아무리 현명하고 유능하고 생각이 바른 사람이 여당에 있고 정부에 있어도 이 사람 견제 못 한다. 제가 국무총리고 여당 지도부에 있어도 못했을 것 같다”며 “누구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굉장히 큰 사고가 났던 거다. 이런 사고를 2년 반 만에 수습한 것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잘못된 만남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당이 제 기능을 하고, 언론도 바로 서야 하고, 시민들도 보도를 의심하면서 그 사람을 직접 판단하려고 노력해 우리의 역량이 올라가야지만 이런 걸 막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 작가와 함께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 금태섭 변호사,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김 실장도 검사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의 성향을 지적하며 “자기중심적이고 검사 시절부터 권력 지향적 성향이 강했다. 수사도 무리하게 진행했고 자기 라인만 챙겼다”고 전했다. 또 “정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된 뒤, 이런 성향이 국정에 반영됐고, 이를 견제할 주체가 주변에 없었다는 점이 문제”라며 “민주적이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그의 경청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조기 대선과 관련해 유 작가는 “민주당 당원의 모집단이 커지면서 대중적 흐름으로 가게 됐다. 또 이재명 대표는 살아남은 ‘생존자’”라며 “대중의 신속한 정보 유통과 이 대표가 지난 몇 년 동안 겪은 일들이 겹치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 청산과 관련해 다른 대안이 없어진 상태다. 이 흐름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 대표의 당선을 예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15:17:04[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오후 1시 30분 전국에 투입된 모든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 운항 중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낮 12시 51분께 경북 의성군 신평명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에 나선 강원도 임차 중형헬기(S-76B)가 추락, 조종사가 사망했다. 추락 헬기는 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며 버킷에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있고, 경북 의성.안동,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을 진화중인 상황을 감안, 산불 진화의 핵심자원인 산불진화헬기 투입을 재개키로 했다.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에 대한 안전점검과 조종사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뒤 의성군 지역 모든 산불진화헬기와 전국의 동일기종을 제외하고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헬기를 순차로 투입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6 14:22:3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상황과 사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관련 부서 간부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실종자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저녁 9시 20분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당초 이날 오전 중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오후에 대덕 연구단지와 카이스트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모두 취소했다. 서울시는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실종자 구조 후 정밀 종합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날인 24일 오후 6시 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폭 20m·깊이 18m 싱크홀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됨에 따라 시는 현재 구조요원17명,인명구조견1두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5 10:57:56[파이낸셜뉴스] 지난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공사 사고와 관련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가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부상자들에 대한 생계비와 사고 인근 지역 주민 피해 상황 등 폭넓은 지원을 시행하고, 사고 결과가 확정되면 필요한 추가적인 안전 보완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 해당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고지점에 대한 완공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별관에서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9공구)'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주우정 대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났다.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빌며 유가족분들게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주 대표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수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해 향후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재발방치책을 마련해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구당 300만원 가량의 생계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인근 지역 피해도 파악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보완 방침도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엔의 안전보건 관련 체계는 지난 2022년부터 수립해 산업법 등 관련법에서 이행하는 것보다 더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향후 사고 파악후 추가 보완사항이 있을시 우리가 할수 있는 미비한 점을 지속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고 원인 조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등이 진행중인 상황으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당일 현장에는 협력업체 소속인 피해자 10명과 현장소장 등 11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작업자 사이의 소통 오류나 안전교육시 미비점, 안전장비 등 여부는 조사위와 함께 파악중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경 발생한 건설공사 사고는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260-2 일대로 해당구간은 런칭장비를 이용해 DR거더를 설치하는 구간이다. 해당지 청용천고 A2~P3 런청 후방이동 중 포천 방향으로 거더가 낙하하면서 10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각 높이는 최고 56m, 최저 38m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와 경찰이 도착하면서 추락자 10명중 9명이 인근 병원으로 9명이 이송됐으며, 실종자 1명은 같은날 오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4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6명은 부상을 입어 수술 등 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청용천교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범양건영이 공동 도급했다. 현엔 관계자는 "공신평가에 의해 현엔이 도급사로 선정됐으며 협력업체 선정은 당사 업체 선정 방식에 따라 선정됐다"며 "특허공법이 필요한 공사다보니 특허 업체만 시공가능해 이에 대해 저희 회사 기준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피해 지원과 관련해서는 추후 3개사가 공동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 9공구에 대한 공사 중단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현재 사고 조사 등으로 해당공사는 중단된 상황이며 재개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고속국도 공사는 2053억원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분은 1175억원이다. 공사는 4.1㎞ 도로 연장과 9개소 교량 1195m, 터널 3개소 1311m와 부대공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9년 12월을 시작해 오는 2026년 12월 완료 예정이었다. 사고 발생 전날인 2월 24일 기준 공정률은 61.7%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2-28 11:32:33[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국도 공사 사고와 관련 희생자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2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당사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2-26 10:53:38[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유가족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경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천안시 서북구 입장면과 경기 안성시 서운면 경계 지점) 건설현장에서 거더 설치 장비(런칭장비)가 거더 설치 후 철수 과정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까지 내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등 총 4명이 숨지고 내국인 5명과 외국인 1명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안성의료원과 굿모닝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는 단국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경 현장을 방문해 소방청,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연말부터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해 사고를 조속히 수습할 것"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 49분 사고 발생 이후 사고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소방, 경찰,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 인근 20km 반경 내 도로 25개소에는 '입장면 인근 고속도로 붕괴사고, 국도 34호선 인근 지방도로 우회'라는 안내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2-25 16:50:39